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영적갱신

◇ 꾸준한 자기계발 회개 용기있는 실천을/하나님께는 믿음 이웃엔 신 용

지켜야/목회자의 영적 지도력

지난 22-24일 국제신학연구원(원장 이영훈목사)이 주최한 한국 교회목회

자연장교육세미나는 목회자의 영성훈련을 집중적으로 논의, 바람 직한 목

회방향과 교회성장지침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창인 조다윗 김홍도

이중표 김중기 김진환 최성규 이영훈목사 등이 강의한 이번 세미나 내용중

김창인목사(목회자의 영적지도력) 김홍도목사(구령의 열정과 교회성장) 이

중표목사(목회자의 영적갱신 김중기교수(평신도의 영성훈련)의 강의를 요

약해 연재한다.

○국제 신학연 주최

우리들은 하나님나단 瓚텝백성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참신자가 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우리는 또한 육신적으로

는 대한민국의 테두리 안에 있는 백성이다. 고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

해서 기도해야 하고 또한 육신적인 국가가 세계 제일의 나라가 되도록 기

도해야 한다. 그럴 때에 신자의 도리를 다하게 되고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도구로서 온전히 쓰이게 된다. 아무쪼록 우리 목 회자들은 깨어 있어서 이

백성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첫째 깨어 있는 목회자

육신의 잠을 많이 자지 않아야 한다. 누워자는 것을 좋아하면 반드시 가

난하게 되고 패망하게 된다(잠20:13). 또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

사 교육에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라살림 이 잘못되면 교회를

끌어 나갈 수도 없고 세계를 향하여 선교도 할 수 없다. 아울러 사회정의

가 최대한 실현되도록 목회자가 먼저 기도하고 교인들을 독려해야 한다.

이와함께 자기개발에 힘쓰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목회자 로

서의 모범을 보이신 분이시다. 양이 추위, 더위 그리고 전쟁준비, 월 동준

비, 양식준비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실 분이시다. 목자가 양의 길을

지키고 예비함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겠는가? 그것은 우리가

양들에 맞추어 계속해서 그들의 필요를 연구하고 그들이 먹기에 적당하고

충분한 꼴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목회자는 필히 자기 개발에

힘쓰는 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침이 되기 전에 일어나서 항상 성경

을 먼저 본다. 시간이 없어도 한 절이라도 꼭 본다 . 우리 목회자는 신문

지보다 밥수저보다 성경을 먼저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십자가를 지는

게 고생이 없고 수고가 없으면 십자가가 아니다.

○둘째 전진하는 목회자

목회자란 예수님만을 따르겠다는 강한 절개의 신앙이 있어야 한다. 우

리 중에 누가 대통령이 수행원으로 동행하기 원할 때 거부할 사람 이 있겠

는가? 그런데 그리스도는 대통령과 비교할 수 없이 높으신 분이다.

부정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 예수님은 만세반석이신데 불가능한 것이

주안에서는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복지의 약속을 가지고도 7족속

을 보고는 그 보이는 것에 의해서 부정적 언사를 서슴지 않다 가 40년을

고생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담대히 예수님만 따 라가려면 먼저 의

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의인이란 내 공로가 아니라 예

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여 예수님의 의를 이룬 의인을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늘에 충실해야 한다. 지난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갖는

두가지 폐단은 첫째로 지난날의 공로와 수고를 자랑하고 선전하 다가 거짓

말쟁이가 되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지난날의 실수와 허물을 기억하고 후회하다가 아예 낙심하고 쓰러

져서 장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과거도 미래도 없이 언제나

현재 이시니 하나님의 백성은 오늘에 충성해야 한다.

○셋째 회개하는 목회자

목회자는 게으른 것을 반드시 회개하여야 한다. 나는 새벽기도에 나오면

서 새벽2시부터 우유배달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세상돈을 따라가다

부지런함이 습관이 된 사람도 있는데 영혼을 구하는 묵회자 가 부지런해야

함은 마땅하다.

잘못 따라가는 발걸음을 돌이켜야 한다. 불의한 돈, 불의한 욕심, 불의

한 권세를 따라서 아첨하고 기회주의로 치달았던 것을 회개하여야 한다.

또 예수님보다 앞서가는 일이 없었는가를 돌이켜 보아야 한다. ○ 넷째

달리는 목회자 신앙인은 몽상가가 아니다.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앞 에는 말과 계획과 공상이 인정되지 않고 오직 용기있는 실천이

인정된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회개하고 성령충만함을 받으면 내 신용을 지킬 수 있고 내 신앙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인간 앞에서 신용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킬 때에 의인의 생활이 비로소 열매를 맺으며 달리는 추진력이 생긴다.

또 잘못을 즉시 인정하고 쉽게 회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식이 잘 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에 용서에 인색한 부모가 없듯이 우리 가 하나님

의 자비와 용서를 스스럼없이 인정하고 넘어졌다가도 즉시 일어나 다시 뛸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목회자들은 푯대를 향해서 나가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

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깨어있는 목회자가 되어 양들에게 꼭 필요한

꼴을 때를 따라 먹이고 시대에 깨어있고 나라살림에 깨어있는 목회자들이

되자. 둘째, 우리들은 오로지 예수님을 따라 전진하는 목회자가 되어서 세

상 풍조에 밀려 요동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뒤에 것은 잊어버리고 약속을

믿고 예수님께 목숨으로 절개를 지키며 나아가자. 셋째, 회개할 자처럼

회개하는 목회자가 되어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한일을 세실 때 공로

를 인정받아야 한다. 넷째, 일어나 달리는 목회자가 되어 기도한 것을 용

기있게 실천하고 성령충만을 받아서 이웃에게 대해서는 신용을 지키고 하

나님께는 믿음을 지키는 쓰임받는 종들이 되자.

이같이 할 때 우리는 현재가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요셉같이, 다니엘같

이 푯대를 향해 나갔던 믿음의 선진처럼 승리의 열매를 맺게 된 다는 사실

을 기억하자.

◇ "지옥에 대해 설교하라"/지옥불의 고통 바르게 알때 십자가 진가 깨달

아/"영혼구원 강조하니 교회성장 쑥쑥"

○국제신학연 주최

누가복음 16장19-31절을 보면 우리는 부자가 고난당하는 이웃에 대해서,

영혼에 대해서 무관심하였고 이기주의로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육신적인 쾌락주의에 빠져있었다.

우리는 육신보다 영을 강조하여 영이 먼저 잘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

다. 영혼이 우선 잘되어야 범사에 잘된다. 쾌락주의에 빠지는 것은 마귀의

올무에 빠진 것이며 이 올무에 빠질 때 하나님에 대해 무관 심하고 물질적

인 탐욕의 노예가 된다.

키에르케고르의 글에 보면 이런 것이 있다. 극장에서 코미디언이 지금

불이 났으니 나가 달라고 말을 했다. 청중은 농담으로 알고 웃고 있다가

불에 타 죽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전하지 않고 사람들에 게 듣기 좋

은 말만 전하며 아부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목회자 는 심판과 지옥

에 대해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몇년전부터 지 옥에 대한 설교를 해

왔는데 그때부터 교회가 더욱 부흥했다. 딕슨박사 는 [만일 우리가 강단에

서 지옥에 대한 설교를 더 많이 했더라면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지옥같은

현실이 훨씬 적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옥심판에 대해 요한 웨슬레는

많이 설교했다. 지옥불의 고통을 바르게 알 때 십자가의 진가도 올바르게

깨달아진다.

○쾌락은 물질적 탐욕의 노예

프랑스의 철학자(무신론자) 볼테르가 장담하기를 기독교가 생겨나기 까

지는 수백년이 걸렸지만 50년만에 내가 기독교를 다 파괴하며, 1 백년안에

성경을 다 없애버리겠노라고 했다. 그는 결국 임종에 이르러 [아, 나는 멸

망으로 들어가는구나]라고 말하여 자신이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을 고백했

다. 그의 말과는 반대로 성경은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이다. 목회자는 교

인들에게 심판과 지옥에 대해 성경대로 전해서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

도록 해야 한다.

성경은 지옥에 대하여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천국보다 지옥에 대해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에 지옥은 불도 꺼지지 않고 구더기도 죽

지 않는다고 하였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8절에서 바울은 예수의 복음에 복종치 않는자 들에게

형벌이 있을 것을 말하고 있으며 베드로도 베드로후서 2장7 절에서 하나님

이 범죄한 천사들을 지옥에 던져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다고 기록하였다.

사도요한도 요한계시록 21장8절에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게 될 것을 언급하였다. 인간의 법을 어긴 자들을 위해

서 형무소가 있듯이 하나님의 법을 어긴 자들을 위하여, 또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했는데 그 복음을 거절한 자들을 위해서 반드시 심판과 지옥

의 형벌이 있음을 성경은 밝히 나타내고 있다.

○시간없는 영원한 불의 세계

지옥의 실재를 알아야 한다. 천국과 지옥, 부활에 대한 신앙이 있어야

전도를 할 수 있다. 요한 웨슬레목사는 [손가락을 촛불에 넣어보라. 그 고

통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옥의 불도 이처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이다. 창조가 신화가 아니듯이 지옥은 비유가 아니다. 본문에

서 고유명사로 아브라함과 나사로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에 주의해야 한다.

지옥은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 곳이다. 부자는 너무 고통스러워 물 한방

울을 달라고 하였으나 물 한방울이 허락되지 않은 고통의 장소이다. 또한

끝이 없는 곳이다. 끝없는 시간동안 형벌을 받는 곳이다. 짧은 시간에 지

은 죄로 인해 영원히 벌을 받는것은 불공평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죄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이다. 지옥과 천국에 대해 믿어지지 않으

면 목회를 하지 말라. 먼저 믿어질때까지 기도 하고나서 믿어지면 목회를

하라.

사우나에 갔다가 후배가 너무 뜨거워 나가면서 지옥에서는 뜨거워도 나

가지 못하겠죠 라고 한마디 던진 말에 충격과 깨달음을 얻고나서 나는 지

옥에 대해 설교를 시작했다. 지옥에 대해 설교를 한 후로는 더 적극적으로

교회의 표어를 [지옥불을 보고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 하자]라고 정하고 영

혼구원에 전교인들이 참여하게 했다. 윌리엄 부스는 지옥을 보고 구세군을

만들어서 영혼구원을 위해 전력을 다했으며 스펄전도 그의 설교에서 영혼

구원을 매우 강조했다.

○복음 거절한땐 반드시 심판

우리는 성경에서 들려오는 시급한 소리 3가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

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는 소리와 [마 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16:9)는 바울이 들은 소리 와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

소서](눅16:27)라는 지옥 불속 부자의 시급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는

영혼구원의 시급성을 깨닫고 더욱 열심을 내어야 한다.

◇ "순교자적 삶을 배우자"/[영성]이 첫째-- 원수와 화해 할줄아는 아량

을

나의 목회 원리는 행복이다. 나는 행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스도의

영성은 행복을 주는 영성이어야 한다. 삶 전체가 행복으로 가야 한다는 것

이 나의 목회 주제요 비밀이다.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을 위해 사는 순

교자적인 자세로 살며 목회를 할 때 우리는 가장 행복 할 수 있다. 이 순

교자의 영성에 대해 살펴본다.

교회의 최대 영광도, 목회자의 최대 영광도 순교이다. 사는 목적이 하나

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순교가 최고의 영광이 된다. 순교 즉, 그리스

도께 최고의 영광이 되는 것이 나의 행복과 최고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화하는 것이 순교이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

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는 것이 순교이며 이는 믿는 자의 최고 신앙

고백이다.

순교자의 영성을 잃고 있기에 현 교회들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순교는 피를 흘리면서 죽는 것만이 아니라 전 삶을 그리스도에게 고백적으

로 내놓은 것을 순교라고 할 수 있다. 초대교회의 증인이란 단어는 순교자

와 같은 뜻이다.

○순교자는 산 자의 증인이다.

우리는 예수를 위해 살고 예수로 인해 산다. 우리는 예수를 위해 당당하

게 살아야 예수의 죽음을 값있게 한다. 예수의 부활 생명으로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순교자의 영성이다.

○순교자는 원수와 화해를 해야 한다.

순교자는 먼저 원수와 화해함으로 자기가 죽어서 저들속에 들어가는 것

이다. 스데반은 원수를 용서함으로써 자기 몸으로 예수의 십자가를 현재화

했다. 상대에게 주 예수의 영성이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 순교이다. 원수를

위해 복을 빌어주고 자기를 죽이는 것이 순교이며 순교는 목회현장에서 현

재화되어야 한다.

○순교는 선교와 일치한다.

바울은 자신이 죽는 것을 알면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

아갔다. 예수의 십자가를 전하는 것이 선교요 십자가를 자기화하 는 것이

선교이다. 말을 발하는 것보다는 순교자적인 삶을 살 때 복음은 더 힘있게

전파된다.

○순교자는 별세의 증인이다.

성령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기 위해 성령께서는 우

리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하늘의 생명을 넣어 하늘의 사람으로 살게

만든다. 삶 가운데서 예수께서 다스시리시는 통치영역인 천국을 나타내 보

이는 것이 순교이며 증인이 되는 것이다.

순교에는 네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는 믿음의 순교인데 이는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믿음을 지키다 순교함으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는 행동하는 순교로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받들어 하

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이루어지도록 말씀에 순종하여 정의를 선포한 대가

로 죽임을 당하는 순교를 말한다. 셋째는 민중의 순 교로 눌리고 희생당하

는 민중의 고난에 동참함으로 겪는 목회자의 고 난을 뜻하고 넷째, 가난의

순교는 가난을 자기화해서 자기를 철저하게 가난하게 만드는 순교를 의미

한다.

교회는 순교공동체여야 하며 예수의 제자는 순교자가 되어야 한다. 이

는 주님의 요청이다. 예수님은 3년동안 공생애 동안에 제자들에게 십자가

를 가르치길 원했다. 자기 죽음을 선언하고 자기 정과 욕심을 못박는 것이

순교이다. 살아서 정과 욕심을 못박아야 그가 참 순교자이다. 목사는 자기

죽음을 선언하고 그리스도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 어머니가 자기의 살과

피를 아기에게 먹이듯이 나를 죽여서 많은 양들을 먹여야 한다.

순교적 목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된다. 성령의 권능으로 된다. 순교자 가

되거나 능력을 받는 것은 성령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목사에게

순교자의 영성이 있으면 주님을 사랑하기에 목숨을 걸고 주 님의 일을 한

다. 자신을 먼저 목회현장에서 순교의 영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사도행전

1장8절이 핵심이다. 창세기 1장1절과 요한복음 3장 16절은 사도행전 1장8

절이 있기에 가능하다. 성령의 능력으로만 창조와 구원을 말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죽음과 부활의 의미는 성령이 우리에게 임할 때 자기화되어 진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자기를 철저하게 복종시키고 목회현장에서 목회

가 달라지며 순교자의 영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게 된다.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맞아 주실지를 생각해야 한다.

오직 주님만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린 목사가 되자. 복음은 순교자의 정

신으로만이 바르게 전파되지 결코 아름다운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목회

는 영광이요 행복이다. 목사가 된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하자. 목회현장에

서 순교자가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아름다운 것들을 발

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평소 "좋다"고 자주해야 범사가 좋아진다/[평신도의 영성훈련]/ 국제

신학연 주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삶의 현장 속에서 실습하지 못한다면 그것 은 무

의미하다. 본인은 24년간 영성훈련, 특히 평신도 영성훈련을 한 경험을 토

대로해서 창세기의 말씀을 신앙사건으로 해석하고 생활 현장에 적응하는

실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1. 접근 방법의 전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

나므로 성경에는 말씀과 성령의 역동적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성경

은 하나님의 말씀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으면 그것이 하나님의 영을

체험하는 일로 역사한다. 요즈음 성경은 신앙사건이 일어났던 것을 기록한

책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신앙사건이 일어난 것을 체험하고

기록하고 증언한 책이다. 신앙사건이란 하나님을 만났을 때 일어나는 체험

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면서 사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 신앙이다.

하나님은 본래 사랑이다. 이 사랑의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 신앙이다.

또 하나는 성령 체험이다.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물질적 이

고 지적인 존재이며 또한 영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에게 는 물

질, 정신, 영적인 것이 다 있다. 인간은 물질만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이기

도 하기에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하면서 살 수 있다. 하나님 과의 교제를

통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체험은 첫째 하나님의 체험 이고 둘째 하나님의

영의 체험, 즉 성령의 체험이다.

성령 체험을 통해 삶의 현장속에서 2천년전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던

예수님을 만나기도 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접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삶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기독교는 영적인 종교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들

의 삶속에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종교이다. 성경 말씀을 읽다가 어느날 갑

자기 성경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에 받아들여지고 믿어진다면 이

것이 하나님의 체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체험이 있어야 건전하게

목회할 수 있다. 평신도 훈련이라는 것 은 평신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체험

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성훈련이다.

2. 본래 나는 누구인가?

한 예로 나는 창세기 1장을 해석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창세기 1장을 사

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창세기 1장은 세상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인데 그

핵심은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인간은 살아가다가 자기 정체성을 묻는

존재이다. [나는 누구냐]라고 물을 때 창세기 1장은 첫째 본래 나는 하나

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창조는 관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속에 있다. 욥기의 욥의 문제도 하

나님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둘째 나는 누구냐에 대해 창세기 1장27절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다는 말씀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그것

은 교만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

적인 존재로 만들었다는 말이다. 나도, 여러분도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다.

여기에서 자긍심이 생겨난다.

셋째 나는 긍정하는 존재이다. 하나님께서 창세기에 자주 말씀하신 것이

보시기에 좋더라는 말이다. 우리는 좋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한다. 하나님께

서도 천지를 지으시고 7번이나 좋다고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을 닮은 우리도

좋다는 말을 자주해야 한다. 좋다고 자주해야 범사가 좋아진다. 우리는 좋

다라고 긍정하도록 지음을 받았다. 기독교는 좋다는 것을 말하는 긍정의

신앙이다.

넷째 나는 복받은 존재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복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는 좋다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복을 부어주셨

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복받은 존재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고 하나님과 교제를 하며 하나님 안에서 긍

정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산다는 것을 자신의 신앙사건

으로 체험하게 될 때 이것이 우리에게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만든다. 이러

한 신앙사건의 체험을 통해서 우리는 건전하게 목회를 할 수 있다. <목사

연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