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어떻게 살아야 하나 )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2월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백

화점에 휘황찬란한 장식들이 나붙고 여기 저기서 흥겨운 캐럴과 재미

있는 노래들이 들여온다.

사람들마다 좋은 일들이 생기기기를바라고, 또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조금씩은 들뜬 기분이 되는 때가 이때다.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찾아와서 양말속에 선물을 넣어 주시기를바

라면서 깊은잠에 빠지지 못하고 상업하는 사람들은 이때가 대목이라도

된 것처럼 분주하게 뛴다. 아무튼 성탄절은 너나 할것 없이 즐거운 날

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과연 무엇이며 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날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인 예수를

우리의 구주로 이 땅에 보내신 특별한 날이다. 즉 예수의 생일인 것이

다.

그의 탄생으로 서력 기원이 BC(Before Christ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와 AD(Anno Domini 우리 구세주의 해)로 나눠지게 되었고 인류에게

는 어둠 가운데서 소망의 빛이 비치게 된 것이다.

아담 이후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꼼짝없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형편이었는데 예수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놀라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죄 때문에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를 통하여

다시 이어질 수있게 된 것이다.

결국 예수의 생일은 자신을 위한 날이 아니라 남을 위한 날이요 그는

멋있게 살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려

고 오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오셨는지 다시 생각해보자. 그가 나실 것은 이

미 수천년 전부터 구약 성경에 상세하게 예언되어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것으로서 [예수] 였는데 그것

은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한 자] 라는 의미이다(마

1:21).

그리고 또한 구약의 예언대로 그의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였

는데 그 뜻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즉 예수께서 오신 것이 곧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처럼 사

람이 되셔서 오신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원래 하나님의 본체요 그 영광가운데 계시는 분인데

이 복잡하고 어두우며 거짓이 많은 세상 사람들 사이에 오시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예수의 모친이 결혼 전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그를 잉태했을 때에는

마침 나라에서 호적을 올리라는 특별한 명령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몰

려오던 때여서 대부분의 여관에는 빈 방이 없었다.

대목을 만나서 사람들은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였을 것이고 또 방이

남아 있어도 돈많은 사람에게만 비싼 값으로 빌려 주었을 가능성이 많

다.

마리아는 끝내 가축들이 사는 마구간에서 해산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의 마음 상태를 말하는것과도 같

다.

당시의 왕인 헤롯은 정치 권력에 눈이 어두워서 하나님의 독생자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고 사람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동방에

서 온 점성가들은 그 아기를 찾아 아름답고 비싼 예물을 드리고 경배

하였다.

성탄절 하루만 기뻐하는 사람은 불신자가 틀림없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여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그 예수를 마음에 믿고 영접한

이후부터는 늘 그와 동행하는 것이다.

한번 자녀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 바른 신앙은 말이나 이론이 아니라 삶이기 때문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박광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