논문

2001/04/18(31:13) from 211.243.116.164
작성자 : 김기현	조회수 : 43 , 줄수 : 73

Hans Frei. "Five Types of Theology" 정리

Hans W. Frei. "Five Types of Theology". Types of Christian Theology. pp. 28-55. 요약 1. 신학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물음   모든 그리스도인과 신학은 다음의 두 물음에 직면해 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물음과 우리의 희망의 이유를 묻는 세상의 질문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은 곧 세상에 대해 희망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고, 세상에 대한 응답은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연결된다.  이 두 물음은 곧 "이 세상 가운데서 예수를 신앙하고 사는 나는 누구인가?"하는 자기 실존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우리는 Hans Frei를 통해 신학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다섯 가지 견해를 보게 된다.  먼저 각 주장을 살펴보고 몇 가지 개인적인 비판과 토론 과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2. 유형 1 : Gordon Kaufman  철학적 분과로서의 신학이라 부를 수 있는 유영 1의 특징은 종교적 공동체인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자기 기술이나 기독교의 독특성보다 가능한 한 보편적이고 철학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들에게는 내적이고 외적인 기술의 구별이 근본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첫 번째 유형의 신학을 대표하는 이는 Gordon Kaufman으로 대표작은 An Essay on Theology Method이다.  그에게 신학의 과제는 신 개념의 사용을 지배하는 규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신 개념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하나는 형식적(formally)으로 "세계" 개념의 한계와 근거이고, 다른 하나는 실질적(materially)인 것으로 창조성이나 필요, 욕구의 경험과 같은 인간 경험의 풍부함에서 생긴다.  신 개념의 두 가지 기능은 세계를 상대화하고 인간화한다.  신 개념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도덕적이고 문화적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  그런 점에서 신학의 고유한 기능은 이론적이라기 보다는 실천적이다.  신학이 이론적이라고 할 경우는 의미의 근간을 이루는 기준을 제시하고, 이러한 개념의 유형의 발전을 정당화하고, 그러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과 종교 전통의 독특성의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Kaufman에게 독특한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은 없다.  신에 관한 말이 독특하면서도 일상 언어일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하는 지성적 맥락은 바로 "서구 문화"이다.  일반적인 종교 문법은 또한 이런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각 종교의 적절성은 보다 넓은 문화적 상황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독특성만 강조한다면,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도교는 "분파주의자"(sectarian)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종교로서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 또는 독특한 진술로서의 그리스도교 신학과 철학과 연결된 academic한 분과로서 그리스도교 신학 사이에서 Kaufman은 아무런 긴장도 느끼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가 현대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Kaufman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그리스도교는 더욱 넓은 문화적 유산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문화에 공헌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교는 하나의 보편적이고 소외되지 않은 표현으로 자신의 신앙과 실존을 진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신학은 철학적 분과이고, 독특한 그리스도교 진실과 자기 진술과 씨름하는 노력은 일반적인 지성적-문화적 탐구에 종속할 뿐 아니라 일부분으로 과제를 떠맡는다. 3. 유형 2 : David Tracy   두 번째 유형은 철학적이고 아카데믹한 분과이기는 하지만 첫 번째 유형과 달리 그리스도교의 독특성을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외적 진술과 자기 진술이 하나로 융합되고 그 결합은 철학적으로 정당화된다.  대표자는 Blessed Rage for Order를 쓴 David Tracy이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한다.  "오늘의 그리스도교 신학은 공통적인 인간 경험 속에 현존하는 의미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현존하는 의미를 철학적 반성함으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신학은 확실하고 기본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되고 판단 받아야 한다.  그러나 Kaufman과 달리 Tracy는 그리스도교의 독특성을 희생하기보다는 공통적인 인간 경험과 상관시킨다.  그러므로 Tillich처럼 신학은 물음에 대한 응답이며, 질문과 대답을 연결하고 상관시키는 것이다.  철학과 신학은 서로 자율적이고 상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상관시켜야 한다.   기독교의 전통이 갖는 독특성은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처럼 역사적(historical)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며, 사회과학적(social scientific) 기술도 아니다.  그리스도교의 독특성은 종교의 일반적인 진술의 한 양태이기 때문에 그 진술은 현상학적 작업이다.  Tracy의 현상학(phenomenology)은 경험의 진리치가 아니라 우리 속에 내재화된 의미 경험의 독특한 구조를 반성적이고 기술적인 분석을 하는 것이다.  이 현상학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지성적 작업 속에는 이미 내재화되어 선전제화된 일반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 선이해는 탈역사적이고 비사회적인 것이 아니라 더 철저히 사회-역사적이다.  의식에 대해 현상학적 방법이 해명하는 것은 합리주의의 한 종류라기 보다는 문화적이고 역사적으로 분리된 의식의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선이해와 텍스트의 만남은 성서 해석의 경우를 든다면, 실증주의처럼 성서를 우리에게 사실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혼합물로 보는 견해나, 상대주의처럼 변하는 독자의 문화적 상황에 굴복하도록 하지도 않는다.  모든 텍스트는 의미를 갖고 있고 스스로 의미를 생산하기 때문에 언어가 단지 대상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고 의미를 불러일으킨다.  해석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상관 방법이다.     신학은 첫째, 근본적으로 academic하고 철학적인 분과이다.  둘째,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과 외적 진술 사이를 단칼에 베는 차이는 없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교는 철학적 인간학의 후원 아래에 있는 의식의 한 양태이다.  이런 점에서 Tracy는 Kaufman의 닮음 꼴이다.  상관 방법은 일반적인 측면 아래에 독특한 그리스도교를 포섭하는 것이다. 4. 유형 3 : Friedrich Schleiermacher   세 번째 유형의 대표자는 Friedrich Schleiermacher이다.  유형 1과 2가 교회 안의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의 독특성보다는 오히려 철학적 분과로 생각한다면, 유형 3은 신학이 academic한 학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교회라는 종교적 공동체 안의 자기 진술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동일하게 그리고 전적으로 독립한다는 점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슐라이에르마허에게 신학은 철학적 분과가 아니다.  그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물음은 그리스도교 자기 진술이 전적인 자율성을 가졌다던가, 혹은 외적 진술과 유사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다.  철학의 문제는 부차적인 것으로, 철학의 역할은 "문화적 학문"(cultural sciences)이 반드시 종속되어야만 하는 기준을 정의하는 것이다.  신학의 역할도 어쩌면 철학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그리스도교 언어에서 일차적인 것은 개념적으로 정확한 것이 결코 아니다.  일차적인 것은 보편적인 인간 조건과 결합한 내적인 표현이고, 신학은 이차적인 반성이다.     슐라이에르마허의 진정한 물음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자기 진술이 그리스도교의 외적 진술과 관련을 맺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의 위치를 설정하고자 애쓴다.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은 그리스도인의 자기 의식과 경험 안에 존재하고, 그 경험은 의미라던가 종교라고 부르는 광범위한 경험 구조가 아니라 교회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의 언어는 언제나 특이하고 다른 어떤 것으로 환원되지 않고 남아 있다.  물론 그 둘 사이에는 어떠한 갈등도 없다.  더욱이 상호작용도 한다.  그렇다고 Kaufman이 제안했던 것처럼 더 보편적이고 철학적인 용어로 해소되지 않는 독특한 공동체 언어이다.  또한 Tracy처럼 둘 사이는 상호 관련이 있지만, 그들을 동일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Hegel과 반대로 이 둘을 매개하는 초이론(supertheory)도 없다.  신학은 철학에 토대를 두지 않는다.  둘은 상호성을 갖고 있지만 완전히 자율적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신학의 기초 학문으로 신학에 봉사하지 않는다.   슐라이에르마허는 앞의 두사람과 달리 철학적이고 아카데믹한 신학에 우선권을 두지 않고, 철학은 신학의 기초로 삼지도 않는다.  기초 신학(fundamental theology)은 교의학도 철학도 아니다.  아카데믹한 작업으로서 신학과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자기 진술은 상호 관련된다.  철학과 신학은 상호 관련이 반드시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교의 외적 진술과 내적 진술 또한 연결되어야 하고 각각의 경우 두 요소들은 자율적이지만 상호 관련되어 있다.   5. 유형 4 : Karl Barth   유형 4는 유형 3보다 더 그리스도교는 자신의 독특한 언어를 갖고 있다고 명백하게 밝힌다.  대표자는 Karl Barth인데, 그는 슐라이에르마허와 달리 그리스도교 진술의 의미는 직접적인 자기 의식의 변경이 아니다.  비판적인 그리스도인의 자기 반성은 아카데믹한 학문으로서 신학에 대해 우선권을 갖고 있고,  이러한 우선권은 두 가지 방식으로 얻어진다.  하나는 신학은 철학적 기초가 없고, 둘째는 신학을 체계화하고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Barth는 Tracy와 Kaufman와 의견을 달리한다.  신학은 철학적 기초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신학을 학문으로 만드는 규칙을 독자적으로 갖고 있다.  따라서 신학을 아카데믹한 스펙트럼 안에서 다른 분과와 상관시키는 것이 아니다.   Barth에게 신학은 교회의 기능이다.  특히 교회는 신에 관한 언설을 위해 신을 설명해야 한다.  교회는 규범의 빛에서 교회의 언설을 교정하고 비판하는 과제를 떠맡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현존과 은총에 복종함으로서 교회를 이해한다.  그리스도교 언설의 기준은 교회의 존재에 있고, 바르트에게서 교회의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철학과 신학의 관계에 대해 Barth는 신학의 명백한 우위성을 주장한다.      그런 점에서 슐라이에르마허와 유사하지만, 바르트는 교의학적 주장의 일관성과 의미를 평가하는 유일한 평가 기준, 예컨대 슐라이에르마허의 절대 의존의 감정과 같은 불변하고, 형식적이고, 보편적 기준에 그리스도교의 자기 진술을 종속시키는 것에 반대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진술을 판단하는 보편적 기준은 없다.  이러한 주장은 Schleiermacher처럼 상호 자율성과 상호성을 인정한다.  그러나 통분할 만한 보편적 합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기술적 혹은 주장적인 양태 안에서 그리스도교 언어를 활용하는 과정은 형이상학적 종류의 전문적이고 철학적인 도식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야만 한다.  Barth의 의도는 철학은 신학에서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고 신학이 철학에 종속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반대로 신학에 철학은 종속된다.   6. 유형 5 : D. Z. Phillips   이 유형은 Barth보다 훨씬 더 과격한 것으로 보인다.  신학 안에는 철학을 위해 종속된 자리도 없고, 일관성과 적합성, 적절성의 기준을 제시할 수 없고, 신학자에 의해 어떤 형이상학적 체계 안에 가장 확실한 자리도 없다.  왜냐하면 신에 관한 말은 사실에 관한 말과 다르기 때문이다.  즉 언어 문법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철학과 신학의 구분과 분리는 절대적인 것이다.  Phillips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신 개념은 양측 모두에게 실재적인가?  문제는 이 둘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가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는 대답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다"(Not from the outside)는 것이다.  종교는 종교 내적인 언설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   종교 언어에서 일차적인 것은 믿음과 고백이고, 이차적인 것은 일차적인 언어에 대한 반성과 검토이고, 마지막으로 삼차적인 것은 종교적 맥락의 언어가 외부의 언어와 왜, 그리고 어떻게 동일시 할 수 없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분이 Barth처럼 절대적이지 않지만 방향을 위한 본질적인 안내판의 역할을 한다.  철학은 신학의 영역 밖이다.   만약 신학이 종교 자체의 내적인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갈등하는 주장을 사이에서 판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두 대답이 있는데, 하나는 권위에 호소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에 관해 의미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종교적 전통 안에 발견될 수 있다."   Barth와의 차이는 철학은 신학 내에서 종속되어야 할 어떤 조건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철학은 신학과 전혀 다른 영역을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 신학은 부분적으로 의존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상호 독립적이다.  신학이 자신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확보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신학은 자신에 대해 책임적이 된다.   7. 토론할 과제   1) 우리는 위에서 그리스도교 신학의 다섯 가지 유형을 살펴보았다.  무엇보다도 Frei의 유형 구분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신학의 유형을 분류하는 기준의 문제이다.  Frei의 기준은 신학과 철학의 관계이고, 그가 생각하는 신학의 자기 정체성은 곧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정립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서구 신학의 고전적인 물음이었던 철학과의 관계가 아닌 예컨대 종교다원주의라는 새로운 물음을 제기하고 신학을 구분한다면 전혀 다른 유형이 도출될 것이다.  신학의 자기 정체성은 신학이 어떤 도전과 물음에 직면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 다음으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신학의 자기 정체성은 관계와 대화 속에서 형성되고 결정된다는 것이다.  정체성이라는 것이 사실은 나만이 존재한다면 "나는 누구인가?"라고 결단코 물어질 수 없다.  내가 나 아닌 다른 것을 만나고 경험할 때,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라고 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학의 자기 정체성은 곧 대화에서 시작할 것이다.  신학에 던져진 물음과의 대화에서 신학은 출발한다.     3) 다섯 가지 신학의 유형에서 보듯이 절대적이고 완전한, 그리고 유일한 신학이란 있을 수 없다.  신학은 Barth가 지적했던 것처럼 신앙 언어에 대한 이차적인 반성 언어이다.  인간의 의 식에 내재화된 선이해는 문화-사회-역사적 구조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반성의 행위와 산물 역시 다양한 것은 당연하다.  그 다양성을 정죄하던 수용하던 어쩔 수 없는 현상임에 틀림없다.  신학의 자기 정체성 역시 다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양성이 정체성이 되는 것이다.   4) 신학의 자리는 결국 신앙이 일어나는 교회이다.  신학이 신앙을 결코 앞설 수 없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신학은 신앙 행위에 대한 이차적인 반성 행위이기 때문이다.  물론 신학이 신앙 행위를 은밀하게 간섭하고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결코 앞서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학의 진정한 자기 정체성은 하나님의 현존과 그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를 주목하고 반성할 때 신학의 참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 신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상대주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종교의 독특성을 일반성으로 해소한 Kaufman에게는 기독교의 독특성이, Barth와 Phillips에게는 전자는 타종교와 세속 세계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기독교의 독특성이 약화된다는 점이, 후자에게는 기독교의 독특성이 확보되지만,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한다.  종교 문법이 일반 문법으로 설명된다면, 그것은 이미 종교 문법이 아닐 것이고, 지나치게 싸구리가 되어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일반 문법으로 전혀 해명되지 않는아서 게토화되고 분파가 된다면, 지나치게 값이 비싸서 오히려 구입자가 없는 경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학의 정체성은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사이의 좁고 협착한 길을 헤쳐나가는 과정 속에서 확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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