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왜 믿어야 하나 )

우리가 타고온 1992년 호도 머지않아 예정된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

릴 때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한해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많은 파란과 풍파가 일어났던 한 해였습니다.

이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사무엘처럼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하

나님]께 감사하는 [에벤에셀의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에벤에셀

은 히브리어로 [도움이 돌]이란 뜻으로 승전비에 새겨진 글입니다.

이스라엘이 강적 블레셋을 이긴 승리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인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단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향한 회심의 단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승리의 첫번째 단계는 지금까지 섬겨온 우상을 깨

끗하게 제거하고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애통하고 회개한 것입니

다. 회개란 지금까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모든 우상을 깨끗이 제거

하고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상 죄악세

상과 짝하여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영적 투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이미 사단의 권세아래 있는 죄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옛생활]로부터 떠나게 될때 비

로소 [사탄과의 영적인 싸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거러나 이 전쟁은

겁날것도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사탄을 이기신 우리 대장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나와 함께 하시기 때

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단계입니다.

이스라엘 승리의 두번째 단계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였습니다.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

지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블레셋 군대를 대적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스라엘민족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그 권능의 손으로 침략자 블레셋군대를 전멸시켰습

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선한 싸움 승리하는 길은 자기 힘과 능력을

믿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신뢰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능력주

시는 자 안에서 능치못할것이 없는] 위대한 승리의 기적이 일어납니

다.

셋째로, 하나님의 도움을 입는 단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싸움에서 승리하는 마지막 단계는 하나님의 도우심

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우리가 영적싸움에서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

한 열쇠가 됩니다.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심

으로 이스라엘이 기적적인 승리를 얻고 블레셋은 결정적인 패배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싸움의 승전과 패전을 결정짓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는 싸움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지만 그분이우리

와 함께 하시면 백전백승 언제든지 승리만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사탄과의 영적싸움에서 승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하여할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생활

속에서는 이상에 열거한 세 단계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즉 지금까지

내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모든 우상을 마음속에서 삶속에서 깨끗이

청산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의 단계, 괴로우나 즐거우나 전적으

로 주님만 의지하는 신뢰의 단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도움의 단계

속에서 에벤에셀의 승리의 기적이 이루어 집니다. 1992년을 보내면

사무엘처럼 우리 모두 에벤에셀의 승전비를 세웁시다.

자료원 : 국민일보 한상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