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어떻게 살아야 하나 )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좋은 것이다. 사람들마

다 휴식을 원하고 쉬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힘들게 일한 사람에게만 해

당되는 말이지 하루종일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 휴식이라

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되기도 한다.

노동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신 후

에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창1:28)고 하셨다.

여기서 보면 사랑은 원리 창조될 때부터 자녀를 생산하는 가정의 책

임과 땅을 정복하는 노동의 책임과 생물을 다스리는 통치의 책임을 맡

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인간은 다양한 일을 하도록

지으심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한 후에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밭의 채

소를 음식으로 취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셨

고(창3:23)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고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창 3:18-19) 따라서 얼굴에 땀을 흘리고 일하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명령받은 마땅한 것이며 게으른 것은 사람이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 악한 태도이다. 우리는 흔히 강도와 같이 자기가 수고

하여 일하기보다 남의 것을 빼앗거나 강탈하는 사람을 불한당이라고

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땀을 흘리지 않고 사는 무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의 풍조는 [불한당]과 같은 경우가 적지 않다. 즉 일하지

않고 소득을 얻으려는 잘못된 생각들이 사회에 많이 팽배해 있다는 것

이다. 주어진 선한 일을 다하고 정당하게 받는 수입뿐 아니라 이 사회

에는 불의한 수입 방법도 많이 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불로

소득이다. 아무런 노동도 하지 않고 쉽게 재물을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생에 땅 한두평도 없이 남의 집에 얹혀 사는 사람이 부

지기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땅투기나 집투기로 돈을

버는 것, 한탕주의 때문에 생기는 도박, 횡재나 요행을 바라고 하는

복권 등이 그런 사례가 된다.

물론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협조하는 의미에서 복권을 구입하는 경우

도 있겠지만 실제로 자기에게 혹시 횡재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요행심

없이 순수하게 희생적인 마음으로 복권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

가.

그리고 일은 하지만 불의한 소득 방법도 많다. 청소년의 인격을 파괴

하고 사회 윤리를 부인하면서도 끊임없이 음란 서적과 영화를 제작하

는 사람들, 아이들이 정신질환을 일으키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들

으면서도 여전히 열을 올리는 컴퓨터 오락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술집

들 불법 영업과 변태 영업 행위들. 그뿐인가. 아예 지나가는 사람에게

총이나 칼을 들이대고 돈을 빼앗아 가는 강도와 밤낮으로 남의 것을

훔쳐 가는 도적질, 또한 뇌물을 받지 않으면 일을 처리해 주지 않는

도적 심리 등도 모두 불의한 소득인 것이다.

성경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전 5:10)

고 말한다. 먹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먹지 못하게 하라는 보다 적극적

인 표현인 것이다. 그러므로 일하지 않는 자의 밥그릇은 빼앗아 버리

라는 뜻이 된다. 솔로몬은 [....게으른 자의 발과 지혜없는 자의 포도

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 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

담이 무너졌다] (잠24:30)고 하면서, 그런 사람에게는 [네 곤핍이 군

사같이 이르리라](잠24:34)고 말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충성스럽고 성실한 자를 가장 기뻐하신다.

자기 일에 부지런한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소유한 사람인 것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박광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