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왜 기도해야 하나 )

기도는 하나님에게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과 치열한 전쟁을 할 때 모세는 뒷산에 올

라가 전쟁텨를 바라보고 손을 들고 기도를 했다.

모세의 손이 들려있을 때에는 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두고 모세의 손이

내려뜨려졌을 때에는 아말렉이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이 광경을 본 아론은 오른손을 훌은 왼손을 잡고 모세를 편안한 돌위

에 앉게하니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아 아말렉은 진멸을 당해 이스라

엘군사가 여호와 닛시의 깃발을 들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돌아오게

되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모세의 손을 보게된다. 모세의 팔이 아플때 아론

이 손을 들고 아론이 팔이 아플때 훌이 손을 들면 좋았겠는데 하나님

께서는 아론의 손도 아니요 훌의 손도 아닌 꼭 모세의 손만을 들기를

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눈에 모세의 손이 익숙하셨기 때문이다.

다른말로 표현하면 모세의 손은 한 일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

에 담겨 있다는 뜻이다.

얼마만큼 말을 많이하느냐 조리있고 유창하게 문학적인 표현을 하느

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무엇을 보여드리느냐가 기도의 초점이 된

다.

어떤때는 일꾼의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이, 또한 실수와 허물과 죄 때

문에 뜨겁게 쏟아내리는 눈물이, 또한 약한 자를 돕는 손길이 불쌍한

자를 찾아가는 분주한 발걸음이 하나님앞에 상달하는 기도가 될 수 있

다.

기도는 흔들리지 않는 의지이다. 구약성서 다니엘서라는 책속에 다니

엘의 사적이 기록이 되어있다. 수륙만리 이국의 포로생활 속에서 은총

을 입어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가 된 다니엘은 호의회식하고 존귀를 받

는 바벧론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예루살렘성전을 향하여 하루 세번씩

바쁜 일정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을 정했다.

다니엘은 총명해 세사람의 총리중에 가장 왕의 총애를 받게됐다. 같

은 위치에서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 총애를 받는 일은 본국인 두 총

리들에게는 지극히 불쾌한 일이요 못마땅한 일이었다.

그 두 총리들은 다리오왕에게 [왕께서 이 거대한 나라를 통치하시기

위해서는 신이 되어야 하오니 백성들에게 어명을 내리시기를 이제부터

40일 기간은 나 다리오왕 이외에 어떤 신을 섬기는 자도 사자굴에 던

지라고 공포하시면 이 나라는 능히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아

첨하니 왕이 그들에게 속아서 그런 조서를 내리게 됐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앞에 문을 열고 기도하기로 약속한 바라 왕의

어명이 선포되었음에도 여호와의 이름을 불러가며 무릎을 꿇고 손을

들어 기도했다. 그 결과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다.

그때 다니엘이 사자굴속에서 [나는 죽는 것 슬프지 않사오나 하나님

의 영광이 가리우지 않도록 나 다니엘을 통하여 무수한 영광을 거두

시옵소서]라고 기도하자 달려온 사자는 다니엘앞에 무릎을 꿇고 땅에

입을 대고 있어 다니엘이 기도를 마치기까지 털끝하나 상하지 않았다.

새벽미명에 다리오왕이 다니엘이 갇힌 사자굴앞에 와서 [다니엘이 네

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사자굴에서 너를 건지셨느냐]고 물었다.

다니엘은 다리오왕에게 [하나님앞에 범죄하지 않은 나를 하나님이

아시므로 사자굴에서 나를 털끝하나 상하지 않도록 깨끗이 지키셨나이

다] 하자 다리오왕이 감격하여 신하를 시켜 다니엘을 줄로 끌어 올리

고 다니엘을 모략한 그 두 총리의 가족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던지니

사자가 그들을 움켜 먹으므로 뼈도 남지 않았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을 증인삼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정한 일을 강

한 의지로 밀고 나가는 열린 창문이다. 다니엘이 창문을 닫지 않고 굳

은 의지로 열어놨더니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봉하셨다. 기도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오관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