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성경이야기/ 전도서 )

전도서의 본래이름은 [전도자] 혹은 [설교자] 란 뜻을 가진 [코헬렐

크]였다. 저자는 자신을 [다윗의 아들](전1:1), [예루살렘에서 이스라

엘의 왕](1:12)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라는 말로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광을 다 누린 솔로몬이 왜 이런 염세적이고 허

무주의적인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허

무함을 말한 것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솔로몬은 결코 인생자체가 허무하다든지 무의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

님을 전도서 마지막 부분에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전도서의 내용은 크게 세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번째 부분인 1장 1-11

절은 모든 것이 헛되다는 주제를 언급하고 있다. 솔로몬은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으나 그 지혜를 따르지는 못했다.

두번째 부분은 1-12-6:12절의 말씀으로 내용은 모든 것이 헛되다는

증거를 나열한다. 먼저 그는 인간지혜의 허무함, 의로움과 재물과 존

귀의 허무함을 말한다. 또 쾌락과 술, 사업과 성 젊음과 힘, 생명과

사후등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한다.

솔로몬은 인간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떠나도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가를 추구했던 것이다. 그는 과학에서 철학에서 만족을 얻으려

고 했던 것이다. 심지어 유물론 운명론 이신론을 추구해 보기도 하였

으마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전도자는 마지막으로 7:1-12:14절에서 헛된 삶속에서 어떻게

사는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면 전도자는 과연 무엇을 우리들에게 권면하고 있는가? 그는 전

도서 전반에 걸쳐 [인생을 즐기라]고 말한다.

이 말은 절망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쾌락을 즐기라는 말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전도서를 보면 참 쾌락이란 소위 말하는 쾌락주의가 아

니고 사람이 수고함으로써 얻는 결과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전도자는 하나님의 선물로 본 것이다.

전도서는 우리에게 [인생은 참으로 살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는 문

제를 제기한다.

처음에 전도자는 생을 살 가치가 없으며 삶이란 헛된 것이라고 시작

한다. 그 이유로 그는 네가지를 든다.

첫째로 인간은 커다란 바퀴의 톱니에 지나지 않는다(1:4-11).

둘째로 인간은 생을 이해할 수 없다(1:12-18).

셋째로 인간의 부와 쾌락은 참 만족을 주지 못한다 (2:1-11).

넷째로 인간은 결국 죽어야 하고 죽음은 모든 것을 끝낸다(2:12-23)

그러면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나는 전도자가 그러했던 것처럼 [해 아래]에서 육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살펴보고 믿음으로 살며(11:1-6) 또 인생은 끝이 있

음을 기억하고 날마다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라 하는 것이다.

둘째로 참행복은 내가 부서지고, 깨어진 다음에야 가능한 것이다. 그

러므로 내가 먼저 죽어야 한다. 이것은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해아래가

아닌 해위의 삶, 즉 하늘에서 삶을 바라보면서 사는 것이다.

전도서에서 필자가 좋아하는 부분은 3장이다. 특별히 3장 1-8절에 나

오는 때에 대한 교훈은 나로 하여금 참고 기다리는 지혜를 가르쳐준

것이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

며... 헐때가 있고 세울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포할 때가 있고 춤출때가 있으며... 참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

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

할 때가 있느니라]

자료원 : 국민일보 충현교회 신성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