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政

목사는 목회를 함에 있어서 행정가가 되어야 한다. 비록 행정이 목회의 최우선 사항 또는 특별한 흥미의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모든 목사는 목회를 위한 방편으로서의 행정의 도전에 직면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토마스 오덴의 『목회신학』에서 언급하고 있는 행정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들은 다루지 않고 이 이론들을 기초로 하여 교회의 목회에 있어서 요청되는 실제적 행정체계들을 다루려고 한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일정한 제도를 갖춘 제도적 교회로 이러한 제도의 뒷받침이 되는 행정체계를 세움에 있어 매우 구체적인 제안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여기에서는 교회내에 있어져야할 대내적인 부서와 대외적인 부서들을 세부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대내부서에 있어야 할 부서와 역할

① 문화부: 교인들에게 바른 기독 생활 문화를 보급한다. 신앙에 도움이 되는 비디오,서적 등을 수집 회람하여 공동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주관한다.

② 경조부: 교회내 모든 경조사를 돌아본다. 특히 조사가 있을 때 많은 위로가 필요하며,교우들의 위로하는 모습을 보고 사랑을 느껴 주께 나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을 볼 때 귀한 전도의 기회가 되기도 하는 조사를 위한 경건하고 엄숙하며 의미 있는 조사 프로그램을 준비 보급한다.

③ 미화부: 교회 전체의 미화와 청소를 담당한다.

④ 교육부: 교회 전체의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교육 전도사와 교회간의 코디네시션도 담당한다.

⑤ 관리부: 교회의 모든 장부, 일지, 재산관리를 담당한다.

⑥ 재정부:재정을 관리한다.

⑦ 안내부: 예배시 교인들을 안내하고 차량 주차 관리도 담당한다.

⑧ 봉사부: 교회내 필요한 모든 봉사일을 담당한다. 전교인 야유회,주 예배시 다과 준비,뒷정리를 담당한다.

⑨ 음악부: 교회의 예배 음악과 성가대 활동을 주관한다.

⑩ 주방부: 주일 식사 대접과 식당을 관리한다.

⑪ 상담부: 능력있는 사역자들을 개발하여 내외부의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목회자에게 연결할 것은 연결하고 교인들간에 해결 가능한 것을 해결하도록 한다. 교회가 대형화할 경우 필요할 것이다.

2. 대외 부서에 있어야 할 부서와 역할

① 선교부: 해외 선교 활동을 지원한다. 교회 내에서 일꾼을 개발하여 선교사 훈련을 받도록 후원하고 파견을 주선한다.

② 기관 선교부: 제도적 장치를 기반으로 국내 선교하는 기관을 돕는다.

③ 특수선교부: 특수선교기관을 지원한다.(예,윤락녀 전도,장애인교회,맹인교회)

④ 농어촌 선교부: 농어촌 교회를 지원한다. 농어촌에 새로운 교회가 개척되도록 지원한다. 각 선교회별로(남선교회/여전도회) 분담하여 농어촌 교회들을 선정 모든 면에서 지원하도록 한다.

⑤ 지역사회 봉사부: 교회가 위치한 지역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주님의 이름으로 도움을 보낸다. 특별히 불우 기관 방문(월 1회)으로 가정을 갖지 못한 어린이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지체 부자유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며, 무의탁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과 노인 대학을 열어 삶의 의욕을 고취시켜 주며, 교회 관내에 있는 소년 소녀 가장들과 교회 내에서 생활이 넉넉한 이들과 사랑의 띠를 맺어 주어 물질과 믿음으로 도움을 주도록 한다.

⑥ 청소년부: 청소년 계층을 대상으로 바른 분화와 기독 신앙을 전하는 활동을 주관한다.

⑦ 구제장학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과 장학금이 필요한 곳에 재정 지원을 한다.

⑧ 여성부: 여성 문제를 찾아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⑨ 의료선교부: 교회내 의료인들이 의료 선교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그러한 활동을 하는 기관을 재정 지원한다.

⑩ 녹색부: 교인들에게 환경보호운동에 참여하도록 안내한다.

⑪ 호스피스부: 병원선교와 봉사,호스피스 활동이 필요한 환자를 돕고 위해 봉사한다.

⑫ 전도부: 가장 중요하며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을 작성 진행하는 것을 주관한다.

지금까지 제시한 각 조직들은 이미 우리 교회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서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부서들을 조직하지 않은 교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서들의 활동들을 통해서 모든 교인들이 교역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다. 특별히 오늘날 한국교회는 흔히 목회자들에 의해 상기에 열거한 활동들이 다 이루어진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교인들은 봉사할 기회가 없는 경우도 많고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사장하는 일이 많았다. 이제는 이러한 조직들을 잘 살려 행정을 통한 모든 교인의 교역에의 동참이 있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