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성경이야기 에스더서)

12권의 역사서 가운데 하나인 이 책의 저자는 모르드개라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다. 이 책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번

도 언급되어 있지 않고 기도나 찬양도 언급하고 있지 않는 것이 특징

이다.

그래서 한때는 정경성이 의심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에스더서의 내용

은 하나님의 통치가 강조되어 있고 기도의 힘이나 찬양의 분위기를 힘

이나 찬양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섭리의 로맨스]이다.

에스더서의 내용은 고레스의 칙령으로 대부분의 유다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으나 여기저기 도처에 남아 있는 유다인들에 대한 하만의 말살

정책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그의 백성들을 구해주셨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시말하면 부림절(9:20-32)의 기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부림이

란 말은 불(PUR)의 빠고수형으로 제비뽑기(3:7) 를 의미한다.

이 절기에 대한 구약의 인준은 없으나 이 절기는 수천녀동안 지켜져

오고 있으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 대한 은혜와 능력의 본이 되는 책

이다.

따라서 에스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의 성취라고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진다.

제1부는 1-2장으로 에스더가 바사의 아하수에로왕 7년에 새 아내로

간책되는 이야기와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알고 보고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제2부는 3-5장으로 하만의 거짓말이 나온다 그는 총리대신으로 임명

된 후에 모르드개가 절을 하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유다인들

을 멸절시킬 음모를 꾸민다.

이런 사악한 계략속에서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불굴의 용기와 지혜를

보여준다.

제3부는 6-10장으로 신앙에 대한 보상이 기록되어 있다. 거기에는 야

수같은 하만이 어떻게 처형되었는가를 아주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두 장면으로 되어 있는데 첫장면은 왕의 침실로 여기서 왕은 모르드

개의 충성에 대해 듣는 것으로 되어 있다.

두번째 잔면은 왕의 잔치가 벌어진 궁전에서 왕이 하만의 반역적인

행위를 듣는다. 특별히 9-10장에서는 유다인의 승리와 부림절의 기원

이 기록되어 있다.

에스더서에 나타난 (별이란 뜻)의 성격을 보면 그는 아름답고 정숙하

였으며 (2:10) 겸손하였고(4:14) 용감하였으며(7:6), 충성과 끈기있었

음을 볼 수 있다 (2:22,8:1-2).

에스더에는 세번에 걸친 잔치가 중심을 이루고 잇다.

첫째는 506장에 나오는 [환희의 잔치]이다. 두번째는 7장에 나오는

[응보의 잔치]이고 세번째는 8-10장에 나오는 [추억의 잔치]이다.

에스더서가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히 나가면 모르드

개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반드시 보호해주시고 번영케

해 주신다는 점이다.

특별히 에스더가 자기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 심지어

생명까지 바친 모습을 통해서 신앙과 애국의 관계를 보게된다.

에스더에선 위에서 바라한대로 하나님이란 이름은 단한번도 안나오지

만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능력과 섭리에 대한 놀라운 간증이시

다.

로마서 8장 28절은 바로 에스더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러나 에스더에 나타난 강한 민족주의인 색채에 대해서는 많은 신학

적 논란이 없지 않다.

자료원 : 국민일보 충현교회 신성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