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요즘 세상은 꾀가 많고 요령만 있으면 남을 해치는 경우가 생겨도 자

신은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경찰이 없으니 그대로

통과하고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으면 소위 급행료라는 것을 내고 새

치기하거나 위법을 행하고, 배경이 있으면 무능한데도 기관이 상급자

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돈과 빽이 있으면 안될게 없다]는 말까지 있

다.

그러나 성경은 이와 다른 면을 말하고 있다.

즉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으로서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1-2)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요령이 많거나 눈치가 빨라 사회적으로 인정받

는 유능한 사람이 되기보다 충성스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

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는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재주

많고 총명한 사람도 요구된다.

결코 마련한 사람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가 기뻐하시는 영적인 일을 부담하기에는 머리

좋은 사람보다 신실하고 충성스런 사람이 낫다는 것이다. 지식이 많고

자신만만한 사람은 깊이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은 잘할 수 있지만 순종하기를 싫어하고 남을 섬기는 불쾌하게 여

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위해선 오히려 충성스런 사람

이 낫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하느니라](잠25:13) 했다.

성경이 그리스도인에게 요구하는 충성은 어떤 것인가.

첫째는 작은일부터 신실한 것이다.

마지막에 주님께서 심판하실때 우리가 행한것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

하실 것인데 그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일에 충

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할지어다](마25:21) 하실 것이다.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늘 반복해서 해야하는 일상생활 가운데 신실

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가치있는 것이며 남편이나 아내,자녀로서 그리

고 직장인이나 학생 또는 기업인으로서 작은 일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끝까지 충성하는 것이다.

잠시 열심히 일하다가 상황이 어려워 지거나 힘들면 중도에 포기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대개 연초에는 많은 것들을 맹세하고 잠시 그

것을 시행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님께

서는 그런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시기 어려울 것이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내게 주리라]

(계2:10)

셋째는 지금부터 충성하는 것이다.

사탄은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고자 할때도 훗날에 믿도록 미혹하며 봉

사하고 섬기는 일도 다음으로 미루게 한다. 아무리 좋은 결심을 해도

훗날로 미뤄 열정이 식어지게하면 소용이 없다.

히브리서 필자도 불신앙을 책망하며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고 너희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됨을 면

하라](히3:13) 했다.

또 한가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충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

이나 자기 가정의 유익을 위해서 충성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많

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기

때문에 삶의 가치 기준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해야 한다.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은 결국 가정과 이웃, 사회에 유익을 끼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박광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