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왜 기도해야 하나 )

레위기를 1장에 번제 2장에 소제, 3장에 화목제, 4-5장에 속죄제, 5

장과 6장에 속건제가 언급돼 있다.

오늘 신약시대에 하나님앞에 드리는 기도도 역시 번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번제는 [올라간다] 는 뜻이다. 기도는 나 자신이 번제제물이 되

었을 때 올라간다.

번제제물을 배를 갈라 내장을 내고 발을 자르고 머리와 꼬리를 잘라

서 각을 벌려 불로 태우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오장 육부에 욕심과

고집과 위선과 자만을 긁어내서 십자가 앞에 놓고 발을 자르듯 수단방

법을 제거하고, 꼬리를 자르는 것처럼 세상미련을 끊고, 목을 잘라 머

리를 떼어 놓는 것처럼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각을

벌려서 제단에 올려 놓은 제물처럼 [이제 나는 아무일도 할 수 없습니

다. 오직 내 인생에 주님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주님만을 쳐다볼때 그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하며 하늘의 불이 떨어져 번제물인 자신

이 성령충만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또한 소제가 있다.

소제는 고운 가루로 기름떡을 해서 화덕에 구원드리는 제사다. 여기에

는 누룩이나 꿀을 넣지 말고 기름으로 부치되 소금을 쳐서 드리는

것이다.

이 제사는 피가 없는 제사다. 먼저 하나님의 돌보심 때문에 감격하여

자아가 깨어질 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고 거기에 소금을 쳐서 주

안에 새맛을 내고 주님의 은혜속에 더욱 겸손해지면 기름향기가 올라

가는 제사로 곧 감사제사다.

또 화목제가 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사이

화목을 위한 제사로 암수 구별없이 소나 양 염소를 드리나 비둘기는

금한다.

이 제사의 특징은 번제와 달리 암컷도 드릴 수 있다는 것과 내장과

꼬리와 발과 머리를 다 드린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진정한 화목

이 있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에 담이 무너져야 하는 것인

데 이 담은 내게 있는것이기 때문에 내장을 비롯해서 네 발과 꼬리와

머리를 온전히 불태워 버릴때 진정한 화목이 온다고 하는 뜻이다.

또한 레위기 4-5장에는 속죄제가 있다. 속죄제는 무의식 중에 저지른

죄나 연약하여 항거할 없는 힘에 눌려 지은죄나 부지중 부주의로 지은

죄를 위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다.

레위기 5-6장에는 속건제가 있다. 속건죄는 고의성이 있는 죄를 속량

받기 위한 제사다. 이 제사의 특징은 하나님의 성물을 범한 것이나,이

웃에게 해를 끼친 것이나, 하나님의 명령을 범한 것이나, 이웃에게 해

를 끼친 것이나,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른 것을 위한 제사법이다.

하나님의 성물인 십일조나 감사헌금 작정헌금등 드려야 할 특별헌금

을 드리지 않은 것은 5분의 1을 추가해 드려야 하는 것이며 이웃에게

손해를 보게 한 것도 역시 5분의 1을 추가해서 갚는 것이며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을 위해서도 역시 속건제를 드리는 것이다.

이 속죄의 예물은 그 자체에 힘이 있는 것이 아니고 용서해줄 것을

믿고 드리는 감사의 표시일 뿐이다. 주님 보혈의 피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죄를 씻어 버리고 벗겨 버리며 죄의 짐을 걷어 버려서 우리의

죄를 뒤에 던졌다가 생각이 나면 쫓아가서 밟아 으깨시고 그래도 흔

적이 남으면 깊은 바다에 던져 기억도 아니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은

죄악 세상에서 사는 우리에게 얼마나 크신 은혜인가.

우리 때무에 아들까지도 내어 놓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손벌러

구하는 우리에게 무엇인들 안주시겠는가.

기도하라. 번제나 소제나 화목제나 속죄제나 속건제로 해결함을 받았

듯이 무릎꿇고 기도하는 우리에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 있겠는가.

양과 소와 비둘기의 피도 힘이 있거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흠없

으신 그 피가 어찌 응답을 줄 수 없겠는가.

믿음으로 예수님의 피를 손에 움켜잡고 십자가의 제단앞에 엎드리는

자마다 능히 응답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원 : 국민일보 오관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