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믿어야 하나

한상면목사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

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

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오늘은 믿음과 고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에도 고백이 필

요하듯이 믿음에도 고백이 꼭 필요합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고백)하여 구원받기 때문입

니다. 우리가 참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는 네가지 관문을 통과하게 됩

니다.

첫관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공부하고 묵상하는 것입니

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진리의 말씀이기에 성경을 읽는

중 내 머리속에 먼저 생각의 변화가 옵니다.

불신앙의 생각이 신앙의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으

로 육적인 생각이 영적인 생각으로 바뀌는 생각의 변화, 가치관의 변

화가 오는 것이빈다.

파스칼이 말한 것처럼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기에 성경은 우리에

게 가장 고상한 생각, 가장 아름다운 생각, 가장 거룩한 생각을 불어

넣어 주는 것입니다.

두번째 관문은 마음속에 믿음이 자리를 잡으면서 마음에 변화가 옵니

다.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게

됩니다. 마음 깊은 곳에 영접하게 됩니다.

이때로부터 내 어두운 마음에 빛으로 가득차고 상한 마음이 깨끗이

고침받고 죄로 얼룩졌던 마음이 속죄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

니다. 이 관문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는 관문입니다.

세번째 관문은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마 고백의 관문입니다. 사람

은 마음 속에 확신이 가득할 때 그것을 자연스럽게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고백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첫번째 고백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하는 것입니

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아버지로 믿습니다]

이 고백이 사도신도의 첫번째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 나는 그

의 아들 딸, 참으로 놀라운 고백이요 위대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이

확신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아버지 안에 있는 자녀의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자비하신 아버지,사랑

의 아버지, 용서의 아버지가 되어 주십니다.

그 다음 우리가 고백할 대상은 믿음의 주가 되시며 우리를 온전케 하

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입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

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

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

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

니하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한복음 3:16-18).

그리고 내 구주로 고백해야 합니다.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 그 피로 내

죄를 대속하신 구주로 고백할 때 나는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고 고백할 때

우리도 주님과 똑같은 부활의 은총을 입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우리가 고백해야 할 대상은 성령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

스도의 영이십니다.

네번째 관문은 입으로 고백된 믿음을 내 삶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그

리스도인의 참된 생활입니다.

이와같이 머리에 생각의 변화, 마음속에서는 믿음의 변화, 믿음을 실

천하는 삶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