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왜 기도해야 하나 )

구역성서에 대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기도에

대해 언급하기를 [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는 주린 자에게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

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며 이러한 생활이 하나님께 올리는 기

도가 되어 흉악의 결박이 풀어지고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하며 무거

운 멍에가 꺽어지는 응답을 주시는날 네 빛이 아침과 같이 비칠 것이

며 네 치료가 급속하여 질것이니 의의가 네 앞에 길이되어 영광이 네

후광이 되며 네가 부를때 하나님은 응답하겠고 간구할 때에 달려와서

너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 라고 말씀하고 있다 ( 이사야 58:

6-9 )

본문에서 말씀하는 기도의 내용은 입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몸과

마음과 생각으로 결집된 행위라고 했다. 우리는 종종 유창하고 조리

있는 말이나 청산유수같은 나열된 문장을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로

착각할 때가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벧론 포로에서 돌아온 다음에 백성중에 빈부

의 차이가 극심해졌다. 집이 전소하고 농지는 돌밭이 되고 우물은 메

워지고 과일나무는 베어지는등 홍수가 쓸어간것 처럼 참혹한 현장이었

다. 허탈감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었을 때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 옷을 입지 못하고 먹을 것을 먹지 못하며 살

집이 없어 짐승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을때 대선지자 이사야는 네거리

에서 나팔을 불면서 얼마되지 않는 구제품을 흔들어가며 큰소리로 기

도하고 옷자락에 성경구절을 써서 길게 늘어뜨린 위선적인 바리새인들

의 모습을 보고 [ 이것은 기도가 아니고 자기자랑이다. 하나님의 원하

시는 진정한 기도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그사람의 입

장에 서서 하는 것이며 우는 자의 눈물을 씻기고 기뻐하는 자와 같이

춤을 추며 넘어진 자를 일으키고 고독한 자를 위로하며 확신을 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 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하며 하나님이 나를 향하여 원하

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 여리고로 내려가다

가 강도를 만난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강도는 곧 죽이고 빼앗아 가는 자이다. 우리 이웃도 사랑이나 물

질, 건강, 직위를 빼앗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레위인과 제사장는

제사를 지내는 일이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한 나며지 죽어가는 강도 만

난자를 버려두고 지나갔다.

그러나 죽어가는 사람의 상처를 씻어주고 약을 바르고 멱여주고

그를 살려주는 일이 하나님이 원하는 제사가 아니였겠는가. 주님의 심

정으로 돌아가서 진정한 생활의 기도를 드리면 나의 삶에 하나님의 시

선이 쏟아지고 마음이 담겨져 입만 열어도 들어주시고 손만 들어도 잡

아주시며 마음만 먹어도 뜻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소 또 그가 원하시는 대상, 그가 바라시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지극히 작은 곳에서부터 생활로 옮겨지는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지않겠는가.

바울같이 먼 타국까지 전도 하러는 가지 못하나 내집 근처 소외된

자를 내가 보살피는 일은 천사의 금항아리에 담겨 향연이 올라가는 산

제사요,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기뻐하는 기도다.

오늘 이사야선지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린자는 흉악

한 마귀의 결박 에서 벗어나고 무거운 명에가 벗겨지고 억눌리는 억압

이 따나가고 여호와의 응답이 우리에게 속히 임하리라고 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올린자에게 빛이 아침 햇살과 같이

비치며 치료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우리앞에 의의 길이 전개된다고 약

속해 주셨다.

자료원 : 국민일보 오관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