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과 영성훈련

제 1 강의

인간이해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끈임 없이 물어온 질문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인간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고대는 인간은 "만물의 여장이다" "사회적 동물이다." 중세 - 종교적인 인간, 19세기의 계봉주의 이후 인간을 이해함에 있어 다양하고, 복잡해륵다.

페리 르페블 Perry LeFevre, Man:Six Modren Interpretations [현대의 인간이해] 이종성역, 대한 기독교서회, 1971.

인간이란 무었인가? 인간학 탐구에 대해 저자는 ① 철학적 인간학으로 죄렌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적 인간, ② 마틴 부버의 대화 속의 인간, ③ 심리학적 인간학으로 지그문드 프로이드의 - 무의식적 인간("인간의 행동은 그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무의식의 심리학적 과정에 의해서 결정된다." 무의식=성적인(괴락적) 무의식=Sexual Being), ④ 생물학적 인간학으로 줄리안 헉슬리의 진화속의 인간을, ⑤ 사회학적 인간학으로 칼 마르크스의 경제적 인간을, ⑥ 그리고 신학적 인간학의 대표자로서 라인홀드 니이버의 "죄인으로서의 인간" 들을 소개한다. 신학적 인간학의 대표자로서 라인홀드 니이버의 "죄인으로서의 인간"은 기독교적인 인간이해에 있어서 다분히 부정적인면이 투영된 부정적인 인간상이다.(니이버는 산업 사회의 부정적인 즉면을 특별히 공격하려 햇다. 사회, 정치의 죄악상을 많이 지적 했다.) 니이버의 "죄인으로서의 인간"은 기독교의 인간이해의 부정적이고, 지극히 적은 부분 중에 하나이다.

기독적인 인간이해

1. 하나님의 형상 으로서의 인간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해석은 초대교회로부터 현대 신학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크게 두가지 견해로 나눌수 있다. ① 인간만이 갖지고 있는 이성, 도덕성, 종교성, 인격성, 또는 창조적 재능같은 것으로 본다. 이는 존재유비(存在類比)로서의 인간이 갖는 하나님의 형상의 이해이다.

② 關係類比(관계유비, analogia relations)로 보는 견해이다. 이에 대표적인 2명의 신학자가 있다.

칼 바르트(K. Barth) 는 "하나님은 한분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세인격으로 계시며, 세 인격은 상호간의 관계속에 있다. 이와 같이 인간도 ... 관계속에 있도록 창조 되었다."라고 말하여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로 논하고 있는 것이다.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도 창세기 1-3장을 주석하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을 관계비유로 설명하면서 인간은 다른 인간과의 관계를 맺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때에만 진정한 인간이 된다고 말했다.

위의 2가지 견해를 근거로 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정의 한다면; 인간은 존재 유비적으로 동물과는 구별되는 존재로서 인간만이 가지는 독특성이 있고, 관계유비적으로 타자와의 관계를 통하여 삶의 의미를 생각할 수있는 존재이다. 즉 인간만이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일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른 인간과 사회와 역사, 자연속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할수 있는 존재이다.

.2. 죄인으로 서의 인간

3.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인간

4. 전인적 구원이 필요한 인간(4가지 차원에서의 성숙한 인간)

① 내면적인 수준(intra-personal level)이란? 인간 그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인식하며,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계발하는 삶이다(How do I relate to myself and God with in?). (신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적인 삶)

② 대인관계 수준(inter-personal level)이란? 나와 너와의 관계에서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사랑, 용서, 그리고 협조를 이루어 나가는이웃사랑의 삶이다(How do I relate to others and the God in them?). (레19:17-18)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¹⁸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삶)

③ 대(對) 사회적 수준(supra-personal level)이란? 개인을 초월한 관계로 개인이 속한 가정, 교회, 직장, 국가와 세계의 공동체에서 사랑과 정의에 기초한 사회를 위해 창조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는 삶이다 (How do I relate to societal structure and institutions and the God through them?). (암5:24)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지로다 (기독교적 정의를 실천하는 삶) (빌2:3)"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Christian servanthood로서의 삶; 섬기는 삶)

④ 대(對) 자연과의 관계(meta-personal level)이란? 하나님의 창조의도에 따른 자연의 관리자로서 개발과 보존을 통해 모든 인류가 자연의 혜택을 공유하도록 노력하는 삶이다(How do I relate to nature and the God in it). (창1:28)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자연의 통치자인 동시에 보호자)

영성(靈性, Spirituality)이란 무었인가?

'靈性'이란 무엇인가? 이에대한 對答은 먼저 歷史的으로 多樣함을 느낄수 있고, 또한 간단히 對答할수 있는 性格의 것이 아님을 느낄수 있다. 우리는 크게 一般的 意味로써의 '靈性'과 基督敎的 意味로써의 '靈性'을 생각할 수 있다.

¶ 영성에 대한 그릇된 이해

① 영성 → 경건(piety) ― ⑴ 개인적이고 개체적인 뉴앙스를 많이 내표한 용어(terminalogy) ⑵금욕적 뉴앙스를 풍기는 도덕 주의적 개념 (퇴수훈련 - 영성훈련의 기본 구조중에 하나인것 만은 틀림 없다. )

② 신비적, 체험 중심적 뉴앙스를 풍기는 수직적 개념의 용어 ⇛ 신비적 체험(현상), 은사, 방언, 치유, 예언 ⇛ 영성의 기능, 현상이지 영성의 본질은 아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영성적 생명이 건실한 생ꅱ나무들에 맺는 새순이요, 꽃이요, 열매들이다.

A. 一般的 靈性과 그 意味

분명한 것은 사람에게만 存在하는 '靈性'은 人間 構成要素의 한 部分이다. 다시 말하면 人間은 '知性<理性>'(Intellectuality), '感性<사랑> (Affectivity, Love), 그리고 靈性( Spirituality)으로 構成된 '靈的인 存在'(Spiritual Being)인 것이다. 이 人間構成의 3요소는 均衡있는 發達이 있어야 理想的인 人間이 될 수 있는 것이다. ① '知性'편중의 발전자는 차거운 冷血人間이 될것이고, ② '感性' 편중의 발전자는 感情的 人間이 될것이고, ③ '靈性' 편중의 발전자는 狂信的 宗敎人이 될수 밖에 없을 것이다. ④ '靈性' 神學에서 추구하는 참다운 인간상은 이 3요소가 偏重되지 않고 均衡있게 발전되기를 추구하는 것이다

¶ 인간은 지성, 감성, 영성을 가진 동물과는 창조될때부터 구별되게 창조된 존재이다. Hellenism(Hebraism)에서도 ֬ՍՈՑՙՐՏՒ(֬Սՙ(위) + ՐՑ՜ՓՙՐՏՍ(얼굴) = "얼굴을 위로 들고 사는 존재")Ԉ(Anthropo) 인간에게 있어서 지성, 감성은 뚜렸하게 인식된다. 그러나 영성은 지성과 감성 처럼 그렇게 뚜렸하게 인식 되지 않는다. 이유: 아담 타락이후 모든 인간의 영성은 죽어 있기 때문이다. 영성의 기능상실 되었다. 타락으로 지성, 감성의 기능은 상실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기능이 (그리스도를 통하여)회복되지 않으면 동물과 다를 것이 없는 고등 동물에 불과 한것이다(육에 속한 삶). 우리의 죽었던 영(성)이 살아야한다.

. 이것을 도식화 하면:

一般的으로 '靈性은 "한 個人이나 團體의 삶의 存在方式을 指稱하는 말로 使用되는 單語이다." 사람은 주로 그가 가진 精神的 지주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를테면 마르크스와 레닌의 思想을 가지고 살면 共産主義의 '靈性'을 가지고 있다고 하게고, 孔子나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따르는 者는 그들의 '靈性'을 갖게 되는 것이다.

¶ 종교적 영성의 단계 1단계:accept(진리에 대한 지적인 동의) → 2단계:believe (확신) → 3단계:internalization(내면화: 그 믿는 진리에 입각해서 사는 삶) → Complite spirituality(완전한 영성).

실존주의자는 실존주의의 영성을, 해방신학자는 해방신학자의 영성을, 심지어 노동자는 노동자로서의 영성을 갖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意味에서 '영성'은 어떠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든지, 또는 누구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일 것이다. 다시말하면, '靈性'은 "超自然的 實在를 향하여 나아가도록 觸發(촉발)시키고 도움을 주는 態度나 信念, 實行(Practice)등을 말한다고 할수 있다".

또 프랑스인들은 이 '靈性'이란 用語를 "삶에대한 뛰어난 認識"을 가르치는 말로 使用하였고, 美國의 先驗主義者들은 "超越的 知性"을 가르키는 말로 使用하기도 하였다.

떼이야르 샤르뎅(Teilharde Chardin)은 人間生命의 '靈性'이란?

宇宙生命 그 自體의 最高 꽃핌이요, 最終 昇華된 모습이요, 宇宙生命의 本質의 決勝點이 다.그리고 하나의 全體的인 靈的現狀으로서 生命의 정신권속에서 發生하고 있는 存在界의 現狀 이다.

라고 說明한다.

B. 기독교적 영성(Spirituality)과 그 意味

聖經에 '영성(Spirituality)'이라는 名詞는 사실 한번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敬虔(경건)'이라는 낱말, 形容詞 '영적(Spiritual)'는 槪念안에서, 그리고 聖靈의 役事 또는 使役 속에서 우리는 '基督敎 靈性'의 意味를 發見할수 있다.

基督敎的 靈性의 意味는 學者들이 각기 보는 觀點에 따라 조금씩 다를수있다. 그러나 각기 '基督敎 靈性'의 本質을 表現 하려고 했다는 한다는 점에서는 一致하는 것이다.

카돌릭 神學者인 카알 라너(Kahl Rahner)는

靈性이란 人間이 創造될 때 創造主 하나님으로 부터 지음받은 超自然的인 生命이며, 洗禮

로 말미암아 罪로 인해 죽었던 이 속 사람의 生命이 다시 蘇生하여 살아난 恩寵의 生命으

로 聖體盛事를 통해 끊임없이 盛裝, 成熟하는 實體的인 超自然的, 不滅的 生命이다.

라고 했다.

韓國의 靈性 神學者 김경재敎授는

靈性은 知, 情, 意를 統合 總括하는 人間存在의 본바탕이며 人間性안에 있는 무한한 可能 性이며, 마음이 自身의 存在의 根據인 하나님과의 交流, 合一, 同役을 體驗하는 靈魂의 核 이다.

라고 하였다.

오성춘교수가 말하는 三位一體論的 입장에서의 '基督敎 靈性'은

三位一體論的인 하나님에 대한 告白이 基督敎人의 삶으로 表現돼는, 이것이 基督敎 靈性이라 할수 있다. 곧 唯一하신 하나님에대한 信仰을 기반으로 하여, 基督論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나'속에 具體化시키는 것이요, 聖靈論的으

로 基督敎 靈性은 聖靈의 役事로만 可能하다는 것을 믿고, 聖靈께 自身을 드리

는 삶의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다.

노만 샤우척(Norman Schawchuck)은 하나님과 깊은 關係를 맺고 사는 '靈的인 교제'의 측면에서

基督敎 靈性은 주 예수님과의 人格的 교제 가운데 經驗하는 삶의 變化인데 이것은 하

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이다.

그는 특별히 3가지를 强調했는데, ① 基督敎 靈性이 主 예수님과의 靈的인 교제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②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人格的인 교제는 삶의 변화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强調한다. ③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恩惠의 膳物의 결과임을 强調한다.

죤 매쿼리(John Macquarie)는 하나님의 영과 인간의 영과의 '關係性'에 Point를 두어 '靈性'을 이해 했다. Macquarie는 인간을 "하나님께 영을 분배받은 영적인 존재"로 이해함으로 "하나님의 聖靈의 役事에 동참할 수 있는 可能性을 암시(暗示)"했으며, 人間의 靈의 力動的 性格을 "exience" 곧 자기를 초월하여 밖으로 나가는 能力으로 보았다. 그는 人間이 자기 초월의 능력으로 感情的, 體驗的인 ex-stasis를 經驗하며 同時에 聖靈의 은사와 열매등의 倫理的인 人格을 創出할수 있다고 보았다. Macquarie는 하나님의 성령을 그리스도론적으로 이해하여 基督敎 靈性을

人間의 자기초월의 靈과 그리스도에게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靈(聖靈)과의 만남을 통해

서 人間속에 그리스도의 性品이 이루어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다

라고 정의 하고 있다. 그러나 Macquarie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성령을 하나님으로 부터 나오는 靈으로 理解하여 모든 創造의 영역을 聖靈의 영역으로 보고 진정한 基督敎 靈性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회복만 아니라 피조된 전 宇宙(우주)의 회복에 까지 확장시키고 있으며, 聖靈의 共同體인 敎會가 開放되어 자신의 有益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有益을 위해 노력하는 exience의 共同體가 될때에 진정한 靈性을 함양 할수 있다고 보았다.

아이리스 컬리(Iris Cully)는 '靈性의 敎育的 側面'을 强調하여

첫째 하나님과의 關係의 삶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사는 삶이다. 둘째 하나 님과의 關係를 基礎로하여 어떻게 人間과의 關係의 삶을 '정의', '사랑', 평화'의 關係로 回復할 것인가 하는 점에 重點을 두었고, 세째 靈性은 聖靈의 役事임이 분명하나 人間의 應答을 開發하는 敎育과 육성을 통해서만 진정한 靈性에 到達할수 있다.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은 20세기 基督敎 靈性의 톡특한 모델을 제시한 관상적 행동인 이었다. 머튼(Merton)은 기도를 세단계로 나누었다. ① 自己省察의 祈禱(Reflexive Prayer) 이다. 자신을 깊이 성찰 하면서 사고(思考)를 훈련시키는 自己省察의 기도는 지적으로 분명한 자기를 인식하는 狀態에서 經驗的인 '나'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합일에 이르기 위한 준비요 시작이라는 의의가 있다. ② 묵상기도(Medita- tine Prayer)이다. 묵상기도에는 단절(Separation)이 필수적이다. 이 기도에서 기도자는 자기의 이상이나 주장, 심징어는 자기의 복지와 구원까지도 단절하고, 세상의 모든 소음과 관계, 복잡한 세상사와 단절한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깨달으려는 적극적인 마음의 자세가 전체의 기도를 지배한다. 기도자는 자기의 음성까지도 단절하고 조용희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받으려고 한다. 그러나 묵상기도의 단계에는 아직도 기도하는 주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살아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聖靈이 그 기도의 주체자로서 기도자의 입을 통해 기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성령의 기도는 不可能하다. 아직도 기도자의 자아가 살아 있어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내 안에 오직 그리스도 께서 살아서"(갈2:20) 기도하는 성령의 기도가 될수 없다는 단계이다. ③ 관상기도 (Contemplative Prayer)의 단계이다. 이 기도는 완전히 자신을 비우고 정화하여 하나님의 은총의 현존과 성령의 뜻과 그리스도의 의지에 완전히 의탁하며 그분의 뜻과 一致하려는 기다림의 기도이다. 이때 기도자는 자기자신을 완전히 십자가에 못박고, 모든 인간적인 의지까지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자는 자기자신을 비우고 하나님께서 자기안에 살아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빈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머튼(Merton)은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를 통한 하나님과의 합일이 곧 하나님의 救援과 社會改革 의 使命과 行動에 동참케 한다 는 관상과 行動의 調和와 一致의 可能性을 관상기도의 삶 을 통해 오늘 우리 時代에 보여준 중요한 靈性의 모델 가운데 하나이다.

머튼은 관상기도를 드리는 동안에 기도자의 세계와 기도자의 의지와 뜻은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세계와 의지와 뜻이 기도자의 속에 가득히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이 때에 기도자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세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의 고난과 죄악의 문제, 이웃간의 문제,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 문제, 사회적인 죄악과 구조적인 죄악을 관상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보듯이 관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도자는 관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 죄악 가운데 있는 인간을 구원하려는 뜻을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기도자 자신을 통해서 이 일을 하시고자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깊은 관상의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세상으로 행동하러 나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Merton자신은 이러한 깊은 관상기도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깊이 인식하여 행동하는 기도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했다. 비록 그의 행동은 저술활동을 통한 영양력에 제한되었지만,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한 심각한 행동을 촛구하였다. 그는 전쟁, 핵무기, 인종차별, 과학기술, 산업사회의 윤리등 현대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관상의 기도를 통해서 파해치고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였다. 토머스 머튼의 일생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관상과 행동의 조화와 일치의 가능성을 관상기도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시대에 보여준 중요한 영성의 모델이다. 한마디로 머튼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수록 하나님이 보는 세상을 함께 볼 수 밖에 없으며, 그분과 함께 세상을 구원하는 역사에 행동으로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위와 같이 우리는 基督敎 靈性의 단면들을 고찰해보았다. 위의 것들을 5가지로 요약해서 基督敎 靈性이 포괄해야할 요소들을 생각해 보자. ① 基督敎 靈性은 本質的인 用語에서 보다는 關係的(관계적)인 用語로 說明할 수 있다는 것이고, ② 基督敎 靈性은 하나님과의 人格的 關係에 基礎한다. ③ 基督敎 靈性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超越的인 체험(體驗)과 새오룬 인식을 얻는다. ④ 하나님과의 關係의 體驗의 實體(본질)는 歷史的인 삶의 상황(狀況)속에서 공급 받는다. ⑤ 基督敎 靈性은 하나님과의 關係의 體驗을 통하여 얻는 새로운 힘을 사용하여 主體的인 참여의 삶을 결단(決斷)한다.

위와 같은 多樣한 靈性의 定意를 가장 包括的으로 表現하고 있는 것은 Urban T. Holmes의 見解이다.

靈性이란? ⑴ 人間의 關係性 形成 能力(A human capacity for relationship)이며, ⑵ 그 關 係의 대상은 感覺 現狀(Sense phenomena)을 超越하는 存在이며, ⑶ 이 關係는 主體 (Subject)의 努力과는 別個의 것으로, 擴張된 또는 高揚된 意識으로서 主體에 의해 認識되 며, ⑷ 歷史的 狀況속에서 本質을 받고, ⑸ 世界속에서 創造的 行爲를 통하여 그 自身을 드러낸다.

U. T. Holmes의 '靈性'을 세 요소로 分類하면 ⑴ '靈性'은 本質이 아니라 關係性이라는 것⑵ 그 關係는 超越者와의 人格的인 關係의 삶을 통하여 超越의 體驗을 하느 것 ⑶ 超越者와 의 關係에서 體驗되고 擴張된 우리의 認識은 具體的인 歷史의 現場에서 行動을 통하여 구현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圖表化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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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인격적 관계 (친밀관계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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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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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의 경험(새 생명-새 사람) (인식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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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의 현장화 (4차원의 삶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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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면적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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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인 관계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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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사회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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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자연과의 관계

대인관계수준 (inter-personal)

대(對)사회적 수준 (supra-personal)

대(對)자연 수준 (Meta-personal)

나 자신과 자신속의 나와 너 우리 가운데 나와 공동체 그 가운데 나와 자연 그 가운데

하 나 님 하 나 님 하 나 님 하 나 님

자아 존중감 일 치 감 공동체 의식 경 외 감

1. 자아의식 5. 바람직한 인간관계 9. 크리스천 리더쉽 11. 자연의 관리

2. 삶의 목적과 생애계발 6. 감정의 건설적 표현 10. 정의와 평화의 창조

3. 삶의 목표와 시간관리 7.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

4. 일과 휴식의 균형 8. 사랑의 실천 ☞ (위의 도표는 김광률, 영성훈련의 실제, P. 13. 에서 인용 되었음)

1. 내면적 수준에서 성숙한 인간 → 자기자신에 대한 정체성(identity)를 가진자.

①. 나는 어디서 왓는가?

② 나는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

③ 나는 무엇을 위해 죽을 수 있는가?(사명) 쌕스피어 - 식당 청소원 - '지구의 한모퉁이를 깨뜨게 한다는 인식'

위대한 영성의 거장들은 위의 3가지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가지고 있엇다. 하나님과 관련시켜서(관계) 자신의 identity를 발견햇다. Calvin은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인간을 아는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성숙한자.

① 타인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자

인간관계의 4가지 유형(by T. A. Harris)

ⓐ 자기부정 - 타인긍정의 관계 (I am not O. K. You are O. K.) = 공포, 피해망상, 무력감, 열등감을 가진 인간

ⓑ 자기긍정 - 타인 부정형의 관계(I am O. K. You are not O. K.) = 우월간, 자신감, 타인 비난형 인간

ⓒ 자기부정 - 타인 부정형의 관계(I am not O. K. You are not O. K.) = 반복적인 실패, 체념, 무의미, 파괴적 관계의 인간

ⓓ 자기긍정 - 타인 긍정형의 관계(I am O. K. You are O. K.) =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갖는 신념형 인간

② 타인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는 자 = 외국에 사는 한국인의 예

③ 감정이입 할 수 있는 자 = 인간관계는 서로의 감정에 참여할때 보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다.

④ 감정을 건설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자.

감정표현의 3가지 형태

ⓐ 직접표현의 형태 - 독설, 무엇을 걷어 차거나, 던짐, 또는 타인을 구타.(ex. 남자)

ⓑ 간접표현의 형태 - 뒤에서 상대방 비난, 정좌

ⓒ 솔직이 표현하는 형태 - 느끼고 있는 감정태로 표현하는 형태(젖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남편에대한 아내의 감정표현 첫째 발을 구르며 남편을 향해 욕을 할 수 있다. 둘째 당신은 현들을 잡으면 미친 사람같아(비난). 셋째 젖은 길에서 이렇게 속력을 내니 , 난 무척 두려움을 느겨요.

⑤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에 균형을 유지 하는 자

⑥ 남과 여의 성의 역활을 바로인식 하고 올바른 관계를 맺는 자(영국의 대처수상)

⑦ 타인과 원만한 의사소통을 하는 자

위와 같이 U. T. Holmes의 '靈性'에 대한 정의는 그가 언급한것 처럼 '總括的'이며 '經驗的' View Point를 갖고 시도한 정의 이기 때문에 一般的이면서, 基督敎的 靈性의 모든것을 포함하는 폭 넓은 意味를 준다.

C. 基督敎 靈性이 包括해야 할 核心的인 3가지 요소

(1) '基督敎 靈性'은 本質이 아니라 '關係性'이라는 것이다. 타종교의 靈性의 주류가 人間의 性品의 修養을 통한 變化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基督敎 靈性은 人格的인 超越者 하나님과 關係를 맺고사는 삶을 强調한다.

그래서 타종교는 금욕적이다(ascetic), 기독교는 신비적(mystical)이다.

(2) 하나님과의 人格的인 關係의 삶은 超越의 體驗을 가져오며 '새로운 의식', '의식의 확장' 그리고 '새 삶의 출발'등의 전환을 가져온다.(가치관의 변화)

(3) 하나님과의 人格的 關係의 體驗을 통해 變化된 삶을 具體的인 歷史現場 가운데서 구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사랑의 실천자)

그러므로 '基督敎 靈性'은 超越者와의 人格的 關係-變化의 體驗-歷史的 現場에의 參與(참여)라는 3각 圖式으로 說明한다. 圖表를 그려보면:

D. 一般的 意味로써의 靈性과 基督敎 靈性과의 比較

(1) '基督敎 靈性'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산다는 점에서 다른 靈性과 比較하여 그 '內容'에 그 本質的인 差異가 있다. (Jesus alone, who is Jesus? incarnation, resurrection, second comming)

(2) 대체로 一般的 靈性이 歷史的 人格의 정신과 思想과 삶을 본 받으려는 인본적인 靈性인데 반하여, 基督敎 靈性은 歷史的 예수의 정신과 삶을 계승하려는 인본적인 요소를 가질뿐 아니라 오늘 우리 가운데 찻아 오셔서 우리와 直接的으로 '交際(교제)'하시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人格的 關係를 추구하는 垂直的(수직적)이요 하나님 중심의 靈性이다.(기독교 영성은? 성령안에서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재의 삶을 살아 가는 동안에 그분께서 우리안에 의의열매, 빛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 하는 점에서 그 '촛점'이 있다. 인격적 교재=부부관계 → 서로가 죽을 때 가정이 산다. → 내가 죽을 때 예수가 산다.)

(3) 基督敎의 靈性은 個人的이면서 共同體的이다. 둘을 공히 强調한다. 반면에 타종교에서는 極端的(극단적)으로 치우처 있는 것을 볼수 있다. 個人的이든 共同體的이든 둘중에 하나이다. (기독교 영성은 통전적(holistic)이다)

E. 결론

'基督敎 靈性이란? 우리 人間의 靈이 聖靈이신 주님을 만나는 길이요, 그리스의 형상을 본받는 과정이요, 具體的인 靈性의 完成을 위해 垂直的(수직적)인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水平的(수평적), 곧 이웃과 社會, 共同體 속에서 실현하는 삶의 과정이다.

제 2 강의

A. 영성훈련이란?

한마디로 '기독교적 영성훈련'이라는 것은 훈련을 통하여 인간의 영성을 개발 또는 고양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을 은혜에 이르는 수단이요, 또 그 은사에 이르는 수단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성훈련'은 '훈련으로 은혜받는 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의문이 제기 된다. 과연 훈련을 통하여 인간이 지닌 영성은 개발되어 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기독교 신앙은 성령의 인도하심과 개인의 훈련에 의해 가능 하다고 본다.

Luther의 종교 개혁의 3대 기치 ① Sola Scriptura(Scripture alone) ② Sola Fide (Faith alone) ③ Sola Gratia(Grace alone)은혜 받는 수단으로의 영성훈련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격하시켜다. 그도 그렇것이 중세의 수도원 중심의 영성훈련(고행)은 공덕적인 요소가 강하였기 때문이다.(의로와 지기위한 인간적인 몸부림) Luter는 수도사였다. 그는 수도원에서 속죄를 위한 계속적인 교해성사를 했지만, 죄의 문제를 해결할수가 없었다. (루터의 일화 소게) → 믿음으로 의로와 지는 것이지 어떤행위로서 의로와 지는 것이 아니다. (Justification by faith: 이신득의) 그래서 루터는 인간의 실존을 죄인인 동시에 의인 으로 보았습니다.(simultaneously justified and a sinner: simul justuset peccator) 칼빈주의 5대교리는 기독교 신앙에서 '영성훈련'에 관한 요소를 완전히 몰아 내었다. ① 전적 부패혹은 전적 무능력(total depravity or total inability) ② 무조건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③ 특별한 구속 혹은 제한된 족죄(particular redemption or limited atonement) ④ 성령의 유효한 부르심 또는 불가항력적 은혜(the efficacious call of the Spirit or irresistible grace) ⑤ 성도의 견인 또는 믿는자의 긍극적 구원(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or the security of believers) 나중에 '경건주의'와 'John Wesley'에 의해 부분적으로 '영성훈련'에 관한 요소가 회복 되었다.(개신교적인 개념의 '영성훈련'의 시작) John Wesley의 스승인 William Law(Christian perfection and serious call) "하나님은 게으른자와 나태한 자에게 자비의 약속을 하시적이 없다. 하나님의 자비는 연약하고 불완전 하지만 모든 종류의 의를 실천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2차적인 은혜, 제 2의 축복, 불세례, 성결의 은혜, 기독교인의 완전은 연약하고 불완전 하지만 모든 종류의 의를 실천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은혜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긍극적으로 '영성훈련이란?' (나의 정의) 훈련을 통해 은혜를 받겠다는 하나님께 대한 아주 적극적인(positive) 신앙의 표현(expression)이다. 예수는 사실 영성훈련이 필요없으신 분이심에도 절두철미한 '경건의 훈련'을 실천하셨다.(고독, 침묵, 금식, 기도, 섬김, 순종등)

아이리스 컬리(Iris V. Cully)교수는 "인간의 본성은 교육과 양육에 의한 의도적인 개발의 상호작용이 영적성장을 가능케 한다." 라고 주장한다. 영성훈련을 통해 교육과 선교에 크게 기여했던 예수회의 성 이그나티우스(St. Ignatius)는 영성훈련에 대해서 "산책하고 걷고 뛰는 것이 육체적 수련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만해진 모든 감정을 멀리 쫓아내기 위해 자기 영혼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것, 그리고 이 산만해진 감정을 일단 떨쳐버린 다음 영혼의 구원을 위해 나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찻고 발견하는 것, 이런것을 곧 '영성훈련'이라 한다."고 정의를 내린다.

오성춘교수는 기독교 영성훈련을 "① 예수 그리스도 정신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내안에 구현시키는 훈련이요, ② 살아계신 우리주 예수님을 만나고 교제하며 끊임 없이 그 분의 능력을 받아 그분의 뜻을 순종하는 삶의 훈련이요, ③ 오늘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훈련이다."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받아들이는 수단으로서 영적 삶의 훈련을 주셨읍니다. 그 훈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해 줍니다."라고 영성훈련에 대해 언급 했습니다.

B. 영성훈련의 필요성

'영성훈련'의 필요성은 시대적인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Richard J. Foster, "Celebration of Discipline" [훈련예찬 : 영적성장을 위한 제자훈련] 1978년 출판 했는데, 그는 이책을 쓰면서 이런 말을 했다. 1861-1954년까지의 기간에 출판된 책들을 살펴본 결과 금식을 주제로 한 책들을 찻아볼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주제에 관한 책들이 수두룩하다. 금식에 관한문헌들을 수집하려고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책상위에는 그것에 관한 책이 5권이나 놓여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에서 부터 '영성훈련'에관한 강의가 대학에서 시작 되었다.

1. 사실 신앙은 은혜로써 주어지는 것으로 우리는 다만 믿음으로 받게 된다. 그러나 더욱더 '성숙하고 고양된 영성'의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영성의 훈련이 필요한 것 이다.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는 그의 책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라는 책에서 "현대 세계의 모든 사람은 자기의 양심과 생활방식 사이에 연속적이고 커다란 괴리(적대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괴리는 있을 수 밖에 없는 불가 항력적인 것으로 그대로 인정하자" → 합리화(현대인의 지혜) → 그래서 현대인은 신앙과 삶을 분류하는 이원론적인 사상에 빠져 있는 것이다. → 성숙하고 고양된 영성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이 역사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할수 없다. 윌리암 아이버슨(William Iverson)은 "1 파운드의 고기는 ¼파운드의 소금으로 절일수 있다." 우리나라도 기독교인구가 ¼은 넘었는데 . . .

2. 인간은 마땅히 되어져야 할 본래의 모습, 즉 '하나님의 형상(Imago Die)'을 혹은 '완전(Perfection)'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의 영성훈련이 필요하다.

Protestant의 또하나의 인기 구호 중에 하나는 "기독교인들은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용서 받은 사람이다."라는 구호이다. Christians are those who are not perfect, but forgiven. 영적성장을 향한 진지한 노력을 무력하게 하는 구호이다. 우리는 Christian Perfection을 향해 나가야 한다(성경교회의 사명) Wesley가 말한 Christian Perfection은 절대적이고, 율법적인 개념이아니다. 상대적이고 복음적인 개념이다. 죄을 않짓는 율법적이고 윤리적인 완전이 아니라, ( not to sin, 이 아니라 not able to sin) '완전한 사랑' 즉 하나님과 이웃에대한 겸손, 온유하고 오래 참는 사랑이 우리의 기질과 말과 행실을 지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사실 성령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지만 문제는 인간이 나약 한지라 성령충만, 혹은 성령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성령안에 머무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규칙적으로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속에서 성령안에 거하게 되는데 이러한 노력과 과정이 훈련인 것이다. 또한 이 영성 훈련을 통해서만 영성생활에 방해물이 되는 '육신의 지체안에 있는 죄된 습관이나 취약점들로 부터 자유'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성훈련은 우리의 삶가운데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사도바울의 로마서 7장에서의 고민이 현재적임을 기억하라 (롬7:15-25)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16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20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성령안에 머무르려는 노력의 과정이 '영성훈련'인 것이다.(성령충만도 중요하지만, 그 받은 성령 충만함을 소멸하지 않고 Keeping하는 것은 더우더 중요하다.) 그래서 이 영성 훈련을 통해서만 우리 '육신의 지체안에 있는 죄된 습관이나 취약점들로 부터 진정한 자유'하게 될 것이다. (롬8:1-14)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게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C. 영성훈련 목표

영성훈련의 3가지 뚜렷한 목표가 있다.

1. 하나님께 '영광'이며,

2. 가까운 목표는 인간의 '성화'와

3. '긍극적 구원'이다.

D. 영성훈련 양식

영성훈련을 시도하려 할 때 그 방법이 기독교영성 전통에 있어서 어떤 패턴에 속하는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홈즈(Urban T. Holmes)는 그의 저서 "A History of Christian Spirituality"에서 다음 도식을 소개하였다.

이 도식은 본래 기도의 현상론을 설명하기 위한 것인데 홈즈는 이를 영성 현상분석에 응용 하고 있다. 여기에 크게 두 가지 차원이 있는데, 먼저 수직선차원은 speculative (사색적)-affective (정의적)으로 나누고, 수평적 차원은 kataphatic (imaginal,상염적)-apophatic (emptying, 무념적)으로 나눠진다. 균형 을 잃은 기독교 영성의 형태는 이 네가지 방향에서 어느 한 쪽만을 강조하게 될때 발생한다. 가령 rationalism(합리주의) [speculative /kataphatic], quietism(정적주의) [apophatic/affective], pietism(경건주의) [kataphatic/affective], encratism (폐쇠적 금욕주의) [apophatic/ speculative]의 영성이 그러하다.

그러면 영성훈련의 모델을 세울때 수평선과 수직선이 골고루 배합된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 될 것 이다. 조금더 자세히 살펴 본다면, 위 그림에서 apophatic(emptying, 무념적)이라는 것은 영적수련의 방법이 자기를 비우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kataphatic(imaginal, 상염적)이라는 것은 거룩한 영상를 그리면서 하는 방식으로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 다음 수직선인 speculative(사색적)는 영적수련 방법이 마음이 지적이며 사색적인 활동에 두는 것을 말한다. affective(정의적)는 영적수련 방법이 마음이 애정적, 감정적인 면에 중점을 두는 방법을 말한다.

위와 같이 살펴볼때 기독교의 영성훈련은 인간의 지(知), 정(情), 의(意)를 통합 총괄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성훈련"은 그리스도인의 총체적인(holistic) 삶의 성화 과정 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E. 영성훈련 방향들

아래의 표에서 보는 바와같이 하나님↔㉯의 관계 수립을 목표로한 영성훈련은 매우 중요하고 제일 우선적으로 선결되어야 하는 훈련으로서 전통적으로 '신비주의자'나 '경건주의자'들이 강조해 온 것이다. 그러나 영성훈련이 이 훈련만으로 되어서는 안된다.

최근 현대인들에게 큰 문제인 정체성의 위기(identity crisis)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관계수립을 위한 영성훈련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창조적 자아 형성 세미나' '새 생활 세미나' '부부 세미나', '가정 영성훈련'이 그것이다.

또한 ㉯↔이웃, 세상과의 올바른관계 설정을 목표로 한 훈련이 특히 부족하다. 이 훈련이 부족하면 이웃의 아품과 고난을 외면하고 자신의 영적 부요만을 추구하는, 그래서 사실상 성경적 영성의 모습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될것이다. 고아원, 양노원 방문, 농촌 봉사활동, 장애자를 위한 봉사등이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이웃과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도록 훈련시켜야 할 것이다.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는 그의 책(Celebration of Discipline)에서 영성훈련의 방향을 크게 3으로 나뉘었다. ⑴ 내면훈련(the inward disciplines- 묵상, 기도, 금식, 공부), ⑵ 외면훈련(the outward disciplines - 단순, 고독, 순종, 섬김훈련), ⑶ 공동체훈련(the corporate disciplines - 고백, 예배 인도, 경축훈련). 도표로 나타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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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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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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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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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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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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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화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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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훈련

영성훈련

외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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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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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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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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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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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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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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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훈련

참완성에 이르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제 1 단계: 순화(醇化) 또는 정화(淨化) 단계(purgatira), 죄 통회, 충분한 고백, 극기(克己), 묵상, 세정(洗淨), 이것을 "거비정화"(去非淨化)의 길이라고 한다.

제 2 단계: 계화(啓化) 또는 조명(照明) 단계(illuminatira), 죄에서 격리, 덕과 선행 실행, 모든 유혹과 시련 인내, 선령은사가 인애(仁愛)와 공정(公正, 義)의 순수한 행위를 우리에게 힘

쓰도록 하는 시기, 이것을 "진덕 명화"(進德明化)의 길이라 부른다.

제 3 단계: 융합(融合) 또는 일치(一致) 단계(unitira), 마음의 순결과 단일, 사랑, 하나님과의 완전한 정관(靜觀)의 순간. 이것을 "신인일화"(神人一化)의 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루이 라루만은 완덕(完德)에 이르는 첫째 방법은 마음을 깨끗이 가지는 일이다. 우리 마음이 전적으로 깨끗해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과 일체 능력, 기억, 지혜, 의지를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존재와 사랑으로 채워주신다.

완덕에 도달할수 있는 가장 지름길, 그리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덕을 실행하는 일에 앞서 마음을 정화하는데 전염하는 일이다. 마음의 정화에 노력하는 일을 악마는 제일 방해한다.

마음정화 방법의 순서는,

⑴ 소죄를(小罪)를 고칠 것

⑵ 마음의 문란을 감시

⑶ 사고(思考)를 감시 정비

⑷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분발.

정화도(淨化道)의 4단계

⑴ 자기좌와 받을 벌에서 깨끗해질 것 (어떤 의미의 報償的인 것이 있음)

⑵ 악한 습관, 방종한 감정을 고칠 것 (극기<克己>, 제덕<諸德>실천)

⑶ 죄로 끄는 원인이 되고 죄의 자료가되는 생래의 부패를 벗어날 것 (비적<秘蹟>)

⑷ 인간본성의 연약을 제거하는 일 (신과의 일치로)

성인론(聖人論): 성인 그는 누구인가?

⑴ 성인은 미래를 산 인간이다 ― 현대인은 오늘을 살지만 성인들은 영원을 산다.

⑵ 성인은 반항적(反抗的)인 인간이다 ― 풍속, 운명, 세속적이고 음난한 문화,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서 끈임없이 반항한다.

⑶ 성인은 실천하는 지성인이다 ― 말 보다도 행위에, 실천에 혼심을 기울인다.

⑷ 성인은 고독을 이긴 인간이다 ― 고독속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절대 주권자를 발견한다.

⑸ 성인은 종합적인 인간이다 .

1. 내면적 수준에서 성숙한 인간 → 자기자신에 대한 정체성(identity)를 가진자.

①. 나는 어디서 왓는가?

② 나는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

③ 나는 무엇을 위해 죽을 수 있는가?(사명) 쌕스피어 - 식당 청소원 - '지구의 한모퉁이를 깨뜨게 한다는 인식'

위대한 영성의 거장들은 위의 3가지 질문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가지고 있엇다. 하나님과 관련시켜서(관계) 자신의 identity를 발견햇다. Calvin은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인간을 아는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성숙한자.

① 타인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자

인간관계의 4가지 유형(by T. A. Harris)

ⓐ 자기부정 - 타인긍정의 관계 (I am not O. K. You are O. K.) = 공포, 피해망상, 무력감, 열등감을 가진 인간

ⓑ 자기긍정 - 타인 부정형의 관계(I am O. K. You are not O. K.) = 우월간, 자신감, 타인 비난형 인간

ⓒ 자기부정 - 타인 부정형의 관계(I am not O. K. You are not O. K.) = 반복적인 실패, 체념, 무의미, 파괴적 관계의 인간

ⓓ 자기긍정 - 타인 긍정형의 관계(I am O. K. You are O. K.) =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갖는 신념형 인간

② 타인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는 자 = 외국에 사는 한국인의 예

③ 감정이입 할 수 있는 자 = 인간관계는 서로의 감정에 참여할때 보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다.

④ 감정을 건설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자.

감정표현의 3가지 형태

ⓐ 직접표현의 형태 - 독설, 무엇을 걷어 차거나, 던짐, 또는 타인을 구타.(ex. 남자)

ⓑ 간접표현의 형태 - 뒤에서 상대방 비난, 정좌

ⓒ 솔직이 표현하는 형태 - 느끼고 있는 감정태로 표현하는 형태(젖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남편에대한 아내의 감정표현 첫째 발을 구르며 남편을 향해 욕을 할 수 있다. 둘째 당신은 현들을 잡으면 미친 사람같아(비난). 셋째 젖은 길에서 이렇게 속력을 내니 , 난 무척 두려움을 느겨요.

⑤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에 균형을 유지 하는 자

⑥ 남과 여의 성의 역활을 바로인식 하고 올바른 관계를 맺는 자(영국의 대처수상)

⑦ 타인과 원만한 의사소통을 하는 자

제 3 강의 : 초대, 중세교회의 영성(훈련)과 그 모델

역사는 과거사실의 기록이다. 역사속에는 positive 한 면도 있을 수 있고, negative한 면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역사를 배움으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산타야나(George Santayana)는 "He who doesn't learn from history is bound to repeat it."(역사를 통해 배우지 않는 사람은 잘못을 재연하게 된다.)

A. 영성의 역사(전통)를 배우는 목적: by Bradley P. Holt, Thirsty for God(a Brief History of Christian Spirituality), Augusburg Fortress, 1993.

1.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편협성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일을 우리가 속한 인종적 집단의 관습에 의해서 판단하는 민족중심주의 뿐만 아니라, 과거의 시대는 모두 지금 시대보다 열등하다고 판단하는 태도는 위험천만이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왜그러한 신앙적 형태(즉 전통)가 생겨 났는가 하는 것을 연구하게되고 알게 될대 우리의 편견, 편협성은 제거될것이다.(종교개혁; 경건주의; 미국인들의 신앙적인 형태 ※ 특별히 보수주의자들에게 있는 아집)

2. 기독교 영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 "우리는 흔히 기독교의 기도의 형태가 하나라거나, 예수를 따르는 길이 하나라고 생각한다. 전통은 시대를 가로질러 구름과같이 허다한 증인들과,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담고 있는 일종의 보고이다."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이 다양하듯; 교파, 교파의 강조점) 이렇게 다양한 기독교의 영성을 연구하는 목적은 '우리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불필요한 것에 대한 집착에서 우리를 풀어주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교제에 대한 경이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3. 기독교 영성의 다양성을 위한 기준이나 한계를 제공해 준다. "기독교인들은 대단히 넓은 운동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도 역시 한계가 있다으며, 그 한계를 넘어선 경기는 기독교적인 경기라고 할수 없다." 우리는 영성사를 배우게 됨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전통(tradition)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판단하게 되어 우리 신앙과 삶의 기준이나 한계가 설정되는 것이다. (술담배의 문제)

B. 초대교회의 영성(훈련)

초대교회라함은 30년경부터 313년 콘스탄틴대제하에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받을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는 교회의 태동되고 폭팔적인 부흥과 발전 그리고 시련의 때 이기도하다. 우리는 초대교회를 연구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조화로운 영성의 본을 발견 할 수 있다.

마지막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는 오순절의 성령강림을 신호탄으로 놀라운 힘과 저력을 가진 '공동체(교회)'가 된것이다. William Barclay는 오순절날 성령이 임한 초대교회는 바로 "성령의 공동체"였다. 성령은 인간과 그 인간자신의 힘보다 거대하게 큰힘과 연결을 지워 주신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박해를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합심하여기도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했으며(행4:23-31), 죄를 깨달아 아는것도(요16:7-9),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도(고전12:3), 진리가운데 바로사는 것도(요16:3),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것도 모두 성령께서 그리스도인 안에 오셔서 이루는 역사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즉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인격을 형성하고, 예수님이 분부한 사명을 다하여 예수님과 함께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영성생활은 성령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초대교회는 모든 세대를 통한 훌륭하고 이상적인 영성의 모델인것이다. 초대교회는 그들의 영성과 삶이 잘 조화되어 있었던 것을 성경을 통해 볼수있다. 그럼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 그리스도인 들의 영적인 삶을 살펴보자. ① 말씀공부∼"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 ② 합심기도∼"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1:14) ③ 교제∼"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2:46);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4:32) ④ 청빈, 구제, 봉사∼"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행2:44-45);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 . ."(행6:1) ⑤ 금식∼"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13: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바 주께 부탁하고"(행14:23) ⑥ 복음전도∼"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 ⑦ 섬김∼"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행2:44-45);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4:32-37) ⑧ 병자들을 위한 봉사∼"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²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³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 가려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⁴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⁵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⁶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⁷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⁸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 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⁹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행19:11-12);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¹³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¹⁴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¹⁵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우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¹⁶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5:12-16);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¹²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행19:11-12)

지금까지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삶을 살펴 보았다. 초대교회는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영성의 조화가 참으로 잘 이루어진 오고 오는 세대의 교회의 영적인 삶의 (훈련)의 참 모델인 것있다. 수직적으로 '말씀공부', '합심기도'와 '금식'이 있엇고, 수평적으로는 성도간의 '교제', '청빈', '구제', '봉사', '복음전도', '섬김' 그리고 '병자들을 위한 봉사'가 있었다.

위의 것들을 종합하여 볼때 초대교회 영성은

1. 예배와 성례중심의 영성이었다.

2. 카리스마(charisma)적 영성을 소유했다.

The five dynamic power appeared in early churches after the day of pentecost.

① the power of religious earnestness(전심의 능력) (Half-hearted religion is no religion at all. God wants the whole heart or none.) ② the power of union. In union there is strength. In division or separation there is weakness. In Acts 2:44-47, "And all the believers met together constantly and shared everything with each other,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dividing with those in need. They worshiped together regularly at the Temple each day, met in small groups in homes for Communion, and shared their meals with great joy and thankfulness, praising God. This is the great picture of union in early church through the working of the Holy Spirit. ③ the power of the Word of God. ④ the power of prayer. (This dynamic power of prayer made all miracles possible in the book of Acts.) ⑤ the power of a complete consecration. ⑥ the power to witness for Christ. A final goal that God sent the Holy Spirit in the day of Pentecost is for witnessing for Christ. No other purposes are there. All power of the Holy Spirit motioned above not only focus on but also relate to the witnessing for Christ. All of us must be concerned about the witnessing for Christ. God called us to perform it. Even though we have different talents and different offices coming from God through the Holy Spirit, one purpose is there. That is witnessing Christ as the Lord to the ends of the earth. Just because of that, God chose us and give His Spirit to us.

3. 강한 공동체적 영성을 소유했다.

4. 순교자(martyr)의 영성을 소유했다.

5. 금욕적 영성을 소유했다.

C. 초대교회의 영성의 모델들

1. 기독교 영성의 모델 예수 그리스도

2. 신비와 실천의 조화된 영성의 소유자로서의 사도 바울

D. 중세교회의 영성(훈련)

초대교회의 수도원 운동은 기독교가 세속적, 이교적 사고방식에 적응하려는 것 때문에 일어난 저항운동이었다면, 주후 313년 이후, 즉 기독교가 공인받고 박해없는 시대가 시작되면서 순교정신이 사라진대 대한 제 2의 피흘리지 않는 하얀 순교정신의 발현에서 비롯되었다. 구체적으로 수도원운동의 원인을 열거한다면:

1. 사람에게는 모든 번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재물이 없어도 만족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있다.

2. 도덕에는 적극과 소극의 두방면이 있다. 어떤 시대에는 그 소극적 방면인 극기로써 욕심을 제어하는 것을 높은 덕으로 숭상한 일이 있고, 개인에 있어서나, 사회에 있어서나, 도덕적 훈련의 역사에 있어서 이러한 시대를 거칠 필요가 있다.

3. 사회가 지나치게 물질적 육욕적으로 기울어진 때, 이것을 구함에는 다른 극단으로써 하는 방법이 효력이 많을 때가 있다.

4. 기독교회가 발달하여 만사가 규칙적 조직으로 되어 가는데 대하여 개인의 활동의 여지를 수도원이라는 별개의 사회에서 구하게 한 것이다.

5. 동양사상 특히 그의 이원론의 감화도 다소 있을 것이다.

또한 소수 특정인의 올바른 생활은 전 기독교인에게 구원의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하여 수도원 주의가 생겨나게 되었다.

중세의 영성운동은 그 출발점은 수도원 운동에서 그 맥을 찻아 볼 수 있다. 영성은 수도원제도를 통하여 역사적으로 기독교세계로 보존되었다. 대게 중세 수도원 운동은 현실 도피적인 은둔적 정신운동이며, 개인주의 운동이며, 금욕주의적인 고행주의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수도원운동의 영적 거봉들과 산맥들은 결코 부정적인 동기나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음을 보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면이 있음을 알수 있다. 긍정적인 면에서 신성한 수도원 운동은 영성훈련의 형식적 형태만 남은 교회의 새로운 생명력을 주는 활력소가 되었다.

3-4세기 수도원의 기원은 서방 기독교에서 보다 동방 기독교회 지역에서 먼저 일어 났다. 이 시기의 대표적 수도사들로는 최초의 수도사 성 안토니(St. Antony), 성 파코미우스(St. Pachomius) 성 바질(St. Basil)을 들을 수 있다. 이 수도원 운동의 초기 특징을 보면 수도의 목적이 철저한 은둔(隱遁)주의 이며 거친광야나 산중에 숨어서 사는 독거(獨居), 고행 그리고 육체노동의 삶의 형태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시기를 '隱遁生活時代'라고 부른다.

철저한 세상으로 부터의 은둔을 통한 독거 그리고 철저한 고행을 통한 육체적 현세적 욕망의 절제와 극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그들은 고독과 독거를 사랑하고 훔모하였다. 그들의 내면 정신세계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영적 투쟁은 다분히 선한 영과 악한 영, 성령의 도우심과 사탄의 유혹이라는 이원론적 도식, 또는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감각 세계와 그 충동 및 욕구와 정신적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자기 초월과의 이원론적 갈등과 싸움을 잘 나타내 보여 주고있다. '육체적 고행' 그 차체가 성화의 수단이나 방편으로 서만이아니라 일종의 덕으로 아는 잘못된 고행주의가 중세 기독교의 수도원 운동속에 깊이 들어오게된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다. 또한 육체의 노동이 처음부터 강조 되었는데, 이는 육체의 노동을 통한 고행이라는 측면과 수도사들의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식량이나 의복등 재화의 생산이 목적이었다. 이러한 그들의 영성은 당대에 육체적 노동을 멸시해온 헬레니즘의 정신적 전통에 '노동의 신성'을 새롭게 부각을 시키게 되는 새로운 전통과 값진 유산을 남기게 된것이다.

이 세기의 대표적 수도사인 성 안토니(St. Antony)는 성 파코미우스(St. Pachomius)와 성 바질(St. Basil)과 좀 구별되었다. St. Antony는 철저한 독거와 은둔이 그 수도생활의 중심 이었다면, St. Pachomius와 St. Basil은 Antony의 철저한 독거와 은둔중심의 수도생활을 함께 하면서 집단적 공동생활 형태의 수도원 제도로 발전시킨 중요한 인물들이다. Pachomius와 Basil은 Antony처럼 철저한 독거와 은둔수도생활은 일상적 불편과 정신적 영적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간파 하였다. 완전한 고립적 독거 은둔생활은 완전한 고독속에서 절대 명상에 깊이 들어 갈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성정(性情)이 거칠어지거나, 정신이 광망(狂妄)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인간의 연약한 의지력은 쉽게 나태해져서 태만에 빠지거나 파계하여 영육을 망칠수도 있다. 그래서 Pachomius와 Basil은 독거주의를 지양하고 수도자들이 함께 모여 사는 共住修道院 制度를 발전 시키며, 계율과 규칙의 '수도 공동체'를 탄생시켰다.

6-11세기는 이전 세기의 철저한 독거와 은둔중심의 개인적 수도생활에서 계율과 규칙의 '공동체'로서의 대전환을 한 세기이었다. 이 시기를 '베네딕트의 세기'라고 칭할만큼 성 베네딕트가 전 유럽사회의 영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 하였던 시기 였다.

베네딕트 수도원 운동은 철저한 은둔(隱遁), 독거(獨居), 그리고 엄격한 금욕적 절제생활은 아니었다. 철저한 공동생활을 하였는데 같이 먹고, 같이 잠을 잤다. 이집트의 수도원에서 처럼 개인의 독방이나, 암자 또는 동굴이 없었다. 하루에 식사는 한 번만 한 것이 보통이고 고기는 전혀 먹지 않았다. 수도사들의 검소한 생활 수준은 이집트 수도사들의 절대 한계 상황에 다다른 엄격한 금욕적 절제 생활은 아니었고 당시 이탈리아의 가난한 농민들의 생활수준과 함께 하였다. 수도사들은 완전 격리는 아니었으나 대부분 수도원 울타리 안에서 지내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 이외에 일반인의 수도원 출입을 금했다. 수도사들은 명상과 기도 과묵과 침묵, 거친 육체노동, 겸손, 봉사동을 통한 신을 찻고 신을 모시고 신을 봉사하는 완덕(完德)을 향한 수행의 길뿐이었다.

특별히 베네딕트가 제정한 '베네딕트 계율'이라고 부르는 수도회칙의 대헌장은 베네딕트 수도원 공동체의 수도생활에 표준이었다. 이 계율은 서문, 도덕, 사회, 예배, 징벌등 모두 7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계율의 정신을 3가지로 요약하면: ① 수도원장에게 절대 순명과 조직 구성원의 참여 ② 서약과 세가지 서원 : 순결, 청빈, 순명 ③ 수도사의 몸을 통한 봉사와 몸의 훈련이다.

무엇보다 베네딕트는 수도원의 정신은 애굽의 수도원의 전통을 따라 맥맥히 흘러오는 개인 중심적인 금욕주의와 고행주의를 보다높은 영성으로서 진리의 빛을 찻는 '하나님을 찻는 학교'로 수도원의 성격을 변화 시키고 공동생활을 통한 공동체적 몸의 영성과 경건생활을 확립하였다는 점이다.

12세기 수도원의 대형화, 조직화, 부의 축적은 수도원의 영적 긴장감의 이완과 타락을 가져왔다. 베네딕트 수도원정신인 단순성과 성빈(聖貧)은 사라지고 형식과 규칙준수 이행이 문란해졌다. 수도사들은 날마다 수도규칙을 암송하지만 그것을 철저히 준행하지 않았다. 이러한 수도원의 타락에 제동을 걸고 베네딕트 수도원 정신에로의 복귀를 주장하는 수도원의 정화와 갱신운동이 성 버나드(St. Bernard of Clarvaux, 1091-1130)를 중심으로 시또(Citeaux)에서 일어났다.

이 시또 수도원 운동의 특징은 한마디로 단순성, 검박, 믿음과 사랑과 겸손의 덕행 실천, 엄격한 자기 부정을 통한 영성훈련의 자기정진, 농지개간과 유축농업 기술의 개발과 연구등이 특징이다. 이 들은 베네딕트수도원의 회칙을 문자 그대로 엄격히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수도회의 분위기는 엄격했고 보다더 금욕적이었다.

시또 수도원도 베네딕트수도원이 그래던것 처럼 처음 출발은 좋았다. 타락한 수도원의 정화와 갱신운동이 이들에게 맡겨진 사명이었다. 그러나 이들역시 노동의 댓가와 농업기술의 발달 그리고 외부로 부터의 많은 기부금으로 부는 축척되었고, 출발할때의 그 개혁정신은 흐려지고 급기야 타락의 일로를 걷게 되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사를 통해서 어찌할 수 없는 하나의 법칙을 배운다. 그것은 주님께서 일찌기 말씀하셨던 진리 ―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 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수도원운동의 핵심인 '개인의 경건 지향'과 세속사회와 구별된 '그리스도인들 만의 수도원 공동체 지향'의 수도원 운동에 어떤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기독교가 수도원이라는 거대한 울타리에 갖혀서 세상과 격리된 '수도원 종교'가 된것이다. 이것은 또 예수님의 말씀 "너히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라는 말씀을 재고해야 하는 새로운 수도원 운동의 출현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13세기 에 일어난 탁발승단(托鉢僧團)의 운동은 물론 12세기의 수도원 갱신과 부흥운동의 결과로 평가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다시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의 '개인중심의 경건운동'과 '수도사 중심의 공동체'운동의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몸부림이었다. 그래서 개인중심에서 이웃으로 사회로 그리고 수도원에서 세상으로 나가는 대전환이 13세기의 수도원 운동의 특징인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시대적인 요청이요, 수도원의 더 이상의 탁락을 막아보자는 제 3의 수도원 갱신운동이요, 개혁운동인 것이다.

13세기 걸식수도회(Mendicant Order)로 등장한 탁발수도회는 프란치스코회(Franciscans), 도미니크회(Dominicans), 깔멜회(Carmelites), 어거스틴회(Augustians)등이다. 이 원동의 특징은 ① 수도원이라는 공간적으로 갇힌 수도회 정신을 사회속으로 확산 구현했다는 점이다. ② 세상에 대한 개방성을 지향한다고 해서 속화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12세기까지 수도원제도가 쌓아올린 모든 기존적 권리와 제도적 편익과 농토, 산림을 포함한 일체의 수도원 소속의 부의 소유를 완전히 포기하고 더욱 철저한 갈릴리 예수 제자 공동체의 처음 제자들의 모습에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다. ③ 이전 시대가 교구중심의 농민계층을 상대로한 운동임에 반하여 탁발수도회 운동은 그 동안 무관심하게 버려진 중세기 도시 곧 성 바깥에 버림바든 사람들처럼 군집해 사는 도시 빈민 계층과 도시 상업 계층의 영적 갱신을 일차 목표로 너욱 힘썼다. ④ 이 운동은 본질적으로 평신도 운동 이었다. 평신도가 설교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고 평신도 운동의 꽃을 피웠다.

수도사들이 발전시킨 영성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명상(Contemplation)이다. 명상은 복합적인 것으로 세 단계가있다. 첫단계는 정화로 청결과 청결한 생활양식이다. 두번째 단계는 계몽, 조명의 단계이다. 여기서 하나님을 깊이 인격적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셋째단계는 중세 신비주의 요소로서 결합이다. 나와 하나님의 인격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말하는 것이다.

중세의 수도원운동은 은둔, 독거, 묵상, 노동, 검소, 청빈, 성서연구, 기도, 명상, 침묵, 예배등을 통해 영성훈련을 쌓아 인간영혼의 신적상태로의 상승을 목표로 일어난 운동으로 비록 문제점도 많았지만, 이들의 활동은 당시 교회의 이단들을 회개시켰으며, 성직자들을 각성시켰으며, 선교에 열심을 가져왔고, 교육과 성서번역 사업에 큰 역활을 하게 되었다. 이는 영성생활의 승리였다.

E. 중세교회의 영성의 모델들

1. 최초의 수도사요 하나님의 친구 성 안토니(St. Anthony)

2.수도원 운동의 아버지 성 베네딕트(St. Benedict)

3. 맨발의 성자 성 프란시스(St. Francesco)

제 4 강의

근대, 현대교회의 영성과 그 모델

A. 근대교회의 영성

1. 종교개혁 운동과 영성

종교개혁은 과거 중세기의 수도원의 엄격한 고행과 계율과 금욕생활을 통한 구원의 확신과 성화, 또는 의화(義化)운동에 반기를든 "새 경건"운동 이었다. 이 새 경건운동은 "오직 은총만"(Sola Gratia), "오직 믿음만"(Sola Fide), "오직 성경만"(Sola Scriptura)이라는 슬로건 하에 일어난 순수한 기독교를 재발견하려는 운동이며, 교회의 긴 역사동안 형성된 갖가지 전설과 학설과 외형적 조직 기구에 치중하게 되었던 교회의 본질 상실을 회복 하자는 운동이며, 초대교회와 사도적 교회로 되돌아가자는 교회의 원형 복귀운동이다.

종교개혁의 영성은 루터에 의해서 내적으로 자리잡기 시작 했는데, 그 이유는 성서속에서 무진장한 영적 보화와 진리의 샘터, 재발견한 복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루터는 드디어 수도원적 행위, 즉 행위로써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받고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를 획득 하겠다는 영성의 방법이 잘못된것을 알고 마음으로 뉘우처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그리스도의 사죄의 은혜를 믿고 의롭게되는 진리를 터득한 것이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확신은 개신교의 신앙적 경건의 원리가 되었고 중세와는 달리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여 인간의 행위와 공적 대신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강조하였다. "오직 믿음만"(Sola Fide)이라는 명제가 있지만 루터의 푸로테스탄트신학은 실은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의로우심의 신학인 것이다. 중세의 교회나 신부의 중보자적 존재는 약화되고 신도가 직접 하나님과 영교하여 그의 은혜를 받는 Personalism의 경건과 영성을 발휘시켰다. 신부와 신도의 영적 신분의 차이가 없어지고 다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에서 공통적인 보통생활을 하는 것이 되었다. 영성발휘를 위한 특별한 금욕생활이 불필요 하게 된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교회에 성례전에서만 얻는것이 아니고 어제 어디서나 개인적인 경건으로 얻는 것이 되었다. 한마디로 종교개혁의 영성은 은혜를 통한 믿음과 성서를 강조하는 '말씀중심'의 영성이다.

2. 청교도 영성, 경건주의 영성 그리고 복음주의 운동의 영성

청교도(Puritan) 운동은 1500년대에 영국 국교회 안에서 시작되어서, 1700년대에 최후의 청교도인 조나단 에드워즈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북미대륙의 교회선교에 기틀이 된 운동이다. 이 운동의 목적은 개혁파 개신교 전통과 아울러 영국 국교회를 깨끗게(purify)하려는 것이었다. 이 운동은 취리히의 즈빙글리와 제네바의 칼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청교도 영성은 개인적인 믿음, 죄의 자각, 그리고 자기 성찰이었다. 그들은 외부로부터 부과되는 것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위선을 험오했고, 개인적인 체험과 확신, 그리고 헌신을 소중히 여겼다.

유명한 청교도로서 죤 밀톤, 죤 번연, 리차드 박스터, 올리버 크롬월 그리고 웨슬리에게 영향을준 월리암 로오(William Law)등이 있다.

경건주의(Pietism) 운동은 독일에서 필립 야곱 스페너(Philip Jacob Spener, 1635-1705)를 중심으로 일어난 루터교의 운동이다. 이 경건주의 영성 운동은 계속해서 발전해서 모라비안파 에게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이 영성운동은 말씀, 믿음, 봉사를 영성의 주측으로 하는 개신교회 주류의 흐름이다. 이 경건주의 운동은 '주지주의(主知主義)', '계몽주의(啓蒙主義)', '경직된 교직체계', '종교생활의 형식화', '무익한 교리 논쟁' 그리고 '생명력을 잃은 정통주의'에 반대하여 성령의 역사를 통한 개인의 회심을 강조했으며, 새로와진 순결한 삶, 내적 거듭남에서 오는 외면적인 변화를 강조하였다. 이 운동은 평신도를 위한 성경공부, 사회적 기관들(고아원, 학교, 도서관등), 그리고 해외 선교 등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였다. 경건주의자들은 기독교는 단순한 정신적인 믿음이 아니라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 운동의 어두운 측면을 들자면 교리와 신학을 소홀이 한점,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 반지성주의, 독선적인 경향 그리고 모든 쾨락을 세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율법주의등이다.

대표적인 경건주의자들로서는 경건주의의 시조인 필립 스페너 그리고 요한 웨슬리에게 깊은 영향을준 진젠도르프(Nicolaus L. Zinzendorf)등을 들수있다.

복음주의(Evangelicalism) 운동은 청교도 운동과 경건주의 운동에 영향을 받아 영국과 뉴잉글랜드에서 1700년대에 출연하였다. 초기 복음주의자들은 세 부류로 구분할수 있다. 즉 영국 국교회, 메도디스트, 그리고 뉴잉글랜드의 회중교회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회개를 촛구하는 설교를 하고, 회심이후의 변화된 삶을 기대했으며, 이전 교파에서 용인되지 않았던 감정표현의 여유가 있었다.

대표적인 복음주의자로 우리는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를 꼽을 수있다. 요한 웨슬레의 성화 중심의 영성운동은 이상의 경건주의적, 청교도적 영성이라는 두 흐름을 이어 받으면서 새로운 영성을 발전시켰다. 웨슬리는 복음전도의 뜨거운 영성을 소유하였다. 그는 "세계는 나의 교구다.(I look upon all the world as my parish.)"라고 외치며, 말을타고 25만 마일(지구의 12바퀴)를 여행했고, 일평생 4만 2천회의 설교를 했고, 결신자를 14만을 얻었다고 한다. 그의 메세이지의 중심은 회개와 완전 성화(entire santification)이었다. 특별히 그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과 복음에의한 사회의 개혁을 강조하였다.

3. 근대교회의 영성의 모델

⑴ 푸로테스탄트 영성의 대표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의 영성

⑵ 개혁과 영적 부흥사 요한 웨슬리(John Wesley)의 영성

B. 현대교회의 영성

1. 19세기 독일의 자유주의와 그밖의 개신교의 영성

19세기는 르네상스와 휴머니즘과 계몽주의에 거처서 내려오는 영성이 이어진다. 특히 19세기의 유럽에서도 독일의 신학이 가장 자유주의적이다. 대표적으로 슐라이에르마허는 선험적 종교감정 및 직관을 칸트의 실천이성의 자리에 대립시켰고, 이 절대의존감정이 특히 기독교에 잘 나타난 바,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 의식이 가장 충만했던 인물이라고 보았다. 리출과 하르낙은 기독교의 초월적 교리들을 무시하고 죄의 용서와 도덕적 갱신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19세기의 프로테스탄트의 자유주의 경향의 영성에 대항이라도 하듯 윌이암 부츠의 구세군 운동, 뉴먼의 영국 옥스퍼드운동, 무디의 부흥운동, 성공회의 창설, 국제 적십자사 발생등의 복음주의 운동과 사회운동도 활발하게 전게되었다.

2. 20세기 현대교회의 영성

20세기에는 두가지 양상의 영성운동이 나타나게 되었다. 첫째 양상은 내향적운동(Inward Movement)으로서 경건주의(Pietism), 정적주의(Quietism), 성령운동(Charismatic Movement)등이 있고, 두번째 양상은 외향적 운동(Outward Movement)으로 사회참여운동, 인권운동등을 들 수 있다. 전자의 특징은 개인의 성결과 개인 영혼구원에 중점을 두었고, 후자는 사회의 성결과 구조악의 개선에 강조점을 두었다. 서로 방향을 달리하는 이 두 운동은 현대에 와서 극단에 이르러 결국 선교의 양극화(Polarization)라는 비극을 낳고 말았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현재는 다소 상대방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에큐메니컬 영성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와같이 현대 개신교의 영성문제는 근본주의 자들처럼 역사, 사회, 문화및 정치를 외면해서는 안되며, 해방신학과 민중신학의 경우처럼 사회참여를 강조한 나머지 복음과 성경, 교회의 본질과 신학의 고유성을 상실하는 경향으로 나아가서는 안되는 것이다.

3. 현대교회의 영성의 모델

⑴. 현대신학의 아버지로서의 슐라이에르마헤르(Friedrich Daniel Ernst Schleiermacher)의 영성

⑵ 열성적 복음 전도자 무디(D. L. Moody)의 영성

⑶ 20세기의 사랑과 실천의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의 영성

C. 영성의 역사적 교훈:

이상에서 살펴본 영성의 역사적 배경에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생각할수 있다. 첫째, 기독교 영성은 하나님께로 부터 주어져서 현재까지 계속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주어진 영성에 대한 이해가 각 시대마다 달리 해석되어왔다. 수도원시대에는 지나치게 금욕적이라든가, 명상을 강조하였으며, 제도화되고 경직되었고 종교개혁시대는 수도원시대의 반동으로 말씀의 신학을 강조하였다. 둘째, 영성훈련은 신비주의나 금욕주의와는 엄격히 구별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서적인 기초가 없는 어떠한 영성훈련도 성립 될 수 없다. 다시말하면 성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고 또는 성경을 도외시한 영성훈련은 결국은 맹목적이고 의미없는 불건전한 운동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세째, 하나님의 역사는 개인적이면서 사회적 참여의 두가지 측면의 역사라는 것이다.

제 5 강의

한국교회 영성과 영성훈련

A.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에 대한이해

각 민족마다 독특한 종교적 심성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우리는 기독교인이기 이전에 한국인이다. '기독교인이기 이전에 한국인'이라는 말은 다른 여타의 민족과 구별되는 한국인 교유의 심성이 있고 그 심성하에서 기독교를 받아 들이거나 믿음으로 한국인 고유의 기독교적인 영성을 소유 하거나, 그 성향을 띠고 있다는 말일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기독교적 영성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필수적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종교적 심성의 특성을 이해 하고 넘어가느 것이 한국 기독교의 영성을 이해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신화'나 '제례(祭禮)' 또는 '의례'를 통하여 우리 민족 고유의 종교적 심성의 특성을 이해 할 수 있다. 김경재교수는 '신화'와 '제례'는 모두 한국인의 심성이 지향하는 영성의 특성을 알려주는 지표 지수"라고 이야기 했다.

그럼 위에서 언급한 '신화'와 '제례'속에 드러난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이 지향하는 본래적 영성의 원형 모습을 몇가지로 요약해 보자.

1. 한국인의 신화와 제례는 언제나 대동적(大同的), 공동체적 영성을 지향하고, 항상 어둠보다 밝음을, 슬품보다 기뿜을, 생의 부정보다 생의 긍정을 지향한다.

2. 한국인의 신화와 제례가 말하는 영성은 언제나 전일성(專一性), 무한성, 온전성을 지향하는 "한"의 영성이다.

3.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의 특징으로서 그 율동적 혹은 생동적인 생기 발랄함 곧 신명나는 삶, 신바람나는 일, 엑스타틱한 예술 경지에서 노니는 축제적 놀이라고 본다.

4.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의 또 다른 특징으로서 사람의 위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 한다는 점이다. 사람은 천(天) 지(地) 인(人) 삼재가 원융적(圓融的)인 전일성(專一性)을 이루어 나가는데 촉매적 기능을 한다.

B. 한국교회의 영성 이해

위에서 살펴 본대로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과 그것이 지닌 영성의 특성은 기독교의 영성 형성에 깊이 영향을 주어 왔음을 우리는 부인 할 수 없다. 한국인의 심성의 어떤 요소들은 기독교의 그것과 깊은 차원에서 융화 접목되어 창조적인 힘으로 발전 되었으나, 반대로 어떤 요소들은 기독교 영성과 대립적이며,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을 우리는 또한 발견 할 수 있다. 이 부정적인 영향은 한국교회의 영성 이해의 극복하고 넘어야할 과제를 우리에게 남겨준 것이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영성에 대한 전인적 이고 통전적인 이해가 절실히 요청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영성에 있어서 극복해야 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이원론적 사고"이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영성이해에 있어서 전인적이고 통전적 이해는 한국교회의 영성을 바로 세우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김경재교수는 한국교회의 영성이해가 극복해야 할 5가지를 제시했다.

1.영육의 이원론

2. 개체와 전체의 이분법적 발상

3. 형식과 본질의 이분법적 분열

4. 하나님과 인간과의 분리

5. 서구의 도구주의의 극복

C.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영성훈련

위에서 우리는 한국인 으로서의 한국인 고유의 종교적 심성과 또 기독교인으로서의 고유하고 독특한 기독교적 영성을 소유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민족고유의 영성과 기독교 영성과 유기적으로 깊이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관찰하였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이상적인 기독교적 영성을 소유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점을 또한 생각했다. 그러면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영성훈련의 방향은 무었일까? 김경재교수는 4가지를 제시했다.

1. 한국교회는 일반적으로 결려되고 있는 영성의 사회적 성격, 곧 인간생명의 존재론적, 구조적인 공동체성을 함양 고취 시켜야 한다.

2. 한국교회영성의 방향은 아시아와 한국인의 전통적 영성의 지향성에서, 그리고 더욱 더 성서의 화육신앙과 창조신앙의 맥락에서 역사 현실, 대지, 몸, 노동 등에 더 깊은 영적 의미를 부여하고, 전일적 실제관, 성속이 불상잡 불상리하는 묘처를 터득해야 할 것이다. 역사 현실의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는 종교는 참종교가 아니다.

3. 한국교인의 영성의 방향은 한국인의 종교심성이 지닌 유형적 특징, 곧 신바람과 신명나는 예배의식을 선호하는 내향적 감정형과 외향적 지각형을 성숙시키되 사고와 직관의 능력으로 보완하여 생각하는 힘과 사물과 하나님의 깊이의 차원을 체험하도록 보완 되어야 한다.

4. 한국 기독교의 영성 훈련은 카톨릭전통은 물론이요 불교등 타종교의 영성 전통에 보다 개방적이어야 하고, 겸손히 배울 것은 배워가는 성숙한 신앙훈련으로 바뀌어져야 한다.

D.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영성훈련의 전망

한국교회는 먼저 통전적이고 건전한 영성훈련의 목적을 다시한번 생각해야 하고 우리의 영성훈련의 기본적인 행위인 기도의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1. 청빈(淸貧), 순결(純潔), 순명(순종)의 생활을 영성훈련의 목표로 삼아야한다.

2. 기도와 정관(靜觀, Contemplation)

제 6 강의

한국교회 영성사와 그 모델

A. 한국교회의 영성사

이제 기독교 선교 1세기를 겨우넘어 2세기를 향하고 있는 한국교회로서 영성운동사를 논한다는 것이 조금은 시기 상조인것 같지만, 우리 한국교회에도 비록 짧은 역사이지만 매 시대마다 하나님의 크신 성령 역사가 있었음을 우리는 한국 교회사를 통하여 였볼수 있다. 특별히 이러한 오순절과 같은 성령의 각 시대속에서의 폭발은 각 시대 마다의 고유한 영성을 형성해 왔음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래서 성령의 이해를 중심으로 하여 한국교회의 영성운동의 맥락을 살펴보자.

⑴ 먼저 1907년을 전후하여 한국교회는 처음으로 성령의 역사를 실제 신앙생활에 체험하고 확인 하면서 성령이 개인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발전과 부흥에 있어서 기본이 되며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것을 터득했던 최초의 기회를 가졌다. 한국교회의 신앙적 특성을 형성하게 되었던 이 성령운동은 한국교회가 시작된지 20년만에 일어난 운동으로서 이 대부흥운동으로 한국교회는 완전히 이땅에 뿌리를 내리면서 교회가 질적으로 그리고 양적으로 급속한 발전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운동의 중심 인물은 길선주목사였다. 그는 ①새벽기도, 통성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운동을 시작한 장 본인이다. 그는 ②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한국의 교회는 보수적 성경 해석의 전통을 남겨고, 그의 신념은 ③조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민족 복음화의 길밖에 없으며, ④이러한 위기 속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는 강한 종말론적 신앙을 소유 해야함을 역설했다.

이 시대의 영성생활은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성령의 은혜가 충만하여 전도하는 생기가 넘치는 생활 이었다.

⑵ 1920년 중반에 들어 오면서 교회의 급성장의 속도에 제동이 걸이면서 1930년대에 들어와서 교회는 1907년대의 그 활달했던 생명력을 잃어 버리고 침체 상태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1920년대 후반 부터 1930년대초에 이르기 까지 교회의 성장이 둔화되고 성령운동이 사라지게 된 이유로는 그 당시의 교회가 안팎으로 무서운 시련과 여러가지 도전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도전이란 대처로 경제적 공황, 일본의 교회 핍박등을 들수 있다. 이런 시련속에 교회는 점차 침체되고 급기야는 형식주의, 교조주의에 빠지게 되었다.

이런한 위기 상황속에서 주기철목사 조만식장로등이 끝없이 일제의 세력에 항거하여 현실교회와 나라를 구하려 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은 교회의 밖으로 향하던 관심이 안으로 구부러지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 세상의 관심보다는 저 세상의 관심으로, 또 이룰수 없는 현세의 물질적 축복 보다는 내서의 정신적 축복을 갈구 하게 되었고, 이러한 내세적 신앙운동은 자연적으로 '신비주의'를 낳게 되었다. 이용도목사, 김익두목사가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특별히 김익두목사는 신유의 은사와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강조 하였다. 이 시대의 영성은 '은사중심'의 신비주의적인 경향을 강하게 나타 내었다.

⑶ 1950년대는 해방직후의 혼란과 교단의 분열, 그리고 6. 25전쟁의 극한 삶의 상황속에서의 성령의 역사는 주로 기아와 죽음으로 부터의 해방자, 구원자, 위로자 이었다. 이때의 영성생활은 '위로'와 '소망'과 고통에 동참하는 '성도의 교제'가 강조되었다.

⑷ 1970년대에 들어와서 5. 16군사 혁명이 일어나면서 혁명정부는 조국의 근대화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이 시기에 사회는 급속도로 산업화되고, 도시화 되고, 생활의 수준도 급속도로 좋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교회도 정신적인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를 더추구 하게 되는 '세속화'의 거센 물결이 교회에도 사정없이 밀어 닥치게 되었다. 따라서 교회의 축복의 개념은 한국초기교회의 정신적이 그것 보다도 물질적 개념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헌금의 액수, 교인수, 교회의 크기가 중요시 되는 '물량주의'가 한국교회내에 판을 치게 되었다. 1975년 선교 100주년 사업으로 이는 가속화되었고, 그 여파가 지금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시대는 맘모스 집회를 통한 성령운동이 유행한 부흥사 춘추전국시대 이었다. 물론 긍정적인 많은 일면도 있지만, 불건전한 신비주의를 낳는 사이비 성령운동이 교회에 침투하여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거대한 세속화, 도시화, 물량화, 맘모스 집회를 통한 성령운동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풍요속에 빈곤을 절감하는 영적고갈과 기근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시대의 영성생활은 그 방향을 상실하고 거대한 세속화의 물결에 떠밀려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1980년대를 거처 1990년대를 마지한 지금 우리는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찻으려는 노력과 반성이 이루어 지면서 새로운 영성운동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면 한국 개신교의 영성훈련은 앞으로 어떻게 전게되어 표류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영성을 구원할 것인가?

B. 한국교회의 영성운동과 그 모델

1. 바울의 영성의 소유자 길선주

2. 순교자의 영성 주기철

3. 신비가 이용도

4. 한국의 요한 웨슬리 김응조

제 7 강: 영성훈련의 실재

교회 역사상 많은 영성훈련 방법들이 개발되고 수행되어져 왔다. 이러한 다양한 영성훈련 방법들을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는 그의 책(Celebration of Discipline)에서 영성훈련의 방향을 크게 3으로 분류하고 성경적이고 학문적이며 실제적인 방면으로 기술하고 있다. ⑴ 내면훈련(The Inward Disciplines- 묵상, 기도, 금식, 공부), ⑵ 외면훈련(The outward Disciplines - 단순, 고독, 순종, 섬김훈련), ⑶ 공동체훈련(The Corporate Disciplines - 고백, 예배 인도, 경축훈련).

A. 내면훈련

1. 묵상훈련(Meditation)

묵상훈련이란 초월적 묵상 (Transcendental Meditation)이나 정신을 집중해서 잠재력을 개발하는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 또는 심리학적인 적극적인 사고방식(Possitive Thinking)과는 전혀다른 차원의 것이다. 동양의 초월적 묵상은 세상으로 부터 분리하여 자기를 버리고 우주 정신에 몰입 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묵상은 이 분리의 개념에 머물지 않고 결합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진정한 묵상은 그 어떤 심리학적 기술이 아니라 신학적 은혜이다."(Thomas Merton)

기독교의 묵상이란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법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길이다.

묵상의 방법으로는 . . .

① QT(Quiet Time)

글자 그대로 "조용한 시간"이다. 이 조용한 시간은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 "묵상의 시간",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 또는 "침묵의 시간"이라고 불리운다. 기본적인 몇가지 QT법이 있다.

a. 묵상집 또는 QT자료를 사용하여 QT를 하는 경우

b. 성경말씀을 묵상하는 법

② 베네딕트의 묵상법

③ 찬송묵상

④ 시대사건 묵상하는 법

⑤ 기도문 묵상

2. 기도훈련

기도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부르짓음의 기도요, 둘째는 음성의 기도요, 세째는 침묵의 기도이다. 이 3가지 유형들 속에 포함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본다.(오성춘, 영성훈련의 실제, PP. 295-318)

① 부르짓음의 기도

a. 위기의 기도

b. 중보의 부르짓음

c. 부르짓음의 기도

② 음성기도

③ 찬양기도

④ 감사기도

⑤ 고백(회개)기도

⑥ 중보기도

⑦ 간구기도

⑧ 침묵의 기도

3. 금식훈련

4. 공부훈련

B. 외면훈련(The outward Disciplines)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는 외면훈련(The outward Disciplines)을 4으로 나누었다 ①단순, ②고독, ③순종, ④섬김훈련이 그것이다. 외면훈련은 나 혼자만의 '골방훈련'의 단계를 넘어서 우리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또는 이웃들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훈련이다.

1. 단순훈련

"단순"하다는 의미는 '간단', '단일', '순진', '천진'으로 성경에서 사용 될때는 한 가지만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는 태도를 말한다. 소극적으로는 내가 하나님만 의지하여 '단순'하게 사아 가는 삶의 훈련이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재물들을 사용하여 이웃을 섬기는 훈련 이기도 하다. 리차드 포스터는 단순훈련의 '시금석'으로 마태복음 6:33절을 제시 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어떠한 세상적 명예, 권세, 부귀보다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사는 삶이 단순한 삶이요 그렇게 되기를 훈련하는 것이 "단순훈련"이다.

⑴ 단순화에 대한 구약성서의 교훈

① 안식일, 안식년, 그리고 희년이 주는 교훈

(출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레25:6, 8)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의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군과 너와 함께 거하는 객과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 구 년이라."

(레25:10-13) "제 오십 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그 오십 년은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② 잠언에서 주는 교훈

(잠11: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잠30: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라."

⑵ 단순화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요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마4:1-11) ". .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 .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 . .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6:19, 21)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13:45-46)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마19:16-22) ". .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마19: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눅6:20, 24, 3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가라사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그러나 화 있을찐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하지 말며. . ."

(눅12:16-21, 33) " . .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 . .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⑶ 단순화에 대한 사도들의 교훈

(딤전3:3, 8) ". .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 .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 ."

(딤전6:9, 17-1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 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히13:5)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빌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⑷ 단순훈련의 4가지 원리

① 우리의 모든 소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하나님의 은혜의 선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를 맡은 청직이로 살아야 한다.

② 우리의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이 지키시며 보호하신디.

③ 우리의 소유는 하나님이 원하실 때에,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하실 때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 마틴 루터는 "공동체 안에서 쓰이지 않는 재산은 도독질한 재산이다."라고 했다.

⑸ 단순성의 바깥표현의 10가지 원리

① 물건을 살 때 위신에 관계없이 실용성을 살펴 사라.

② 탐익하게 되는 것을 물리치라(TV, 술, 음료수, 차, 커피, 담배등)

③ 물건들을 주는 습관을 가져라.

④ 현대 기계 장치의 하수인들의 광고에 넘어가지 말라.

⑤ 소유하지 않고 즐기는 법을 배우라.

⑥ 삼라만상을 좀더 깊이 감상하라.

⑦ '지금사고 값은 나중에'라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⑧ 꾸밈이 없고 정직한 말을 하라.

⑨ 남을 억압하게 될 일을 모두 물리치라.

⑩ 당신의 중심 목표에서 다른 곳으로 정신이 팔리게 하는 것을 모두 물리치라.

2. 고독훈련

고독훈련은 하나님앞과 사람들 앞에서 나의 입을 닫고 하나님의 말씀과 이웃의 아품에 나의 귀를 여는 훈련이다. 그러므로 고독은 나 홀로의 고독이 아니라 하나님앞과 사람들 앞에서 입술의 침묵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내면의 "심령의 고독"중에 사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외부의 고독"도 흔히 체험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광야 40일간의 쓰라린 고독을 기억합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그 바뿐 사역중에도 홀로 밤을 지세운다든가(눅6:12), 빈들로 가셨다든가(마14:13), 따로 산에 올라 가셨다든가(마14:23), 한적한 곳으로 갔다든가(막1:35, 6:31, 눅5:16)하는 것을 많이 발견하는데, 예수님은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보내신것을 볼수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뜻있는 사귐을 원한다면, 재 창조하는 고독의 정적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포스터는 이 훈련에서 3가지 중요한 요소를 지적하고 있다.

① 우리는 "나"없어도 세상이 움직 일 수 있으며, "나"가 나서지 않아도 하나님은 자기의 뜻을 실현 하실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나"가 침묵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뜻은 그대로 구현되어 간다.

② 하님께서는 가끔 나에게 침묵하심으로 나를 훈련시켜 더 큰 신앙으로 나를 성장 시킨다. 이것을 그는 "영혼의 어두운밤"이러고 불렀다. 우리가 노력하고 기도하여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때 우리는 2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하나는 이것이 나의 죄때문인가를 살피고 회개할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는 '침묵'이 아닌가를 생각해야한다. 후자의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영혼의 어두운밤"속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합당한 때에 다시 말씀하시고 응답하신다.

③ 우리는 현제, 자매의 아품과 탄식과 소원과 기쁨등을 듣기 위하여 그들 앞에서 침묵하며 그들을 듣는 귀를 열어야 한다. 우리의 입을 벌리고 있는 동안에 우리는 이웃의 아품을 들을 수 없고, 그들에게 공감할수 없으며, 그들을 들을 수 없게 된다.

3. 순종훈련

예수님은 우리에게 혁명적인 순종의 모델를 보이시며, 순종을 1가르치셨습니다. 순종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남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우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상하 주종 관계를 세우려는 게아니라 서로 복종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려합니다. 순종은 자발적인 것이요, 자유로이 선택한 섬김의 삶입니다.

리차드 포스터는 예수님의 혁명적 순종을 아래와 같이 묘사 했습니다.

① 그분은 성부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여 종으로 태어나 죽기 까지 순종하셨으며, 한 말씀도 거역지 아니 하셨다.

② 그러나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만 순종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순종해야할 모든 권위자들에게 끝까지 순종하셨다. 그는 그당시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에게 순종하였으며, 악독한 총독 빌라도에게 끝까지 순종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다.

③ 예수님은 성경말씀에 순종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가 검으로 싸우려 할 때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경계하면서 지금이라도 열두영 더되는 천사를 불러 호위 시킬수 있으나 그러면 어떻게 성경을 이루겠느냐고 하시면서 순순히 처포되어갔다.(마26:50-54) 예수님에게는 얼마든지 거역할 명분과 능력이 있었으나 성경말씀을 순종하여 체포되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또 사도 서신이 가르치는 혁명적 순종은 . . .

인간 관계에서 -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2:3)

가정생활윤리 -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21)

리차드 포스터는 순종행동의 원리 7가지를 제시했습니다.

① 순종하는 행동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것입니다.

② 순종하는 행동은 성경에 대한 것입니다.

③ 순종하는 행동은 가족을 향한 것입니다.

④ 순종하는 행동은 이웃 사람들 그리고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향한 것입니다.

⑤ 순종하는 행동은 믿음의 공동체 즉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서 입니다.

⑥ 순종하는 행동은 파멸한 자, 멸시받는 자들입니다.

⑦ 순종하는 행동은 세계를 향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순종은 '권위', '지위', '계급', '신분', '소유권'이나 어떤 외부의 표상에도 있지 않고, '영적인 권위'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섬김훈련

크리스천의 영성의 외적 표현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섬김'이다. 이는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크리스천의 삶의 특징이 '자기중신'에서 떠나 '주님중심', '타인중심'으로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본회퍼는 그리스도인을 '타지를 위한 존재'(man for others)라고 부른다.

⑴ 섬김에대한 예수님의 교훈

예수님은 누가 높으냐고 다투는 제자들을 불러놓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막10:43-44)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고 가르치시며,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는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22:27)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삶을살지 않으면 안된다.

① 섬기는 자가 존경을 받는다.(막10:35-45)

② 독선적인 섬김을 버리고 참다운 섬김을 해야한다.(눅10:38-42)

"독선적인 섬김"의 특징

a) 인간의 노력에 의함

b) 큰 사업과 결과에 관심을 가짐

c) 외적인 보상을 요구함

d) 봉사할 대상, 일을 자신이 선택함

e) 기분에 따라 변덕 스러워짐

f) 공동사회를 파괴함

포스터는 몇가지 섬김의 원칙을 제시한다.

① 섬기는 자는 반드시 섬김을 받는자의 뜻을 따라 섬겨야 한다. 섬김은 종의 일이요, 섬김을 받느자가 주인이기 때문에 종은 주인의 뜻에 따라 섬겨야 한다. 섬김은 섬김을 받는 자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어야 한다.

② 섬김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시는 그대로 섬기는 것이 진정한 섬김이다.

③ 섬김은 예수님의 모델을 따라 섬겨야한다.

④ 우리는 섬기는 삶을 생활화 해야한다.

C. 공동체 훈련(The Corporate Disciplines)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는 동체훈련(The Corporate Disciplines)을 4으로 나누었다. ①고백, ②예배 ③인도, ④경축훈련이 그것이다. 공동체 훈련은 그리스도인 함께 모여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훈련들을 가르친다.

1. 고백훈련(고백과 용서훈련)

고백과 용서의 훈련이야 말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너와 나를 새롭게하는 공동체 형성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본회퍼(D. Bonhoeffer) 는 "A man who confesses his sins in the presence of a brother knows that he is no longer alone with himself; he experiences the presence of God in the reality of the other person. As long as I am by myself in the confession of my sins everything remains in the dark, but in the presence of a brother the sin has to be brought into the light."라고 말한다. 이 고백과 용서의 훈련은 우리의 교회 공동체 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인 가정, 직장, 학교등 모든 공동체에서 일어나야 하며 자신의 치유와 함께 공동체의 성숙을 가져올수 있는 길이기에 더욱 중요한 것이다.

⑴ 고백의 형태

① 하나님과 개인 사이의 은밀한 고백(secret confession to God)

② 피해자에게 하는 사적인 고백(private confession to an offended individual)

③ 교회에 하는 공적인 고백(public confession to the church)

④ 귓속말(고해) 고백(auricular confession to a priest)

⑵ 고백과 용서에 대한 성서의 교훈

(창45:3-8)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위의 성경 구절은 요셉과 그의 형제들간의 "고백과 용서"의 구약의 좋은 예이다.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마18:21-22)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지니라."

(요20:23)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약5:16)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 . .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위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다른 사람의 죄를 고백받고 죄용서를 선포 할 수 있는 것이다.

⑶ 고백과 용서훈련의 실제

성 알폰소스 루구오리는 "훌륭한 고백을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① 죄에 대한 "양심의 성찰"

② 죄에 대한 "슬픔"

③ 죄를 멀리 하겠다는 "결단"

⑷ 고백 받기에 대한 조언

① 십자가 밑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② 당신과 고해자 사이에 십자가를 세우라.

③ 당신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지 그저 그들과 상담하는 것이 아님을 알라.

2. 예배훈련

예배한다는 것은 진실을 체험하며 생명을 접촉하는 것이며 모여든 공동체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알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배한다는 것은 그 순간 풍성한 영적 상태에 들어감을 말하는 것이요 영적생활의 중요한 원동력을 얻는 것이다.

회중이 함께 드리는 공적예배도 중요 하지만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의 내적 예배를 드리며 그의 거룩한 영광속에서 매순간을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던 오만(Zordan Aumann)은 영적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들의 첫번째로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현존"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임재를 실제로 느끼는 일없이 신자가 만족한 생활과 영적성장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임제는 ① 날마다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묵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생활화하고, ② 침묵하는 삶을 생활화하고, ③ 매 순간 순간 주님의 뜻에 나의 삶을 마끼는 삶을 개발하며, ④ 나의 삶을 전적으로 주님에게 드려 그분의 인도를 받는 삶이 곧 예배를 준비하는 삶이다. ⑤ 육신을처 복종캐 하며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위해 순간순간 성령의 음성을 듣는 삶을 개발 하여야 한다. ⑥ 예배시간 보다 10분 일찍 예배당에 들어가는 연습을 하라.

예배는 그리스도인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며, 예수님의 능력으로 변화를 받아, 예수 스리스도와 함께 세상속으로 들어가 그들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게 하는 힘을 얻는다. 즉 예배는 강력한 영성 개발의 기회를 준다.

3. 인도훈련

인도훈련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에게 옳바른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훈련이다. 포스터는 2가지 유형의 인도를 말했습니다. 첫째가 "개인인도"이고 둘째가 "집단인도"입니다. 하나님은 각 개인을 직접적이고, 현실적이며, 신속하게 성령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인도는 "집단인도"만 못하다고 포스터는 역설합니다. 우리 시대에는 신성한 인도에 대한 모든 가르침에 집단(공동체)적인 면이 특별히 결핍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개인을 풍요하고 심원하게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그의 백성들, 즉 공동체에게 하나님을 뜻을 보이며 그 공통체의 경험을 통하여 각 개인을 인도하고, 가르치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마18:19-20) 포스터는 이 "집단인도"는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는 그러한 인도도 아니요, 투표도, 타협도 아닌 성령께서 지시하는 뜻을 구하기 위하여 합심하는 "합심의 원칙" 성령의 인도함을 기대하는 "성령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집단인도는 "성령 인도의 합심"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인도인 것 입니다. 그러나 집단인도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의 표준과 유리되어서는 안되며, 성령의 내적 권위와 성경의 외적 권위가 합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4. 경축훈련

경축훈련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영원토록 그를 기억하는 것이다."

⑴ 경축에 관한 성서의 교훈

①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된 경축

a. 유월절(the Passover)-출애굽과 구원 해방의 기념(민28:14-24)

b. 오순절(the Feast of Pentecost)-첫 열매를 드리는 농업의 축제(민28:25-28)

c. 초막절(the Feast of tabernacls)-40년간의 광야 생활의 보호를 기억하면서 추수에 대한 감사(신16:13-17)

② 안식일과 관련된 경축

a. 안식일-창조의 안식을 경축하며 지내는 날(레23장)

b. 안식년-경작지와 동물까지도 휴식의 해(레25:4-6)

c. 희년-노예와 저당잡힌 토지까지 되돌려 주는 자유의 해(레25:8-13)

위와 같은 경축을 통하여 인간의 심령이 자유롭고 생기있는 삶을 영위 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찻아와 마음을 죄고 억누르는 슬슨 감정들을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해결 할 수 있는 유익이 있는 것이다.

⑵ 기독교적 경축 의식

현대를 사는 우리는 보다 의미있게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기 위하여 종교의식을 개발 하여야 할 것 이다. 웨스터호프(J. H. Westerhoff III) 기독교의 종교의식을 다음 두 가지로 나누었다.

① 연대성의 의식(공동체 의식과 소속감과 삶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들) - 예배, 성찬식, 세례식, 교회력에 따른 절기들(부활절, 성령강림절, 성탄절, 추수감사절등)

② 개인생의 변화의 의식 - 출생, 성인식, 입학, 졸업, 입대, 결혼, 새 직업, 죽음, 추도예배 등

기독교 신앙은 축제의 신앙이다. 기독교인은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위해 부름받은 자이다. 포스터는 ① 하나님의 선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의 습성화, ② 우리는 여러가지 행사의 때를 축제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경배와 찬양과 감사의 축제를 개발하여 실천함, ③ 가족의 경축일, 교회력의 경축일등을 축제화 하는 것도 우리의 삶을 축제화 하는데 도움이 됨을 제안하고 있다.

제 8 강의

기독교 교육과 영성지도

기독교 교육은 영적인 영역을 다룬다는 면에서 일반교육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자는 인간교육의 영적인 것을 다루는 아주 중차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강의 에서 영성지도는 무었인가? 하는 영성지도의 정의, 필요성, 영성지도자의 자질, 임무와 의무를 살펴 볼 것 입니다.

A.. 영성지도(Spiritual Direction)의 정의

영성지도란? 영성생활의 시초에서 기독교인의 완전의 정상에 이르기까지 영혼(souls)을 점진적으로 교훈과 격려로서 이끄는 기술(art)이다. 영적지도는 전인(whole person)을 대상으로 하여 지도함을 말하는데 왜냐하면 영적생활이란 단지 지성(mind)이나 감성(affection) 만의 것이 아니라 전인에 관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적인 사람이란 그의 생활의 모든면, 모든 활동에 있어서 성령에 의해 영적으로 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영적지도가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 생활을 다루며, 구체적 일상 생활에 거룩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성지도는 몸(Body)이나 혹은 집단(Flock)의 맥락안에서 수행 되어야 한다. 그러나 또한 영성지도는 개인적(Individual), 인격적(personal)이고, 일대일(one to one)의 관계이다.

B. 영성지도(Spiritual Direction)의 필요성

소경이 지팡이 없이 걸을수 없고,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성장 할 수 없듯이 영성지도가 필요치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별히 신앙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필요한 것이다. 성경에 사울의 경우 다메섹도상에서 처음 주님을 만나고 눈이 안보이며 어찌 할바를 모를 때 아나니아를 만나게된 경우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중세의 많은 영적인 대가들도 영적 지도자의 의견과 충고의 도움을 받았었고, 또 지도자의 도움없이는 깊은 내적 여행을 시도하지 않았다. 영적 지도자 없이 자기 스스로가 영성지도를 하는 사람에 대해 성 버나드(St. Bernard)는 "자기 자신을 자신의 선생으로 삼는 자는 스스로 바보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탖다. 어린아이 부터 장년, 사명받은 자, 전문 직업인, 부부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영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영성지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C. 영성지도자의 자질(Quality)

영성 지도자의 자질이야 말로 중요한 것이다. 그가 인도하는 영혼에게 많은 영적인 부요함을 가져다 줄수 있기 때문이다. 성 살레(Francis de sales)는 영성 지도자의 3가지 필수적으로 가추어야할 자질로 "사랑(Charity, 慈愛)" 지식(Knowdge), 신중(Prudence)을 들고 있다. 아빌라의 성여 터레사와 성 요한(John of Cross)은 누구보다 자세하고 명확하게 영성 지도자의 전문적 자질을 말했는데, 터레사는 "신중" 과 "경험"과 "학식"을 말했고, 성 요한은 영성지도는 "유식"하고 "지혜"로우며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경험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성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규정해 왔는데, 다음 5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1. 영성 지도자는 성령에 사로잡힌 자이다(possed by the Holy Spirit).

2. 영성지도자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며(a men of experience), 기도와 삶의 실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다.

3. 영성지도자는 학식이 있는 사람이다(a man of learning).

4. 영성지도자는 분별력있는 사람이다(a man of descernment).

5. 영성지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다(a man of prudence).

D. 영성지도자의 임무(任務)와 의무(義務)

영성 지도자의 임무는 5가지를 생각 할 수 있다.

1 영성지도자의 임무는 지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지식(self-knowledge)을 갖도록 돕는 것입니다.

2 영성지도자의 임무는 자기수용(self-acceptance)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3 영성지도자의 임무는 자기 자신의 자아(ago)로 부터 분리 하도록 돕는 것이다.

4 영성지도자의 임무는 실제적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5 사탄의 속임수를 발견해 내어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영성 지도자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크게 4가지 의무를 지켜야 할 것 이다.

1 지도받는 사람의 영혼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 - 성격, 자연적 재능, 결점, 좋은 습관, 혹은 나뿐 습관, 은사, 일반적으로 유혹 받는것, 죄 등.

2 교훈을(instruction) 주어야 한다.

3 용기(encouragement)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

4 계속 기도해주야 한다.

E. 영성지도을 위한 가능한 프로그램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영성지도는 개인적(Individual)으로 혹은 "집단"(Flock)적으로 실시 할 수 있다. 개인적(Individual)으로는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가 제시한 "내면훈련"(The Inward Disciplines- 묵상, 기도, 금식, 공부)과 "외면훈련"(The outward Disciplines - 단순, 고독, 순종, 섬김훈련)을 프로그램화 하여 지도, 시행 할 수 있다. 그리고 "집단"(Flock)적으로 할 수 있는 "공동체 훈련"(The Corporate Disciplines - 고백, 예배 인도, 경축훈련)을 생각 할 수 있다. 그리고 특수한 목적을 두고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는데, 그 예로서 "어린이, 청소년를 위한 프로그램", "약혼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 "가정 영성훈련", "크리스천 가족 캠프",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영성 프로그램", "바른 삶을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캠프)", "영성, 심성개발 프로그램", "제자화 프로그램" 그밖에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 농촌, 시장방문 프로그램", "장애자 돕기 프로그램"등을 들 수 있다. 영성지도는 곧 "生活指導"이다. 왜냐하면 신앙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Issue들은 영성훈련을 위한 좋은 소재들이다. 이러한 소재들을 잘 발견해서 영성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화하고 훈련하는 것이 基督敎 敎育者인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GREAT COMMISSION인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이시대를 위한 基督敎 敎育者로세워 주신 것이다.

영문과 번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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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ann, Jordan. Christian Spirituality: East & West, Chicago: Priory Press, 1968.

(이홍근 역). Spiritual Theology(영성신학), 서울: 분도출판사, 1987.

Bouyer, L.B. et al. History of Christian Spirituality. 3vols, N.Y.: Seabury Press, 1977.

Bunyan, John(정정숙 역). The Pilgrim's Progress(천로역정), 서울: 혜문사, 1980.

Cully, Iri V(오성춘, 유영모 역). Education for Spiritual Growth(영적 성장을 위 한 교육),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출판국, 198 .

Foster, Richard J. Celebration of Discipline(영적성장을 위한 제자훈련), 서울: 보이스 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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