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통한 교회성장

발행일 : 94년 03월 01일

위 치 :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담임목사:백문현

출석성도:2,300명(주일학교포함)

부교역자:목사 2인

심방전도사 4인

교육전도사 1인

교회창립:1939년

전화번호:(0343)41-1009

"목회자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설교"라고 한다. 교회 성장에 있어

서도 설교는 하나님의 복음 전파와 아울러 교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설교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그 설교를 들어도 소용이 없

다. 동시에 교인들의 상태와 반응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허한 목소리

를 낸다면 또한 바람직한 설교가 될 수 없다.

교회성장을 위한 진정한 설교는 하나님의 복음을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선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목회자는 교인들에

게 더욱 설득력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설교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에 소개되는 교회는 안양감리교회로 1980년 백문현 목사의 부임과

함께 급성장하기 시작하여 현재 2,3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

장했다. 이러한 안양교회의 성장원인은 새신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친근한 분위기와 목회자의 행정력및 교이들의 헌신적인 봉사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새신자들의 90%이상이 밝히듯이 담임목사의

설교가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여기서는 백목사

의 설교준비 과정과 그의 설교의 특징을 중심으로 안양감리교회의 성장원인

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예배진행

먼저 설교가 포함되는 전반적 예배진행과 과정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안

양교회 대예배의 전반적 구조는 크게 세부분으로 되어 있다. 즉, '경배와

고백','말씀과 은혜' 그리고 '감사와 축복'의 단계로 나뉘어 지는데 단순히

주보에만 표시되어 있는 형식적인 구분이 아니다. 참석자들이 각 순서에 따

라 일어서고 앉는 등 분위기를 바꿈으로써 실제적인 구분을 두고 있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예배는 주로 말씀 부분에 대부분의 시간이 투여되며

나머지 순서는 너무 급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진행된다. 그

리고 예배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순서와 순서 사이에 지체됨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찬송도 비교적 빠른 편이어서 예배 중에 거의 지루함을 느끼

지 못한다.

설교주제 선정

1시간의 예배중 30-40분 정도를 차지하는 설교를 담임목회자는 특별히 정

성을 다해 준비한다. 무엇보다 백문현 목사는 주일 설교 주제를 언제나 주

초에 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주제를 미리 정함으로써 일주일 내내 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보완해 가기 위해서이다. 설교 주제를 정하는데 있어서 백

목사는 부교역자들로부터 받는 교인들의 상황 보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이 보고를 통해서 교인들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기도로써 문제의 해결방향을 모색하고 설교 주제를 정한다.

따라서 안양감리교회 주일설교는 교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을

가장 적시에 전하고 있다.

백문현 목사가 설교주제의 아이디어를 얻는 또 하나의 통로는 복음형제회

모이이다. 여기서는 동료 목회자 8명이 매주 월요일 새벽예배 후에 모여 성

경본문을 정해서 공부를 하며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눈다. 그리

고 백목사는 모임 중에 특히 은혜가 되는 부분에서 그다음 주일설교 주제를

찾아낸다.

복음형제회 모임에서는 정해진 본문말씀에 대해 동료 목회자들과 허심탄회

하게 예화와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매우 풍부한 자료가 나온다. 그래서 보

음형제회 목회자들은 같은 성경본문을 가지고 같은 주일에 설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설교들은 각자의 시각에서 다루기 때문에 설교의 구조라든가

주제가 다양하여 바람직한 협동설교의 모델을 보여준다.

설교의 보완 및 예화수집 과정

이렇게 해서 주초에 설교주제가 정해지면 수요일마다 설교 대지에 살을 붙

이고 불필요한 내용을 간추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러한 작업은 특히 새벽

기도 후에 이루어지는데 무엇보다 조용한 시간에 기도하면서 준비할 수 있

기 때문에 이 시간을 택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다른 목회자들의

설교집과 주석을 참고하기도 한다. 백목사는 이러한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데 그 이유는 다른 목회자의 설교를 인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시

각을 접함으로써 보다 열린 내용의 설교를 하기 위해서이다.

백목사의 설교의 가장 큰 강점은 명확하고 균형있는 짜임새와 풍부하고 쉬

운 내용의 예화를 들 수 있다. 백목사가 선호하는 예화는 교인들에게 다소

거리감이 있는 예화집이나 명언집보다는 신문과 TV와 같은 대중매체이다.

특히 그는 주일 아침 설교 직전까지도 설교주레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주일 전날에 있었던 스포츠 경기나 주일 아침의 사회면 기사도 종종 설교에

등장한다. 이러한 예화 때문에 교인들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설교내요에 공

감을 하게 된다. 때에 따라서는 교인들이 선호하는 연속극 줄거리까지도 예

화가 되는데 이러한 예화는 설교의 사실감을 더해 주고 지루함을 덜어준

다.

설교원고 작성

백목사는 설교원고 작성을 주로 토요일 오후에 한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결혼식이나 장례식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일정한 날에 설교원고를 작성하기 때문에 시간

에 쫓기거나 설교준비를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설교원고의 작성 방법도 대학 노트에 직접 설교 전체를 풀어서 쓰는 형식

을 취한다. 이러한 과정은 앞으로의 설교집을 위한 준비작업이다. 백목사에

게서 주일설교는 일주일 내내 고심하며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런만큼 정성껏 설교를 적어 보관하고 있다.

좋은 설교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백목사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양면을

강조하다. 먼저 신학적인 것은 각자가 받은 은사로 설명될 수 있는데 좋은

음성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들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설교자로서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성량이 풍부할 것을 들고

있다. 특히 백목사의 경우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도 힘이 있는 음성과 쉽게

주의를 끄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좋은 설교를 위한 선천적 자질을 보여준

다.

후천적인 면으로는 목회자 자신이 설교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러한 노력은 기도와 설교를 위한 자기개발을 들 수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해도 기도가 없이는 영적 능력이 결여된 설교가 되고

교인들에게 그러한 설교는 좋은 강의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목사는 일주일 내내 새벽기도후 기도와 묵상으로 설교를 준비한다.

기도와 함께 목회자 자신의 개발이 필요한데 폭넓은 정보 습득 및 토론,

지속적인 보수교육, 컴퓨터와 같은 첨단 정보의 활용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백목사의 경우 대부분의 목회자가 주일사역으로 지쳐 피곤하게 월요일을 보

내고 있다. 새벽예배가 끝나자 마자 복음형제회 모임에서 주제 토론을 통해

설교를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하는 협동설교는 매우 바람직하다. 짧은 시

간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회자가 가지기 쉬운 좁은 시

야를 극복하고 설교 뿐만 아니라 목회 전반에 걸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

기 때문이다. 실제로 복음형제회에서는 설교에 관한 정보 교환 뿐만 아니라

각교회의 전도, 새신자 관리 문제들을 서로 토론하고 상황에 따라 자기 교

회에 적용하여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교회성장클럽 회원들이 지

역별로 교회성장클럽 회원들끼리, 또는 신학 동창생들끼리 이러한 모임을

자치적으로 결성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 <교회성장가이드> 설교자의 자기 점검

자료원 : 교회성장연구소

발행일 : 94년 03월 01일

한국의 많은 교회가 세속화의 물결에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고도의 영

상매체가 빚어내는 수많은 볼거리들과 여가,레저산업의 발달은 성도들을 영

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물질문명과 반비례하여 떨어져만 가는 이 시대의 기

독교적 영성을 방치만 하고 있을 것인가? 살아있는 메시지 회복운동이 시급

하다.

개교회마다 생명력있는 말씀으로 강대상을 채워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목회자는 기꺼이 자신의 말씀선포사역을 점검해 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 삶으로 선포하라(Practice what you preach)

설교자는 메시지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이는 설교자 자신이 먼저 설교

의 내용을 몸소 실천해야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회중들이 자신의 목회자에

대해 부정적이 되어가는 시점은 바로 목회자가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설교

를 할 때이다.

목회자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과 선포된 말씀의 괴리감을 극복해야 한

다. 목회자의 설교가 강연이나 연설 등과 구별되는 것은 회중들의 지성이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심령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생명의

메시지가 담겨진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

과의 깊은 은혜와 관계를 성도들에게 본보기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2. 강박관념에서 자유하라(Free from making a great sermon mentality)

설교자는 영혼의 구원을 위해 설교하는 것이지 자신의 설교를 인정받기 위

해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인정받으려는 설교를 할 때 회중은 들러리가 되

며 설교자는 회중들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결과를 낳는다. 설교가 부담스러

워 지는 원인중의 하나는 위대한 설교안을 만들어 보겠다는 강박관념에 있

다. 위대한 설교를 하기보다는 그리스도가 위대하게 돋보이도록 설교해야

할 것이다. 설교자는 준비하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준비하고 결

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위대한 설교 컴플렉스(great

sermon complex)는 다분히 인분주의적인 설교로 흐를 수 있는 위험성이 있

는 것이다.

3. 영광의 주체가 하나님이 되게 하라(Glorify only God)

설교가 예배의 한 행위라는 사실은 모든 경배의 초점이 예배대상인 하나님

께 맞추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서는 안된

다. 설교자는 존경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영광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설교중에 의도적으로 목회자 자신의 지적인 자랑이나 명석함을 자랑

하는 일을 피해야 할 것이다. 설교가 순수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수단이

되는 순간 설교자는 최상의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된다. 세례요한처럼

그리스도만이 흥해야 하며 자신은 쇠하여야 한다는 자세는 이 시대 목회자

가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4. 늘 거룩한 부담감을 지녀라(Keep holy burden)

스펄전은 자신이 단순히 설교하는 기계로 전락될 것을 두려워하고 늘 자신

을 경계했던 목회자였다. 목회자가 접하는 커다란 유혹중의 하나는 설교가

기술(skill)로 터득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는 참으로 위험한 생

각이 아닐 수 없다. 설교자가 기술적인 면에 의존하면 할수록 설교는 습관

적이 되고 생명력은 그만큼 메말라 갈 수밖에 없다.

당장은 성도들에게 먹혀 들어 갈지 모르지만 쉽게 바닥이 들어난다. 때문

에 목회자는 자신의 설교에 자만하지 말고 항상 자신의 영성계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설교자는 성경에 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양무리들인 회중

에 관한한 그들의 영적상태와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참목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설교가 목회자에게 거룩한 부담이 되는 이유는 이러한 사역이 끊임

없는 기도와 연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5. 현재시세로 선포하라 (proclaim in present tense)

신앙의 시제는 현재형이다. 아무리 신실했던 성도라도 현재 하나님과의 관

계가 단절된 사람이 되어 버렸다면 의미가 없다. 설교도 마찬가지로 그 시

제가 현재형이다. 과거시제에 초점이 주어진 설교는 그것이 옛날 이야기나

역사학 강의가 될 수는 있어도 설교가 될 수 없다.

우리는 현재라는 상황(here and now)에 살고 있다.따라서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현재의 신앙이 건강하면 다가올 미래의

신앙 역시 건강해 질 수 있다. 설교가 현재시제로 선포될 때 메시지는 보다

구체적이 되며 회중들 개개인에게 영적인 힘을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설교

자의 책임은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날 이 시대 사람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명확하게 들려 주는 데 있다.

설교는 한 영혼 영혼을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의연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살아있는 설교는 우연히 만들어 지지 않는다. 그것은 목

회자의 부단한 자기개발과 노력,영성훈련을 통해 가다듬어 지는 것이다. 그

럴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메시지가 설교자를 통해 전달된다. 설교자의 성

장은 곧 메시지의 성장이며 이는 교회성장의 지름길이다. 목회자의 든든한

강대상은 세속화의 물결로부터 교회를 보호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것이다.

제목 : <교회성장가이드> 모퉁이돌

자료원 : 교회성장연구소

발행일 : 94년 03월 01일

[헌금에 대한 효과적인 설교]

1. 헌금이 예배 행위임을 가르치라.

교회헌금을 입장료로 생각하는 성도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라. 헌금으니

신성한 그리스도인의 예배행위임을 강조하라.

2.의무감이나 죄책감에 호소하지 말라

죄책감을 불러 일으키거나 의무감을 강조하지 말라. 자발적으로 감사하게

하라. 감사는 헌금을 위한 건전하고 성경적인 추진력이다.

3. 헌금에 대한 성경적인 보상과 약속을 분명히 가르치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는 마음으로 헌금하는 자들을 축복하신다. 그러나 이

것이 헌금의 동기가 되어 하나님과의 거래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

4. 액수가 아니라 태도를 강조하라

헌금을 드리는 채도와 희생의 자세가 중요함에 초점을 맞추라

5. 피하지 말고 담대히 전하라

돈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곧 '헌신'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 같다. 성도들의

헌신을 통한 축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교하라.

6. 다양한 헌금하역에 동참하게 하라

몸된 교회를 위한 헌금 뿐만 아니라 사회 봉사와 선교사역에 헌금으로 섬

기고 참여할 수 있음을 가르치고 권장하라.

7. 인내심을 가지라

하루 아침에 성도들이 달라질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평소 설교에 헌금

의 필요성을 포함시켜 계속해서 말하라.

8. 비그리스도인들과 방문자들에게 헌금하지 않을 자유를 주라

하나님께서 기금을 모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성도들

은 헌금의 의미를 알게 되고 방문자들은 주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에 감동

을 받게 된다.

9.자기 자신부터 드리도록 하라

말씀은 설교자의 행위가 동반될 때 진정한 힘을 갖는다. 모든 헌금생활의

첫 모범이 되라.

제목 : <설교노트>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자료원 : 교회성장연구소 명성훈 목사

발행일 : 94년 02월 01일

루터의 알레고리적 해석: 여리고로 내려가는 사람 - 아담과 모든 인류,강

도들 -우리를 탈취하여 상처를 입힌 마귀들, 제사장 - 모세이전의 족장들

(노아,아브라함), 레위인 - 구약의 제사장직, 선한 사마리아인 - 예수 그리

스도,기름- 은혜,포도주 - 그리스도인이 져야 할 십자가,여관 - 세상에 있

는 교회,여관 주인 -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자.

이러한 알레고리적(풍유적)해석이 지니는 한계성을 극복하며 비유의 참 의

미를 살펴보자.

I. 율법사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눅 10:25-29).

A.율법사의 첫번째 질문(눅 10:25).

1. '시험하여':시험은 넘어뜨리기 위한 것보다는 율법 전문가인 윰버사가

비전문가인 예수님을 테스트한 것이다. 율법사의 이 질문은 당시의 학생들

이 랍비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었다(마19:16).

2.'영생':영생과 구원은 동일한 의미이므로(마 19:16,25) 율법사의 질문은

실상 "내가 구원을 얻으려면 무슨 선행을 해야 합니까?" 라는 것이다. 행위

에 의한 구원이 질문의 요지이다.

B.예수님의 대답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율법사의

질문에 구약의 율법에로 관심을 환기시키고(26절) 구약의 답변을 듣고(신

6:5,레19:18) 옳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것이 행위에 의한 구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유대교의 옛 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윤리를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신다.

C. 율법사의 두번째 질문

1. 율법사는 이론가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행하라"고 하신 반면 그는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라고 이론이 영역으로 도망친다.

2. 당시에 유대인들은 대체적으로 '이웃'을 가족, 친족,동족, 유대주의로

개종한 자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했다. 그것은 자기 중심, 동족 중심

의 이웃개념이었다.

II. 예수님의 이야기(비유)

A. 사건의 발단(눅10:30).

1."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예루살렘은 해발 750m이고 여리고

는 해수면 아래 250m에 위치한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은 약

27km정도(70리) 이며 절벽과 계곡이 많아서 '피의 도로'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2. "어떤 사람이" :이방인이나 사마리아인이 아닌 유대인으로 전제되어 있

다.

B. 두 부류의 사람들

1. 제사장과 레위인(눅 10:31-32)

a. 이들은 성직자이다. 여리고는 제사장과 성직자들의 가문이 많이 있었다

(예언자 예레미아의 고향 아나돗도 여리고 지방이었다) 아마 이들은 예루살

렘 성전에서 사역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을 것이다.

b. "피하여 지나가고"(antipareltem)-anti는 반대편을 의미하고 pareltem)

은 지나간다는 의미이다.

c. 이들은 사랑보다 의식이나 율법에 치중했다. 강도만난 자를 피하여 지

나간 이유는 첫재, 인과응보의 법칙 때문이고 둘째, 정겨예법에 따라 시체

와 접촉하는 것을 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2. 사마리아인

a. 예기치 못한 등장:민담에서는 보통 제사장 레위인 다음에 평신도 유대

인 즉 서민층이 등장하는 것이 관례적인 순서이다. 그런데 돼지처럼 생각하

던 사마리아인이 등장했고 유대인 청중들은 대단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사마리아인을 등장시킴으로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가치관을 뒤엎으셨다.

b.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의 피가 섞인 불순한 자로 보았다(마

10:5,요 4:9,눅9:52,53). 유대이들의 회당 예배에서는 심지어 "저 사마리아

인들을 내세로부터 제외시켜 주옵소서"라고 기도드리기까지 했다.

c. "가까이 가서"(proselton-pros)는 다가가는 것을 말한다.

C."내 이웃은 누구오니이까?"(29절)와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

느냐?" (36절).

1. 율법사는 자기를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웃인가를 생각한 반면 예수님

은 '그'(강도만난 자)를 기준으로 네(율법사)가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

하신다.

2. 율법사는 이웃이 되는 자와 이웃이 아닌 자를 구별하는 "이론"에 관심

이 있었지만 (유대인들이 "폐쇄된 이웃"을 개념을 갖고 있었음을 상기하라"

예수님은 이웃을 혈연,지연,국적에 관계없이 어려움에 처한 자는 누구든지

도와 주라는 행함의 문제로 보시다(37절).

III. 이웃사랑의 의미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암시적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고통당한 인간을 긍휼히 여기고 돌보시는 모습이다.

A. 무조건적인 사랑

대부분의 사랑에는 조건이 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무조건적으로 강도

만난 유대인을 도와주었다.

B. 신적인 사랑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강도만난 유대인을 사마리아인이 구

해준 것은 아니었다.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세상의

사랑이라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신적인 사랑이

다.

C. 실제적인 사랑

사마리아인은 기름과 포도주로 응급조치를 취했다(눅10:34) 또 나중에 돌

아올 때에 치료비를 더 지불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사랑은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IV. 결론

A.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믿으라.

B. 하나님 나라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은 "이와같이 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