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시대와 로마
로마의 기원 (B.C 2000-500)
지중해 동쪽으로부터 시작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차차 서쪽으로 옮겨가
다가 B.C 2000년경에는 이태리에 이르렀고 B.C. 1600년경에는 남쪽 프랑스
의다뉴브강 상류지방에 까지 이르렀다.
한편 B.C. 2000년 북부 이태리에는 알프스산으로부터 내려온 인도,유럽
족이 밀려와 에트루스칸(Etruscans),베니게,헬리인들을 이긴 후에 이태리
반도의 주인이 되었다. B.C. 500년경에는 에트루스칸왕을 몰아내고 로마에
독립을 가져왔고 선거로 뽑은 통령,원로원,호민관등을 가지고 B.C. 450년에
는12동판을 새긴 세계 최초의 로마법도 만들었다.
통일 (B.C. 500-133)
견인성을 가진 실질적인 로마인은 이웃 라틴족과 연맹을 맺어 로마의 지
도밑에 둔후, B.C 369년 북쪽의 에트루스칸을 쳐서 로마에 예속시켰으며,
그후 남쪽에 있는 헬라의 식민지를 하나씩 차지하여 B.C. 275 년에는 이태
리반도를 거의 통일하였다. 그리고 베니게의 식민지인 칼타고를 차지하
고 B.C. 264년 칼타고(Carthago)와의 싸움 (포에니 전쟁) 이후 약 100년의
전쟁을 치루면서 B.C. 146년 로마장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Scipio
Africanus)는 카르타고를 완전히 무찌른 후 거의 저항을 받지 않고 마케도
냐, 고린도 (Corinth) 아가야 (Achaia)전역으로 통치권을 확장시켰다.B.C.
190년에는 셀루커스의 시리아를 굴복시키고 B.C. 168년에는 애굽의 항복을
받았다.
내란 (B.C. 133-27)
오랜 싸움에 승리한 로마는 식민지가 넓어지면서 이를 다스리는 많은 총
독과 자주 교란이 생겼고 정치의 실권을 잡은 소수인은 평민을 압박하였
다.
이런 가운데 B.C. 133년에 호민관으로 선정된 티베리우스 그래커스는 토
지재분배법을 통과시켰으나 원로원의 미움을 받아 암살되었다. 이후 평민
의권익을 위하는 지도자와 자신의 이권을 위하는 지도자와의 다툼이 일어
났으며 여기에 새로운 세력으로 로마군병이 일어나 로마는 점차 군인독재정
치형태로 변해 갔다.
그러다가 B.C. 70년경 폼페이(pompey) 장권이 통령이 되었는데 그는 로마
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동방에 내려왔던 중 유다 하스몬가의 힐카너스2세
간의 정권 다툼을 보고 유대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때마침 힐카너스2세가
도움을 요청해 오자 B.C. 63년 폼페이는 시리아 북쪽지역을 멸망시킨 후
다메섹에 이르렀는데 이때는 힐카너스2세와 아리스토블루스의 항복을 받고
그 반항하는 그의 추종자들을 살해하였다.
그런데 힐카너스는 왕이란 칭호를 받지 못하고 당시 시리아의 총독인 스
카우르스(Scaurus)의 감독을 받으며 유대의 지도권을 얻어 내란 후 2-3년간
평화가 유지되었다. 한편 힐카너스의 후원자인 안티파터는 새로운 상황 속
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대의 이익을 이용하여 점차 힐카너스2세와 로마
의 총독하에서 자신의 세력을 증대시켜 나갔으며 그의 아들 파사엘(Phasel)
과 헤롯(Herod) 을 위한 영향력있는 지위를 방해없이 추진해 나갔다.
한편 폼페이가 승리하고 돌아온 로마는 B.C. 59년에 쥬리어스 씨저
(juliusCaesar)를 통령으로 선출하였는데 그는 유럽원정을 떠나 8년동안 골
족 B.C.58-50 과 스페인 (B.C. 49)을 타파한 후 B.C. 48년에는 헬라지방에
서 원로원 군대를 타파하고 애굽으로 내려가 톨레미 왕조의 여왕 크레오
파트라의사귐을 가진 뒤 본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귀국후 유브라데 동쪽
에 있는팔티와의 원정을 계획하던중 반대당(원로당파) 에 의해 B.C
44.3.15 암살당했다.
씨저의 뒤를 이어 B.C. 43년에 통령이 된 옥타비안은 공화정치의 지지자
들을 타파한 후 28세에 이태리와 서방전역을 통일하고 애굽의 토레미여왕
크레오파트라를 치고 B.C 30년 애굽을 로마의 영토로 만들었다. 이때 로마
의원로원은 그에게 오거스터스(존엄한 분)란 명칭을 주고 황제의 직임을 맡
겨로마제국을 탄생시켰다.
그리하여 로마제국의 영토는 서유럽 전체와 칼타고를 비롯한 북부아프리
카와 이집트 그리고 팔레스틴과 메소포타미아의 동부지역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