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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 20021 월호
글 조회수: 6 2002-01-09 (12:08:56) 입력
[ 세계신학동향 ]

상상적 구조로서의 신학과 고돈 카우프만

남정우  

들어가는 말

종래의 서구 신학을 비판하고,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연결하며, 신정통주의 신학 전통을 현대 상황에 적합하게 해석하고, 21세기 신학의 중요한 의제인 해방적 관심(인간화)과 타종교와의 관계(다원화)를 동시에 염두에 두는 신학 구조를 찾으려는 신학자가 있다. 그는 미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고돈 카우프만이다. 그는 이러한 신학 구조를 상상적인 구조(imaginative construction)라고 본다.

생애와 사상

고돈 카우프만(Gordon D. Kaufman, 1925~ )은 역사적 평화 교단인 메노교(캔자스 시)에서 성장했고,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사회학(M. A.)을 공부하고, 예일대학에서 신학(B. D., Ph. D.)을 연구했다. 캘리포니아 주 파모나대학(1953~1958)과 테네시 주 밴더빌트대학(1963~1969) 교수를 거쳐, 1969년부터 하버드신학교(Harvard Divinity School)에서 신학을 가르치다가 1995년에 명예교수로 은퇴했다. 그는 인도(1976, 1988), 일본(1984), 중국의 홍콩, 상하이, 베이징(1991) 등에 있는 대학들에서 가르치고 동양을 배우기도 했다.
카우프만의 기독교신학은 철저하게 신 중심적이자 역사주의적이다. 그의 신학은 신관(神觀)에 대한 적절한 구조 탐구로 나타나며, 현대의 문화적 경험에 대한 분석, 즉 “인간의 사상과 경험의 현장”에서 출발한다. 카우프만에게 있어서 신학은 대중적인 것이며 편협한 교파적 사업이 아니다. 이와 같이 핵 시대에 적합한 신학을 제시함에 있어서 카우프만은 기독교의 계시, 기독교의 전통, 교회의 신앙 고백에 만족하지 않는다. 카우프만은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서 말할 때, 그리고 “하나님”, “계시”라는 어휘를 사용할 때, 의미하는 바가 분명한 것처럼 여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다. 물론 이러한 가정은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요청한다. 그러한 가정은 기독교의 신학적 언어와 개념이 기독교가 속해 있는 상황의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회학적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데 실패한다. 카우프만은 예일대학에서 리처드 니버(H. Richard Niebuhr)에게서 공부했고, 그의 철저한 유일신론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철저한 신 중심적 관점에서, 카우프만은 인간의 신학적 구조를 본질적이며 최종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핵시대의 신학 과제와 방법

카우프만은 핵시대의 출현을 보고, 그것이 인간의 능력과 인류와 지구의 운명을 함축하고 있으며, 신학의 철저한 재구성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것은 지난 2000년 동안의 신학적 성찰에서 예측하지도 못했던 것이다. 카우프만은 비판적 신학의 재구성이 “역사적 상황의 철저한 새로움에 응답하는 길을 열어 준다”고 본다. “우리의 신학 작업은 과거의 기독교 상징에 대한 해석에 속박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인간의 파괴 능력의 무시무시한 힘을 예측하지도 못했다”(Theology for a Nuclear Age, 28).
카우프만에게 있어서 신학의 과제는 분명히 우리의 새로운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진지하게 다루는 것이며, 진정성이 없는 전통적 개념과 상징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범주적 체계라고 부르는 것의 재구성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그는 그 과정을 신학적 재구성의 과정이라고 부른다.
카우프만은 예컨대 타종교의 전통, 현대 과학, 세속적 세계관에 의해서 제공되는 통찰들을 고려하면서 기독교 신학, 제도, 실천의 광범위한 분야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범주적인 상징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 오늘날의 신학자의 과제라고 믿는다. 카우프만에게 있어서 기독교의 범주적 체계를 형성하는 네 가지 범주는 하나님, 세계, 인류, 그리스도이다(In Face of Mystery, Chs. 6-7). 처음 세 가지 범주는 특별히 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며, 유대교와 무슬림교와 같은 여타 유신론적 종교들에도 중요한 것이다. 모든 유신론적 종교들에서, 하나님은 그것에 의해서 다른 모든 것이 인식될 수 있는 궁극적인 관련점으로써 봉사한다. 두 번째 범주인 세계는 인간의 삶이 출현하고 발전되는 보다 더 큰 상황을 언급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 과학은 인류 역사 초기의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우리의 세계관을 확대시켜 주었다. 그것은 책임 있는 신학의 재구성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무한한 공간과 시간의 우주론이다. 세 번째 범주인 인류는 자의식을 갖고 있으며, “문화를 창출하는 존재”이지만, 주로 생물학적 역사에 의해서 형성된 이 지구에 사는 피조물들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이다. 분명한 유신론적 종교들은 인간의 사상과 이상을 상대화시키는 자로서의 주 하나님에 대한 참고 없이는 세계와 인류가 적절하게 이해될 수 없다고 믿는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의 삶과 제도를 인간화시키는 기반이자 방향타로서 봉사한다.
기독교신학의 재건은 현대 세계에 적합한 “그리스도”의 범주를 포함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실제로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떤 분인지를, 그리고 진정한 인간성이 무엇인지를 계시하고 밝혀 주었다고 믿는다. 카우프만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범주는 단지 그의 범주적 체계에 첨가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 하면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의 삶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위한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카우프만의 범주적 체계를 살펴볼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의 그리스도론이 이 과정을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카우프만은 신학적 구조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첫 번째 단계는 세계관, 즉 모든 경험이 일어나는 컨텍스트의 개념을 건설하기 위하여 경험적 항목과 대상 자체를 넘어서는 상상적 운동이다. 두 번째 단계는 신관의 세대를 거쳐서 이러한 세계관을 제한하고 상대화시키는 건설적인 도약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상상적인 운동이 있는데, 그것은 다시 경험과 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즉 이러한 신관의 빛에서 경험과 세계를 철저하게 재인식하는 것, 신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An Essay on Theological Method, 46).
카우프만은 하나님이 세계를 제한하고 상대화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경험이 구체적으로 우리의 신관을 형성해야 하므로, “세계”와 “하나님”이 상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카우프만의 초기 저작에서 세계라는 작업 개념은 서구 문화였고 변화된 컨텍스트는 핵시대의 출현이었다. 그는 대량 살상 무기인 핵무기의 사용은 우리의 전통적 개념인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진지하게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시사한다.
카우프만은 그의 후기 저작에서 세계의 개념적 구조에서 컨텍스트에 반드시 들어가는 부가적인 요소들을 지적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비교적 최근에 생긴 인간의 삶에 대한 생물사적 이해와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경험이다. 이 두 가지는 “특별한 가치관, 관습, 제도, 삶의 방식, 지역 전통의 성격이 아니라 지구촌 의식(global consciousness)을 지향하기를 요청한다. 우리는 미국, 서구 또는 전통적인 기독교적 의식에 대한 충성심을 넘어서서 보편주의적-다원주의적 인간 의식으로 움직여 나아가야 한다”(God-Mystery-Diversity, 78).

하나님

카우프만의 신학적 성찰의 “두 번째 운동”은 세계와 인간 경험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준거로서 하나님 개념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온갖 우상들 - 민족, 인종, 종교적 전통 - 과 구별하는 궁극적인 것이다. 이 두 번째 재건 운동은 하나님을, 우리가 평범한 언어, 이미지, 개념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신비이며, 유한한 모든 것을 상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로서 이해하도록 요청한다. 물론, 서구의 신학 전통은 하나님에 대해서 왕, 주, 심판자, 사랑하는 아버지, 고난받는 사랑과 같은 인간의 은유와 모델을 사용해 왔다. 카우프만은 이러한 인간적이며 기독교적인 은유에 대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한다.
카우프만은 서구의 상징과 개념들을 편협하게 사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인간적 관심의 궁극적 관련점으로서의 하나님에게로 향하게 하는 가장 적합한 상상적 구조가 “상대화시키는 자”(relativizer), “인간화시키는 자”(humanizer)로서의 하나님이라고 결론을 맺는다.
“하나님이라는 상징이 신학적으로 발휘하는 중요한 기능은 우리가 그 상징을 무시하거나 간과해도 좋은 실재나 존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간화시키고 상대화시키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관심에 주의를 집중시키게 하는 것이다. ……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봉사는 우리 인류에게 부여해 준 것에 대한 헌신과 봉사이며, 또한 우리가 우리를 해치고 파괴시킬 수 있는 것을 추구할 때 우리를 제한하고 억제하는 것이다”(Theology for a Nuclear Age, 37).
카우프만은 칸트와 부정신학(否定神學)의 전통에 따라서 하나님이 다른 대상들 중에서 유일한 대상이라는 하나님 개념을 모두 거부한다. 하나님은 이 세계 속에 있는 존재이거나 이 세계를 초월해 있는 특수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이라는 말은 우리의 경험 전체를 질서 정연하게 하고 통합하는 데 사용되는 구조인 “조정적인 사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현재의 진화적․생태학적․다원주의적 문화 상황에서 하나님을 재인식하는 일은 더 이상 성서의 창조자, 왕, 심판자와 같은 고전적․가부장적․교권적․이원론적, 비대칭적 이미지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현 상황에서, 하나님 개념은 우리의 통합된 상호 의존적인 생태학적 비전과 일치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활동이 인간의 삶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문화를 창출하는 인간 정신 활동 자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Ibid., 40).

세계와 인류

그러나 카우프만은 우리 인류가 우리 자신을 창조하지 않았고 창조된 것은 인간의 생각과 의도의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여러 가지 물리적․역사적․문화적 요인, 힘, 과정의 복합체에 의해서 존재하게 된 것이다. 카우프만은 그것을 “하나님”이라는 개념으로 상징화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믿는다. 카우프만은 “뜻하지 않게 생긴 창조력”이 세계에 나타났는데, 그것은 인간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진기한 진화 방향에서 나타난 실재, 또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세계는 …… 뜻하지 않게 생기는 과정이다. 그것은 다양한 궤도(軌道)을 만들어 냈다. 역사적 질서가 그 가운데 하나이다. …… 이 궤도는 최소한 한 가지 중요한 방향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우주적 과정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 우리 인간은 지속적인 창조적 운동에 의해서 우리의 현 상황이나 질서를 넘어서서 이끌림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 전체에 표현되어 있는 근원적인 실재 - 궁극적인 창조력, 궁극적인 신비 - 로 이해되어야 한다(God-Mystery-Diversity, 107).
카우프만의 저작에서 우리는 “신비롭지만”, “뜻하지 않게 생긴” 질서정연한 창조력이라는 말로 하나님에 관하여 더욱 현실적으로 말하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우리의 문화적 상황에 적합한 하나님 개념의 구성은 카우프만의 건설적․상황적 신학 과제에 대한 비전에서 두 번째 단계일 뿐이다. 세 번째의 본질적인 운동은 경험과 세계로 되돌아오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경험과 세계를 하나님의 개념에 의해서 재인식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대의 삶과 문화의 여러 측면들을 다음과 같이 하나님 개념과 관련시킨다.

“하나님의 절대성과 인간성에 대해서 비판하고 판단하게 된다. 하나님의 절대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 모든 관점, 모든 제도, 모든 삶의 스타일이 유한하며 상대적이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자주 이러한 우상들을 예배하며 거짓되게 절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거짓된 절대적인 것들에 대해 상대화시키는 위대한 자인 하나님이 우리의 이러한 우상들의 정체를 밝히실 때,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또는 어떤 분이신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일상 생활을 부패하게 하고 파멸로 이끌려고 위협하는 악을 더욱 분명하게 보게 된다”(Ibid., 51).

우리가 하나님을 인간적인 분으로 인식할 때, 우리는 하나님 개념을 우리의 삶과 제도와 관련시키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비인간적인 것, 이기적인 것, 파괴적인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하나님 인식은 우리 자신을 인간화시키고 우리 세계의 비인간적 구조들을 인간화시키라는 요구로서 경험된다(Ibid., 51-52).
우상들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더 잘 이해하게 하는 반면에, 우리의 일상 생활을 위협하는 악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러한 신학적 구조의 세 번째 요소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제도들을 인간화시키는 일에 협조하라는 요구를 보게 해 준다. 여기에서 카우프만은 “그리스도”의 범주가 하나님 개념과 현대의 인간 실존을 모두 조명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스도

기독교 전통에서 나온 이미지와 개념들은 대부분 그리스도를 해석하는 일에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전통적인 그리스도 이미지가 매우 모호하게 되었다. 강력한 전통은 상벌을 주관하면서 승리에 차 있고 전능한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있는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것이다. 카우프만은 이러한 일련의 그리스도 이미지가, 제국주의와 비기독교인들에 대한 착취를 재가해 주는 형태인 기독교의 승리주의(triumphalism)를 지원해 준다고 믿는다. 그러나 신약성서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다른 이미지들이 있는데, 카우프만은 그것들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그것들은 전승에서 진정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삶을 정향시키는데도 매우 적합한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과 궁핍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친절을 베푸는 삶, 상호 화해를 이루는 삶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그리스도 이미지는 “섬김과 치유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어 주고, 서로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존중하며 저주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고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예수를 묘사한다”(In Face of Mystery, 381).
카우프만은 신약성서와 기독교 전통에서 그리스도 이미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솔직하다. 그는 자신의 그리스도론이 전적으로 인간 예수에게 제한된 것으로 이해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리스도론은 그리스도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다. 카우프만은 신약성서에서, 특히 바울 문서에서, 예수 그리스도로서 뿐만 아니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발견한 구원 사건과 계시 사건이라는 복합적인 그물을 의미하는 그리스도”를 발견한다. 이러한 그리스도론적 본문들은 역사적 예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예수의 죽음과 부활 이후에 발전된 새로운 관계의 질서를 시사한다. 그리스도 상징이 인간 예수에게 집중하지만 이 단독 인물을 지칭하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더 큰 화해의 공동체(community of reconciliation)를 지칭하는 것으로도 보아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타종교와의 신학적 대화를 열어 놓으려는 카우프만의 관심을 볼 수 있다. 카우프만이 제안하는 그리스도 이미지는 인간 실존, 헌신과 봉사를 위한 초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상대화시키는 자, 인간화시키는 자로서의 하나님의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그러한 주장의 적합성은 단순한 주장에 의해서 입증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카우프만은 그리스도 중심적 패러다임의 적합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출발한다.
첫째로, 그는 그의 그리스도 상징이 사람들에게 주의력과 관심과 애정을 끌 수 있는 매우 분명하고도 종합적인 이미지와 개념을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시도한다. 둘째로, 카우프만은 그리스도의 하나님 초상이 더욱 심오한 인간화를 향하도록 인류를 이끄는 역사를 포함하여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제의 우주적․역사적 힘과 과정들과의 관계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 이미지/개념이 현실과 진실에 대한 감각을 제공해 준다고 제안한다. 카우프만은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이미지와 그 의미를 진지하게 접할 때, 인간 실존에 대해 호소력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지적한다(Ibid., 42). 셋째로, 하나님에 관한 적합한 이미지나 개념은 “그가 하나님이지, 우상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카우프만은 인간성(humaneness)와 상대화(relativization)라는 두 가지 기준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패러다임이 [우주적․생물학적․역사적] 힘이라는 개념을 제공해 준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힘은 온갖 우상들과 참 되신 하나님을 구별하는 작업이다”(Ibid., 410-411).
물론 카우프만은 이러한 신학적 구조를 위한 강압적인 증거는 없다고 인정한다. 그의 주장은 매우 온건하며 그가 제안하는 기독교 세계관은 지성적인 것이다. 그것은 응집력이 있고 이해하기 쉬운 관점이다.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진지한 관심을 마땅히 받을 수 있다.

카우프만의 주요 저서

Systematic Theology: A Historicist Perspective, 1968/1978
An Essay on Theological Method, Scholar Press, 1979.
Nonresistance and Responsibility, and Other Mennonite Essays, 1979
The Theological Imagination: Constructing the Concept of God, 1981.
Theology for a Nuclear Age, Manchester, 1985.
In Face of Mystery, Cambridge, MA, 1993.
God-Mystery-Diversity: Christian Theology in a Pluralistic World, Minneapolis,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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