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왜 교회에 가야하나 )

교회는 그리스도가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다. 교회의 형성과 성립은

인간의 발상이나 의지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에 의해 된 것이다. 그러기에 세속적인 조직원리나 경영관이 지배할

수 없는 것이다.

구약의 경우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묘사하고 신

약의 경우 신부와 신랑으로 묘사한 것은 교회의 성격이 거룩한 공동체

임을 일별해 주는 것이다. 교회는 천구의 예표로 이 지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교회는 영원을 지향한다.

그래서 교회는 한시적 공동체가 아니라 영원공동체이며, 이익공동체

가 아니라 거룩한 공동체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 순종하는 공동체

가 교회다.

첫째, 선교에 주력해야 한다.

교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선교에 있다. 주님은 땅끝까지 이

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교

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선교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아멘]으로 대답

하고 순종해야 한다.

둘째, 감사해야 한다.

감사에는 반드시 동기가 있다. 하나님의 자녀된 것과 교회 교인된 것

을 감사해야 한다. 모든 교회는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

다.

교회의 장점을 보고 교회를 섬기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교회는 신

앙을 키우고 지키는 그릇이다.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

고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셋째, 서로 화목해야 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차고 넘치는 화해공동체다. 교회는 나도

평안해야 하지만 남도 평안해야 하는 곳이다.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교회의 화목을 깨뜨리려서는 안된다. 공

격적이고 전투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교회의 평화를 깨뜨린다.

구약 제사 가운데 밀가루로 드리는 제사가 있다. 밀가루가운데 가장

고운 가루는 산들바람에도 날리는 것이라고 한다. 거기 깊은 뜻이 있

다. 교회는 밀처럼 자기를 으깨고 자기 존재, 자존심, 고집, 주견을

성령의 바람에 날려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서로 화목하는 사람들이 교회의 주축

이 되어야 한다.

넷째,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한다. 즉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의 몸이고 우리는 그 몸에 연결된 지체라는 것이

다. 이 비유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각 지체가 제 기능을 발휘할 때 온전해진다. 믿음으로 자기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교인의 바른 자세다. 기분이나 감정, 일시적인 감

동으로 교회를 섬길수는 있으나 지속성이 없다. 한결같은 자세가 필

요하다. 교인은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다섯째 선을 행해야 한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선을 하는 사람이고 둘째는 선을 행

하는 사람이다. 선을 아는 사람은 선의 의미, 가치 결과등에 대해 통

달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사람은 선에 대한 지

식이나 다소 모자라더라도 선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신앙이 철저하고 교회생활에 성실한 사람, 교회 일을 긍정적으로 처

리하고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 모든 사람과 화목하고 말보다

실천을 힘쓰는 사람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것이다.

교회는 거룩한 신앙공동체이며 교인들은 속된 것들로부터 구별된 사

람들이다. 표리부동하지 않고 시종여일한 자세로 섬길때 바른 교회생

활은 성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