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왜 기도해야 하나 1 )

기도는 악령과 싸우는 무기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악한 영들이 우리의 생활속에서 파고들어 여러가

지로 장난하는 것을 신령한 영의 눈으로 볼 때 성경의 말씀을 통해

알게된다.

원인없이 쫓기는 듯한 불안에 빠질때가 있고 줄에 앉은 새처럼 초조

할 때도 있으며 태산같은 염려가 몰아닥쳐올 때도 있고 조수처럼 밀려

오는 시련이나 연기처럼 밀려오는 올라가는 재난등이 우리의 생활을

먹구름이 덮듯이 뒤숭숭하고 혼미한 지경에 몰아넣을 때가 있다.

이때에 힘있는 찬송을 부르고 뜨거운 기도를 드리면 불안했던 마음에

평안이 스며들고 얽키고 설킨 문제가 풀려 나가면서 어둠과 공포가 물

러가고 평온의 길이 열리며 괴로웠던 터널을 빠져 나가듯이 누군가가

내 손을 잡고 인도하는 것만 같은 확신을 갖게 된다.

그때에 우리는 마귀의 장난속에 휘말렸던 자신을 알게된다. 우리는

기도가 악한 영들을 물리치는데 얼마나 힘있는 무기가 되는지를 실감

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도전하는 마귀와 싸워 승리하는 무기가 되는 것이

다.

기도는 하나님을 일하게 한다.

공사장 옆을 지나다가 작업하는 현장을 물끄러미 보던중 문득 생각나

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손이다. 큰 덤프트럭에 포클레인으로 흙

을 듬뿍 퍼 한번에 한 트럭을 채워 버리는 장엄한 모습을 보게된다.

나는 어렸을 때 트럭에 흙을 싣기 위해서 전마을 청.장년들이 모여서

삽으로 퍼올리던 모습을 생각한다. 먼지가 날리고 얼마나 퍼 올려도

트력에 절반도 차지 않아 삽자루를 흙에 뉘어놓고 그곳에 앉아서 쉬던

일꾼들의 모습을 본다.

오늘 이 포클레인으로 한번 퍼 올려서 트럭을 채우는 그 모습이 마치

나에게는 하나님의 손을 연상케한다.

우리들이 부지런하고 열심있고 주밀하고 절제해도 어느때 한계를 느

끼게 된다.

그때에 자기 입장과 처지를 하나님께 아뢰다보면 자기 기도소리에 자

기의 마음이 감동하여 자기눈에서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을 쏟게

된다.

이러한 기도를 하다보면 불가능했던 모든 일들이 가능케되는 현장을

보게된다. 서서히 풀린다.

닫힌 문들이 열려진다. 돕는 손길들이 동원되며 세워지고 성사되는

모습들을 보게된다. 참으로 기도는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시는 차원이

되는 것을 알게된다.

기도는 레일과 같다.

어느날 철도 옆길을 지나다 우렁찬 기적 소리와 더불어 바람과 함께

땅의 진동을 일으키며 살같이 지나가는 열차를 보다 문득 기도의 필

요성을 느꼈다.

수많은 사람들과 그 많은 짐들을 싣고 무거운 표정하나 없이 나르듯

이 스쳐가는 열차는 마치 하나님의 모습과도 같았다. 그 열차안에는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고향을 찾는 감격이나 대승한 기쁨을 얻고 연인을 만나러 가는 환희

나 부모를 여윈 슬픔이나 패배를 당한 좌절이나 질병으로 신음하는 고

통이나 이런 수많은 문제를 지닌 사람들이 엉키어 있지만 그 모든 것

을 한품에 안고 그 많은 짐을 등에 지고 가볍게 춤추득 사라지는 모습

은 우리 인생살이에 수많은 것들을 머리털하나도 세시며 뼈속까지도

통촉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르는듯이 우리를 감싸시고 이끌어 주시는 모

습이 마치 열차와 같다는 말이다.

어떠한 심각한 문제가 우리에게 있다손 치더라도 천리길을 단숨에 가

듯 이 열차에 올라타기만 하면 내가 짐을 지는 수고나 걸어가야 할 노

고나 길을 찾아야할 염려가 전혀없이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품안에서

편안하듯 맡기고 잠들어 버리면 목적지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열차를 이렇게 힘있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은 뻗쳐있는 레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빠르고 장엄하고 주밀하고 불가능이 없으신 분이시지만

기도라고하는 레일을 하나님앞에 올려놓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은 일할

수 없는 분이시다.

기도만이 하나님 마음을 감동케하고 기도만이 하나님의 손을 동원하

며 기도만이 하나님을 일어서시게 하는 방법이길래 기도와 말씀의 레

일을 하나님 앞에 놓아 드릴 때 기차가 달리듯이 힘있는 응답으로 놀

라운 기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오관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