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설교란 무었인가?

설교학은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성령에게 귀를 기울이는 과정과 행동을 연구하여 지금 여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지금 여기에서 합당하게 증거하려는 학문이다.

설교(Kêrugma)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이시라는 복음의 선포를 의미한다. 설교는 계속적이요 공적인 증거이다.

설교는 본질적으로 계시된 말씀을 증거하는 것으로 기록된 말씀을 명료화하고 주석하고 해석하며 실천적으로 적용하려는 것이다.

설교는 현존하는 신앙의 공동체와 그리고 그것을 들으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독교 진리를 주석하여 공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이 정의 가운데 이미 함축되어 있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말씀과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현대 언어로 선포된 말씀 사이에는 삼중적인 상호관계가 가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계시된 말씀과 기록된 말씀과 설교된 말씀은 상호 의존관계를 통하여 모두 일치한다.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은 말을 통하여 전달된다. 즉 그것은 선포되고 기록되고 기억되고 번역되어 재선포된 일상적인 언어를 통하여 표현된다.

설교는 자기를 계시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서 움직이는 현대의 공간과 시간의 상황 가운데에 명료하게 들려주려고 한다.--설교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진리를 우리가 알아 들을수 있게 선포하는 것이다.

기독교 예배는 예언적 제사장적 차원 모두를 포함한다. 예언적 측면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다룬다. 제사장적 측면은 공동체가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와 찬양과 중보 기도로 응답하는 것에 초점을 마춘다. 설교는 예언적 측면을 강조한다.

설교는 이 좋은 소식을 선포하면서 그리스도에게로 초청한다.(설교의 복음전도의 차원) 서교는 또한 위로하고 격려하며 경건과 봉헌과 충성과 그리스도를 향한 제자됨을 고무하고자 한다.(설교의 목회적 차원) 설교는 분명하고 이해될수 있는 기독교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한다.(설교의 교리적 차원) 끝으로 설교는 도덕적 감수성과 지각을 수립하고 행위의 변화를 유도하기를 원하다.(설교의 도덕 형성 차원) 설교의 이 네 차원들은 설교역사에서 각각 다른 설교양식 즉 주석식 설교 목회설교 교리 설교 도덕 교육적 설교를 파생시켰다.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대표해서 설교하도록 보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또한 정식 공인을 받아야 한다.

설교의 정신과 예너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경험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이때에 '얻어진다'는 말은 우리가 복음의 주장과 능력에 의하여 내적으로 사로잡히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설교에도 외적으로 가르치고 연구할수 있는 어떤 것들이 있다. 즉 논리적인 조직과 언어적 지식과 수사학의 법칙들과 명백한 의사

전달 기술등이 그것이다.

설교의 양극성 문제

설교의 대상은 누구인가 ?

키에르 케고르가 이미 파악하고 있었듯이 하나님앞에서 설교를 듣고 있는 그 사람의 숨은 양심에게 전달되게 하는 것이다.---공적인 선포이면서도 내적인 심령에 호소애야 하는 이두가지 사실....

인격이냐 직책이냐 ?

설교는 인격적인 만남인가 아니면 남을 태표하는 공적인 행동인가?

회중앞에 설때 우리는 공적인 위탁을 받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직책을 택하여 거기에다 우리의 인격적 존재와 독특한경험과 실존적 삶과 언어를 첨가하낟. 설교의 직책은 인격에 직책을 환원시킴이 없이 인격의 흔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설교는 불변인가 또는 항상 변하는가 ?

설교는 변한다. 그러나 설교가 계속해서 언급하는 말씀은 실상 연속성을 가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께서는 영원히 동일하시기 때문이다.

복음 선포와 설교(kerugma and homilia)

두 종류의 설교가 구별되어 왔다. 즉 선교적 설교 또는 복음 전도적인 설교와 목회적 설교 또는 회중설교의 구별이다. Kerux 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을 세상에 공적으로 알리는 사람이다. Homilia 는 회중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의 목회적 양육적 교훈적 측면을 가리킨다. 이 두형태의 설교는 흔히 혼합되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 양자중 더 강조점을 두느냐 하는 것은 그 시간에 참여한 청중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은사의 과제로서의 설교

기독교 설교는 처음 부터 모든 사람에게 선포 되었다. 그것은 독특하게 보편적이고 철저히 국제적인 사명이었다. 그것은 권력있는 자들과 지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엘리트식 선포는 아니었다.

기독교 설교는 듣는 사람이면 누구나 요점을 파악할수 있게 강력하고 분명한 언어로 그 말씀을 선포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설교의 은사는 교역은 본질적인 자격 요건이다.

그렇지만 설교는 은사일 뿐만 아니라 또한 연구되고 발전되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설교의 형태와 내용

설교의 양식 또는 형태는 그 본질또는 내용과 일치되어야만 한다. 그 내용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을 결정한다.

목회 전통한 말씀 선포라는 독특한 사건으로 인도하는 성경을 조심스럽게 묵상하며 연구하는 일에 비교할수 없는 중요성을 부여하였다.

설교는 회개하게 하고 구속하며 행위를 변화시키는 하나님 자신의 방법이다.

설교의 통일성

무엇이 수많은 설교 행위에 통일성을 부여하는가? 원형적인 하나님의 자기 계시 사건이요 하나님의 다른 모든 자기 계시들을 보다 완전히 이해할수 있게 하는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그러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 중심이라고 해서 우리가 그 밖의 모든 것을 으도적으로 무시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설교는 복잡성이 아니라 단순성 가운데 묘미가 있다.

설교의 권위

설교자의 권위는 설교자와 계신된 말씀과 얼마나 깊이있게 일치하고 있느가에 달려 있다. 이것이 말씀을 듣고 믿게 하는 설교자의 권위의 기초이다.

청중은 설교자가 말한 것이 설교자의 삶 속에 나타나고 있다고 소박하게 믿고 싶어한다.

말씀의 권위에 대한 겸손한 복종이 설교의 권위의 핵심이다.

cf)특정한 위엄이 설교의 직책에 합당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위엄은 내면적이요 직관적인 권위의식의 외적인 표현이다.(Baxter,1656) 유비적으로 말한다면 판사는 흐트러진 자세로 법정에 들어오지 않고 정장을 하고 권위있는 모습으로 들어온다. 직책에 위엄이 수반된다. 게으른 수다스러움이 그의 특성은 아니다. 그에게는 중요한 결정권이 부여되낟. 판사는 그 사건에 대해서 정말로 주용한 것이 아니고는 말을 하지 않는다. 판사가 말할때 그는 권위있게 말한다. 만일 그가 자기의 사적인 감정이나 또는 색다른 의견들을 첨가한다면 그의 권위는 감소될 것이다.

예언적 설교

보다 오랜 목회적 저작들은 설교를 '견책의 의무'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간주하였다. 목사는 모든 권위로 책망해야 만 한다. 이러한 기독교 설교는 예언적 전통과 연속성을 가지는 것이다.

예언적 설교는 개랦거 차원에서가 아니라 뿌리깊은 사회적 불의의 관점에서 인간의 필요에 대하여 말한다.

기름부음(Unction)

Unction 이라는 이 기이한 용어는 '기름을 붓다' 라는 뜻의 Unctio 로 부터 유래 되었다. 설교에서 기름부음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며 우리 가운데 거룩하신 분이 오셨으며 성령께서 우리 심령에 말씀하신다는 설교의 주제의 신앙적인 표과를 가정 합당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용어이다. 설교에서 기름부음은 기름부은 설교를 의미한다.

기름부음을 받은 설교는 기름부음 받은 자로부터 나온다.

설교는 여하간 야웨의 초월성이 뚜렷하게 임재하여 나타나게 하는 심원하고 미묘한 의사전달의 양식이다.

그것은 질그릇 가운데 들어 있는 보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