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성경이야기 호세아서)

호세아란 말의 뜻은 구원이다. 그는 웃시아 때부터 요담 아하스 히스

기야에 이르기까지 활동했던 선지자이다. 호세아서는 참으로 이상한

사랑의 이야기이다. 호세아서를 보면 호세아가 음란한 여인인 고멜과

결혼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크신

사랑을 말해준다. 이것은 호세아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이 원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닷

말하면 하나님은 사랑할 단 한푼어치의 가치도 없는 이스라엘을 사랑

하셨다는 뜻이다.

고멜은 창녀였지만 마침내 호세아의 이름을 따고 그 가문의 명성을

갖게 되었다. 호세아는 고멜 때문에 가문에 먹칠하고 가정생활을 희생

하였다. 이것은 우리의 처지와 너무나 흡사한 것이다. 그러나 고멜은

그의 남편인 호세아와 삼남매를 두고 죄의 길로 도망을 갔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호세아는 계속해서 고멜에게 충실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스라엘의 부정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

의 사랑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간절한가를 볼수 있지 않은가.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은 다음 말에서도 알 수 있다. [내가 저희의 패

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호14:4). 호세아서의 주제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하나님의 심판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사

랑이다. 공의로운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그러나

심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후에는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에 이스라엘에게는 소망이 있다는 말이다. 호세아서의 핵심

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이스라엘의 치유자요, 회복자요, 그리고

하늘의 신랑이 되신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죄는 무엇인가? 첫째는 죄는 호세아서 4장1절에

나오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는 것]이라

고 했다. 둘째는 호세아 4장 11절에 나오는 음행에 마음을 빼앗긴 것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성도덕의 타락을 뜻하는 말이다. 셋째

는 패역자들의 살육죄(호5:2)이고. 넷째는 [궤사를 행하며 안으로 들

어가 도적질하고 밖으로 떼지어 노략질하는 것] (호7:1)이라고 했고

다섯째는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사취하기를 좋아하는 것] (호

12:7) 이라고 하였다.

즉 상도독의 타락과 부패를 지적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당시 이스라

엘의 죄는 백성의 죄(호4:1-3) 뿐만 아니라 제사장들의 죄(호4:4-8)등

어느 한부분만의 부패가 아니라 총체적인 부패임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부패는 어떠한가? 우리는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

앞에 끌고온 성난 군중처럼 자신의 내면에 있는 깊은 죄악들을 표면적

으로 덮어둔 채 특정한 몇몇 사람을 향해서만 돌을 던지려 하고 있지

는 않은가? 우리는 우리나라에 깊이 만연된 부패와 타락이 단순히 정

치가들만의 부패가 아니고 교회 지도자들을 비록한 모든 사람의 부패

란 점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네가 죄인이다]가 아니라 [우리

가 죄인이다]란 의식을 자기고 내가 먼저 회개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신한국창조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호세아 11-14장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소망에 관한 것이다. 여

기서는 장차 누리게 될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영광을 말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 내

었거늘]이란 말씀에서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 말씀을 마태

복음2장15절에서는 아기 예수님의 애굽으로 피난가신 예언으로 해석하

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호세아 11장4절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14장4-5절에

도 비슷한 말씀이 나온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

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

힐 것이라] 여기서 이슬은 성령의 임재를 뜻한 말씀이다.

고멜을 음란하고 패역한 종자라고 판단하는가? 그 고멜은 오늘날 우

리세대 바로 나의 초상화임을 기억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우

리를 거친 들로 데리고 나가 사랑의 음성으로 개유하여 아골 골찌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시며 (호2:14-15) 우리를 순결하게 여거 의와 공

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우리에게 장가들어 영원히 사시기를

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호2:19-20)을 알되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

자.

자료원 : 국민일보 충현교회 신성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