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성경이야기,아가서 )

[기독교인의 연가]라고 불리는 이 아가서는 솔로몬에 의해 기록되었

다. 원문에는 [노래들 중의 노래]라고 되어 있다.

고대 70인역이나 라틴어성경인 벌게이트에는 이 명칭을 따랐다. 그러

나 흠정역에는 [솔로몬의 노래]라고 되어 있고 우리말의 아가서란 말

은 [아름다운 노래의 책]이란 뜻이다.

간단히 말하면 아가서는 솔로몬이 그의 사랑하는 술람미여인을 그리

워하며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한때는 정경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책

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필자가 어렸을 때 (고등학교 시절) 당시 결혼잔치는

긴 것이 특징이고 축사가 반드시 있었다 - 필자가 짓궈게도 아가서에

있는 부분을 인용하였다가 그 교회안에서 그런 음란한 말을 해서 되

겠는가] 라는 꾸지람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인용한 구절은 4장과

5장의 초반 부분이었다.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네 이는 목

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상

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아4:1-5).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

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 열어 다고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

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내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씽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 마는 나의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동하여서](아5:2-4)등등이었다.

아가서에는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될수

있느냐, 이것은 솔로몬의 연애편지가 아니냐하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

방법에 논쟁이 따른다. 어거스틴 이후에 이 아가서는 알레고리컬하게

해석하여 왔다.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연인으로서 사모하는 말씀으로 해

석하여 왔다.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연인으로서 사모하는 말씀으로 해

석하여 온 것이다.

이 방법 외에도 목자론적으로 해석하는 방법 즉 노래의 주인공을 어

느 한 목자로 보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모형론적 해석도 있고

필자의 은사인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양은 비유적 해석 방법을 취하

였다.

아가서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구절은 아가서 2장 10절에서 14절

에 있는 말씀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

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 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

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열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

굴은 아름답구나]

아가서의 요절은 6장3절의 말씀이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

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도

그 양떼를 먹이는구나] 이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

나 큰가를 보여준다.

에베소서 5장 22절 이하에 보면 아가서에 나오는 솔로몬이 바로 그리

스도의 모형임을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아가서는 순결한 사랑의

기쁨이 무엇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아가서에서 우리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가지는 순결한 사랑

이 어떻게 시작하여서 어떻게 진전되어 어떤 열매를 맺는가 발견하는

것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충현교회 신성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