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James W. Fowler 와 James E. Loder 의 회심을 중심으로 ━━

Ⅰ서론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시간을 보내는가?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대부분의 시간, 그리고 가정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가?

어떤 동기들, 이상들, 목표들, 또는 기관들에 당신 자신의 삶을 투자하는가?

당신의 자신의 삶을 살아갈 때 어떤 힘 또는 권력들을 두려워하는가? 또 당신은 어떤 힘 또는 권력들을 신뢰하며 의지하는가?

또 당신은 생과 사에서 무엇 또는 누구에게 자신을 위탁하는가?

당신은 자신의 삶을 위하여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하여 당신의 가장 신성하고 은밀한 희망들을 어떤 사람 또는 어떤 그룹들과 나누는가?

당신의 삶에서 가장 신성한 희망들, 가장 강렬한 목표들과 목적들은 무엇인가?

이상의 질문은 James W. Fowler가 그의 저서 [Stages of Faith]에서 가장 처음 질문한 내용이다. 이러한 질문들이야말로 신앙에 대한 질문들인 것이다 그러한 질문들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는 역동적이고 형태 화된 과정과 접촉하도록 도움을 준다.

베커의 말대로 인간은 homo poeta, 즉 의미를 만드는 존재이다.

우리는 빵만으로 ,섹스만으로, 성공만으로 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분명히 본능만으로도 살지 못한다. 우리는 의미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목적을 필요로 하며, 일에 순서를 정하여 처리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삶의 전체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의미를 파악해야만 한다. "

기독교에 있어서 신앙이라는 개념은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신앙이 중요한 만큼 신앙에 대한 정의도 다양하고 상황에 따라 또 학문적 입장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신앙관에 따라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신앙이란 무엇이며 그 신앙이 어떻게 발생하는가에 대한 것이 본 논문의 논지이다.

신앙에 대한 정의가 너무나 다양하고 그 정의에 따라 접근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현대의 신앙의 조류 중에서 James W. Fowler의 견해와 James E. Loder의 견해를 중심으로 정리해 나가겠다.

"Fowler는 신앙에 대하여 정의하기를 전 인격의 방향성으로서 이성과 감성, 그리고 의지와 아울러 인격의 의식적 차원과 무의식적 차원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신앙은 본질적으로 삶에 대한 인간의 방향성이며, 우리가 궁극적이라고 믿는 것에 대한 존재의 관계이다.

이상의 전 이해를 기초로 하여 파울러는 신앙의 특징을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한다

① 신앙의 보편성이다

신앙이란 어느 특정한 종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인 현상이며, 그러기에 선천적인 경향이다. 인간은 종교적이건 비종교적이건 간에, 우리 자신을 카톨릭으로, 개신교도로, 유대교인이나, 이슬람교도로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는 이미 신앙이라는 실체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비신자가 되든 불가지론자가 되든, 무신론자가 되든,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통합하며 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하는가에 관심을 갖는다.

② 신앙은 의미를 찾는 행동이다.

신앙은 근원적으로 인간의 의미를 조성하고 유지하며 변화하는 것과 관계한다. 의미를 찾는 행위로서의 신앙 이해는 인간의 본질과 병행한다. 파울러는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 규정하면서 인간은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하며 이 활동이 인간의 인간됨이며 나아가 다른 피조물과 구분 짓는 특질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성서적으로 말해 하나님의 형상의 구체적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에게 무의미성이란 죽음을 의미하며 끊임없는 무의미의 위협은 가장 큰 존재의 고통이다. 무의미의 위협은 인간으로 하여금 신앙을 찾게 하며 오직 신앙을 통해서만 무의미를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나아가서 의미를 추구하는 현상으로서의 신앙은 우리의 인식, 가치, 해석, 이해, 경험과 그리고 느낌을 포함한다.

③ 신앙은 관계적이다.

궁극적 실재와의 관계로서의 신앙은 결코 개인적이거나 수직적이지만은 않다. 신앙에는 항상 주체와 객체가 있으며 또 이를 묶어 주는 객관적인 가치와 힘이 있다.

예를 들어 기독교 신앙의 경우 주어로서의 인간과 객체로서의 하나님이 있으며 그리고 이 둘을 묶어 주는 사랑이 있다.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항상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정, 혈연적 사랑, 지연적 관계, 때로는 공통의 이익을 주심으로 신앙이 형성된다.

④ 신앙은 앎의 행위이다.

신앙은 존재의 방식으로서 지각과 인식의 방식으로부터 야기된다. 신앙은 신앙의 주체로 하여금 신앙의 대상에 대해 지식적으로 알게 하고 의미를 찾게 하며 구성하게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자신을 투자하고 헌신하게 한다 이러한 노력을 그는 신앙의 인식이라고 말한다. 신앙의 앎이란 우리가 우리의 관계성을 존재의 깊이 내지는 초월적인 근원에 비춰 이해하는 행위이다. 이 앎이란 인간이 갖는 어느 한 기능만을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기능이 참여한다.

⑤ 상상력으로서의 신앙이다.

"신앙은 가치와 힘들의 중심에 우리를 결속시키고, 우리를 공유된 신뢰와 충성의 공동체 안으로 삼각형 적인 연결을 가능케 함으로 궁극적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 구성에 그 형태와 내용을 부여해 준다.

우리는 신앙을 우리의 삶에서 질서 부여의 힘을 행사하는 가치와 힘의 중심들을 분별하고, 그것에 우리 자신을 위탁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상으로서의 신앙은 우리의 실존의 궁극적 조건들을 포착하여 그것들을 포괄적 이미지로 통일시켜 준다. 우리는 이 이미지에 비추어 우리의 반응들과 주도성들, 즉 우리의 행동들을 구성한다. "

이미지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파울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다양한 자료들로부터 얻은 증거에 근거하여 볼 때, 우리의 앎은 우리 자신의 의식적 지각이 추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방법으로 우리가 경험들로 받은 영향을 기록해 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앎의 범위는 우리의 의식적 지각이나 주의력이 파악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넓으며 더욱 포괄적이다. "

파울러에 따르면 우리의 모든 인식의 행위는 이미지로 시작하며 대부분의 지식은 이미지로 저장되어 있다. 이미지는 개념보다 앞서며 또한 깊다.

동시에 이미지는 지식과 감정을 연합하며 또한 방향성과 감정적 중요성을 묶는다. 따라서 신앙이란 지식이나 개념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의 조건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느껴지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Ⅱ 파울러의 신앙 발달 단계에 대한 이해

[1] 파울러의 신앙 발달의 개념에 대한 이해

"신앙 발달이란 신앙이라는 현상을 발달 심리학적 관점에서 평생 발달 단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발달 심리학에서 말하는 단계의 의미를 충실히 따른다. 즉 신앙도 다른 심리적인 현상과 같이 발달의 단계가 있으며 모든 사람은 이에 따른다. 각 단계는 나름대로 의 고유한 특성이 있으며 한 단계는 다음 단계와 질적인 차이를 갖는다.

파울러는 주장하기를 우리가 신앙을 발달의 관점에서 보아야 할 가장 주요한 이유는 신앙의 본질적 성격이 바로 발달 심리학이 말하는 기본 가정과 평행선을 긋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파울러는 faith대신 faithing을 주장한다. 신앙에 명사적 요소가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은 동사 적으로 이해될 때에만 그 본질이 제대로 파악된다. 동사로서의 신앙은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활동하며 이러한 노력은 환경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평생 지속된다. 이는 인간 생명의 본질적 차원이요, 나아가 신앙의 중심 활동이며, 자신의 정체, 공동체, 그리고 의미를 찾기 위한 인간의 본래적 내지는 보편적인 노력이다. 따라서 신앙은 종교나 지적/분석적 신앙과는 마땅히 구분되어야 한다

[2] 파울러의 신앙의 구조에 대한 이해

다음으로 신앙의 구조적 이해이다. 파울러의 관심은 신앙의 내용이 아니라 신앙의 방식 내지는 신앙의 패턴이다. 즉, 일평생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다고 할 때 그 동인은 무엇인가? 무엇이 신앙 성장 내지는 발달을 가능케 하는가?

구조란 신앙의 외형적 현상을 가능케 하는 근본 동인으로서 다른 신앙을 갖게 되는 근본 동인으로서 다른 신앙을 갖게 되는 것은 다른 신앙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

이는 삐아제의 인지 발달 구조와 비슷하다. 삐아제는 사람에게는 인지 구조가 있는데 이 구조에 따라서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지 구조의 단계에 따라서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낮은 인지구조에서는 아에 높은 구조를 이해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울러에 따르면 신앙에도 내적인 구조가 있으며 그의 주된 관심은 바로 이 내적 구조와 그 구조의 발달에 있다. 그는 주장하기를 비록 신앙의 내용이나 상징들, 의식과 같은 외적인 모습은 교파와 종교마다 다를 수 있으나 그 내적인 방식에 있어서는 보편적인 양태 내지는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파울러는 신앙의 요소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신앙의 요소에는 7가지가 있는데 이는 논리의 형태, 관점 채택, 도덕 판단의 형태, 사회 인식의 테두리, 권위의 장소, 세계관의 형태, 상징적 기능으로 나뉜다.

⸁논리의 형태란 신앙이 갖고 있는 사고와 판단의 형태에 초점을 둔다. 신앙이 자라면서 점점 생각하는 모습도 달라진다. 논리적 측면은 우리의 신앙이 주관적 감정이나 미신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며 신앙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이에 신앙이 발달함에 따라서 생각하는 면도 발달해야 한다.

⸂관점의 채택이란 신앙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남의 입장이나 관점을 채택하는 폭이 넓어짐을 뜻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다른 사람은 아직 독립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일부로 존재한다. 그러나 서서히 자신과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고 자기의 관점만 취하다가 남의 관점을 고려하게 되고 아울러서 남이 나에게 대하여 생각하는 것도 고려하게 된다.

⸃도덕적 판단의 형태란 신앙이 갖는 도덕적 윤리적 차원을 말한다. 파울러는 콜버그의 이론을 사용하여 도덕 발달의 개념을 사용한다. 콜버그는 그의 도덕 발달 이론을 6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파울러는 신앙의 발달의 단계마다 도덕의 발달 수준도 고려된다는 것이다

⸄사회 인식의 테두리란 신앙이 발달함에 따라 자신의 정체와 도덕적 책임성에 근거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준거 집단의 범위를 말한다. 파울러가 말한대도 신앙은 관계적 행위이다. 준거집단이란 자신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집단이다. 즉 자신의 판단에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이다. 이는 성장함에 따라 그 범위가 넓어진다.

⸅권위의 장소라는 개념은 신앙이 의미를 찾는데 있어서의 근거를 말한다. 즉 권위라는 것은 어떤 판단의 경우나 주장을 할 경우 그 적법성이나 그 주장을 도와주는 기반이 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킬 때 그가 자신의 행위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성경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즉 루터에게 있어서 권위의 장소는 성경이다.

⸆세계관의 형태란 각 단계에서 통일된 의미를 추구하고 유지하는 독특한 방식을 말한다. 우리는 의미를 찾기 위하여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일된 전체로 묶으려 한다. 즉 세계관을 갖으려 한다. 여기서 파울러는 궁극적 환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다.

⸇상징적 기능이란 신앙의 상징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 이해를 말한다. 모든 신앙에는 상징들이 있으며 신앙은 상징들을 통해서 경험이나 논리가 수용할 수 없는 영역들을 표현한다.

파울러의 신앙 구조의 이해는 그의 이론을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 신앙의 발달이란 바로 이 7개의 요소로 구성된 신앙의 구조가 일평생을 통하여 질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이 전체 구조가 변하는 것을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

[3] 파울러의 신앙 단계별 특성에 대한 이해

파울러는 신앙의 발달 단계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0 단계	영아 기와 미분화된 신앙
1 단계	직관적 / 투사적 신앙(intuitive/projective faith
2 단계	신화적 / 문자 적인 신앙(mythic/literal faith)
3 단계	종합적 / 인습적 신앙(synthetic/conventional faith)
4 단계	개별적 / 반성적 신앙(individual/reflective faith)
5 단계	결합적 신앙(conjunctive faith)
6 단계	보편적 신앙(universalizing faith)

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 0단계 : 영아 기와 미분화된 신앙

"이 단계는 태어나면서부터 4살까지를 원천적 신앙, 미분화된 신앙, 또는 단계 이전의 신앙이라고 명명한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아직 신앙의 단계라고 부르기에는 오히려 신앙의 기초가 되는 덕목들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아직 언어나 개념을 사용하고 형성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특징적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세상과 타인 그리고 자신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며 본능적인 반사작용이 주된 수단이 된다. "

'이 시기에는 어머니 혹은 아이를 돌보는 사람의 절대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다. 이 때 그들의 일관되고 안정된 보호는 아이로 하여금 평생에 신뢰감이나 안정감, 용기, 그리고 희망에 대한 감각이 형성된다.

어머니의 모태에서의 심원한 공동생활에서 형성된 우리는 출생하여 우리가 잠재력을 소유한 , 그러나 아직은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던져진다. 출생후 9개월 동안 우리는 우리와 같은 포유류 중 다른 어느 포유동물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돌봄에 의지한다. 우리는 이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놀랍게도 천부적인 잠재력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우리의 적응 능력들의 활성화 및 정교화는 우리의 전반적인 성숙의 과정에 , 그리고 우리 주변 사람들과 여건들이 우리를 맞아 주고 상호 작용을 통하여 우리에게 반응하는 방식 모두에 의존한다.

만일 충분한 안아 줌, 도닥거림 또는 의사 소통으로부터의 자극이 충분하지 않다면 관계를 형성하고 사랑이 담긴 접근을 갖는 우리의 적응 능력들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또는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다.

만일 우리의 환경이 우리에게 어떠한 변화, 즉 우리를 불러내고 도전하는 새로움 또는 물리적 대상들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동작과 우리의 협동, 우리의 호기심과 앎들은 심각하게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음식 및 깨끗한 옷의 제공이 그 질에 있어서나 일관성에 있어서 부족하다면, 또한 만일 의존할 수 있는 상호성의 보완적인 관계를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세계에 대한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불신감과 영아기적 절망에 의하여 압도될 수 있다.

영아는 다만 점진적인 방법으로 그의 환경 안에서 대상들을 자신으로부터 분리된 것으로 또한 그의 시야나 주목의 범위를 벗어나도 계속하여 존재하는 것으로 알기 시작한다.

미분화된 신앙이라고 불리는 전 단계에서 신뢰, 용기, 희망과 사랑의 씨앗들은 미분화된 방식으로 혼합되고 , 영아의 환경에 있어서 버림받음, 한결같지 않음, 박탈에 대한 감각된 위협들과 겨루게 된다. 비록 진정으로 이것들은 전 단계에 속하여 있고 우리가 추구하는 종류의 실험적 연구 조사로는 대부분 접근될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 시기에서 발전된 상호성은 신뢰 자율성, 희망과 용기는 후에 신앙 발달에서 오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 '

⸂ 제 1단계 직관적/ 투사적 신앙

"2세에서 6,7세에 이르는 직관적 투사적 아동은 그의 감각 경험을 의미 있는 대상들로 조직하기 위하여 언어와 상징적 표현이라는 새로운 도구들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아동들은 단어들과 이름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고 분류한다. 그러면서 그가 그것에 대하여 전에는 범주들 또는 구조들을 소유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요소들을 매일 대하게 된다.

직관적 투사적 아동은 인지적인 자아 중심성을 드러낸다. 아직 동일한 주제에 대한 두 개의 서로 다른 전망들을 조정하고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지닌 경험들과 지각들이 이용될 수 있는 유일한 전망을 나타낸다.

아동 발달의 관점에서 볼 때 아동의 사고는 유동적이며 주술적이다. 그것은 연역적이고 귀납적인 논리를 결여하고 있다. 그것은 일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연상들은 아직 안정된 논리적 조작들에 의하여 조절되지 않는 상상적 과정들에 의하여 이어진다. "

1단계적 특징은 아동이 일차적으로 관련된 성인들의 가시적 신앙의 실례들, 분위기, 행동, 이야기들에 의하여 강력하고 항구적으로 영향받을 수 있는 환상으로 가득 찬 모방적인 단계이다.

3∼7세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전형적인 이 단계는 사과 패턴들의 상대적 유동성이 특징을 이룬다. 아동은 계속적으로 새로운 것들과 만난다. 그런데 그는 이런 새로운 것들에 대하여 어떤 종류의 안정된 앎의 조작들도 형성되어 있지를 않다. 환상의 기초를 이루는 상상의 과정들은 논리적 사고에 의하여 억제되고 금지되지 않는다. 지각에 의하여 지배되는 앎의 형태들과 제휴가 된 이 단계에서 상상은 극단적으로 지속적인 이미지들과 감정들의 부산물이다. 이것은 후에 보다 안정되고 자기 성찰 적인 가치 평가 및 사고 작용에 질서를 부여하고 보류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시기가 자기 인식의 첫째 단계이다. 자기 인식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 관련해서 자아 중심적이다.

③ 제 2 단계 신화적━문자적 신앙

"이 시기의 어린이는 훌륭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말할 수 있으며 수학적 조작들을 수행하며 분류 체계들을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공통적인 어떤 대상이나 관심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조리 있고도 정확하게 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연령의 어린이들은 대상들 혹은 액체가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할 때 질량과 무게의 연속성을 이해한다. 뿐만 아니라 이 이 연령의 어린이들은 과정의 견지에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과정들이 아동의 지성에 의하여 구체적인 분석들이 이루어진 그러한 과정들의 경우이다. 이 연령의 어린이는 두 개의 문제들의 상태를 연결하는 원인과 결과에 관한 추론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시기 아동의 지적 능력은 그 추론들을 검증하고 정렬하는 과정을 통하여 있을 수 있는 즉각적인 단계들을 재구성 할 수 있다. 삐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구체적 조작 기의 아동기인 셈이다.

귀납적 연역적 추리가 가능한 10세의 어린이는 어린이 실험주의 자가 된다. 직관적-투사적 단계의 아동이 환상, 사실, 감정을 혼돈 하는 곳에서 신화적 문자적 아동은 가상적인 것에서 실재를 분류하려고 열심히, 효과적으로 노력한다. 탐구하고 검증하는 그들의 능력의 범위 안에서 이 어린이는 논증하거나 또는 사실에 대한 주장들을 증명할 것이다.

이 단계에서 의식에 나타나는 위대한 선물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술회할 수 있는 능력이다."

2단계의 신화적-문자적 신앙은 인간이 그의 공동체에 속한 것을 상징하는 이야기들, 신념들, 관행들을 취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도덕적 법칙들과 태도들이 그러하듯이 신념들도 문자적 해석에 적합하다.

상징들은 일차원적이요, 의미에 있어서 문자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 단계에서 구체적 조작들의 발생은 전 단계의 세계에 대한 상상적인 구성을 제한하고 거기에 질서를 부여하는 쪽으로 인도한다. 직관적-투사적 신앙의 일회적 특성은 보다 계통적이고 설화적인 논리와 의미 구성에 자리를 양도한다. 이야기는 경험에 통일성과 가치를 제공하는 주된 방법이 된다. 이것은 학령기 아동의 신앙 단계이다.

다른 사람들의 전망을 취하는 데 있어서 점증적인 정확성을 특징으로 하는 이 단계에 속한 사람들은 상호적 공평성을 기초로 하여 세계와 상호성을 기본으로한 내재적 정의를 구성한다. 그들의 우주적 이야기들의 등장 인물들은 신인 동형론적이다.

그들은 상징적이고 극적인 자료들에 의하여 심오하고 강력하게 영향받을 수 있고 발생한 것을 끝없이 세밀한 설화로 기술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성찰적 개념적 의미들을 형성하기 위하여 이야기들의 흐름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설 수가 없다. 이 단계에 있어서 새로운 능력이나 힘은 경험에서 일관성을 발견하고 부여하는 방법으로써 설화가 발생하고 이야기, 연극, 신화가 출현한다는 점이다.

문자 주의라는 제약, 궁극적 환경을 구성하는 원리로서 상호성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지나치고, 과장된 완전주의, 즉 행위를 통한 의를 초래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학대, 무사, 명백한 불친절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비열함을 초래할 수 있다.

④ 제 3단계 종합적-인습적 신앙

사춘기에는 육체적, 정서적 생활에서 변혁이 일어나야 한다. 사춘기 청소년은 거울을 필요로 한다. 즉 이 기간의 성장에 유의하고 얼굴의 새로운 골격이나 신체의 새로운 곡선 또는 범위를 익숙하게 해줄 거울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질적으로 새로운 방법으로 젊은이는 또 다른 종류의 거울을 필요로 한다. 그는 소수의 신뢰하는 다른 사람들의 눈과 귀를 필요로 한다. 이는 나타나는 성격의 이미지를 보고 표현을 형성하고 구하는 새로운 느낌들, 통찰들, 불안들, 위탁들을 듣기 위해서이다. 설리번은 단짝 관계에 대하여 말한다.

이는 사춘기 청소년이 가족 밖에서 갖는 최초의 친밀감의 경험이다. 단짝을 통하여 젊은이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 평행 되는 재능들과 욕구들을 소유한 다른 삶을 발견한다.

이 시기에는 형식적 사고를 하게 되는데 형식적 조작적 사고는 대수학 강의실에서 또는 진보적인 생물학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사유는 문제 해결을 통하여 형식적인 조작적 사고는 명제들과 상징들과 작업할 수 있다. 그리하여 명제들과 상징들이 나타내는 실질적인 물리적 대상들 또는 맥락들에 접촉하기에 앞서서 그것들을 조작하여 해결책들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형식적인 조작적 사고는 자신의 사고 및 경험 방식에 대한 새로운 성찰 능력과 더불어 우리를 정신적으로 인생의 흐름밖에 서도록 해준다. 개인적 신화의 형성 및 단짝 맺음 또는 첫사랑의 역동성 모두에 있어서 핵심은 상호 인격적인 전망 취함의 출현이다.

3단계인 종합적-인습적 신앙에서 세계에 대한 개인의 경험은 가족 너머로 확대된다. 여기서는 다양한 영역들, 즉 가족, 학교나 직장, 또래들, 사회의 현실들,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종교도 관심의 대상으로 된다. 신앙은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참여 범위 안에서 일관된 방향을 제공해 준다. 신앙은 가치들과 정보를 종합해 준다. 그것은 정체성과 전망을 위한 근거를 제공한다.

3단계는 전셩적으로 사춘기에 발생되고 또 그 시기에 지배적이다. 그러나 많은 성인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항구적인 평형의 장소가 된다. 그것은 상호 인격적인 견지에서 궁극적 환경을 구성한다. 통일성을 부여해 주는 가치와 힘에 대한 그 이미지들은 개인적인 관계들에서 경험된 특성의 확대에서 생긴다. 이단계는 의미있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판단에 예리하게 일치되지만 동시에 독립적인 저낭을 구성하고 유지할 만큼 그 정체성가 자율적 판단을 확실하게 갖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에서 순응주의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부상하는 능력은 개인적 신화의 형성이다. 즉 정테성과 신앙에 있어서 자신이 생성되며, 성격의 특성들에 의하여 통일되는 궁극적 환경의 이미지를 통하여 자신의 과거와 예상되는 미래를 통합하는 신화의 형성이다.

이 단계에서의 위험이나 결함은 두가지이다. 첫째로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평가가 지나치게 강제적으로 내면화되어 앞으로의 판단과 활동의 자율성이 위태로와 질 수 있다. 다음으로는 상호 인격적인 배신들이 궁극적 존재에 대한 개인적 원리에 허무주의적 절망을 야기시키거나 혹은 세속적 관계들과는 무관한 하나님과의 보상적 친밀감을 가져올 수 있다.

⑤ 제 4단계 개별적-반성적 신앙

4단계로의 진정한 움직임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외적인 권위의 원천들에 대한 의존이 중단되어야만 한다. 4단계에서는 이전의 가정적 가치에계로부터의 결별과 집행적 자아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나타날 때 새로운 정체성은 형성된다. 이렇게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한 개인은 갱린적 관계와 집단적 관계에 근거하여 선택한 생활 스타일의 형성에 의하여 이러한 정체성을 표현하고 활성화한다.

3단계에서 4단계의 개별적-반성적 신앙에로의 변천이 특별히 중요한 것은 이 변천을 통하여 사춘기 후반의 청소년이나 성인이 자신의 헌신들, 생활양식, 신념들과 태도들에 대한 책임부담을 심각하게 다루기 때문이다. 4단계로의 진정한 이동이 일어날 때 그 사람은 피치 못할 특정한 긴장들을 경험해야만 한다. 그것은 개체성 대 집단이나 집단의 구성원에 근거하여 해석되는 일, 주관성 및 강렬하게 느껴진, 그러나 검토되지 않은 감정들의 힘 대 객관성 및 비판적성찰의 요구 ; 일차적 관심으로서의 자기 성취 도는 자기 실현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섬김과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 상대적인 것에 관여되는 문제 대 절대적인 것의 가능성과의 투쟁 등이다.

4단계는 청년기에 형성되는 것이 적합하다. 이전에는 중요한 타인들의 상호 인격적 써클에 근거하여 그 정체성과 신앙 구성들을 유지하였던 자아가 이제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역할이나 의미들의 구성에 의하여 정의되지 않는다. 자아는 새로운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 자신의 경계들과 재적 관련성을 의식하며 또한 그것 자체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자각하는 의미의 틀을 구성한다. 자아와 조망은 다른 삶들의 그러한 것들로부터 구별되며 한 개인이 자아 및 다른 사람들의 행동들에 대하여 내리는 반응들, 해석들, 판단들에 있어서 필연적 요소들이 된다.

⑥ 제 5 단계 결합적 신앙

파울러는 변증법적인 앎이라는 문구가 5단계의 양식을 기술하는 데 가깝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5단계의 결합적 신앙은 4단계가 구성하고 따르려고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였던 명백한 이념적 체계와 명백한 정체성의 영역들을 넘어서 나아가는 것이다. 4단계가 자아를 자아에 대한 그 자신의 의식적 자각과 상당히 동등화할 수 있게 하는 반면에 5단계는 자아 자신의 무의식, 즉 부분적으로 우리의 행동들과 응답들을 결정하는 무의식적인 개인적 사회적 요소들, 그리고 종족의 혹은 원형적 요소들과 관계한다.

5단계는 진리는 진리에 대한 대부분의 이론이나 설명이 파악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훨씬 다차원적이요, 유기적으로 상호 의존적이라는 자명한 사실의 받아들인다. 종교적으로 말하자면, 5단계는 자신의 전통이나 다른 전통에 의하여 제공된 상징들, 이야기들, 교리들, 예전들이 불가피하게 편파적이요, 특정한 백성의 하나님 경험으로 제한되며 따라서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5단계는 또한 문제가 되는 종교적 전통들의 상대성은 서로에 대한 상대성이 아니라 그들의 관계를 중재하는 실재에 대한 그들의 상대성-관련성이다. 그러므로 결합적 신앙은 그 자신의 전통보다 다른 전통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5단계의 결합적 신앙은 4단계에서 자기 확실성, 실재에 대한 의식적인 인지적, 정서적 적응에 대항 관심으로 인하여 억압되었거나 또는 인식되지 못하였던 많은 것을 자아와 조망에로 통합한다. 이 단계는 그 안에서 상징적 힘이 개념적 의미들과 재연합되는 이차적 순진성을 발전시킨다.

여기서는 또한 이때 보다 깊은 자아의 목소리에 개방적으로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단계에서는 사회적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결부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특정한 사회계층, 종교적 전농, 인종집단 등에서 양육을받음으로써 자아의 체제안에 깊이 자리잡은 신화들, 관념적 이미지들과 편견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뜻한다.

인생의 중반기 이전에는 좀처럼 도달하기 어려운 5단계는 패배의 신성함과 철회할 수 없는 책임과 행동들의실제를 안다. 앞의 단계가 자아와 조망의 경계라는 견지에서 규명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이제는 이들이 서로 교류한다. 명백한 모순에 내포된 진리와 역설에 민감한 이 단계는 정신과 경험사이에서 반대되는 것들을 조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단계는 타인이 소유하고 있는 생소한 지리에 대하여 취약점을 유지한다. 자신과 자신의 조망고 葡다르고 위협적인 것과 가까워질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이 단계에서 정의에 대한 책임부족, 계층, 종詸적 공동체 또는 민족이라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인생이 절반 이상 지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진지함과 더불어 이 단계는 다른 사람들의 생산적인 정체성과 의미의가능성을 보존하고 함양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치고 또한 바쳐질 준비가 되어있다.

⑦ 6단계 보편화된 신앙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단계로서 파울러는 이단계에 관한 설명을 주로 문헌에 의존하고 하고 있다. 극히 발견하기 어려운 단계이며 영원에 대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모든 존재를 포함하며 온전히 자신의 신앙에 따라 사는 모습을 나타낸다. 파울러는 이 단계에 속한 사람으로서 본회퍼못사 마틴 루터킹, 테레사수녀, 인도의 간디, 아브라함 헤셀, 토마스 머튼드을 들고 있다. 이 신앙에서는 모든 인간적인 조건들이 별 의미가 없으며 심지어 종교적인 차이까지도 중요하지 않다. 대신 모든 인간이 공쩷적으로 믿는 절대적인 선 또는 진리에 따라 삶을 살아간다.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자신의 삶속에 실천하는 신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