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실존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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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회의 집사입니다. 목사님의 설교중에 제 마음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말씀이 있어서 혼자 생각하다가 의논을 드려봅니다. 설교말씀중에
목사님께서 1년전에 3번정도는 하나님이 살아계신지 의심이 갈때가
있는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서 그때마다
{믿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를 몇번 하게 되면 믿음이
생기더라고 하시면서 여러분도 확신이 오지 않거나 의심이 생길때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신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기는 해도 이렇게 자기최면이나
세뇌시키는 것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일까 의문이 생깁니다. 믿어지지
않는 하나님을 자기 세뇌교육시키듯이 하다가 그 기(기)가 빠져버리면
오히려 더 못믿게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잘모르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는 것은 성령님이 내 마음에
오셔서 믿게해 주셔야지만 고백하고 믿을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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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신지 의심이 가는 때에
{믿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하고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방법이 집사님 생각에는 마치 자기 최면이나 자기를 세뇌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어 염려가 되시는군요. 집사님 생각에는 믿음은 성령님이 내
마음에 오셔서 믿게해 주시는 은총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지 인간이
억지로 믿으려고 하는 의지의 행위로 이루어지는 믿음은 참믿음이 아니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형태의 믿음을 다른 말로 표현해 본다면 어떻게 말할수
있을까요? 전자는 성령님에 의한 의존적, 혹은 수동적 믿음이라면 후자는
자신의 의지에 의한 능동적 또는 적극적인 믿음이라고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믿음을 정리해 본다면 믿음이란 {하나님의 존재, 즉 하나님의 실존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것}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하면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자신을 맡기는
행위이지요.
기(기)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은 기(기)로서
믿어지는 것이 아니고 [남이 나를 기억하든 안하든 내가 여기 존재하고
있는것]처럼 인간이 믿든 믿지 않든 하나님은 그 계신 곳에 항상 계시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롬 10:13)}다는 것이
바로 기독교의 복음입니다.
잠깐 예수님의 천국잔치의 비유를 생각해 봅시다.(눅 14:16-24)
천국잔치를 벌여놓고 초청하였으나 세상일에 매여 오지 못한 사람들,
이들은 누구의 의지로 가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보다
세상일을 중히 여겨서 잔치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실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준비하시고 또 초청하셨으나 그에 응하는
것은 인간의 몫, 바로 믿음의 선택입니다. 우리가 세상일을 뒤로하고
천국잔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력,즉 하나님의 실존을 받아들이는 믿음의
행위가 있을때 하나님께서는 천국문을 열어주신다고 하였습니다(눅
11:9-13).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의와 은혜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오로지 믿음밖에
팽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값없이 거져 받을수
있다는 의인론(의인론)을 주장하였습니다.
즉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롬 3:24) 기뻐 외친것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로 믿음을 선택하는것, 이 능동적인 믿음을 통해
믿음의 세계에 들어가보면 그때에 우리는 이 믿음의 길로 인도하신
성령님의 놀라우신 은총 즉 인도하심과 간구하심이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미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오셔서 두드리고 복음을 전하고
계신데 이를 아멘하고 받아들이는 행위와 능동적인 의탁을 통하여
집사님의 교회와 가정에서 귀한 성도의 생활을 나타내시는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샬롬 (한국크리스챤상담연구원 737-9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