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자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교역

교부 터툴리안은 어떻게 귀신을 쫓아내는지 그 방법을 알지 못하는 어떤 그리스도인도 죽어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말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귀신을 쫓아내는 교역에 참여해야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 교역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그것을 하려고 스스로 구해서도 결코 안된다. 하나님께서 이 교역에 당신을 사용하시고 싶어한다면, 당신이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하나님께서 아주 분명하고 알기 쉽게 당신에게 알려주실 것이다.

그러나 먼저 마음에 두어야 할 아주 중요한 구별이 있다. 그것은 마이클 스캔란(Michael Scanlan)이 도움을 주는 귀중한 저서인 『악령에게서 구하소서』(Deliverance from Eil Spirits)에서 캐톨릭교회의 입장에서 고심하면서 강조한 것이다. 그것은 곧 귀신을 쫓아내는 일과 구출(delierance)과의 차이이다.

"엄격한 의미의 귀신쫓음(축사")은 사탄이 그 사람의 인격을 완전히 지배하여 그의 자유의지를 행사할 수 없는 완전한 "사로잡힘"의 경우에만 합당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렇게 드물고 극단적인 경우는 지역 감독에게 허가를 받은 전문적인 목회자가 수행하여야 한다. 로마 캐톨릭 교회는 그러한 귀신쫓는 일은 교회의 이름으로 그리고 교회의 권위하에서 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구출(deliverance) 또는 로마캐톨릭교회가 "단순축사"라고 부르는 것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다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믿는 신자들의 구출을 위해서 사용된다. 맥휴와 칼란(McHugh and Calan), 탱커리와 놀딘(Tanquery and Noldin)과 같은 캐톨릭 도덕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단순한 공식을 권장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더러운 영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이 하나님의 피조물에서 떠나라." 이러한 구출(Deliverance)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이름이나 교회의 권위를 부여받아 행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행하는 것이다"(Noldin).

요약하면 합당한 의미의 축사(귀신을 쫓아냄)는 사탄에게 완전히 장악된 사라들에게 제한되고, 교회의 이름으로 감독의 허가를 받은 전문목회자만이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의 삶의 어떤 분야에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악한 영향으로 고통을 당하면서 그것을 제거하고자하는 강력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을 구출하는(deliverance)교역은 안수를 받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관계없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교역으로 열려져 있으며, 특별한 재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당신이 만약 이러한 사역에 부름받았다고 믿는다면 어느 정도의 주의를 요구하는 분야갸 적어도 세가지 있다. 그것은 영분별(discernment), 준비, 그리고 실천이다.

영분별(discernmetn)

만약 귀신이 어느 사람에게 들어가 그 안에 산다면, 그 귀신은 그 사람의 인격, 즉 그의 심리적 표현이나 육체적 표현을 통하여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러므로 귀신들림과 몸과 마음의 다른 표현들과 혼동하기가 매우 쉽다. 다음은 경험을 통하여 여기 저기서 주어 모은 것으로 대략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다음의 사실들은 귀신들린 것을 분별하는데에 완전한 지침이 결코 아니다.

성령의 은사들 가운데 한 가지가 "영들 분별함"이라고(고전 12:10) 불리운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사람이 귀신에 들렸는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그 문제를 말한다. 히브리서 5장 14절도 같은 것을 지적하며, 악과 선을 분별하는 경험은 성숙한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자라는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나는 결코 이것을 구한 적이 없으나 이 은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매우 유익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귀신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때에도 그 은사가 항상 역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직 한번도 잘못 분별한 적이 없다. 그것은 일종의 몸의 감각이다. 나는 가나에서 한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순간에 나 바로 건너에서 졸도했을 때에 처음으로 영분열의 은사를 느꼈다. 그것은 단순히 예수의 이름을 거듭거듭 부르게 만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의 느낌이었다. 그 사람은 다시 제 정신을 찾았고 지금은 담대하고 열열한 그리스도인 사역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귀신과 접촉해 왔었다. 그리고 그 귀신은 그때에 마지막 공격을 한 것이다. 나는 오컬트를 위해 사용하던 집으로 들어갈 때에나 또는 오컬트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과 만날 때에 여러번 그 은사를 느꼈다. 내가 경험했던 가장 놀라웠던 초기의 경험은 귀신들린 사람이 서 있는(그리고 소리지르는)방으로 들어갔을 때이다. 그 사람은 다른 그리스도인이 거기에 오자 공포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벽으로 웅크려 피했다. 나는 즉각적이요 거의 뚜렷한 악의 감각을 느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를 괴롭히고 있는 악한 자의 이름을 대라고 명령했다. 그 귀신이 자기 이름을 이야기했을 때에 나 자신도 놀랐다. 나는 복음의 가르침 그대로 귀신의 이름을 부르며 나오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귀신이 나왔다. 그 사람은 바닥에 쓰러졌다.

이상스럽게도 동물들이 가끔 오컬트를 발견해 내는데 매우 빠르다. 우리는 이 분야에 매우

민감한 발바리 개 두마리를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러한 성향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아주 보통의 현상일 것이라고 상상한다. 우리가 구출(deliverance)의 교역에 참여하고 있을 때에 그 개들은 나의 동료들이 기도하고 있는 다른 방으로 들어가 움추리고 있었다. 그들은 글자 그대로 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귀신들린 사람 앞에서 그 개의 등의 털이 꼿꼿이 서는 것을 보았고 그 사람이 귀신에서 놓여 구출된 후에야 그 사람에게 와서 같이 놀았다. 나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단순히 그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진단

그러나 우리는 감각이나 예감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스러운 일이다. 죤 리차드는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라는 저서에 "구출"(deliverance)이라는 장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영분별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관해서 내가 읽은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종합적인 지침이었다. 그는 할 수 있는대로 완전한 사례전말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그의 의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개인적, 심리적, 종교적 요소들을 망라하고 그 위에다 오컬트에 참여했던 어떤 경험이든지 문제 있는 (귀신에 관련된) 어떤 장소나 집에 갔었는지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영적인 진단과 더불어 심리적 의학적 진단의 가치들을 동시에 강조한다. 그는 이성에 의한 악한 세례의 진단과 성령의 은사에 의한 분별을 구별한다. 귀신들림(이것은 축사와 같이 만족스럽지 못한 단어이나 이미 우리는 그 단어를 쓰지 않을 수 없게 지금 통용되고 있다)은 사탄주의나 점술카드 중독에서와 같이 마귀적 세력에 자의로 굴복할 때에 올 수 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상황에서도 귀신이 들릴 수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대체로 이러 저러한 방법으로 오컬트에 참여를 통해서 온다. 그리고 나서 그는 귀신들린 자에게서 볼 수 있는 귀신의 나타남을 보여주는 23개의 실례들을 제시한다. 그중에는 비정상적인 공격성, 비정상적인 힘, 방언, 초자연적인 지식, 기억상실, 그리스도에 대한 폭력적인 반응 등등이 있다. 그는 산사람과 죽음사람에 들릴 수 있는 가능성을 약간 다루고 있다.

내 자신의 이 분야에 대한 관찰은 약간 덜 종합적이지만 리차드와 상당히 일치한다. 나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할 때에 그것을 귀신의 영향이라고 일단 의심해 본다.

1) 예수의이름,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언급, 성경과 마주 부딛침, 성만찬, 성전에 들어감(특별히 단위에 올라가는 것), 또는 거룩한 기름이나 물을 바르는 것등에 대해서 비합리적이요 맹렬하게 반응한다, 그 반응은 입으로 욕설을 퍼 붓거나 육체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2) 귀신의 영향 아래 있을 때에 그 사람의 체구에 비하여 엄청난 힘으로 맹렬하게 발버둥친다.

3) 과거나 현재의 오컬트 행사에 참여함, 크리스챤 싸이언스, 초월명상, 강신술모임, 그리고 모든 정령주의적 동양종교들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한다.

4) 오컬트에서 사용되었던 어떤 물건들을 소유하거나 접촉함, 무당이나 마술사에게서 나온 물건들, 어떤 오컬트관련 서적, 부적이나 호신부, 호신패, 호신팔찌, 호신반지, 특히 우상숭배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동양에서 온 골동품들 등등에 접촉하거나 소유함.

5) 이전 세대의 어지러운 역사(아마 출애급기 20:4절은 이것을 의미할 것이다).

6) 성적인 도착이나 다른 충동적인 습관들, 참람한 말을 내뱉음, 하나님이나 거룩한 것들에 대하여 제어할 수 없는 욕설과 조롱등 어떤 지나친 속박에 메여 있음.

7) 갑작스런 성질 폭발, 지나친 변덕, 게속 중얼거리며 돌아다님, 입에 거품을 뭄, 가슴에 땀이 남, 갑작스런 기분의 파동등 이상한 행동을 함.

8) 말을 하거나 웃을 때에 목소리의 변화.

9) 어떤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이유없이 두려움에 사로잡힘.

10) 자기가 기도를 그렇게 하고 싶을 때에까지도 충동적으로 기도할 수 없음.

11) 눈에 이상이 나타남. 눈은 사람의 마음의 창이다. 귀신들린 자의 눈은 자주 부자연스럽게 밝고 빛나거나 또는 광적인 미움으로 가득하다.

이상에서 언급한 것들은 귀신들린자들에게 나타나는 모든 특성들을 모두 열거한 것도 아니요, 귀신들린 사람들이 이러한 특성들을 다 드러내는 것도 아니다. 위의 특성들 중에 어떤 것들은 귀신들리지는 않았으나 "정과 욕과 함께 그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을 배우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나 불신자에게서도 발견된다. 어떤 것들은 단순한 정신질환자에게서도 발견된다. 귀신들렸는지 여부를 진단하는 것은 가볍게 결론지어서도 안되고 다른 전문가들(의사들과 정신과의사들과 특별히 영적으로 전문적인 지도자들과 이러한 사역을 하도록 위임받는 전문교역자들)과 의논하지 않고 결론을 내려서도 안된다. 귀신들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다른 모든 점검을 마저 한 후에 가장 마지막으로 해야하는 질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이 이러한 오컬트현상에 대한 노출이 점점 더 확신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귀신들림의 문제를 바로 알고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의 경험에 따르며 가장 분명한 실마리들은 분열된 자아, 오컬트에 참여, 초인적인 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터무니 없는 미움등이 서로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덧 붙인고 싶은 것은 귀신들의 권능은 그들의 주인인 사탄과 같이 숨기기를 좋아하며, 특별히 가장 기독교적인 상황들 가운데서 자신들을 드러낸다. 찬양과 경배모임, 성만찬, 교회안, 또는 신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 예수님과 군대귀신들린 거라사인과의 관계에서처럼 사랑-미움의 관계가 일어난다. 귀신들린 사람은 믿는 성도들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의 아름다움과 구원(deliverance)의 소망 때문에 기독교적인 상황에 끌리고 사랑한다. 그러나 더러운 영들은 거기에 임재하신 그리스도 앞에서 자기들의 반역과 배반 때문에 두려워 떨며 미워한다.

지금 나는 내가 알고 있는 한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는 예배가 길어졌을 때에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양팔을 휘두르고 이를 갈면서 제어할 수 없는 고통에 빠졌었다. 이것은 완전히 예기치 않던 귀신의 공격의 증거들이었다. 이러한 격렬한 증상은 여러 귀신이 그에게 들어갔고, 오랫동안 귀신에 메어 있었다는 증거였다. 그의 문제는 그의 조상들과 힌두교의 배경과 힌두예배 참여등까지 그 근원이 올라갔다. 나는 또 한 사람을 기억하는데 그는 전혀 귀신들린 증상을 나타내지 않다가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동안에 갑자기 소리지르며 제어할 수 없는 조롱과 욕설을 퍼부었다. 다른 증상들과 함께 그는 기도할 수 없었고, 거룩한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조롱과 웃음이 터져 나온 것이다.

한번은 귀신들린 사람이 약간 큰 교회의 기도회에 들어왔다. 나는 그 여자가 오기 전에 교인들에게 경고했다. 발작은 물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려고 모인 교인들에게 끔찍하고 무서운 것이었다. 몇분이 안되어 교인들은 나에게 경찰을 부르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후 그녀는 한 시간동안 가만히 앉아 있었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러나 물론 그 때에 그녀의 귀신에서의 구출이 완전한 것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에, 하나님께서 당신이 귀신들린 자에게 가기를 원하신다면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을 진단할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한 확신을 주신다. 당신이 잘못 진단한다고 해도 모든 것을 잃지는 않는다. 만약 당신이 귀신들린 사람을 대할 때에 긴장을 풀수 있게 하고 집같이 편하게 피해 준다면, 그렇게 생각과 같이 위험스러운 것은 아니다. 당신은 그에게 오컬트 세력이 여기에 개입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점과 그의 협조아래 상황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설명하라. 어떤 증거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당신은 중요한 진전을 하고 있는 것이요, 설령 잘못된 흔적을 놓쳤다고 해도 당신의 잠을 방해할 정도의 위험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네와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귀신들렸다는 결론을 너무 쉽게 내리는 어리석은 짓에 대하여는 아무리 강하게 경고하더라도 지나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마지막으로, 어느 사람이 확신을 가지고 자기가 귀신들렸다고 선언하면, 그것을 의심해 보라. 귀신들은 늘상 그렇게 서둘러 자기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준비(preparation)

죤 리차드는 그의 책 [다만 악에서 건지시옵서서]에서 지혜로운 질문을 하고 있다. "전쟁에서 누가 재난을 당하는가? 바로 불순종하는 자들, 무장하지 못한자들, 연약한 자들, 훈련받지 못한 자들, 그리고 이 싸움은 다른 곳에서나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는 환상을 가진 자들이다. 영적인 전쟁에서도 재난을 당하는 자들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영적인 싸움도 결코 국가간의 전쟁과 다를 바 없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고후10:4).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을 사탄의 세력에서 구출(deliverance)하는 데에 별로 도움을 줄 수 없다. 그것을 깨달아 알았다고 하여도, 귀신의 세력에서 사람들을 구출하는 교역에 정말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면, 꼭 준비해야 할 몇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준비할 시간이 있을 때에는 문제가 다르지만 가끔은 너무 급박하여서 준비할 시간이 전혀 없을 때도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 사역자들이 장기적으로 항상 준비하는 것은 이러한 사역을 하는데 견고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귀신들린 자를 구출하는 교역에서 필요한 장기적인 준비사항들은 몇가지 보기로 하자.

1) 축사 사역자는 귀신들린 자를 구출하는 일은 그리스도께서만 성취할 수 있는 것이요, 어떤 기도나 자신의 성취나 어떤 의식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 알고 있어야 한다.

2)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와 우리 주님과 사이에 전혀 막힌 것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신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 완전한 죄의 고백을 포함하고, 필요한 경우에 거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도 죄를 고백을 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야 한다. 특별히 성례전을 통한 고백이 도움을 줄 것이다.

3) 우리는 우리가 받은 성령의 은사를 깨달아 알고 그 은사를 기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성령의 능력과 사랑으로 우리를 가득 채우지 않으면 결코 우리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성령의 은사들에 열려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방언의 은사와 통역의 은사와 통찰의 은사(가끔 그림을 통하여 옴)와 예언의 은사와 지도의 은사(이것은 상담하는 과정에서 올수도 있고, 또는 이제까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성경 구절이 생각나고 그 구절이 바로 그 상황에 적합한 것일 수도 있다)등을 사용하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나는 성령을 믿는다』는 책에서 길게 성령의 은사들에 관해서 썼다(그 이후에 나는 많은 것들 배우고 있다), 그러나 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으로, 또는 편견 때문에, 또는 무관심이나 또 다른 이유로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눠주신 성령의 은사들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 우리는 기도할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아마도 금식하면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도가 좋을 것이다. 합당한 성경말씀을 정기적으로 시간을 정해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5) 단번에 십자가 위에서 성취하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확신하고 주장해야 한다. 바로 십자가의 승리에 의지할 때만 우리는 귀신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서 6장에서 마귀와의 모든 싸움에서 굳게 서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신갑주를 하나 하나 믿음으로 입어나갈 때에 크게 도움을 얻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6) 우리가 우리 곁에 십자가, 성만찬을 할 수 있는 재료들,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기름바를 때 사용할 성유(Holy oil), 그리고 성수(Holy water)등을 준비해 두는 것은 현명한 처사이다.

7)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지도자, 예를 들면, 우리의 상급자나 감독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하며, 그들의 지지와 허락을 맡고 일하는 것은 꼭 필수적인 일이다.

8) 귀신들린 자를 구출하는 교역을 하는 동안에, 그것이 오랜동안 계속되더라도, 가능한 한 기도그룹이 이 교역을 위해 기도로 지지해 주고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우리는 이 교역을 홀로 수행해서는 결코 안된다. 적어도 자기 옆에 한 사람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야 한다.

9) 우리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수 있는 방에서 이 교역을 수행해야 하며, 충분한 개인 상담을 할 수 있는 여유있는 방에서 해야 한다.

10) 귀신들린 자를 구출하는 교역팀에는 목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 요구사항이다. 매고 푸는 권위가 안수받을 때에 목사에게 위임되며 사탄도 이것을 알고 있다.

11) 구출교역팀은 겸손하게 기도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며,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사람을 깊은 애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12) 구출교역팀은 결코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사역을 해서는 안된다. 그 팀은 주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 팀의 교역은 그분을 반영하는 것이어야지, 그 긴급상황 때문에 성급하게 대처하며 불안해 해서는 안된다. 만약 우리가 그 상황에서 성급히 뛰어들면, 그 성급한 대처는 그리스도의 승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의 불안을 반영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사람들이 적어도 6개월간 이상의 교회출석으로 헌신의 삶을 살고자 충성하는 경우가 아니면, 구출교역에 관여시키지 않는 교구목사의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13) 귀신들린 자 구출교역팀은 작은 일로 충분할 때에 더 힘든 교역을 선택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결코 안된다. 특히 "죄-언어"는 약하면서 "영-언어"(Spirit-language)에 불건전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뛰어난 구출교역 지도자 한 사람이 죄 용서는 귀신 쫓아내는 횟수를 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바르게 지적한 적이 있다. 참으로 대부분의 순수한 귀신병은 죄의 결과요, 그러므로 최우선의 접근은 죄의 용서에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상담, 기도, 고백, 세례서약의 갱신등의 순서가 합당한 절차이며, 귀신과의 직접적인 대결의 절차는 꼭 필요한 경우에 수행하며, 맨 나중에 와야 한다. 귀신들의 존재를 깨달은 사람들이 그것에 너무 빠져서 더 중요한 교역의 부분들을 제외시켜 버릴 때에 영혼의 대적자가 아주 즐거워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꼭 그 교역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일에 관여하지 말라. 그러나 당신이 그 일을 꼭 해야만 한다면,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그 일을 하라. 당신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어떻한 가정도 미리 하지말고, 모든 종류의 속박을 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후히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신뢰하며,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고, 그 분을 깊이 기다림으로 이 교역을 담당하라.

실천행동(Action)

귀신들린 사람을 구출하는 교역의 방법을 일반화시켜 이야기 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그 이유는 귀신들이 자신들을 드러내는 사례들이 각기 아주 다른 상황에서 일어나며, 공통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사건에서도 상당한 탄력성(flexibility)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출교역에서 본 것처럼, 예수님은 어떤 특정한 테크鎺에 결코 메이지 않았다. 그러나 몇가지 기본원칙들은 마음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래에 소개하는 것은 대략적인 것에 불과하다.

1) 만약 당신이 환자와 이미 약속했으면, 먼저 그의 긴장을 풀게하고, 그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귀신에서 해방시켜 자유케 하실 수 있다. 그러나 그 자신이 해방되기를 기꺼이 원할 때에만 그렇게 하실 수 있다. 귀신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면 그는 기쁘게 구출교역에 응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그에게 설명해 주라. 그러므로 귀신이 활동하기 전에 협조를 얻어야 한다. 귀신에게 도전할 때에 당신이 반대하고 도전하는 것은 악령이지 그가 아니라를 사실을 그에게 설명해 주어라.

2) 귀신들린 자 자신의 접근이 아주 중요하다. 그는 귀신에게서 놓여 자유케 되기를 간절히 원할 뿐 아니라, 그는 자기의 상황과 자기의 죄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실은 그의 죄가 그를 그런 상황으로 만든 근본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3) 그러므로 바로 다음 단계는 죄고백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죄의 고백은 구체적으로 해야하며, 여기에는 마귀와 그의 모든 역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특별히 어떤 형태이든 오컬트와 관계를 철저히 단절시키는 약속도 포함되어야 한다. 나는 두가지가 축사에 큰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첫번째는 두려움으로, 이것을 먼저 깨닫고, 원칙적으로 그것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겨 버려야 한다. 두번째는 원한이다. 어떤 다른 사람을 향해 길러온 원한의 감정만큼이나 귀신에서의 해방의 가능성을 방해시키는 것은 아주 드물 것이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막11:25, 비교 마18:21-35). 그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요일 1:9)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4) 거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명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과 보호를 확신하고 부르짖어야 한다.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묵16:17, 행 16:18).

5) 그리고나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의 영에게 명해야 한다. 그 명령에는 귀신의 영이 나타나서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아무도 해하지 말며, 다시는 돌아오지 말며, 귀신들의 주에게로 돌아가라는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한다. 한번의 명령에 단 번에 귀신이 떠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하여 명령해야 할 때도 있다. 예수님께서도 반복하여 명령한 때가 있었다. 구출교역팀의 동역자들이 입술로나 방언으로나 조용한 찬양으로 기도하여 도와준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6)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대처할 수 있게 준비하여야만 한다. 가끔 귀신은 자신을 나타내면서 아주 심각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끔은 기절하면서 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고, 격렬한 공격을 가할 수 도 있다. 이 때에 가끔은 아주 연약한 소녀라도 6명의 장정이 붙들어야 할만큼 강력한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끔은 익살맞은 눈으로 얼굴을 뚤어져라 쳐다 볼 수 도 있고, 맹렬한 시선으로 상대의 눈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입에 거품을 물거나 손을 사시나무 떨듯 덜덜거릴 수 있다. 무엇이 일어나든지 아주 자세히 주의를 집중하여야 한다. 바로 그것이 앞으로의 절차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7) 마귀는 일반적으로 비밀리에 역사한다. 귀신들도 마찬가지로 숨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권위있게 행하며, 끈덕지게 행해야 한다. 미리 준비한 성경말씀이나 또는 그 상황에서 성령이 떠오르게 하는 성경말씀이 매우 큰 도움을 준다. 나에게는 이러한 일에 하나님께 특별히 자주 영감을 받는 동료 한분이 있다. 그는 성경요절이 자기 마음에 새겨지는 것을 경험하는데 그 구절이 전혀 기억에 없던 것일 때도 자주 있다. 그가 그 곳을 펴면 틀림없이 그 구절이 귀신을 쫓는데에 아주 효과적인 구절임을 알게 된다.

8) 성경말씀에 첨가하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도움들이 있다. 물론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귀신을 패주케하는 귀중한 표이다. 나는 십자가 만큼 귀신이 제 모습을 드러내게 만드는데 크게 도움을 주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다. 십자가를 그 환자의 눈 앞에 가까이 댈 때에 귀신이 제 모습을 나타내어 떠난다. 가끔 환자는 눈을 감아 그 십자가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환자의 몸 위에 십자가를 표시하는 것도 만일 그 환자가 정말로 귀신들렸다면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데 아주 확실한 방법가운데 하나이다.

9) 성경에 가르친대로 거룩한 기름을 사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가끔 귀신들은 그 사람에게 기름을 바를 때에 즉시 나타난다.

10) 거룩한 물도 또 다른 효과적인 상징이요 귀중한 수단이다. 나는 그 가치를 우연히 발견하였다. 그것도 거룩한 물을 자주 사용하는 교회에 다닌 교인에게서 발견한 것이 아니다. 많은 귀신의 악한 영향을 받는 한 사람이 나에게 환성을 질렀다, "아, 당신은 거룩한 물을 안 가졌군요." 나는 곧 대답하였다. "나는 가지고 있다." 그리고 즉시 물을 컵에 부여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별하여 그 환자에게 뿌렸다. 그 효과는 직접적이요, 전격적이요, 놀라운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사건으로부터 한가지 교훈을 얻었다. 거룩한 물은 귀신들인 사람을 구출하는데 가장 귀중한 하나의 부속물이라는 사실이다. 재미있는 일은 만일 그 사람이 귀신에 사로잡히지 않는 경우에 또는 그 사람이 고침을 받은 후에 아무리 물을 사용해도 아무런 반응도 없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거룩한 물의 위상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 있는 일일 것이다. 기독교 가운데 로마캐톨릭 교회는 성수의 전통을 지키고 있으나 그것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성수는 한 때 생동적인 믿음을 가져다 주는 상징이요 수단이었으나 사람들이 성수의 가치를 더 이상 믿지 않으므로 화석화되어 버렸다. 개신교 교회들은 그것을 미신으로 생각하여 거절해 버렸다. 개신교는 오직 화석화된 물을 바라보면서 그것에 대하여 거세게 반응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귀신들렸거나 귀신들린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장소에서 성수를 사용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어 버렸다.

11) 성만찬은 물론 모든 그리스도인의 상징과 성례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다. 성만찬은 귀신이나 요정이 출몰하여 더럽혀진 장소를 깨끗게 하는 데에 아주 귀중한 수단일뿐 아니라 귀신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깨끗게 하는 데도 매우 귀중하다. 만약 귀신이 그에게 나타나 그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는 성만찬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고전 10:21)하는 말씀을 주신 것은 문자 그래도 진리이다. 그러나 일단 귀신에게서 구출되었으면 성만찬은 그가 귀신에게서 구출된 것을 강화시키는 데에 가장 놀라운 수단이 된다. 성만찬은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분명한 증거가 된다.

12) 귀신들린 사람을 구출하는 교역팀이 그 사역을 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에 민감히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이 사역은 오랜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그 사이 하나님은 사역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들려주시기를 원한다(대체로 그 사역이 2시간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2시간을 넘는 경우에는 중지하고 다음날 다시 시작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나는 한번 한 사람과 함께 귀신들린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어떤 장애가 거기에 가로 막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 우리도 우리가 위하여 기도하는 그 환자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룹원 한 사람이 폐허가 된 창고와 그 안에 원이 그려진 환상을 보고 이야기했다. 그 환자는 즉시 그 환상을 알아보고 그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여러 해 전에 그녀는 그 황폐된 창고에 갔었고 거기에 쳐진 줄을 넘어서 원안에서 행하는 오컬트행사에 참여했었다. 이것이 그녀의 마음 가운데 떠오르자 곧 그녀는 그것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용서받게 되었다.

13) 또 다른 상징적 행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경험한 것들 가운데 하나는 여러 귀신들에 사로잡힌 환자의 경우이다. 그 귀신들로부터 구출은 시편 118편 12절 말씀을 극화하여 목사가 마치 벌들을 짓밟는 것처럼 주위를 돌아 다니면서 바닥을 쾅쾅 밟을 때에 일어났다. 또 한번의 경우는 여호수아의 군대가 여리고성을 일곱번 돌고 마지막에 크게 외친 사건을 실연함으로서 크게 도움을 받았다. 환자의 외부로부터 환자에게 오는 모든 마귀적 영향들을 상징적으로 잘라내는 상징적 행동, 악마적인 정사들과 권세들 끊어버리는 상징적 행동등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상징적 행동들은 또 다른 유익한 예비적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 환자에게 들어온 악마적인 영향에만 집중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한번은 무당에 깊이 빠진 한 사람이 예배가 끝날 때쯤 해서 교회 안에서 그 사람속에 있던 귀신들이 드러나면서 공개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발작을 일으켰다. 그 예배에는 한 사람의 감독과 목사 2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그 때는 늦은 밤이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그녀의 남편도 그녀와 함께 거기에 있었다. 그녀는 신자였으나 어떤 사건 때문에 심한 압력을 받고 무당에게 찾아갔었다. 우리는 그녀가 거의 굴복하려고 하는 지점에까지 이르렀다. 천천히 그룹은 교회 안쪽으로 들어가 강단 주위에 무릎을 끓었다. 전환점을 만들어 낸 것은 바로 이러한 상징적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그룹가운데 한 사람에게 방언을 통해서 멧시지가 왔다. 환자자신이 통역을 했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녀를 향해 전달하는 환영과 사랑과 용서의 아름다운 메시지었다. 이것은 그녀가 예수님께서 그의 팔을 내밀어 환영하며 그녀를 받아들이는 환상과 함께 왔다. 이것이 그녀를 주님앞에 엎드리게 했고, 그녀는 즉시 기쁨의 눈물로 남편에게 돌아왔다. 그 남편은 그 때에 회심했고, 그 밤중에 그는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다.

14) 가끔 그러한 축사를 하는 동안에 구출팀 가운데 한 사람이든지 또는 환자 자신이 축사가 끝나자 마자 곧 태워버리거나 산산조가으로 부숴버려야 할 어떤 물건들이나 책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은 거라사지방의 돼지떼가 물에 빠져 영원히 죽어버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느날 밤에 골동품이라고 해서 이교의 나라에서 가져온 우상을 집에 가서 산산히 부셔버린 경험이 있다. 나는 20년 이상 자기 몸에 부적을 지니고 다니던 여인이 심한 불안증세로 교회에 나와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놀라운 구원을 받은 일을 기억한다. 그 여인은 바로 그날 자기 목에서 그 부적 목거리를 풀어 내어 강물에 던져버렸다. 또 다른 사람은 악령의 힘에 사로잡혔을 때에만 뜨게질을 할 수 있었는데 그녀는 그 충동적인 뜨게질 거리를 우리에게 주어 불살라 버리고 뜨게질 바늘을 부러뜨리게 하였다. 우리는 그녀에게 새로운 카아디건(앞이 터진 쉐타)을 주었다. 그녀는 오늘까지 뜨게질을 할 수 없다.

15) 이 모든 일에는 위험이 뒤 따른다. 그러나 당신이 그리스도와 친밀하게 교제하며 살지 않을 때만 위험이 온다. 당신이 그리스도와 친밀하게 살고 있다면 아무 것도 당신을 해칠 수 없다. 그러나 한번은 귀신이 떠나갈 때에 내가 마루바닥에 뻥 나가 떨어진 적이 있다. 그 때에 그것이 너무도 강력하였고 아주 뿌리 깊은 고통을 주었다. 또 한번 나는 사탄에게 바쳤다가 우리집에 가져온 십자가를 성만찬 식탁 위에서 "깨긋게"할 때에 마루 바닥에 주저 앉았다. 또 한번은 내가 칼과 부러진 유리 조각으로 공격을 받았다. 그 때 나느 공중에 십자가 표시를 만들었다. 그러자 그 환자는 그 십자가를 넘어 나를 공격하지 못했다. 또 다른 경우에는 무당에 깊이 물들었던 방을 "소독하기 위하여"(깨끗이 하기 위하여) 온 나의 동료가 그 일로 너무 기진하여서 그날 종일 침대에 누워있어야 했다. 한번은 우리 집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쳤다. 그러나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과 보호를 간구했을 때에 즉시 사라졌다. 그 원칙은 분명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은 안전하다. 그러나 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당신은 위험에 빠진다.

16) 기억해야 할 위대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시기 때문에 악령들이 물러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악령이 아무리 교묘히 빠져나가고 피한다고 할지라도 당신은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이제 곧 주님께서 행하실 구원을 위해 큰 소리로 주님을 찬양하라. 당신의 믿음에 따라서 당신에게 일어날 것이다.

17) 만약 그 싸움이 지연되면, 환자 자신에게 구원을 위해 주님을 부르라고 권면하라. 그렇게 지연되는 순간들이 있으나 그 순간들은 곧 지나갈 것이다. 당신이 환자의 의지로 귀신들을 내어 쫓아야 된다고 결심하게 한다면 그 환자는 크게 도움을 받을 것이다. 귀신들은 목사와 환자가 함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귀신들을 떠나라고 명령할 때 오랫동안 머무를 수 없다.

18) 환자들은 귀신들이 떠나갈 때 그것을 안다. 그들은 구원받았다는 느낌을 가지며, 해방감을 느낀다. 그러한 구원은 가끔 기침, 구토, 점액의 분비등과 함께 올 수도 있다. 어쨌든 그는 해방되었다는 신선감을 맛 본다.

19) 아직도 환자속에 잠복하여 숨어 있는 다른 영들에게 도전하여, 그들을 나타나게 하고 떠나가라고 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번은 우리가 이렇게 하는데 실패했다. 그 환자는 귀신 쫓아냄을 받은 후에 그렇게 분명한 해방감을 맛보았는데도 그 다음 날 까지도 크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거기에 아직도 숨어 있는 다른 영들을 깨닫지 못하고, 그들을 쫓아 내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거기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귀신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그 사람에게서 떠나라"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도전하라. 이것은 꼭 기억해야 되는 절차이다. 일반적으로 중심역할을 하던 귀신이 떠나간 후에는 나머지들이 재빨리 떠나갈 수 밖에 없다.

20) 이 모든 과정은 거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기진 맥진하게 만든다. 그리고 특별히 고침을 받은 환자는 대수술을 받은 후에 환자가 느끼는 것처럼 기진한다. 그 환자에게 음식, 음료, 사랑, 그리고 휴식은 필수적이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 환자에게 아주 특별한 한가지 지시사항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어느 사람이 자기의 약혼자의 죽음 때문에 몹시 고민하다가 오컬트에 아주 깊이 빠졌다. 이 여자에게서 귀신을 좇아내고 귀신에게서 구출하는 교역은 구출교역팀 가운데 한 사람이 젊은 이의 환상을 이야기 함으로 끝났다. 그녀는 그 젊은이가 어떤 오바코트를 입었고 그 코트의 깃이 어떻게 되었다는 것까지 자세하게 환상으로 보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그 젊은이가 방에서 나가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 그녀가 이 환상을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했을 때에, 그 환자는 즉각 응답했다, "오, 그래요, 바로 그분이예요. 나 자신이 그분의 오바코트에 그 깃을 달았어요." 말할 필요없이 이것이 그 환자를 격려하는데에 결정적인 계가가 되었다. 그 환상을 듣고 그녀는 자기에게 노상 떠나지 아니하던 그를 하나님께서 그분의 손을 잡고 데려가셨다고 확신하게 된 것이다.

두 말할 필요없이 축사를 받은 후에 사람들은 특별한 목회를 필요로 한다. 그들은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용납받았다는 깊은 확신을 요구한다. 그들이 아직 세례를 받지 못했다면 세례받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성만찬으로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들은 경건의 시간을 마련하여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으며 기도해야 한다. 그들은 축사 이후에 영적으로 매우 약해 있을 동안에 그리스도인 친구들과 끊임없이 교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예수님과 같이 마귀가 그들에게 가져오는 시험에 대항하여 영적인 싸움을 할 때에 성경말씀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유케 만들어 주신 그 자유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를 성경과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그들은 찬양의 가치를 배우고 전심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마귀를 대적하라"(엡 4:27, 약4:7)는 말씀은 매우 필요불가결한 명령이다. 그들은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가운데서 날마다 자라는 법을 배워야 하며, 더 경험이 풍부한 그리스도인 친구 1-2명에게 끊임없이 격려를 받아야 한다. 그 위에다 그들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엡5:18). 왜냐하면 영적으로 내면에 진공이 생기는 것은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주인들로 가득했던 장소를 우리 주님으로 채우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를 귀신에게서 해방시키신 그리스도의 구원을 끝까지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다음과 같이 선언해야 한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찰하였사오나 우리가 주만 의뢰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멸하사 그 모든 기억을 멸절하셨음이니이다"(사26:13-14). 바로 그것이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 주님께서 행하신 일이다. 이런 축사교역에 참여하는 수 많은 사람들은 귀신의 지배에서 자유를 얻었을 뿐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은 과거를 가졌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축사의 과정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기적의 땅에 간 앨리스와 같이 믿을 수 없이 보인다면, 나에게도 과거에 이 모든 이야기가 믿을 수 없이 들렸었다는 것이다. 드디어 나는 그것이 진실이고 가슴 아픈 현실이었음을 발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대를 거치면서 언제나 그것을 알고 있었다. 오직 금세기에 와서 교회는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의 교역을 잊어 버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큰 것이었다. 수많은 귀신들린 자들이 의사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다. 사실 그들은 영적인 치료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귀신들렸을 때에는 어느 의사나 정신과 의사도 그것을 고칠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환자에게 침입해 들어 온 영들을 쫓아낼 수 있다. 교회의 비효과적인 목회와 영적 회의주의는 대부분의 현대 기독교인들이 악의 세력과 역사를 심각하게 취급하지 못한 두가지 열매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성장하고 갱신되는 곳에는 항상 대적자의 어두움의 세력들을 쫓아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영적인 싸움을 깨달아 아는 자각이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가서 전하라고 명하시면서 주셨던 모든 능력을 같은 사명을 확장시키는데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도 주시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10: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