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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회의 목회신학실천 - 토마스 오덴의 [목회신학]을 중심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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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원론 |
長老會神學大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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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
Ⅰ. 들 어 가 는 말 -------------------------- 3
Ⅱ. 예배공동체의 목사 - 수서교회(강남노회) ------------ 3
Ⅲ.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 수서교회(강남노회) --------- 5
Ⅳ.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 군포교회(안양노회) --------- 7
Ⅴ. 가르치는 장로 : 목사 - 제삼교회(인천소재) ---------- 9
Ⅵ.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 훈련 - 군포교회(안양노회) ----- 11
Ⅶ. 목 회 심 방 - 동신교회 ---------------------- 13
Ⅷ.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 문성교회 ------------- 16
Ⅸ. 환 자 목 회 - 문성교회 ---------------------- 19
Ⅹ.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 수서소망교회(강남노회) ------- 21
��. 임종자를 위한 목회 - 수서교회(강남노회) ------------ 25
��. 나 오 는 말 ----------------------------- 26
Ⅰ. 들어가는 말
너무나도 변화하는 현대 정보화사회속에서 우리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고, 교역의 본질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질문이 되고 있다. 특히나 새롭게 목회사역에 종사하려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의미깊은 질문임에 틀림없다. 오늘과 같이 복합적이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도전이다.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며, 동시에 역사 속에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역사하시는 현장을 바로 찾아내어야 비로소 우리는 성실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다. 하나님의 구속적 임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목회현장을 성찰하여 그 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해야한다.
기독교 진리는 인간의 경험속에 그 병행되는 것을 갖고 있다. 예컨대, 목회자는 목회현장에서 개인이나 공동체가 하나님, 죄, 계시, 성육신, 죄책, 용서등에 관한 개념들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개인이나 공동체 속에 있는 이러한 특수한 개념들은 기독교 진리에 속한 개념들이지만, 그 용어에 있어서는 동일하나 그 담고 있는 내용들은 전혀 상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목회현장에서 이러한 문제에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와 개발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목회자는 목회현장을 끊임없이 성경의 계시와 기독교 신학과 문화적, 체험적 지식의 틀 안에서 성찰하여 오류를 시정하여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목회의 신학적 책임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목회현장을 성찰할 수 있는 방법론의 빈곤과 신학적 모델이 없는 관계로 목회의 제2의 책임, 즉 목회자의 신학적 책임을 포기해 버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토마스 오덴의 [목회신학]의 이론과 내용을 중심으로 각자가 속해 있는 교회의 활동을 살펴봄으로 21세기의 미래목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조그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연구를 시도한다.
Ⅱ. 예배공동체의 목사
- 수서교회(강남노회)
1. 이론
목사의 일은 무엇인가? 유능한 전문가가 한 주간의 일의 진행을 볼 수 있게 주의깊게 짜여진 시간 계획을 제시해 보라고 요구해 왔다면 비슷한 시간 계획을 가진 주간들은 몇 주가 안 될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의 직업들과 비교할 때 목사의 활동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 이 모든 다양한 활동의 구심점은 목사가 사람들의 제사장직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달하고 하나님 앞에 사람들을 대신하여 기도를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목회신학은 이들 다양한 활동들에 일관성있는 해석을 부여하려고 한다. 활력을 주는 합당한 정체성의 중심이 없다면 이러한 업무들은 분산되고 모호하게 되어 완전히 단편적인 것으로 느껴지고 마침내는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많은 주장들이 목회의 정체성을 분산시키려 할 때에 그 중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목회의 정체성에서 가장 강력한 힘 가운데 하나는 예배 공동체를 인도하는 공적인 역할이다. 목사들은 다른 사회적 역할들이 아무리 다양하다고 하더라도 공적으로 가장 흔히 예배 인도자로 인식된다.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사람들은 목사들에 대하여 이 독특한 공적 업무와 그 맥락과의 관계 가운데서 특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목사의 주된 관심사가 다른 곳에 있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기대를 명백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이론과 현장 비교분석
1. 제사장직 수행과 목회기도의 개선
수서교회는 매예배시마다(주일예배-낮, 밤, 수요예배, 새벽예배) 7분 정도의 참회기도를 드리고 있다. 다른 교회에 비해서 기도시간이 긴 편이다. 이 기도시간에 주로 예언적인 기도와, 목회기도, 치유기도를 드리게 된다. 이 기도를 통하여 새로운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치유를 얻게 된다. 또한 1년에 2회의 성만찬을 실시하고 있다.
2. 예배 집례자
모든 예배의 인도자는 목사님이 하시고 있다. 단, 주일학교는 예외로 선생님들이 하고 계시며, 중, 고, 청년의 인도자는 교육전도사들이다. 또한 중,고,청년부의 예배도 교역자가 인도함으로 훨씬 안정적인 예배를 인도할 수 있다. 다른 행사보다는 예배중심으로 모든 계획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예배의 비중이 다른 교회에 비해서 훨씬 크다. 그리고 영아,유아들을 위해서 별도의 예배실을 마련하고 있으며 부모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에 아이를 가진 부모는 장년 예배실에 입장할 수 없다.
3. 예배 의식
모든 예배의식은 기본 개신교의 틀을 따르며, 특징적인 것은 광고시간이 별도로 없고, 참회의 기도시간을 길게 하고 있으며, 모든 예배전 준비찬송을 부르는 일이 없이 그냥 오르갠 반주로 대신한다.
3. 적용
1. 제사장직 수행과 목회기도의 개선
7분 정도의 참회기도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있으며, 자신들의 죄고백을 대신하여 인도하는 목사님의 기도를 따라 함께 참회하며, 새로운 결단과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 이것이 생활과 연결되어 직접적인 실천활동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회원들이 청년회원들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성만찬은 횟수를 더 늘여야 할 것이다. 최소한 1년에 4회는 실시하여야 한다. 이는 당회의 구성(97년 3월에 장로안수 3인)으로 쉽게 성만찬을 집례할수 있게 되었으므로 더 늘어나리라 본다.
2. 예배 집례자
예배 집례를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면서 하지 않고 목회자가 계속 함으로 일관성있는 예배와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영적인 분위기를 주도함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에 예배를 온전히 맡겨드리는 아름다운 모습속에서 부흥하고 있다.
3. 예배 의식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듯이 기본틀을 지속하면서도 약간의 변화를 주며, 나가는 예배순서에 많은 성도들이 좋아하고 있다. 특히나 광고시간을 별도로 두지 않고, 특별한 사항이 있을때만 짧게 언급하는 것에 만족해한다. 그리고 현재의 삶속에서 지치고 피곤한 것들을 참회의 기도를 통해서 새힘을 얻고 있으며, 열광적인 분위기가 아닌 살아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강조를 예배를 통해서 한층 성숙된 신앙인들로 자라고 있다.
4. 제안
앞으로의 목회방향은 예배중심, 말씀중심, 선교중심이 되어야 한다. 살아있는 예배를 통하여 성도들이 하나될 수 있다. 예배공동체 안에서의 목사의 역할이 이에 무엇보다도 중요시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가질 수 있고, 기독교 공동체의 예배하는 삶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더나아가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혁하는 원동력이 됨을 알아야 한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삼위일체되신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고, 그러한 교제는 우리로 하여금 바른 삶을 살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배는 우리의 삶에 생기를 주며, 사회적인 활동을 더욱 힘차게 한다. 예배의 감격이 인간의 행동과 사회를 변혁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현존의 경험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벽을 동터오게 할 것이다.
Ⅲ.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 수서교회(강남노회)
1. 이론
주요 기독교 교단 전통에서는 안수식을 통해서 안수받은 자에게 신앙공동체에 설교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성례전으로 형상화된 말씀을 제공하는 엄숙한 사명과 특권을 부여한다. 이 성례전 교역은 부차적이거나 임의적이거나 또는 우연적인 의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역의 본질적이요 중심되는 것이다. 세례를 베풀고 떡을 떼는 단순한 행위의 성서적, 신학적 기초를 조심스럽게 고찰하는 것도 목사의 의무이다.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전은 기독교인의 신앙의 표시, 또는 징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확실한 은총의 표시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대한 확실한 증거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례전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서 보이지 않게 역사하셔서 그 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소생시킬 뿐만 아니라 굳게 하고 확실하게 하신다.
우리는 성례전에 참여할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서 들어오셔서 우리를 만나신다는 것과 이 만남은 우리 가운데 임재한 살아00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를 정기적인 회상과 재제정으로 부른다는 것을 예상한다.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 자신의 도덕적 노력에 의하여는 파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성례전 가운데서 성례전을 통하여 우리에게 제공된다.
세례 교역의 성서적인 근거는 마28:19의 대사명에 기초하고 있다. 유아세례 전통은 신앙보다 은총의 우선성을 보다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다. 믿는 자의 세례의 전통은 은총에 대한 신자의 응답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또한 모든 기독교 목사는 사도적 전승을 따라서 공동체를 위하여 올바르게 떡을 떼도록 부름을 받았다. 이 일은 우발적으로 나타난 교역의 부산물이 아니라 우리가 떡을 떼고 포도주를 부어 나누어 줄 때보다 기독교 교역의 핵심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성만찬이 비록 어떻게 인식되든 간에 "진정한 예배의 핵심을 부차적인 것으로 바꾸어 가끔 행사하는 것 정도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2. 이론과 현장 비교분석
1. 세례
세례식은 일년에 2회를 실시하고 있다. 미리 1달전에 광고를 하여 2주전부터 세례교육을 실시하고, 세례하루전에 미리 문답식을 갖는다. 이 교육과 문답식을 통해서 기독교의 기본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듣고, 세례여부를 판단하게 되나, 이 교육을 통해서 세례를 받지 않겠다는 이는 아직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교육은 교역자가 전담을 하게 있고, 문답은 당회에서 실시한다. 매년 어린이주일에는 유아세례를 베풀고 있다. 이 때도 장년세례와 마찬가지로 세례교육과 문답을 갖게 되며, 부모들이 함께 유아를 데리고 입장하여 세례를 베푼다. 아동의 부모는 자녀들이 책임을 감당할 연령에 이르기까지 자녀를 대신하여 신앙을 소유하도록 힘써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배운다.
정확한 기록을 유지하고 영구 보존용 명부에 세례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세례 증서를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세례 교역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교회는 이 같이 세례식때 사진 촬영을 실시하여 세례증서에 자신의 세례장면과 함께 증서를 주고 있다. 또한 단체 사진을 함께 찍어 함께 세례받은 이들과 교제를 갖도록 배려한다. 많은 교인들은 이들을 축하하며, 꽃다발과 선물로 이들의 귀한 세례식을 축복해주고 있다.
2. 성만찬
수서교회에서는 매년 2회의 성만찬을 집례하고 있다. 성만찬은 세례식을 갖는 주간의 한주 앞서서 거행된다. 특별한 순서없이 기본 성만찬예배를 따라서 하고 있으나, 다른 교회와 다른점은 분병, 분잔후에 떡을 먹고, 잔을 드는 행동을 개인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발언에 의하여 전 교인이 동시에 함께 떡을 먹고, 잔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함께 한몸을 이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 피받아 한 몸이룬 그리스도의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기에 충분하다. 또한 떡은 이웃에 연하여 있는 성당에서 떡을 가져오고 있다. 포도주는 성찬용 포도주를 별도로 제작하여 성만찬에 사용하고 있다. 이 떡과 포도주는 교역자들 외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남은 떡과 포도주는 땅에 깊이 파묻는다.
3. 적용 및 제안
우리가 교역자는 무엇을 하여야 하며, 왜 그렇게 해야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의 대답 가운데에 성례전 집례를 빼어 놓거나 간과할 수는 없다. 그것은 교역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교역자의 활동들도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고 세례를 베풀며 공동체의 수고의 결실들을 받아서 성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며,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고 감사를 드리며 떡을 떼어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교역보다 더욱 분명한 목회적인 활동은 없을 것이다.
세례 행위는 예배하는 공동체의 맥락에 속한 것이다. 그것은 극단적인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으로는 사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 입교문답반을 편성하여 교육하는 것은 목사의 세레 교역의 본질적 부분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입교식이 없는 유아세례는 하나님이 먼저 베푸신 은총에 순종치 않는 것이요, 또는 칭의를 받았으나 성화에는 아무런 진보가 없는 것과 같다. 이를 볼 때 수서교회의 문답과 입교와 유아세례등은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성만찬 교역은 주의 만찬을 단순히 집례하는 것 이상이다. 왜냐하면 세례가 그리스도의 몸에의 참여의 시작을 특징짓듯이 주의 만찬은 합당한 성장을 이루도록 양육하고자 하는 것으로 계속적인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의 예전이기 때문이다. 목사가 성만찬 교역에 관하여 바르게 생각하려면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공동체에서 신자를 양육하고 영혼을 돌보는 모든 측면들을 거기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비록 많은 언어와 상징체계들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성만찬을 해석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신자들은 급격한 문화적 변화와 역사적 변혁 속에서도 꾸준히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유지해왔다. 비록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예배의 순서가 변천되어 왔으나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역사적 맥락에서의 성도들의 교제라는 인식 가운데서 떡과 포도주를 받아 왔다.
Ⅳ.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 군포교회(안양노회)
1. 이론
설교는 목회 신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왜냐하면 설교는 계속적이며, 공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설교는 본질적으로 계시된 말씀을 증거하는 것으로 기록된 말씀을 명료화하고, 주석하고, 해석하며 실천적으로 적용하려는 것이다. 또한 신앙의 공동체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주석하여 공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따라서 계시된 말씀과 기록된 말씀과 설교된 말씀은 상호 의족 관계를 통하여 모두 일치한다. 이때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대표해서 설교하도록 보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또한 정식 공인을 받아야 한다. 설교의 정신과 에너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경험적으로 얻어지는 것인 동시에, 논리적인 조직과 언어적 지식과 수사학의 법칙들과 명백한 의사 전달 기술 등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공적인 선포이면서도 내적인 심령에 호소해야 하는 두 가지 사실을 모두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영적 준비와 수사학적 상상력이 모두 필요하다. 그리고 설교는 변해야 한다. 설교는 역사적인 기독교의 기억을 생명력있게 회상하여 들려주어야 하며 성경과 전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현재를 조명하고 도전할 수 있어야만 한다. 또한 설교의 은사는 교역의 본질적인 자격 요건이다. 설교가 은사라는 사실이 은사를 받고 발전시키는데 요구되는 에너지와 지적 능력과 위탁의 필요성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성령의 다른 은사들과 마찬가지로 설교도 성령의 각성케 하는 인도와 최상의 인간의 노력 사이의 협동적 관계 아래 있다. 설교자의 권위는 설교자와 계시된 말씀과 얼마나 깊이 있게 일치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말씀에 권위에 대한 겸손한 복종이 설교의 권위의 핵심이다. 목사는 모든 권위로 책망해야만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독교 설교는 예언적 전통과 연속성을 가지는 것이다.
2. 설교의 현장
군포교회(안양노회 소속)는 목사님이 인자하시고, 인격적인 목회를 하시며 말씀이 좋기로 소문난 교회이다. 따라서 교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평온한 교회이다. 그리고 목회자의 성경을 보는 시각이 뛰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인들에게 선포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성경 공부를 통해 올바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하지만, 설교에 있어서 면밀히 살펴보면, 첫째로 설교의 내용이다. 설교의 예화는 주로 목회자의 가정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때때로 언젠가 한번 했던 것을 다시 하는 것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설교의 시간을 들 수있다. 설교 시간은 최소한이 30분이며 그 이상을 넘어갈 때가 많다. 이는 선포의 의미보다는 주제 설교나 영감 설교 쪽에 가까운 설교로써 회중의 이해에 너무 관심을 갖는 것이다. 말씀을 전한 후에는 겸손하게 성령님께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는 교인들의 반응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 한 줄을 믿습니다."라든지 " 하시기를 바랍니다."라든지 " 축원하기를 바랍니다."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교인들로 하여금 "아멘"을 유발시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교인들을 고무시키고 자극을 주어 감동시키는데 관심을 더 쏟는다. 셋째로는 부교역자들의 본문을 떠난 설교가 비일 비재하다는 것이다. 본문을 읽어놓고 그때부터 예화나 일반 상식적인 얘기로 일관하는 것을 본다. 게다가 부교역자들의 많은 심방과 새벽기도가 1, 2부로 나뉨으로 해서 너무 잦은 말씀 준비는 주일밤 설교와 같은 많은 대중들이 모이는 집회에 설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3. 이론과 현장 비교 분석
현장 속에 올바른 설교를 심기 위해서 설교에 대한 올바른 개념이 서야 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설교는 바로 성경적 설교이다. 이 성경적 설교는 강해적이다. 강해적 설교는 그리스도 계시의 입장에서 성경에 나타난 입장에서 성경에 나타난 입장이나 문구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이 설교의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알게 하는 것이며(골1:25), 성경의 설명을 포함한다. 설교자는 하나님 말씀의 대변자이지 쇼를 부리는 연기자나 장사꾼이 아니며, 하나님 말씀의 사자이지 이데올로기적인 선전가와 변증가가 아니다. 둘째로 이 성경적 설교는 케리그마(kerygma)적이다. 이 케리그마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메시지를 나타낸다. 성경 본문의 원 의미를 단순하게 표출할 뿐 아니라 이 본문을 성경의 주제인 불 경건한 자들의 칭의와 관계시켜야 한다. 즉, 복음을 변호하거나 증명하려 하지 말고 복음을 지성적으로 명료하게 선포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 사랑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선포해야 한다. 이것은 설교자가 복음뿐만 아니라 율법도 설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설교자의 설교가 케리그마적일 뿐만 아니라 예언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권위 있는 성경적 설교는 교리적이어야한다. 여기서 교리는 단순히 성경과 기독교 메시지 안에 포함된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교리는 믿음의 메시지를 보호하고 또한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교리하면 머리를 돌리는 이유는 교리 문제들을 흔히 설교에서 회피하기 때문이며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고 교육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경적 설교는 예언적이다. 이것은 구체성과 특수성을 수반하는데, 설교자는 죄에 대해 설교할 때에 사람들에게 재앙을 가져다주는 구체적인 죄를 밝혀야 하고 청중에게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어야 한다.
라인홀드 니버의 말은 더 현실성이 있다. "보통 사람은 자기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위적인 죄악의 행동을 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지적 받지 못하고, 어떻게, 그리고 어떠한 선을 행해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듣지 못한다면, 회개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아무런 자극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설교자들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열심히 선포하지만 간음에 대한 명령이나 신성모독에 대한 명령은 설교하지 않는다. 값없는 은혜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 선포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4. 제안
어느 모 교회의 설교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교회는 한달 앞서 설교 제목을 내어놓고, 한 주 앞서서 교역자가 모여서 선정된 본문 말씀을 놓고 각자가 보는 관점과, 예화 등을 제시한다. 이때 각자는 소속 부서에 맞는 내용을 취사 선택하여 그 주에 말씀으로 선포하되 토의된 내용을 토대로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 교역자들이 범하기 쉬운 편견과 좁은 지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안할 것은 선포된 설교에 대해 교역자간에 깊은 토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의 유교적인 전통에서 자존심의 문제도 있겠지만, 점차 사회가 전문화되어 가는 이때에 상대방을 통한 설교자의 약점과 실수를 미리 간파하고 다음에 그와 같은 실수를 줄임으로서 설교자의 권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때에 말로 토의가 이루어지기 힘들다면 미리 설교 평가서 등을 배포하여 평가하게 한 다음에 그것들을 당사자에게 주어 설교에 대한 개선점들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디오로 녹화를 하거나 테이프에 녹음을 하여 자기 자신이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된 설교는 목회자 자신이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이와 함께 설교자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함이 필요하다. 현재 목회자들의 재교육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있는 행사나 심방으로 목회자들을 혹사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따라서 강해 설교 세미나나 기타 교육에 참여를 통하여 고갈된 영성과 지식의 재충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Ⅴ. 가르치는 장로 : 목사
- 제삼교회(인천소재)
1. 이론
기독교 공동체는 가르치는 공동체이다. 세대세대마다 기독교 공동체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성인 신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기독교는 세대에서 세대로, 나아가서 한 세대를 뛰어넘어 한 시대에서 다음 시대로 가르치고 전수되어야만 하는 교리요, 생활이요, 윤리이요, 행동 방식이다.
목사는 기독교 교사로서의 사명을 담당하도록 위임받은 자이다. 기독교 진리를 가르치라는 부름은 교역에로의 부름 중 중대한 부분이다. "가르치기를 잘함"은 전통적으로 내적인 소명의 선결조건이요, 또한 교역에 대한 내적소명을 교회가 외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중요한 표준으로 생각되었다.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에게 주신 사명은 은유적이요, 단순하고 심오한 명령이다. 그것은 "내 양을 먹이라. 내 어린양을 먹이라"이다 유비적으로 이것은 성인으로 이루어진 믿음의 공동체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 즉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성향이 깊은 어린 양들에게까지 기독교적 양육을 실시하라는 명령으로 생각되어 왔다. 이 가르치는 과정이 의식 형성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평생교육 과정으로 확대된다. 여기에서는 가정과 기독교 교육, 예배를 통한 교육, 교회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인천 제삼교회의 가르치는 사역을 알아보려고 한다.
1. 가정과 기독교 교육
부모와 자녀간의 일차적인 관계가 교육의 과정 중에서 가장 중대하고 심원한 과정임에 틀림이 없다. 어떠한 교사도 부모들이 영적인 기초를 다지는 일에서 자기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풍부한 선물들만큼 중요한 것을 줄 수 없다. 또한 부모들이 저질러 놓은 중대한 과오들을 쉽사리 시정할 수 있는 교사도 별로 없다. 부모 다음에 위치하는 교사들이 아동으로부터 부모에게와 같은 높은 수준의 절대적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최초의 교사들인 부모가 가장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들의 행동과 태도는 그 이후의 모든 이해의 기초석이 된다. 그래서 부모들이 기독교 메시지의 첫 번째 전달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2. 예배를 통한 교육
목사가 가족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설교를 통해서이다.설교의 교역은 청중들의 주류를 이루는 기독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르치는 교역으로 간주되어도 좋다.
결혼과 출생과 세례와 입교와 죽음 등은 교육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된다. 이 모든 경웅 목사는 가족과 자리를 함께 한다. 이때에 그는 기독교적 언약과 인간의 삶이 지니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즉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교역에 관하여 말로써 또한 비언어적인 수단들을 통하여 가르친다. 예배에서 가족은 그 자체가 의미심장한 교육적 사건이다. 왜냐하면 거기서 어린 아이들은 교회의 찬송들을 배우며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며, 기독교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것을 배우며, 비록 그들이 성경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성경말씀을 들으며, 어떤 경우는 어린이를 위한 설교들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3. 교회학교에 대한 목회적 안내
"교회학교"란 교회에서 후원하는 어린이와 청년과 성인들을 위한 교육체제를 의미한다. 이 교육체제는 정규적인 교육과정과 교육활동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교회의 기독교 교육의 중대한 수단이 되기를 원한다.
4. 교리문답 교육자로서의 목사
목사의 가장 중요한 교육적 업무들 가운데 하나는 분명 젊은이들을 준비시켜 세례서약을 재확인하도록 준비시키고, 거룩한 역사를 재경험하고, 신앙고백을 설명하며 사도신조를 가르치며,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을 도와 성만찬에 대비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교리문답의 과제는 단순히 유아세레를 재확인하는 과제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의도적인 성인세례를 준비시키거나 또는 그 세례에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5. 세례서약의 확인과 재천명
세례가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요, 봉인이라면 입교는 그 약속을 그 본래의 수령자, 즉 세례받은 개인에 의하여 의도적이요 사려깊게 받아들이는 예식으로 기념된다. 입교를 받는 자는 자신의 기도와 참여와 은사들과 섬김으로 기독교 공동체를 지원하고 기독교적 삶을 실천하는 데 자신을 위탁한다.
입교를 받는 사람은 사도신조 또는 다른 전통적 신앙고백들이 정의하는 바에 따라 기독교 신앙의 중심적 주장들을 알아야 한다.
2. 이론과 현장비교 분석
제삼교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2동에 위치하고 있다. 제적교인 1300명, 출석교인 1050명인 교회이다. 1948년에 창립되었고 현재 창립49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효겸목사가 담임목사로 제직중인다. 가르치는 사역으로 먼저 구역모임을 통한 사역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구역장 권찰회 모임이 있고 금요일 구역예배(낮 또는 저녁)가 이루어진다. 또한 년 2회에 걸친 대심방(춘계, 추계)을 통하여 가정의 가르치는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결혼과 출생과 세례와 입교와 죽음등이 있을시 가정을 방문하여 교육의 기회로 삼는다.
제삼교회는 교육위원회가 있으며 그 안에 제1위원회, 제2위원회로 나누어져 있다.
- 제1위원회: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11시 아동부, 중등부, 고등부
- 제2위원회: 청년1부, 청년2부, 신혼부부, 장년부, 교사양성부, 도서출판부, 장학부, 평신도훈련부, 시청각부
- 97년 교회학교 교육목적은 말씀과 기도이다.
- 97년 교회학교 교육목표: 100%결실, 결실의 십일조
100%결실 - 1인 1영혼전도
10%봉헌 - 년초대비 10%성장을 봉헌
- 교사대학을 실시하여 교사들의 자질향상과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교사대학은 상반기(3월-6월)와 하반기(9월-12월)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교사대학에서 교육하고 있는 과목으로는 교회론, 신약이야기, 구약이야기, 예배의실제, 전도와 교회성장론, 공동체훈련, 절기교육(사순절,부활절,감사절,성령강림절,성탄절 등)등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 평신도 성경공부가 개설되어 있다. 평신도 성경공부는 초신자반, 평신도반, 부부반, 중직자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초신자반은 먼저 초신자가 등록을 하면 새신자환영실에서 전도자와 함께 교역자와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4주에걸쳐 초신자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평신도반교육은 구역장,권사교육을 통해 각 구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부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직자반(안수집사,장로)은 매주 금요일 저녁에 성경공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 청년회 그룹성경공부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청년회는 제1청년회(25세미만)와 제2청년회(25세이상)로구성되어 있으며 성경공부는 그룹별로 이루어지고 있다.
- 노인대학
3. 제안
이상에서 제삼교회의 교육사역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가르치는 사역은 목사의 중요한 사역이며 가르치는 사역은 어린아이에서 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제삼교회의 가르치는 사역은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동부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의 완전한 커리큘럼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급속히 급변하고 있다. 이런한 사회에서 하나님의 양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장.단기적인 교육커리큘럼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가르치는 방법에 있어서도 급변하는 사회에 뒤떨어져서는 되지않는다. 시청각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동기부여, 흥미유발, 가르치고자하는 것들에 대하여 최대한의 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는 가르치는 방법적인 부분들이 개발되어야 하겠다.
가르침을 받은 성도들이 바로 사회를 이끌고 나가야 한다. 또한 가르치는 사역이 더욱더 전문화 되어야 하겠다. 교역자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역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르치는 목사는 계속적인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르치는 목사가 스스로 가르치는 일의 준비에 노력을 게을리했을 때 양들을 영양실조로 죽여가는 경우가 생겨날것이다. 가르치는 사역은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사역이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부서별로 적합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Ⅵ.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 훈련
- 군포교회(안양노회)
1. 이론
목사의 소명은 복음을 선포하고, 성례전을 집례하고, 양떼를 영적으로 돌보는 일에 훌륭한 질서를 세우는 것이다. 교회 행정은 이러한 필수 사항들에 따르는 부가물이 아니라 이것들 가운데 깊이 은닉되고 함축된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교회는 정의상 가시적이요, 사회적으로 즉시 알 수 있는 친교요, 사회적으로 기술되고 논리적으로 함양될 수 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천상의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가운데 존재하며 그래서 세상적 치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교역의 전체적이요, 복합적인 노력의 최종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 즉 덕을 세우는 것이다. "목사와 교사"로 선별된 이유는 평신도를 무장시키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 안에서 세우며, 내적으로 외적으로 그 몸을 준비시켜 그 업무를 감당케 하며, 선교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목사는 몸 자체가 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것은 이드로의 이야기이다. 이드로의 원리는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도자의 짐을 나누어지게 하므로 하나님의 은총이 많은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하고 어떤 한사람에게 그 업무가 과중하게 되는 것을 막아 준다. 목사는 다른 사람들이 수행할 수 있는 일반 교역의 일을 결코 행하지 말고 도리어 교회 일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이제까지 소홀히 하던 봉사를 할 수 있게 인내로 격려하여야 한다. 행정적 책임에는 세 가지 형태는 첫째, 지교회의 일반 행정이 있다. 여기에는 교회의 사명을 계획하고 조직하고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것은 일상적으로 1년을 기초로 하여 조직된다. 둘째, 목사는 또한 교육 행정가이다. 목사는 교회의 가르치는 교역을 촉진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평신도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훈련시키며, 능력을 개발시켜 훌륭한 교육을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셋째, 목사는 지교회의 일시적 업무와 사무 행정과 재정 관리의 감독을 책임진다. 목사들은 이러한 노력을 효율적으로 인도하거나 또는 현명한 평신도 지도자로 하여금 이러한 일을 행하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들 목적들을 수행하기 위하여 관리 기술들, 인간관계 훈련, 민주적 절차, 그룹 과정, 기타 여러 가지 기술들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한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것들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들이다.
교회가 지체들을 지닌 몸이라고 하는 유기체적 관점에서 보면 이 모든 부분들은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상호 의존적으로 밀착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조직체의 머리이고, 의사를 결정하고 통솔하는 중심이다. 목사는 이 몸 가운데서 전체 유기체를 도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며 그 응집력을 강화하고, 그 통합적인 자기 이해를 제공하며 그 사명에 대한 통일된 해석을 제공하는 일을 도우며 필요할 경우 그 조직을 훈련하고 지휘하며 인도하는 일을 담당한다. 이것이 목회적 지도력이다.
2. 현장
군포교회의 행정과 평신도 교역훈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군포교회의 조직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공동 의회, 당회, 제직회(예배부, 교육1, 2부, 음영부, 전도부, 선교부, 이슬비전도부, 새가족부, 사회복지부, 친교부, 노인대학부, 상조부, 봉사부, 차량부, 재정부, 홍보부, 영선부, 차량부), 성가대(실로, 시온, 샤론, 중등부, 캔티클, 가브리엘, 할렐루야, 알오, 호산나, 글로리아 성가대), 교회학교(유야부, 유치부,유년부,소년부,중등부,고등부,청년1부,청년2부,장년부), 자치단체(제1남선교회,제2남선교회,제3남선교회,제4남선교회,제5남선교회,제1여전도회,제2여전도회,제3여전도회,제4여전도회,제5전도회,제6여전도회,제7여전도회,제8여전도회,제9여전도회,제10여전도회), 구역회, 위원회(예배위원회,교육위원회,선교위원회-외국인 학교,건축위원회,장학위원회,감사위원회,묘지위원회,유치원운영위원회)
둘째, 각조직의 부서장의 선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당회가 지명하여 임명하는 부서;제직회의 18개부 모두, 10개 성가대 모두, 10개 교회학교 모두, 구역회, 8개 위원회 모두. 각부서 선거에 의해 선출하는 부서;15개 자치단체 모두.
셋째, 각부서 회원의 구성방식을 보면 다음과 같다.
- 당회에 의한 구성;제직회18개부 모두, 8개 위원회 모두.
- 부서에 의한 구성;10개 성가대 모두(각개인 지원서를 통해), 유치부∼고등부(교사 지원서).
- 연령에 의한 구성;15개 자치단체 모두.
- 직분에 의한 구성;구역회.
넷째, 각부서의 훈련(평신도 훈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직수련회(년1회), 예배와 절기행사, 교사대학(1,2단계), 성서대학, 각부서 기관장회의(월1회), 각부서 월례회, 기도회, 교육위원회(월1회), 선교위원회(월1회), 각부서 수련회와 각종행사들.
3. 이론과 현장 비교분석
토마스 C. 오덴의 이론과 군포교회의 행정및 평신도교역 훈련을 비교하면, 교회가 지체들을 지닌 몸이라고 하는 유기체적 관점에서 이 모든 부분들은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상호 의존적으로 밀착되어 있어 그들 모두 서로를 보완하고 그리고 각부분은 전체가 가동할 때만이 최상으로 가동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조직체의 머리이고, 의사를 결정하고 통솔하는 중심이라고 한다. 이 이론에서 보면 군포교회는 교회가 몸으로써 유기체적인 개념이 약하다. 군포교회는 평신도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부족하여 일부 평신도만 3중 4중의 역활을 담당함으로 인하여 평신도의 다양한 재능과 참여가 부족하다. 그리하여 많은 것을 맡은 평신도는 처음 열심을 잃어버리고 지쳐서 급기야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실의에 빠지게 된다.
오덴의 이론에 의하면 목사는 몸 가운데서 전체 유기체를 도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며 그 응집력을 강화하고, 통합적인 자기 이해를 제고하며 그 사명에 대한 통일된 해석을 제공하는 일을 도우며 필요할 경우 그 조직을 훈련하고 지휘하며 인도하는 일을 담당하여야 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오덴은 몸 자체가 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즉 목사의 일차적 업무가 평신도를 대신하여 모든 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몸 자체를 무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목사는 다른 사람들이 수행할 수 있는 일반 교역의 일을 결코 행하지 말고 도리어 교회 일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이제까지 소홀히 하던 봉사를 할 수 있게 인내로 격려하라고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군포교회는 조직함에 있어 평신도들의 전문성과 재능과 그리고 자원하는 평신도의 활용 보다는 당회의 일방적인 조직과 반 강제적인 권유와, 그리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전교인의 참여쪽으로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열심 있는 사람에게 너무 편중되어있다.
4. 제안
이상에서 살펴본 것을 토대로 바람직한 교회행정과 평신도 교역훈련을 살펴 보고자한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목사의 지도력이 주요하다. 폭넓은 성경의 안내를 전제로 하면서 이성과 상식과 경험을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교회 선교의 당면한 목적들을 수행하기 위한 최상의 상황적 수단들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이들 목적들을 수행하기 위하여 관리 기술들, 인간관계 훈련, 민주적 절차, 그룹 과정, 기타 여러가지 기술들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목사는 이 몸 가운데서 전체 유기체를 도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며 그 응집력을 강화하고, 그 통합적인 자기 이해를 제공하며 그 사명에 대한 통일된 해석을 제공하는 일을 도우며 필요할 경우 그 조직을 훈련하고 지휘하며 인도하는 일을 담당 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교회는 권력이 당회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교회조직이 한곳에 집중되어 왔는데 이것을 분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권력분산 작업은 지금까지 당회가 하고 있던 것을 제직회로 분산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직회의 일부 사람들만이 하던 일을, 제직 각 성원들로 하여금 자기가 봉사할 부서를 지원하게 함으로써 참여도와 전문성 그리고 다양한 재원을 확보 하게 하며, 그렇게 될때 각부서는 활성화되며 교회는 몸으로써 유기체적인 지체가 될 것이다.
Ⅶ. 목 회 심 방
- 동신교회
1. 이론
1. 장애물들
목사는 직책상 거의 아무때나 심방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몇가지 장애물들도 있다. 먼저 돌봄을 강요하는 일부 사람들의 부당한 요구,복잡한 조직에서의 시간안배,교인들의 다양한 요구가 그것이다.이러한 어려움들에 봉착하는 것은 먼저 목회심방에 대한 성경적 이해의 결여 때문이다.
목회 심방의 신학적 기초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찾아오사 구속하셨다는 것이다. 사람들에 대한 목회 심방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간 방문의 영광을 성찰하고 잃은 양을 찾으며 죄를 구속하며 고통을 치료하는 한 방법이다. 이런 면에서 교구는 목사가 사도적 사명을 부여받은 제한된 지리적 영역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집, 자신의 안전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떠나는 것이 심방을 정의하는 필수요소이다. 목사라는 칭호자체와 그 직업상의 정체성이 바로 방문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2. 심방의 모델 예수
예수도 대부분의 교역을 직접적인 대인관계를 통해 인격적으로 행하였다. 예수는 상처받고 고난을 당하는 개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하나님의 통치가 예수의 교역을 통하여 동트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이 개인적 만남을 통해서였다. 오늘날에도 훌륭한 목회심방은 당면한 양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언어와 정치적 장벽들과 경제적 이데올로기들과 사회 계층을 뛰어넘어 심방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찾아간다.
3. 개신교와 가톨릭 전통에서 참회
중세 가톨릭 교회는 성례전에 앞서 신부와 고해자가 일대일의 대인관계에 참여하는 비밀 고백을 마련해 놓았다. 그러나 루터의 공격이후 개신교는 고해를 대체하는 대안을 마련하게 되었다.1920년대 이후에 일어난 목회상담 운동은 고해의 대체방식인 개신교 목회심방의 업적과 한계 모두와 직접적으로 그 길을 같이한다. 목사들은 교역을 준비함에 있어 교회는 은총에 의하여 각 사람이 지혜에 마음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
4. 몇가지 지침
목회 심방에는 몇가지 지침이 있다. 첫째, 모든 대화는 구체적이며 특정한 현장에서 발생되며 단일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목사의 담화가 얼마나 친밀해야 하며 영적 성장의 핵심적 잇슈들을 얼마나 세밀하게 언급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목회심방은 "그들의 자유에 경종을 울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간접적이며 그러나 그들에게 가깝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충분히 직접적인 방법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심방에서 목사는 교회의 대표로서 행동하게 된다.즉 단순히 자기 자신의 권위 또는 성향을 근거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공동체의 신앙과 희망과 사랑에 대한 신중한 표현을 제공한다. 셋째, 목회심방은 인간의 친밀관계를 하나님과의 친밀관계에 비추어 찬양한다. 심방의 목회적 측면은 심방의 본질적인 친밀관계의 특성을 위축시키지 않는다.
5. 왜 심방을 하는가?
심방에 의해서만 목사는 현시점에서 양떼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식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심방의 목적은 정확히 말해서 영적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다. 노인들과 병약자와 집에 갇혀 지내는 사람은 목회심방에 크게 의존한다.심방의 또하나의 목적은 교인 개개인을 위해 개별적으로 더 잘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목회 대화는 설교자의 마음에 일련의 풍부한 관념들과 통찰의 핵심들을 제공할 것이다. 성경적 주제들은 풍부한 경험적 활력에 의하여 생기를 얻게 될 것이다.
6. 심방의 실제
목사는 처음에 심방을 즐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심방을 즐기게 되고 때가 되면 그 효과들과 유익들을 인식할 것이다. 목사는 짧은 심방 후에 대부분 특별히 그 사람의 영적 성장에 대한 견해를 간략하고 요령있게 기록한 개인의 의견서를 그 사람에게 보낸다. 목사는 모든 일을 주도면밀하게 철저히 비밀을 보장해야 한다. 환자는 목회심방시에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교역의 과제는 공감적이요 복음 증거의 만남을 통해 교인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주도하는 것이요, 교회는 열심히 그러한 관계를 가지도록 사람들을 선택하여 안수하고 사명을 위탁한다.
2. 이론과 현장의 비교분석
1. 장애물들
부교역자들이 심방을 하고 있는데 교구가 여러 지역으로 산재해 있고 부교역자들이 시간에 쫓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새신자 교육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양육되고 신입 교인들의 교회 정착 비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2. 신학적 기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찾아오사 구속하신 것처럼 교역자들도 자주 성도들을 찾아다니며 심방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여겨진다. 심방이 지니는 외향적이고 자기 확장적인 측면은 마태복음 25:36의 두 개의 능동태 동사 가운데 표현되는데 "내가 병들었을 때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라는 것이다. 이말씀에 의거하여 많은 목사님들이 부지런히 심방을 다니고 계신다.
목사님들은 단순한 전화심방보다는 직접 성도의 집에 찾아가 심방하시는 것을 훨씬 선호하신다. 이것은 목회가 인격적인 것이므로 우편을 통한 그리고 간단한 전화를 통해 기계화된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자기 노출이 가능한 상호 인간적인 만남이라는 데 있다.
3. 심방의 모델
윤 목사님은 늘 시간을 내어서 교인들을 만나려고 노력하신다. 예수의 교역이 온전히 이루어 진것도 바로 이 만남을 통해서였다. 또한 김 목사님은 가정과 직장으로 심방을 자주 가신다. 그러한 심방을 통해 그들의 삶의 관절까지 뚫고 들어가 그들의 우상숭배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생생한 의식을 일깨우시고 그들의 영혼 깊이를 들여다 보시고 공감적으로 소리를 들으시고 회개와 신앙에로 부르신다.
4. 심방의 패턴
주로 심방은 짧은 예배와 그리고 여러 가지 집안 사정에 관한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목사님은 그 환경에 맞는 타당하고 적절한 심방의 실례를 가지고 계셨다. 억양과 몸의 언어로 전달하는 상황에 따른 미묘한 조절은 기록된 말씀이나 또는 형식적인 연설을 통해서는 할 수 없는 것이고 응답적인 개인적 만남을 통해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3. 적용
심방은 성도의 개인적 상황에 맞게 기독교 진리를 새겨주는 창조적인 행위이다. 심방은 선포된 말씀을 인격화한 말씀을 통하여 입증하는 것으로 목사가 아무리 학구적 생활 또는 설교의 유창함과 조리있는 논변, 조직의 재능과 경건생활의 깊이,예배에 있어서의 위엄 등이 아무리 완전하다고 할지라도 이들 중 어느 것도 나아가 양떼와 함께 있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 성도와 함께 한다는 것은 참여와 개방성과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도울 수 있다는 것과 함께 함을 의미한다. 목사가 이런 방법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욕구를 친숙하게 알 수 있겠는가?
목사님들은 심방시 도움이 되는 제안들을 해 주셨다. 첫째, 심방은 훈련의 차원을 포함하는 것이므로 '끈기있는 사랑'이 필요하다. 또한 목사는 심방을 통하여 교역의 직책과 교인들에 대한 의무가 필연적으로 의미하고 요구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행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심방을 위해 목사를 부르고 선택하고 권위를 부여하였다. 셋째로 목회 대화는 단순한 사회성을 포함하나 또한 그것을 초월하는 것으로 대화는 대화의 기술을 보다 고귀한 목적을 위해 성별하기를 원한다. 그것은 훌륭한 사회적인 교제의 기술과 기쁨을 맛보고자 하지만 나아가서 그것을 통하여 성령 중심의 삶을 양육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회심방은 심방의 본질적 친밀관계의 특성을 위축시키지 않는다. 그 최종적 목표는 사회적 간담이 아니라 영적인 발전이다.
심방시에 목사 스스로가 지겨워하거나 의무에 사로잡혀 일을 한다면 좀처럼 의미있는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심방에는 늘 개인적인 온화함과 순수함,그리고 성의있게 귀를 기울여 주는 일일 포함되어야 한다. 목사는 공동의 동의에 의하여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체 교회의 대표로 파송받은 자로 인식되는 것이 적절하다.
목사님들은 심방의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 심방에 의해서만 목사는 성도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식을 획득하게 된다.
- 심방의 목적은 정확히 말해 영적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묶인 정신의학자는 자유롭게 이를 행할 수가 없다.
- 노인들과 병약자의 집에 갇혀 지내는 사람은 적합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수준이 높은 목회심방에 크게 의존을 한다. 목회심방이 없을 경우 그들이 교역에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전파매체를 통한 것이고 그 결과는 열광주의에 빠기기 쉽다.
- 심방을 소홀하게 된다면 고도의 지속적인 목회의 영향력을 기대할 수 없다. 정규적인 심방을통하여 목사는 성장하는 가족들과 새로운 이웃들과 새 신자들과 다양한 단계를 거쳐 성숙하며 끊임없는 변화하는 젊은이들과 사귀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된다.
Ⅷ.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 문성교회
1. 이론
본장의 목적을 토마스 C 오덴은 성령의 하나님이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교역의 맥락에서 시정하시고 훈련시키시는 방법들을 새롭게 보려는데 있다고 말한다.
1. 누테시아(Nouthesia)
- 경고, 권면, 경계, 교훈을 뜻하는 희랍어 이다.
- 교구민에 대한 당연한 의무이다.
- 자발적인 행위의 교정 가능성을 권고하는 정중한 대화이다.
- 사랑의 맥락 가운데서 사랑과 상호성과 신뢰 가운데 뿌리를 내려야 한다.
- 격려, 지원, 연민의 맥락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 선한 의도와 상황을 판단하는 지혜 가운데서 이루어짐을 전제한다.
- 상당한 주의와 관심, 인간성, 세심함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26 - 6: 2절 에서 부드러움과 다른 사람을 비평하는 데 수반해야 할 건전한 자기 비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2. 왜 권고해야 하는가?
1) 책임적인 공동체는 공동체안에 다양한 책임성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서로에게 요구한다. 단, 규범이 악용 될 때는 서로에게 교정이 필요하게 된다. 여기서 교회는 일차적으로 도덕적, 영적 집단이므로 형벌을 삼가고, 다만 솔직히 털어 놀음이 기초가 되어 권고하여 사람의 몸을 해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권고의 중요한 원리이다.
2) 전통적 개념의 권고의 목적은 회개, 성결, 용서, 개선, 회복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거룩하고 흠이없게 하려하는(엡5:25-27) 과정으로 '순결'에 도달하는 것이다.
3) 사람을 위한 구속적 관심을 가지고 잘못 인도 받고 있는자를 '개혁'하고 그리스도의 몸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교제' 가원데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4) 권고의 바람직한 결과는 각성과 회복과 개선된 행위가 하나님과 이웃과의 '화해'이다.
5) 목사의 권고의 성패는 어떠한 사람이 자신을 방어코자 할 때 방어벽을 뚫고가는 방법을 정확히 배우고 인내와 돌봄으로 공감의 방법으로 행하여 질 때 시정할 수 있고 화해가 가능해진다. 즉,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벧전4:8)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6) 시기적절한 권고는 성령의 은사이다.
3. 설교에서의 권고
권고 설교의 의도는 공적인 책망이나 무차별한 비난이 아니라 우리의 실직적 잘못에 대하여 희망과 교정과 화해의 말씀으로 성경의 권고를 듣게 하는 것이다. 권고 설교의 의도는 공적인 책망이나 무차별한 비난이 아니라 성령의 권고를 듣게 하는 것으로서 고전적 문헌들은 권고를 말씀의 선포의 필요 요소로 언급하고 있다.
4. 책망과 의무
책망의 의무는 신학적으로 성화의 교리와 실천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게하는 실천적인 행위와 연결되었다. 그러므로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장애 요소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해치거나 자기 자신에게 해로운 것이라면 바로잡아 줄 책임이 있다.
5. 합당한 목회적 책망
목회적 권고를 회복함에 있어 우리는 평등주의와 관용주의를 상실하지 않도록 하여 권고의 과용으로 인한 교인들의 분열과 편파성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현대의 문명의 빠른 흐름과 변화 때문에 합당한 목회적 책망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훌륭한 목회는 기독교인의 자유를 잘 설명해 주며, 그 자유는 책임적이요, 성령께서 인도하는 자유임을 가르쳐서, 더 이상 '책임 전가적인 현대사회의 태도'를 묵인해서는 안된다.
6. 교역 윤리의 위기
목사의 권위는 목사 자신의 신뢰성의 회복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으로서 목회장의 자기 정체성의 확립을 통하여, 준비하고 연구하는 목회자가 될 때에만, 다음과 같이 비난 받는 졸속한 졸업증서 남발, 이혼, 성문제, 정치적 성향, 강단의 자유 포기 현상, 성서주석과 말씀연구의 소홀, 따분한 설교와 같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7. 교정하는 성령
성령께서는 타락된 인간의 자유를 교정하고 방향을 설정하고 구속하기 위해 인간의 영을 통해 역사한다. 그러므로 적절한 대화를 통해서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절감 할 수 있게 목회자는 임해야 한다.
8. 치리행정
치리행정의 순서는 일대일로 상대하고, 한,두사람에서 두,세증인의 입으로 사람을 화해의 공동체로 돌아오게 하여 교정, 화해시킨다. 이러한 과정은 은밀히 진행한 후 공개하고, 확실한 증거를 통해서 하며, 목회의 권고는 전과정을 분별력있게 자제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신중한 자세을 유지한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모든 과정을 '성령'의 역사하심에 맞겨야 한다.
2. 이론과 현장의 비교분석
문성교회를 통하여 본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살펴보면
1.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누테시아의 정의를 거시적인 측면에서 문성교회에 적용시키려고 한다.
1) 경고의 측면
여기에서의 경고를 확대 해석하여 치리의 차원으로 까지 확장을 하여 문성교회에 치리가 있었는가를 살펴보았는데 1997년 5월을 기준으로 하여 10 년전 까지 소급하여 치리와 관련된 문서의 증거를 찾아보았는데 치리의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문성교회에 치리가 과연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안고서 문성교회를 개척한 장로 몇 분에게 알아본 결과 치리가 있었다고 회상을 하면서, 현 시대의 상황과는 다르게 교회의 권위와, 목사의 권위, 당회의 권위가 최소한 1980년 이전까지는 계층 구조적으로 있었음을 듣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유교적인 전통과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적인 관계를 중요시 했던 1980년 이전의 사회구조와 교회구조 안에서는 당연시 되었다는 의미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보통 치리의 例들은 항존직이든 아니든 간에 개인적인 생활에서의 물의, 비리, 혹은 교회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든지, 교사와 같은 직분에서의 불충실성에 대한 치리가 있었음을 듣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의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과학제일주의, 정보사회 속에서 개인의 인격에 대한 존중은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시 하기 보다는 인본주의적인 인권의 문제에 차원에서 교육을 받음으로 인한 인권의 신장의 차원으로 해석되어지는 요소가 교회의 공동체 현장까지도 파급되어 하나님 중심보다는 인간중심으로 나아감으로 인하여 치리의 영역들이 축소되어지고 있다고 보아진다.
치리의 회복을 위한 우리들의 전망은 목회자 자신들의 정체성 속에서 찾아야 될 것이다. 만약에 소명을 받아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자라면 성서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의 가. 감이 없는 선포의 메시지를 통하여 사랑과 공의 하나님이신 그분의 명령을 이 땅에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
2) 권면과 교훈의 측면
권면과 교훈을 목회자에 입장에서 가장 효과있게 하는 장은 교회 내의 각종 회의와 위원회, 소그룹 모임 활동 등을 통해서 이루어 질수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설교를 통한 권면과 교훈
- 당회를 통한 일차적 권면과 교훈
- 제직회를 통한 안건에 대한 권면과 교훈
- 특성있는 위원회(건축위원회, 장학위원회, 선교위원회...)를 통한 각 사안별 권면과 교훈
- 월 1회 기관장 모임을 통한 목회 양육적 차원에서의 권면과 교훈
- 교육위원회를 통한 교회학교 문제들에 대한 권면과 교훈
- 각종 성경공부 그룹(새신자 성경공부반, 복음의 삶, 장년 성경공부반, 신약성경공부반, 리더 성경공부반)을 통한 권면과 교훈
- 소그룹 모임(수요 기도반, 성경 통독반, 중보 기도반)을 통한 권면과 교훈
- 신앙 세미나, 교사 대학, 각종 수련회(임원 수련회, 하계, 동계수련회....) 를 통한 권면과 교훈
이러한 권면과 교훈은 사랑의 맥락안에서 문성교회내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볼 수 가있는데 강제적인 조항이 없으므로 인하여 권면과 교훈에 대한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못한 것 이 비단 문성교회 일만의 것이 아닌 한국교회 대부분의 공통된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단지 이러한 권면과 교훈을 통하여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신앙인으로서 성결의 삶과, 용서의 삶, 회복의 삶, 화해의 삶 등 성화의 차원으로 갈수 있게 도전이 된다는 것이다.
권면과 교훈의 목적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에 교회라는 공동체안에 반드시 영성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야 한다. 영성이라는 것이 개인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기에 올바른 영성의 개념을 정의하고 끊임없는 영성훈련을 통하여 영성이 형성되도록 교회와 신학교등이 앞장설 때, 그리스도안에서의 권면과 교훈이 개인의 회복뿐만 아니라 사회가 그리스도 중심으로 회복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3) 경계와 훈련의 측면
여기서 경계라는 것을, 남을 주시한다는 뜻 보다는 교회내의 구성원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통하여 시험의 유혹으로 부터 이겨내고, 신앙의 성숙을 위한 계속된 훈련을 통하여 서로의 짐을 서로지고, 교회 밖으로 나아가 그리스도의 법을 함께 성취해 나가는 측면에서 살펴볼까 한다.
- 교회학교 수련회를 통하여 소외된 학생들을 교제의 장으로 초청, 교육
-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통한 인근 지역의 어린이를 초청, 교육
- 부흥 사경회(춘, 추계)를 통한 신앙에 대한 도전 및 성령의 위로와 영성훈련
- 구역예배를 통한 성도간의 교제와 훈련
- 수요 기도회, 심야 기도회를 통한 성령의 위로와 기도훈련
- 기관별 연중 행사를 통한 화합의 장
- 특별 절기를 통하여 교회 밖의 불신자들을 초정, 위로
- 각종 심방을 통한 위로와 권고
- 경로대학, 선교원 운영 등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
3. 적용
상기와 같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한 세심한 배려와 성령의 위로, 영성의 회복 훈련의 장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성이 정확히 잡혀있지 못하다.
성령의 위로, 치유, 교정하심은 사랑의 교역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훈련의 방법들이 체계화된 틀에서 이루어지도록 세심한 주의를 교역자는 인식하여,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었다는 단순 도식으로 목회에 현장 위에 서있지 말고, 연구하고, 투자하고,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일때만이 형식화 되어 있는 각종 조직, 기구들이, 틀이 상호 유기체적으로 보안되어져 나갈 수 있으며, 준비된 자만이, 준비된 교회만이 성령의 교정하심의 역사가 더욱더 클 것이다.
Ⅸ. 환 자 목 회
- 문성교회
1. 이론
1. 일반적인 환자 목회
목사가 환자목회의 일상적 기대를 초월하는 특징
- 필요한 경우에 육신적인 위로를 제공
- 환자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는 영적인 지도
- 합당한 경우에 환자에게 성레전과 예배를 인도
- 필요한 경우 가족을 돕고 영적인 지도를 함
- 필요한 경우 일반 지원을 함
- 중보 기도
2.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야고보서 5: 14) 돌본다.
3. 질병에는 의미가 있는가?
질병은 개인적이요 또는 사회적인 죄라는 복합적 원인들과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결부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병이 개인의 죄에 대한 직접적 형벌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질병을 통해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지만 이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 해서는 안된다. 훌륭한 목회느니 죄와 고난 사이의 다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밝히는 것 이상으로 건강과 정상적인 신체 기능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근본 의도라는 것을 주지시키고, 병자를 안위하며, 치유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우선적으로 돌봄을 받아야 하는 환자
목사의 최우선의 관심 대상은 당장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다. 병자 심방은 대표적 교역의 일차적 임무로서 성경과 기도와 그리스도의 임재에 기초하여 병자를 섬기고, 병의 짐을 덜어주며, 어떤 치유 자원을 이용할 수 있든지 그것과 협조하고 노력해야 한다.
5. 목회적 모험의 정도
매우 극단적인 경우들을 제외하고 목사가 위험스러운 영역으로부터 몸을 사리는 것은 직무태만으로 간주된다. 목사는 그들의 육체 뿐만 아니라 영혼을 위하여 가야하기 때문이다.
6. 병자 심방에 임하는 목사의 준비자세
목사는 사전에 환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전화를 미리 걸어 시간을 약속하고, 적당한 시간을 선택하여 병자의 요구에 부합시키도록 한다. 방문전에는 반드시 중보의 기도로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가 꼭 필요하다.
7. 환자와의 목회 대화
* 도드리지의 전통적인 지침
① 심방을 자주하고 시간을 짧게 하라
② 가급적 홀로 방문하여 대화를 많이 가져라
③ 필요하다면 육체적으로 불편한 곳을 돌보아 주라
④ 공감적인 기도를 하라
⑤ 성령의 능력을 믿고 진심어린 기도를 하라
⑥ 적절한 성경말씀으로 환자에게 응답하라
8. 목회관계의 특성
훌륭한 목회 대화는 자발적이고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하여 주의 집중적이며 그 순간의 정확한 감정의 기복을 예리하게 파악한다.
9. 병자를 위한 연도(litanies)
환자를 위한 교역자의 예배적인 측면은 개신교에는 어떤 일반적인 형식이 주어져 있지 않다. 성공회에서는 평화를 위한 간구, 본 기도, 주기도문, 자비를 간구하는 기도, 축도의 순서를 따른다.
10. 기름바름과 치유의 예배
기름바름의 의식은 그 지향하는 바가 단순하며, 강력하다. 병자에게 세례를 상기시키고 세례시에 고백한 신앙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11. 정신과 육체의 상호작용
병자에 대한 현명한 목회는 도덕적 종교적인 정신상태와 심리학적인 왜곡들이 정신, 신체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2. 목회적 응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
목회적 응답은 질병의 성격이 만성이냐 급성이냐, 신앙이 없느냐, 원입교인이냐, 성숙된 신앙인이냐, 병자가 의식을 가졌는냐, 무의식의 상태냐 등 등에 따라 그 필요에 맞게 행동을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질병 가운데에 있는 환자에게 신앙을 강요하는 것은 때로 조심성이 필요하지만 목사는 상냥하고, 집요하고, 정중하게 확고한 태도를 통하여 기독교의 진리를 받아 들이도록 촉구해야 하며,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하다는 자기 인식을 갖고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자와 함께 나눌 때, 진정한 환자 목회의 당위성이 있게된다.
2. 이론과 현장의 비교분석
문성교회에서의 환자목회는 담임목사, 부목사, 2명의 전임전도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중환자의 경우는 담임 목사님이 책임지고 돌보는데 그 목적은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며, 병자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리스도의 명령인 전도의 사명과 이웃 사랑의 두가지 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중환자들의 병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세상의 삶을 마감할 때까지 주위 가족과 친척들에 대한 시선과는 상관없이 직접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함으로 많은 불신자 가족들이 그리스도의 몸안으로, 교회의 공동체 안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2명의 전임전도사의 경우에는
- 평일 : 오전 10:00 - 12:00 시에는 입원환자 중심의 병원심방을 한다.
오후 14:00 - 17:00 시까지는 가정의 일반환자를 중심으로 심방한다.
- 주일 : 오후 16:00 - 18:00 시까지 입원환자 중심의 병원 심방을 한다.
- 선물 : 간단한 음료와 장식물이나, 신앙서적을 준비하여 심방한다.
- 내용 : 위로의 인사, 말씀선포, 중보의 기도, 대화의 순으로 심방을 한다.
- 준비 : 수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 찬양예배, 주일 낮 예배 등에 환자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온 교인이 함
- 광고 : 환자 교우들의 소식을 게제하여 중보의 기도 요청
3. 적용
그외 환자 목회를 위해서 년 2회 부흥회를 통하여 안수 기도회가 있으며, 각 기관별 환자 심방을 통하여 사랑을 나누고, 중보의 기도를 하고 있다.
환자목회에 대한 뚜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교회는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고정화 된 틀 속에서 할 수 없는 것이 환자 심방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있다고들 일반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성령의 평안과 위로의 능력을 간구할 때 육신은 고난 속에 있으나 마음은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이 기독교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을 위한 배려는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준비의 자세와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환자와 함께 나눌 때 진정한 환자 목회의 당위성이 있게 된다.
Ⅹ.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 수서소망교회(강남노회)
1. 이론
고전적인 목회 전통은 초창기부터 그리고 수십 세기의 발달 과정에서 가난한 자를 위한 사명을 다하려고 노력해왔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하셨기 때문이다.(약2:5)
목회신학은 목사가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가난한 자를 실제로 돌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우리는 사실상 결핍을 당한 이웃을 섬김으로써 그리스도 자신을 섬기는 것이다.
1. 접근방법의 다양성
기독교 전통에서 자선 활동의 범위가 의식주의 문제에 지엽적으로 국한되었다고 미리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 심리학적인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려는 약간 미묘한 노력들도 자선 활동에 속하였다. 가난한 자를 위한 구제사업은 예배하는 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관되었다. 성만찬과 관련하여 자선 구제헌금을 드렸고 교회의 구제상자를 통하여 구제금이 나왔고 안식일 예배에서는 십일조를 드렸다.
2. 성경적 주제들
단순하고 자비로운 취지로 구제하라는 명령을 따라 교회는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와 돌봄이라는 신명기적 전통을 계속하였고 그러는 한편 그것을 변형시켰다. 히브리인의 사회적 희망은 가난한 자가 없어지는 것이었다. 히브리 율법에서 자난한 자가 한 사회 안에 공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과 심판이 여전히 그 사회에 가해지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되었다. 특별한 축복의 약속이 가난한 자를 돌보라는 근본적인 의무에 수반되었다.
모든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분배하는 패턴은 사도행전 2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사도행전 4:34에 의하면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는 토라의 약속(신 15:5)은 사실상 성취되었다. 초대 기독교 공동체에 의하여 성령께서는 근본적인 경제적 응답을 해야 하며, 개인 재산에 대한 이기주의적 사용을 배격하고 가난한 자를 봉사하는 사명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기독교인들에게 진지하게 요구하신다.
3. 가난한 자와의 목회적 공감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적 책임을 바로 이해하려면 목사는 자신의 태도와 계층적인 관심과 편견과 자기 자신의 부에 대한 잠재적인 우상숭배적 관계와 진정한 행복에서 소유의 중요성을 과장하려는 유혹 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자기를 진단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지각은 목사가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어는 정도 의미있게 그들의 고난에 관하여 분명히 알지 않는 한 생생하게 나타날 수 없다.
4. 빈곤의 정도
토마스 아퀴나스가 빈곤의 세 가지 정도를 구분한 것을 살펴보면 보통의 빈곤, 격심한 빈곤, 만성적인 극도의 빈곤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빈곤의 형태인 보통의 빈곤은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며 재산은 약간이나 또는 전혀 없으며 그 사회에 속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엾게 여길 정도의 삶을 매일 영위하는 사람의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빈곤은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정도이다. 이들을 돕기 위한 대책으로 예방적인 대책은 격심한 빈곤 또는 만성적인 극도의 빈곤으로 보다 깊이 전락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고 치유적인 대책으로 이러한 빈곤을 강화하는 외적인 사회적 조건들과 내적인 심리학적 패턴들이 변화하도록 돕는 것이다. 격심한 빈곤은 생을 지탱하는 조건들이 일시적으로 거러나 즉각적으로 위협을 받는 거러한 위기를 가리킨다. 생명을 지속시키려먼 결핍을 메우기 위하여 어떠한 외적 도움이 필요하다. 이 수준에서의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는 긴급구제에 해당된다. 만성적인 극도의 빈곤은 최저 생계수단도 없고 그것들을 확보할 자원이나 또는 수단들도 결여되어 있으며 생필품이 지속적으로 절대 결핍상태에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이 상태는 앞서 기술한 상태으 심화된 상황으로 그 자체로서는 회복의 잠재력이 전무하다. 이 단계에 있는 가난한 자의 목회는 예방적이고 치유적이며, 긴급구제적 대책들로 이루어진다.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는 전통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빈곤이 소재하고 있는 곳을 파악하고 그 극단 적인 빈곤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한편, 다른 단계들의 빈곤에 대해서도 그 예방적이고 치유적인 노력들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해왔다.
5. 수혜자에 미치는 결과 지도원리
부자와 가난한 자가 다같이 죄인들로서 자기 중심적인 관심사를 무절제하게 주장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적인 이상적 가치라는 가면 아래 자기들의 입장을 다른 편에 설득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구제 노력의 목적은 주는 자들의 의 또는 도덕적인 자만심을 독선적으로 인식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가난한 자의 자원들과 능력들과 자기 존중과 생산능력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우리는 가난한 자들이 자신들 가운데 있는 실질적인 자원들을 추구하도록 도울 때 가난한 자에 대하여 최선으 교역을 하게 된다. 자비의 행동은 수혜자들의 존엄성을 유지시켜 주고 또한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이든지 그것들을 존중해야 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게으름을 부리고 마침내 부도덕에 이르도록 조장하는 지원은 제공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가난한 자에게 의존심을 갖게 만들므로써 게으름과 자기 존중의 상실을 규범적이고 당연한 여건으로 만들어 버리고 부지 중에 빈곤을 조장할 수도 있다.
6. 주는 자의 순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지침들
목사는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의 감정과 욕구에 민감하여서 주는 자의 자만심을 증가시키거나 받는 자의 자존심의 상실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확한 내용을 세심하게 기록해 두어야 할 것은 일부 사람들이 목사의 행동을 불신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더러운 사례를 양심상 거부하여야 할 것이다.
7.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상담
윌슨 감독은 가난한 자에 대한 목사의 의무를 세 가지로 요약하였는데, 편안하게 해주고 교훈하고 위로하는 것이 그것이다. 가난한 자를 영적으로 상담하는 데 있어서 목사가 지녀야 할 주요관심을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빈곤을 허용하셨는가 하는 어려운 물음에 정직하게 부딪치는 것으로 시작해야만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측량할 수 없는 가치를 지녔으며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해야 한다.
2. 이론과 현장의 비교분석
이상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에 관한 이론에 비추어 실제 목회현장을 평가해보자.
모델이 된 교회는 도시빈민지역 안에 있는 수서 소망교회이다.
본 교회는 1993년 12일 12일에 철거민을 위한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내의 주민 복리 시설(유치원 의무)을 공개 입찰에서 분양받아 소망교회와 한국목회지원센타 예수자매회 공동체가 연대하여 건립되었다.
1. 수서 소망 선교관 현황
1) 창립 : 1993. 12. 12.
2) 소재지 : 서울 강남구 수서동 255번지 도시개발 아파트 6단지내
3) 건립 : 소망교회와 한국목회지원센타 예수자매회 공동체가 연대하여 세움
4) 시설 : 단지내 단독 건물, 지하1층, 지상2층, 176평. 유원장, 대지258평.
도시개발공사 주민 복리(유치원 의무)시설 공개 입찰에서 분양받음.
5) 실무자 : 목사 2명, 전담 여전도사 4명, 신학생 1명, 유치원교사4명, 공부방교사1명
6) 교인 : 97년 5월 현재 등록교인 125명, 유아·유치부 13명, 어린이부 41명, 중·고등부 25명.
2. 지역특성
1) 지역적 특성 : 대도시 저소득층 집단 주거 지역
단지내 전세대 영구 임대 아파트 1508세대 집단주거지역(7-12평)
인근 임대 아파트 6300세대
인근의 중산층 거주지역과 경제적, 문화적 격차 심함.
사고다발지역.
지하철역, 시장인접지역.
인접한 대형교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
2) 지역주민특성 : 도시 각 지역 빈민 현 이주자 1508세대
입주자 1508세대 중 1016세대, 2954명이 생활 보호대상자.
소년 소녀 가장 20세대, 16명.
노인세대 400여 세대, 504명
장애인 157세대, 350명.
기타 무연고 노부부, 결손가정, 철거민, 보훈가족.
생계수단 : 정부지원, 임대아파트 청소원, 새마을 취로사업.
3) 지역내 문제와 성격 : 빈곤, 질병, 소외, 무직, 문맹, 대립, 정보, 무호적 등의 제반 문제.
집단주거로 인해 지역 성격이 지나치게 두드러짐.
소년가장 세대외에도 보호자의 청소년 교육과 생활지도 방임 문제.
자살, 절도, 강간, 폭행 등의 범죄에 대한 직접 또는 간접 경험 많음.
가택 보호 대상자, 환자를 위한 조직적 봉사 활동 필요.
공공시설, 공동생활, 아파트식의 생활 무경험에 의한 불화.
각 교회의 전도 집중지역.
노인들의 대부분의 생계수단인 취로 사업의 과중함과 저소득.
생활보호 급여의 비현실성.
본 교회는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 활동현황
소망공부방 : 지역 어린이들에게 공부방 제공, 학과 지도, 성경공부.
성인 한글 야학 : 노인들중 문맹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한글 교육.
국어특강 :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국어전공 선생님이 논술 특강.
경로교실 : 60세이상 노인들의 친교, 건강, 교양강좌, 성경공부, 식사등의 프로그램 제공.
사랑의 도시락 : 스스로 식사를 만들기 어려운 가정에 도시락제작 직접 배달. (매주 화,목)
소망치과 : 치아불편 노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틀니 및 각종 치과 치료를 무료로 해드림.
소망머리방 : 월2회 미용실 개업한 봉사자가 지역주민에게 미용봉사.
독거노인 : 몸이 불편해 집에서만, 혹은 누워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봉사자 연결시켜 드림.
3. 적용
교회 규모에 비해 유달리 봉사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지역적인 특성상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봉사자들은 대부분 대형교회인 소망교회 교인들이고 수서소망선교관의 교인들은 섬김을 받고 있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는 이 교회 교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영구임대 단지인 6단지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빈곤의 세 수준이 모두 공존한다. 본 교회에서는 치유대책은 활발히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예방대책 면에서는 두드러진 활동이 없는 것 같다. 초,중,고등학생 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만 할 것이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교육, 기술교육도 병행한다면 빈곤을 심화하는 것을 막는 예방이 되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에 모범을 보여주는 모델로서 이 교회는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 임종자를 위한 목회
- 수서교회(강남노회)
1. 서론
일생동안에 가장 큰 경외감을 일깨우는 두 번의 순간들이 있다. 출생을 지켜보는 것과 죽음의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 그것이다. 죽음의 신비는 출생의 유비에 의하여 조명된다. 두 경우 모두에서 우리는 생명이란 다른 가치들과 쉽사리 비교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가치들은 그 가치를 논하려면 생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거나 또는 죽음에 임박한 사람의 손을 만질 때 근본적으로 깨달음을 받는다. 즉 생명은 절묘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언어로는 그 가치를 충분히 표현할 수가 없다. 생명은 측정 가능하고 일시적이며 물질적인 재산들과는 전적으로 다른 가치의 영역에 속한다. 죽음이 가장 엄숙한 인간 사건들 가운데 속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측정 가능한 개관적 손실과는 다른 근본적인 가치상실을 즉각적으로 깨닫는다. 출생의 경우 새롭게 받은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생명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 합당하듯이 죽음에 있어서도 헤아릴 수 없이 가치있는 생명의 사라짐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는 것이 당연하다.
영혼들을 돌보는 목자로서 목사는 남과는 다른 임무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죽음과 임종에 관련된 다른 직업들과는 다른 사회적 기능을 실천한다. 전통에 의하면 사회 역할 규범에 의하여 그리고 일반적인 기대에 의하여 다른 직업인들이 취급하기를 기피하는 상황인 임종자와 사별하는 자를 권면하는 중요한 상황에 목사는 독특하게 참여해야 한다.
2. 이론과 현장 비교분석(강남 수서교회)
죽음이 임박하게 되면 먼저 교인들은 교역자에게 연락을 주게 된다. 그러면 교역자는 즉각적으로 남선교회와 여전도회에 연락을 하여 임종을 준비토록 한다. 그리고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찾아가서 세례를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을 임종자를 위한 목회로 보고 있기에 다른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담임목사가 임종자를 위한 예배 집례와 장례집회를 하게 된다.
남선교회와 여전도회에서는 돌아가며 임종자를 위한 심방을 하게되며, 그 가족에게 위로와 부활신앙을 고취시킨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하여 많은 영혼들이 주님앞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특히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까지 교인들이 새벽부터 서둘러 함께 동행하여 줌으로 인해 공동체의 끈끈한 정을 느끼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은혜를 깨달아 더욱 믿음생활에 정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종하게 되면, 장례위원회가 즉각 소집되어 움직이며, 장례예배의 모든 절차와 순서를 이 장례위원회에서 주관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교인들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는것은 교역의 중대 과업이 되어왔다. 우리 시대에 임종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다른 모든 전문인들은 죽음을 위한 심리학적, 도덕적, 영적인 준비를 일반적으로 기피하고 있다. 죽음의 현실은 단조로운 병원의 형식적 처리를 통하여 은폐되고 비인격화되며 말할 수 없이 강력하게 기피된다. 목사들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는 전통적인 직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죽음을 기피하는 문화로부터 많은 저항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 실상 이런 지론은 거의 설득력이 없다.
3. 적용 및 제안
한 사람의 죽음은 그와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죽음은 현저하게 사회적 사건이다. 그것은 메아리와 같이, 귀를 스치는 소리와 같이 공동체에 침투하여 우리의 모든 유한함을 상기시켜 준다. 그것은 가족관계를 새로운 균형으로 바꾼다. 만일 우리가 기꺼이 배우고자 한다면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죽음을 통한 교역은 단일한 개인을 돌봄으로써 그 개인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보다 큰 공동체를 상호 관계적으로 돌보는 교역의 모델로 이해된다.
목사가 교인들에게 설교할 때 교인들 가운데 급격한 상실의 아픔으로 떨림을 경험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교회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 중에도 죽음의 쏘는 것의 아픔을 여전히 느끼는 사람이 있다. 죽음의 실재를 용기있고 분명하게, 그리고 예리하게 다루는 목사들은 교역의 다른 모든 측면들의 어조를 심화시킬 것이다. 경험있는 목사는 다가오는 죽음과 사별의 순간들이 영적 성장을 위한 특별한 기화들이라는 사실을 안다. 이러한 순간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완전한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도록 그들을 지도하고 이러한 순간이 넘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서 민감한 돌봄이 필요하다.
경험있는 목사라면 어느 누구도 임종자를 돌보는 절대적인 법칙을 죽음의 맥락과 무관하게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가장 확실한 법칙은 환경이 지시하는 상황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응답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 나오는 말
21세기를 불과 3년 앞둔 20세기의 말미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미래목회를 위한 대비와 21세기의 목회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부분에 심각한 고민을 갖게 한다. 이를 위한 교회활성화의 시작은 교회생활에 대한 확인에 있다. 모든 새로운 교회운동은 지금까지 교회가 경험해 온 바가 무엇인가를 검토하고, 교회의 신앙체험과 선교에 대한 진술과 신앙고백과 전통을 연결시킨다. 기독교 신앙의 상징들이 교회의 공동의 공적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가는 두 가지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첫째, 상징과 체험이 부합하고 일치한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활동에 참여해 온 데 대한 감사와 기쁨의 계기가 된다. 그 상징이 진정한 것이라면 인간적인 삶에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할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의미는 체험 가운데서 확인되는 것이다. 둘째로, 상징과 체험이 서로 불일치한다면 죄의 고백과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간구의 계기가 된다. 전체 교인들의 죄에 대한 고백은 그들의 불신앙의 생활의 경험에 근거한 것이다. 기독교의 상징은 긍정적인 면에서 상징과 생활의 일치를 지시하며, 부정적인 면에서 인간의 죄, 즉 표적의 상실을 지지한다.
교회의 방향을 설정하고 자체평가를 행하는 활성화된 교회는 교회생활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양면에 대해서 확인한다. 활성화된 교회는 신앙의 상징과 체험이 일치할 때는 물론이고 불일치하더라도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고 기뻐한다. 왜냐하면 비록 하나님의 백성이 표적을 상실한 때일지라도 하나님의 용서를 확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표적을 상실했다는 공적인 인정이 있을 때는 공적인, 공동의 신앙고백이 의미가 있으며 적절하다.
목회신학은 목회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것을 실천적인 것과 결합시키고자 한다. 목회신학은 성경과 기독교 전통에 충실하고, 경험적으로 건전하며, 내면적으로 자기 모순에 빠지지 않는 일관성있는 교역 이론을 개발하고자 하는 점에서 이론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목회에서 일어나는것에 대한 단순한 이론적 진술 또는 객관적 기술은 아니다. 목회신학은 또한 실천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목회적 과제들을 단순히 정의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그 과제들을 실천하는 데에 더 큰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목회신학의 일차적인 목표는 개선된 목회이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신학의 최종 목표는 개선된 목회실천에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며, 또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과제이다.
21세기를 살아갈 우리에게 이러한 과제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큰 짐으로 다가온다. 서로 협력함으로 공유하는 나눔의 공동체의 모습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열린 마음으로 하나 되어 서로가 서로를 세워 주는 초대 교회의 모습이 회복됨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