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교회에서 전원목회의 전망

제출자: 양운경

학 번: 9631102 장신대 2학년

담당교수: 박노원목사님

I. 들어가는 글

농업 사회에서 근대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인간이 겪는 하나의 고통은 대중속에서의 고독이다. 이것은 현대의 교회들이 성도들에게 접근해야 할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다. 근대화는 또한 도시 집중화라고 하는 인구의 집중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21세기로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 급격했던 도시화는 도시 공동화라고 하는 기 현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도시 공동화란 도시의 중심지로 유입되는 인구는 많지만 실재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 외곽으로 거주지를 옮겨서 전원이 있는 곳으로 자신의 주거지를 바꿈으로 도시의 번화가는 오히려 밤이 되면 텅텅 비는 현상을 말한다.

이제는 도시에서 한시간 근교에 있는 사람들은 상류계층의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이 도심의 오염과 교통의 혼잡을 피하여 도시 근교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또한 급격한 자동차 문화의 발전은 국민들에게 50에서 60키로정도는 가까운 거리로 느끼게 하는 의식의 전이를 가져왔다.

여기에서 전원교회를 향한 비젼이 싹이 튼다. 수 많은 사람들은 주일이 되면 산으로 들로 야유회를 나가거나 구경을 다닌다. 이제, 도시에 있는 교회들은 주차장이 없으면 교회가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도심지에 있는 교회 땅 값을 가지면 농촌지역에 아주 훌륭한 교회와 주차장과 그외의 많은 시설들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전원목회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동시에 부정적인 측면들이 있다. 이제부터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다루어 보고 바람직한 전원교회로서 목회적인 의미를 다루어 버려고 한다.

II. 긍정적인 측면

21세기 전원교회는 한국도시교회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모형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다가온다. 인간이 따에 있는 흙으로 지음을 입었기에 흙을 그리워하고 농촌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는 것은 人之常情인 것이다. 또한 갈수록 올라가는 땅값과 협소한 도시지역에서 벗어나 널고 아름다운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을 풍요하게 하고 동시에 영성을 맑게 하여준다. 또한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의 이농현상으로 심각한 붕괴의 위혐에 직면한 농촌교회들이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먼저, 도농공동체로서의 교회다. 도시교회와 농촌교회를 하나로 묶는 것이다. 주일이나 토요일이 되면 되면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내려온다. 농촌교회들은 이들을 교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재정 자립과 함께 어느정도 교회의 일을 할수 있는 인원을 가지고 목회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농촌지역에 주말농장과 같이 도시민들이 일을 할수 잇고 자신들이 키운 것을 자신들이 가지게 하는 것이다. 물론 농촌에 있는 사람들이 평일에는 이것을 가꾸어 준다. 그리고 얼마의 돈을 받고 그들이 가지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을 활성화하여 많은 도시인들이 일상의 피로를 풀고 농촌의 아름다운 삶을 경험하고 건강한 식탁문화를 이끌수 있게 도와줌으로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 목회가 가능하게 된다.

둘째는, 관광지 교회이다. 주말이 되면 고속도로는 휴양행렬로 가득 매워진다. 전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인 나라에서 그 많은 행렬은 분명히 기독교인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관광지에 가서 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교회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이것은 한철을 겨냥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교회의 구성원을 그 지역에 잇는 사삼들을 대상으로 하고 휴양철이나 아니면 관광차 온 사람들을 교회 교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휴양온 사랍들이 매년 그 교회를 찾아 오든지 아니면 그 교회에 참여르 하게 함으로 여러지가 취약한 교회의 여건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수 있다.

셋째는, 도시민들을 위한 전원교회이다. 교회본당은 도시에 그대로 놔둔다. 그리고 도시외곽에 교회를 만들고 그곳에 교회학교나 많은 세미나 그리고 주일 석양예배등은 그곳에서 진행한다. 기독교인들은 항상 딜레마에 빠져있다. 그것은 주일날 과연 쉬어야 하느냐 아니면 힘들게 일해야 하느냐 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일마다 전원으로 나가 예배를 드림으로 삶의 휴식과 재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피곤하고 힘든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씻기 위해 전원이라는 아름다운 천혜의 자원을 이용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끼고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계기로 삼게 한다.

넷째는, 소규모 교회의 형성이다. 21세기의 한국교회는 오늘날과 같이 몇만명의 교회가 주류를 이룬다기 보다는 같은 영성을 가지는 몇몇의 교인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지금의 큰 교회를 유지시키는 거성과 같은 목사님들의 사후나 은퇴시에도 과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일지는 의문이다. 또한 사람들의 생활 거주지는 자꾸만 외곽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이파트 단지들도 이제는 도심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 외곽이나 농촌지역에 세워지고 있다. 물론 자동차 문화의 발달로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로 출석을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자동차의 급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차를 따고 가는 시간보가 걸어가는 시간이 훨씬 적게 드는 시대가 될지 모른다. 현재의 도로 사정은 도심지역에서 60키로정도를 움직이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만든다. 21세기에는 외곽에서 도시 안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의 행렬 때문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변의 교회들을 찾가가게 할 것이다. 이것은 큰 규모의 교회를 만들기 보다는 2백명정도나 아니면 그것보다는 약간 적은 숫자의 교회를 만들 것이다. 주변에 있는 농촌교회나 소규모의 개척교회들이 전원이라는 매혹적인 무기를 가지고 이들을 자신들의 교회로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도 살고 신앙인 개개인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이다.

III. 부긍정적인 측면

한국교회에서 많은 도시교회들이 모델로 제시하고 있는 전원교회는 자칫 잘못하면 전원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이 인간이 마음대로 즐기고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파괴를 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가 있다. 왜냐하면 전원이라는 개념은 어느정도 농촌이라는 생명을 다루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와 관계된 곳이기 때문이다. 농촌은 한국 교회뿐만이 아니라 한국민들 전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건강을 책임지는 곳이다. 이곳이 도시민들의 사고로 병이 든다면 농민들은 식량과 먹거리들을 단지 상혼에 의해서 생산을 하게 된다. 그러나 농작물들은 농민들이 자녀를 돌보듯이 가꾸고 일구어 내는 것이다.

먼저, 전원목회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은 도시교회들에 의한 땅 투기로 흐를 경향이 있다. 도시교회는 협소한 부지로 말미암아 주차장이나 기타 부대시설등이 그리 많지 않다. 또한 교회 건물이 고층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전원교회는 같은 비용으로 훨씬 많은 땅을 살 수 있다. 주차장을 넓게 만들 수 있다. 수련회를 위한 폐교나 넓은 지역을 사서 나름대로 자신들의 교육에 이용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교회의 투기 심리를 부추길수 있다. 전주지역에서 있었던 일로 한곳의 폐교를 사기 위해서 여러교회가 경합을 벌인일이 있었다. 이곳의 원래 땅값은 5천만원이었는데 과열경합으로 2억으로 올랐다. 결국 교회끼리의 투기 과열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자칫 전원교회라는 것이 농촌지역에서 투기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동시에 농촌지역을 하나님의 품안으로 감싸앉는 것이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보게 할수 있다는 거이다.

둘째는, 농지나 작물지역의 측소이다. 영성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은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아라이다. 그래서 한국은 약간의 평지가 잇으면 그곳을 개간하여 논이나 밭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 교회가 들어설 자리는 어디인가? 산중간이나 야산이라기 보다는 논이나 밭지역이 오히려 많이 사용될 것이다. 갈스록 한국농촌 지역의 절대농지가 줄고 잇다. 이런 걁;점에서 수많은 골프장이 들어서고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공단이 들어섬으로 이런 현산은 심화되고 잇다. 이곳에 교회까지도 전원교회를 위해서 절대농지를 빼앗는 일을 한다면 단지 전원교회를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창조된 피조물을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서 교회의 해야 할 일을 찾아 보아야 한다. 한국의 식량자급율은 현재 27%정도이다. 또한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농약에 찌들려 수입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의 식량의존도를 심화시킨다. 작물지역의 축소는 이러한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켜 우리의 건강을 스스로 망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셋째는, 농촌사람들의 위화감이나 패배의식이다. 아무리 도시교회 사람들을 위한 교회라 할지라도 그곳에는 분명히 민가를 끼고 교회가 지어질 것이다. 농촌 사람들은 순박하다. 그러나 매주 차를 끌고 내려오는 도시사람들과 자신들의 생활을 비교해보면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삶을 살고 있다는 패배의식이 고개를 들지 모른다. 또한 주일마다 도시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나 많은 부산물들을 醹온사람들이 치워야 할 것이다. 그럴 때 도시민들은 농촌 사람들이 자신들의 일이나 처리해 주는 사람으로 인식이 될 가능성이 있고 동시에 농촌 사람들은 마치 하인으로 전락한 기분이 들지 모른다.

넷째는, 지속적 목회의 단절이다. 도시민들의 생활터전은 도시이다. 하지만 교회는 농촌에 있다. 목회자들은 이 때문에 성도들의 매일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수가 없고 동시에 성도들은 주일에 한 번 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있다. 이는 교회가 하는 많은 예배 프로그램들이 주일에만 집중되게 되는 현상을 만들 수 있고 세상에서의 교회 세상을 포괄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게 된다. 예날에 절들이 모두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요즘은 도심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반대로 교회들은 이제 할수만 있으면 도시외곽으로 나가려고 한다.

다섯째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사명의식의 결여이다. 이것은 교회가 세상을 향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다 전제를 잊게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교회는 항상 세상속에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를 킥한 예수님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명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명이 자칫 잊혀질 가능성이 있것이다. 이제는 되었다라는 의식을 심어줌으로 세상을 복음화시키기 위한 대 전제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IV. 전원교회의 바람직한 방향성

전원교회는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잘하면 침체된 농촌교회를 살기고 많은 도시인들의 피로와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게 할수도 있고, 동시에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킬수도 있다. 그렇다면 바라전원목회의 대안은 부엇인가?

먼저, 도시인들과 농촌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고 한 지체다라는 의식의 공유화이다. 어느 한쪽은 한쪽의 희생물이 되거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같은 공존공생의 의식을 가지고 같은 사람을 나누어야 한다. 전원교회는 단순히 도시교회들이 자신들의 주차장 문제와 협소한 대지를 넓히기 위한 방법으로서 체택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주안에서 같은 사람을 농촌이나 교회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 하나님의 복음을 나누고 한몸이라는 의식을 나누고 동시에 하나님의 피조세계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위하여라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잇어야 한다. 예수님의 명령인 지상끝까지의 전도명령을 회피하기 위한 전원교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도시인과 농촌인들이 한 지체라는 의식안에서 극소도 하나님의 선교지라는 의식에서 출발 하여야 한다.

둘째는, 주일날 한 번 사용하기 위한 교회는 자제하여야 한다. 교회 하나를 짓기 위해서 많은 제원이 소비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장소를 일주일에 단 한 번 사용하기 위해서 전원교회를 건축한다면 오히려 선교와 지역사회를 포괄하기에는 많은 비난의 소리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교회를 지역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회로 만들어야 하며 교회의 주인이 자신들이 아닌 농촌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곳을 예식장이나 많은 용도를 위해서 개방을 할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교회가 되디 위해서는 전원교회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명사랑에 기본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땅은 우리들의 어머니와 같이 인간을 윤택하게 하고 영혼의 쉼을 제공한다. 도시인들의 정서가 삭막한 이유는 회색 건물들과 시꺼먼 아스팔트 위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발로 땅의 감촉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인간이 땅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결국 인간 영혼은 황폐해 지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생명사랑이라는 기본적인 정서에서 기인해야 한다. 전원목회는 이러한 생명사랑의 장을 구체적으로 이끌어 낼수 잇는 장소이다. 전원목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이기도 하다.

이상과 같이 전원목회는 우리에게 많은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의식이나 가치관의 정립없는 전원목회는 자칫 교회에 대한 위화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제 전원목회는 단순히 우리의 희망이 아니라 우리의 피부에 느껴지는 목회의 한 방법이 되고 있다.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위상일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다면 전원목회는 단지 부정적인 이미지만이 가득찬 목회의 한 장이 될 것이다. 전우蚥목회는 많은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 이것을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가며 동시에 신학적으로 가치규정을 해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