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왜 기도해야 하나 )

자료원 : 국민일보 오관석목사

기도는 빛과 같다.

사람이 살다보면 적지않은 문제가 생긴다. 사업가에겐 노사간 갈등,

부실한 제품,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서 생기는 어둠이 기습하게 되고

정치인은 정치인대로,할자는 학자대로 인생살이에 적지않은 문제가 생

겨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이 기습할 수 있다.

권세로도 물질로도 인간의 지혜나 지식 금력으로도 잘 풀리지 않을때

전능자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어려운 사건들을 대화하듯 소상히 아뢰

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순간에 성냥개피 하나가 어둠을 내몰듯 마음속

에 있는 불안이 서서히 물러가며 힘이 다 빠져 좌절속에 주저앉았던

발목에 힘이 생기고 무릎을 세우게 되며 일터로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의욕이 생긴다.

일터에서도 불안과 실의,어둠이 물러가고 부정적이었던 모든 관계와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며 서서히 풀리고 열려지는 현실을 직시하게

될 것이다.

기도는 종교의식이나 시간 많은 사람의 푸념이 아니고 실로 현실문제

를 전능자의 능한 손길을 동원하여 해결하는 통쾌한 방법이다.

기도의 생명은 첫째 그 어둠이 남에게 있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있는

것을 절감하며 참회하는 마음이요 둘째 절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는 신앙이며 셋째 반신반의하는 자세가 아니고 애절하게 간청

하는 심지의 표현이다.

이때 절대자의 손은 움직이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보좌에서 비치는 한

줄기 빛은 나의 삶을 돌연히 어둠에서 광명으로 불안에서 평강으로,

좌절과 실의에서 뜨거운 감사로 ,실패에서 성공으로 탈바꿈하게 하는

극적인 효과를 준다. 기도의 비결은 인내에 있다.

기도는 보약을 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이 살다보면 자신이 가장 허약한 존재인것을 실감하게 된다. 신

약성서에 크게 부각된 인물중 한사람이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에 일어났던 일이 그 유명한 베드로의 사건

이다. 예루살렘 동문곁 마가 요한의 집에서 마지막 만찬을 할때 [너희

가 다 나를 버리리라]하며 슬픈 모습으로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그때에 베드로가 [여기 사람이 다 주님을 버려도 저만은 결코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그날밤 예수님이 유대인과

로마군인들의 손에 체포되고 대제사장의집에 끌려가서 심문을 받을 때

베드로는 마당에서 모닥불을 죄면서 유대인들 사이에 끼어 앉아 있었

다.

거기 수종드는 작은 계집아이 하나가 베드로를 가리켜 [당신도 예수

의 당이다]하는 말에 베드론느 예수님 목전에서 아니라고 침을 뱉아

가며 예수를 세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했다.

그후 닭우는 소리에 [네가 오늘밤 닭 울기전에 세번이나 나를 부인하

리라] 던 주님의 말씀이 기억 나서 허둥지둥 나아가 대제사장집 담벼

력에 얼굴을 비벼가며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자아를 발견하고 땅을

치며 통곡했다.

우리 인생살이는 이처럼 천하를 휘어잡는것 같던 강한 탐욕과 의지

가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인생 고비에서 발견하게 된다.

기력이 없는 노인이나 중병을 앓고난 허약한 어린이들이 보약을 복용

하다보면 얼굴에 화색이 돌고 몸에 윤기가 나고 기력이 회복되는 모습

을 보게된다.

기도는 마치 보약을 쓰는 것과같다. 베드로처럼 허약하게 무너져 내

렸을 적나라하게 자기를 쪼개어서 하나님앞에 드리는 것처럼 허약하고

무기력하며 볼품없고 추한 자기를 쪼개서 드리는 심정으로 위선과 가

식으로 뒤덮힌 자신을 하나님앞에 드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성

령의 도움이 아니시고는 살아나갈 수가 없나이다]라고 애절하게 간구

하면 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보약을 쓴것처럼 새힘을 얻

게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