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우리의 신앙 생활은 결코 따뜻한 봄날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길을 휘

바람을 불며 가벽게 산책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찬 바람

이 세차게 불고 어둡고 험하며 장애물이 많아서 고생스럽기까지 한 여

행인 경우가 많다.

성경에서도 이 현실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말씀을 따라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고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딤

후 3:12).

물론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 관하여 일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

과 보호가 항상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반드시 모든 일이 쉽고 순조롭게 풀려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

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불신하고 악을 도모하는 세상에서 거룩함을 유지

하고 손해를 볼지라도 경건의 삶을 살고자 할 때, 그리스도인이 겪어

야 하는 어려움은 여러 가지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성경은 우리가 신앙의 씨름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서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6:12) 하였다.

이것은 이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영적인 전쟁을 말하는데, 그 대상은 어떤 정치 권력에 대한 것이거나,

군사적인 무력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영에 속한 악한 존재들에 대

한 것임을 인식할 때 그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마귀는 흔히 우리에게 두가지의 모습으로 접근한다. 그 한가지는 우

는 사자처럼 이빨을 드러내고 금방이라도 잡아 삼킬 것처럼 무섭게 덤

비는 것이며(벧전 5:8-9).

다른 한가지는 광명이 천사처럼 부드럽고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포

시 접근하여 우리를 소리없이 파멸시키는 것이다(고후 11:13-15).

따라서 견고한 신앙의 뿌리와 선명한 분별력을 갖고 바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어느새 자신을 잃고 또 파멸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이

무서운 영적인 싸움에 준비하고 나서야 하는가.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고 강권한다 (엡

6:11).

먼저 [진리의 띠]가 필요하다 군인에게 있어서 허리띠는 각종 무기와

생활도구가 달려 있는 곳이며 또한 힘을 쓰는 중심적인 것을 의미한

다. 이 진리는 무엇인가. 거짓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써 예수 그리스도가 곧 진리이시며(요14:6), 또한 그의 말씀의 진리이

다(요17:17). 그러므로 그리스도의옷으로 입을 때 진리로 띠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의의 흉배]를 붙여야 한다. 로마 군인들이 넓은 가슴에 갑옷

을 입어서 활이나 칼의 공격을 막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생

각과 마음이 다만 의로운 것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다.

그리고 [믿음의 방패]가 반드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특수하게 제조된 방패를 사용하면 불화살이 날아와서 꽃혀도 불이 꺼

지도록 하였다.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화살이 날아들고 있다.

하나님을 떠나게 하련느 의심의 화살, 범죄하게 하는 유혹의 화살,

음란과 불법의 화살등 다양하다.

이런 것들을 막으려면 믿음의 방패가 튼튼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한 가지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

져야 한다. 이 칼은 보호용일뿐 아니라 유일한 공격 무기이다. 항상

날카롭게 준비되어야 하고 또 사용법을 익히 알고 있어야 전쟁에서

승리한다.

이렇게 완전 무장된 후 [기도]로 하나님과 연결될 때 언제나 승리가

보장될 언제나 승리가 보장될 수 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은 보이지

않는 선한 싸움터이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승리하자.

자료원 : 국민일보 박광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