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스데반의 설교
I. 베드로의 설교
성령받은 베드로는 오순절 날 절기를 지키려 각처에서 모연 온 군중을 향하
여 담대하게 외쳐서 주 예수를 증거하였다. 베드로의 첫 설교에는 성령이 강하
게 역사하여 3천명이 회개하는 놀라운 열매를 거두었다. 그 설교 내용은 고상
한 수사학적 설교가 아니었고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을 증거한 것이니 기독교 신
앙의 기본적인 신앙고백을 증거한 것이다. 그는 요엘선지와 다윗의 예언들을
인증하면서 성경중심의 설교를 하였고 예수님을 죽인 죄를 책망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여 정의의 승리와 진리의 승리를 갈파하면서 회개를 촉구하였
다. 베드로의 첫 설교야말로 영원한 복음설교의 좌표가 아닐 수 없다.
A.나사렛 예수
1. 권능과 기사 이적 행한 일을 너희도 아는 일 행 2:22
B. 십자가의 못 박힌 예수
1. 하나님이 정하신 뜻대로 못박혀 죽으심 행 2:23
2. 유대인이 무법하게 로마인을 통하여 죽였음 행 2:23
C. 다시 살아나신 예수
1.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에서 예수를 살리심 행 2:24
2. 다윗의 예언대로 예수님은 살아나셨다 행 2:25-31
3. 사도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증인이다 행 2:32
D. 승천하신 예수
1.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고 행 2:32
2. 다윗의 예언대로 보좌우편에 앉으심 행 2:34-35
E. 성신을 부어주신 예수
1.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 부어주심 행 2:33
2. 너희가 보고들은 모전의 사실대로 부어주심 행 2:33
F.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
1. 너희가 못 박은 예수를 주가 되게 하시고 행 2:36
2. 하나님이 그리스도 되게 하신 예수 행 2:36
베드로의 담대한 설교
새 종교의 부흥되는 사실은 보고 들은 교권주의자들은 핍박의 인격을 가하
므로 새 종교 세력을 송두리채 없애버리려고 공회를 모으고 핍박의 칼을 뽑았
다. 관원들과 장로, 서기관들과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모인 산헤드림 공회에다
어부출신인 베드로와 요한 두 사람을 세워놓고 압력을 가하며 교권으로 신교활
동을 제재하려 하였다. 그 때에 베드로는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거하며 시기질
투로 가득찬 교권주의자를 향하여 반격을 하며 설교하였던 것이다. 참으로 능
력있고 권위있는 설교였다.
A. 이 병자를 일으키신 예수
1. 병자에게 착한 일을 행한 예수로 인하여 행 3:6-8
2. 십자가에 보 박히고 부활하신 옛로 인하여 행 3;16
3. 앉은뱅이가 나아서 너희 앞에 섰느니라 행 4:16
B. 그리스도이신 예수
1.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 행 3:14-15
2.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세렛 예수 행 2;32
3. 집모퉁이의 머리돌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행 4;11
C. 만민의 구주이신 예수
1. 천하인간의 이름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고 갈 1:7-8
2.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 행 16:31
D. 누구말을 듣는 것이 옳은가?
1. 하나님 앞에서 사람말을 듣는 것이 옳으냐 갈 1:10
2.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이 옳으냐 판단하라 행 5:29
3. 보고 듣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함 행 22:15
베드로의 삼차설교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 때 일차설교로 3,000명이 회개하고 앉은뱅이를일으킨
뒤 2차설교로 5,000명이 회개하고 삼차로써 이방인 고넬료 가정에서 설교하게
되었다. 베드로의 설교 주제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부활이었다. 이번
설교에 몇천명이 회개한 열매는 없었으나 이방인을 상대한 부흥회며 대 로마
제국을 향해 복음의 문을 여는 뜻 깊은 설교였다. 베드로는 설교의 결론 부분
에서 예수를 믿어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하였다. 고넬료의 하인
들은 그를 의인이라고 격찬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다 죄인이니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아야 하겠기에 더욱 속죄를 강조하여 세례를 베풀었다.
A. 복음을 전파하신 예수
1. 복음을 갈릴리와 유대에 전파하신 예수 눅 24:47
2.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부어주신 예수 눅 4:18
3. 마귀를 내쫓고 착한 일을 행하신 예수 마 4:24
4. 하나님이 함께하사 역사하신 그리스도 예수 요 8:29
B. 속죄부활하신 예수
1. 나무에 달려 죽어 속죄하신 예수 행 5:30
2.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 행 2:24
3. 부활하사 많은 증거를 보여주신 예수 요 21:1-14
C. 만민의 교주되신 예수
1. 만민에게 이 복음을 전파하라 명하신 예수 행 1:8
2. 산 자와 죽은 자를 재판하실 재판장 예수 행 14:9
3. 믿는 자에게 죄사함을 주시는 속죄의 주 예수 행 5:31
1. 베드로의 설교
베드로의 설교는 사도행전 1장에서부터 15장 사이에 9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성경에 기록된 내용별로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1) 1:16-22 사도 보충을 위한 다락방에서의 설교
2) 2:14-40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명한 오순절의 설교
3) 3:12-26 믿음이 성하게 하였다는 솔로몬 행각에서의 설교
4) 4:8-12 예수의 이름이 건강하게 하였다는 대제사장 앞의 설교
5) 5:29-32 공회 앞에서 그리스도를 증명하는 설교
6) 8:20-25 사마리아에서 회개하기를 촉구하는 설교
7) 10:34-43 이방인 가이사랴 고넬료의 집에서 증거한 설교
8) 11:4-17 이방 전도에 대한 예루살렘에서의 보고회 겸 설교
9) 15:7-11 율법과 할례 문제로 모인 사도들의 회의에서 한 설교
위의 기록된 9편의 설교 중에서 비교적 대표가 될 만한 설교는 오순절 날에
행한 설교와(행 2:14-40) 솔로몬 행각에서 행한 설교(행 3:12-26), 그리고 고
넬료의 집에서(행 10:34-43) 고넬료와 그의 친척들에게 증거한 3편의 설교를
들 수 있다.
a. 베드로의 설교의 서론 부분
베드로의 설교는 종말론적 케리그마에 그 기초를 두고 있음을 인지하
면서 설교의 서두를 어떻게 이끌어 진행 시켰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행 2:14-40에서 40절의 오순절에 행한 설교는 베드로를 위시한 사도들
이 성령을 받아 방언을 말하는 것을 보고 사도들이 새 술에 취한 것이 아니
냐고 조롱하는 군중들에게 베드로는 사건의 진상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그리
스도의 구속적인 복음을 전하기 위한 서두를 "이 일을 너희로 알게할 것이
니 내 말에 귀를 기우리라 때가 제 3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
한 것이 아니라"
(행 2:14-15)구약의 예언대로 선지자 요엘로 예언하신 말씀이 지금 성
취한 것이라고 힘있게 논증하므로 설교를 시작한 것이다.
이 설교에서 베드로 자신은 물론 열 한 사도가 앞으로 그들이 무엇을
전할 것인가를 강하게 암시해 주고 있으며, 사도들을 향하여 비웃고 서있는
유대인 군중들에게 사도적 큰 권위를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행 3:12-26의 솔로몬 행각에서 행한 설교도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
적인 사건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솔로몬 행각에 모였을 때 베드로
는 여기서도 말씀에 서두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
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
하느냐"로 시작하면서 사도적 권위를 가지고 힘있게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도도께서 무수히 많은 기적을 행하며 그리스도 자신이 십자가에
죽었다가 살아나 부활하셨는데 그 때에는 무관심하던 사람들이 사도들이 행
한 기적에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속적 사역을 이해하
지 못했음을 말해 주지만 베드로는 그 사역에 큰 권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행 10:34043의 고넬료는 가정에서 전한 설교의 서두는 그 대상이 이방
인들이었기에 더욱 힘있고 정중하게 말하기 시작한 것같다. 34절의 "베드로
가 입을 열어 가로되"라고 한 말씀을 보면 그동안 이방인들에게 사도들의
입이 닫혀 있었고, 이방인드레게 복음을 전할 수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문이 열렸음을 이 서언을 통해서 확
연히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베드로의 설교에 있어서
는 당시 처하는 상황과 문제에서 주위를 집중 시키는 서언의 분명한 입장을
찾을 수 있다.
b. 베드로의 설교의 본론 부분
1) 약속과 예언의 성취
베드로의 설교 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말씀이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되었던 말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되
었다는 사실이다.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방언을 말하며 복음을 증
거하게 됨은 요엘 선지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요(행 2:16), 그리스도께서 해
받으신 일, 즉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모든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이미 알게 하셨다(행 2:35). 다윗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베드로의 설교는 구약의 에언이 성취된 것으로 보는 확신에 가득차 있
고, 종말론적 현재 속에서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완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메
시야 사역의 일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확신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에 종말이 완성 되옹다는 것이 아니고 예수 글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
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하나님께서 만유
를 회복하실 때까지(행 3:21) 예수를 영접해야 하고 죄인은 회개하여 구원
함을 얻으라고 베드로는 설교하고 있는 것이다.
2) 능력의 하나님
행 3:13에서 베드로가 하나님을 부를 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라는 히브리적 표현을 하였는데 이는 베드
로가 출 3:16의 계약적인 명칭을 사용하여 부른 것은 역사 속에 살아게신
능력의 하나님으로서 베드로의 축소된 신앙 고백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
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설명하면서도 전적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으로 행하신 것임을 강하게 설교하고 있다. "너희가 법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
다(행 2:23-24)고 하였으며,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고친
후에도 "너희가 성령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행 3:15)라고 설교하고 있다. 또한 고넬료의 가정에서의 설교
도 "예수를 저희가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만에 다시 살리셨다
(행 10:39-40)고 확신에 찬 설교를 하고 있다.
베드로는 유대인 앞에서나 이방인 앞에서나 함께 동역하는 형제들 앞
에서나 자기를 죽이려고 박해하는 바리새인들 앞에서도 거리낌없이 하나님
의 주권과 능력을 설교하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
베드로의 설교 가장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증거이다. 우선 그
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지상적인 모습이 설교 전반에 걸쳐 뚜렷하게 나타
나며 그리스도 권능과 기적,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그리스도
께서 아버지께로 부터 성령을 부어 주셨다는 사실과 장차 심판장으로 재림
하신다는 사실들을 다양하게 때로는 아주 자세하게 설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베드로의 설교 특히 고넬료의 가정에서 행한 설교(행 10:34-43)가
마가복음을 축소한 것과 같은 인상을 짙게 풍기므로 마가복음의 기초 구조
를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요는 우릭 베드로의 설교
에서 "본래적인 사도적 케리그마"(Original apostolic kerygma)가 무엇임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이런 의미에서 특이한 관심을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양성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성령의 능력
4) 성령의 능력
베드로는 요엘서를 인용하면서 성령강림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 "너
희에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 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
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고 증언하였다. 또한 교넬료의 가정에서 설
교할 때에도 예수께서 마귀에게 눌린자를 고치신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기름 붓듯 하셨기 때문이다(행 10:38)고 하였다. 또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
아들여 믿는 것도 성령의 임재로 말미암는다(행 11:15, 15:8)고 했다.
베드로는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으라고 권면하면서 죄사함을 얻는 자는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이라는 소망과 위로를 주었다(행 2:38). 성령의 능력
은 모든 것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승천과 재림의 중간시기
에 성도들의 보혜사로 역사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c. 베드로의 설교의 결론 부분
베드로의 설교는 그 구조가 서론과 본론, 그리고 결론 부분으로 구성
되며 그 결론 부분은 윤리적 결단, 곧 회개를 촉구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구조는 베드로의 대표적인 세편의 설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
이다.
다윗은 그 성막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그 장막은 교회
와 같은 의미로 수용된다. 야고보는 베드로나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
엘 교회를 회복시킬 것이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회복의 성취가 있
을 것을 설교한다.
사도들의 설교에서 공통적이라고 판단이 되는 내용을 요약하여 보면,
첫째, 사도적 권위로 행한 설교라고 하는 사실과,
둘째, 구약의 하나님이 주신 구속적 예언이 예수의 오심으로 성취됨을
증명하였으며,
셋째,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석한 역사적 사건의 선포이고,
넷째, 예수가 메시야와 구세주임을 증명하며,
다섯째, 선포된 그리스도의 역사적 사건을 하나님의 구속사의 구조에
서 해석하며,
여섯째,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개인들이 믿음으로 받아 들여야 함을 촉
구하고,
일곱째, 회개를 결단하도록 한다.
II. 스데반의 설교
초대교회 첫째 순교자인 스데반의 선교는 만고이래 명설교중의 명설교
였다. 론리적 설교보다 땀의 설교가 낫고 땀의 설교보다 눈물의 설교가 나
며 눈물의 설교보다 생활의 설교가 나으며 생활의 설교보다 피의 설교가 더
위대하다 하였거니와 슬반의 설교는 이 모든 조건을 다 인정했으니 참으로
위대한 설교였다. 오늘 강단에서 설교하는 설교자는 마땅히 스데반의 설교
를 모범할지니 스데반 같이 설교하면 죄악 세력이 무너지지 않을 수 없으며
교회가 부흥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설교 강단에 땀과 눈물과 피를 뿌린
위대한 스데반의 설교여 장하여라.
A. 성서중심의 논리적 설교
1. 모세 중심의 종교보다 위대함 - 아브라함 때부터 나타나심
2. 선민 중심의 " - 애굽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심
3. 성전 중심의 " - 광야 교회때도 역사하심
4. 외식 중심의 " - 마음의 할례가 더 중요함
5. 성지 중심의 " - 메소보다미에 나타나심
B. 양심을 찌르는 권능있는 설교
1. 조상들 같이 성령을 거느린 죄를 책망하고
2. 조상들 같이 의인을 핍박한 죄를 책망하고
3. 조상들 같이 율법을 안 지킨 죄를 책망하고
C. 예수를 증거하는 적인 설교
1. 하늘을 가리키면서 하나님 우편에 부자가 서 계시다 부르짖은
것은 예수님이 속죄, 부활, 승천, 재림, 천국을 동시에 증거한 시, 청, 각
설교이니 아 산설교! 산설교이다. 이 생생한 설교를 어찌 이론적 설교에 비
교하랴?
D. 땀과 피를 뿌리는
1. 설교자의 인상 - 천사의 얼굴이니 천국이 있는 산설교요,
2. 설교자의 태도 - 무릎꿇고 기도하니 예수님이 살아계신 증거함
3. 설교자의 사랑 - 원수 위해 기도하니 율법을 초월 또 초얼함이
라
스데반의 설교 분석(행 7:2-53)
스데반의 설교에 나타난 신학사상을 연구하기 위해서 설교를 분석한
다. 1) 아브라함에 관계된 설교, 2) 요셉에 관계된 설교, 3) 모세에 관계된
설교 하나님, 4) 하나님의 처소에 관계된 설교, 그리고 걸어적 설교 부분으
로 나눌 수 있다.
스데반의 설교는 문맥상 유대적인 것에서 이방적인 것, 국지적인 것에
서 세계적인 것, 배타적인 것에서 개방적인 것, 예루살렘 성전 예배 중심에
서 신령과 신정의 교회 차원으로 변화를 겪는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다.
스데반의 설교는 또한 형식편에서 공회를 통한 고소에 대한 변증형식
으로 되어 있다. 스데반은 자신에게 가해진 고소인 "그는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고"(행 7:11)와 "이 거룩한 곳에 율법을 거스려 말하기를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14절)는 고소에 대해
변증하는 것으로 설교를 한다.
그는 이 변증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주제에 몰입하면서 논쟁의 요소와
함께 설교의 요소를 혼합하고 있다. 또한 설교의 내용에서는 고소내용 중에
서 모세가 전하여 준 규례에 대한 부분에 대한 것보다는 성전개념에 집중하
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누가의 신학적 의도 속에서 선별된 것임을 알 수 있
다.
A. 아브라함에 관계된 설교(2-8)
스데반은 심판대 앞에서 이 설교리 하고 있다. 설교를 듣는 대상자들
을 스데반은 "부형들이여"라고 부른다. 이것은 헬라어로 로
표현된다. 이것은 행 22:1의 것과는 다르며 부( )는 특별히 산헤
드린 회원들을 말했고 형( )는 함께한 관계자들을 말한다. 스데
반의 설교는 이러한 조건하에서 당연히 변증적인 면을 갖을 수 밖에 없었
다.
스데반은 설교의 본문에서 먼저 아브라함을 언급한다. 특별히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라고 언급한다. 아브라함을 우리의 조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유대인이면 누구든지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는 유독
여기에서만 우리의 조상이란 말을 붙이고 있다.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말을
쓰지 않다가 누가는 스데반의 설교에 나타난 것을 기록한다.
스데반의 설교에서 그만큼이 이 설교를 여는 호칭은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늘 자신들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을 말하면서도 유대인들은 실상
그와 그에 대한 사건들의 핵심을 잊고 있는 것을 지적할 것이기 때문이다.
몰간(C. G. Morgan)은 스데반의 설교의 주제는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주제라기 보다는 스데반의 설교를 이끄는 존재와 같
다. 스데반의 설교에서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스데반의 설교에서 정점을
삼고 있는 하나님, 곧 영광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던 것이다.
사도행전 7장의 설교 중에서 영광의 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는 사실은 스데반의 설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브라함에 관계된 설교를 통해서 스데반의 성전관에 대한 견해는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첫째로 성전의 개념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있어야 함과 둘째로 성전은 예배하는 처소로 하나님의 계시가 있어야 한다
는 것이며, 세째로 예배는 예루살렘 성전 뿐 아닌 어떤 처소에서도 가능하
다는 것이다.
B. 요셉에 관계된 설교(9-6)
창 17:10에서는 할례를 "언약"( )이라고 한다. "내가 너와 네 후
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언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8절)란 것이었다. 이 할례 언약은 이삭
과 야곱의 열 두 아들들에게도, 그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적용되었
다.
그러나 스데반을 고소하는 유대인들은 율법에 매여있고 할례 언약보다
는 예루살렘 성전을 더욱 중시하여서 언약의 백성인 자기도 고발하고 있음
을 일깨운다. 유대인들은 스데반의 이런 변론적인 설교를 통하여서 예수를
죽인 죄를 고발당하고 있는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 예배가 있기 전에도 언
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의 계보는 이어진다는 것을 스데반은 암시적으로
말한다.
요셉에 관게된 설교에서는 언약 백성의 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동
시에 하나님은 어떤 처소에 관계하지 않고 요셉과 함게 했다는 것이다(9,
10절). 스데반이 요셉을 언급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언
약의 서위를 이루기 위한 원인을 제공하는 의미에서도 등장시키고 있따.
족장들과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스데반은 유대인들의 범죄를 따갑게
질책한다. 여러족장들이 버린 요셉은 그럼에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였다
는 것을 말한다(9절). 이것은 예수가 비록 공회의 결정으로 죽었고 자신이
고소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죽임당한 예수와 고소당한 스데반과 함께 계신
다는 동일시의 원리를 이용한 설교부분이기도 한다.
스데반의 의의 개념은 "의인"의 개념(52절)에 이어진다. 하나님이 예
루살렘 성전 예배보다도 중요한 것이란 것을 의미해 준다. 하나님이 함께
했던 요셉의 경우처럼 예수와 하나님은 함께 했고 스데반 자신은 하나님이
함께 한 예수와 그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지도 않는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 예배만 고집하고 예수를 죽이었고, 자신을 고소
했다는 것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 암시적으로 포함된 곳이다.
요셉에 관계된 설교에서는 두 가지의 문제가 있다.
1) 첫째의 문제는 스데반이 70인역의 성서를 읽었다는 것을 증거해 준
다. 70인역의 창 46:26-27에서는 "야곱에게는 난 자들로서 야곱과 함께 애
굽에 들어온 자의 총수는 야곱의 자부들 외에 육십육명이더라 그러나 애굽
에 요셉과 함께 있는 그의 아들들이 아홉명이었으니 야곱과 함께 내려온 75
명이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스데반이 야곱과 요셉을 제외하고 75명이라
고 하는 것은 70인역과 일치한다.
2) 두번째의 지역의 문제는 스데반의 잘못된 이해를 반영한다. 세겜땅
은 야곱이 하몰에게서 산 것으로 창 33:19에 나타난다. 그러나 야곱은 세겜
에 매장되지 않았고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헤브론에 있는 매장지에
매장된 것으로 창 50:13에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에
서 장사됐다는 것은 랍비들의 전통이었다.
어쨌든 스데반은 아브라함이 세겜 매장지를 샀다고 하는 것과 야곱이
거기에 매장됐다고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 스데반의 오류에 대해서
스피로는 세겜은 예루살렘에 대한 상대적 도시로서 스데반이 세겜을 언급한
것은 사마리아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마리아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스데반의 혼돈이라고 본다.
요셉에 관계된 설교는 아브라함에게 했던 영광의 하나님의 언약의 성
취되는 과정에서 모세에게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스데바은 자기
에서 처음으로 변증적인 내용을 드러낸다. 동시에 하나님은 의인과 함께 한
다는 개념을 분명히 하여서 애굽에서도 의인과 함께 함을 밝힌다. 이것은
형식적이며 제의적인 유대인들의 성전 중심의 제의적인 것과 대응하는 내용
이다. "의인"과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이라고
보아서 무리가 없을 것이다.
C. 모세에 관계된 설교(17-43)
"스데반의 설교는 학적이고 역사적인 고찰은 아니다. 그의 말은 아스
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강하게 표현할 뿐이다"란 표현은 적절
하다.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어떤 인물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하나님을 유대인들은 알지
못하고 있음을 스데반은 지적하고 있다. 모세에 관련된 긴 설교를 통해서
스데바은 구체적으로 논증하고 증명한다. 스데반의 설교는 점점 더 변증적
으로 변해가고 구체화되고 있다.
아브라함과 요셉과 함께 했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의
맥락에서 모세를 택하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스데반의 설교는 계속된다(20
절). 스데반은 행 7:18-29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거역하는 존재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자기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깨
달의라고 생각하였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더라"(25절)란 것을 자신이 첨가
하면서 모세가 애굽에서 사람을 죽이고 화목케 하려고 했던 것들이 하나님
의 뜻을 행한 것으로 본다.
스데반은 모세를 거절했던 백성의 우상숭배 역사를 들춰낸다(38-44
절). 하나님이 보낸 의인에 대한 거절과 악독한 반역은 결국 하나님을 잘못
섬기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것과 같은 맥으로 통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스
데반은 이스라엘 민족의 잘못된 예배를 지적하기 전에 모세에 하나님이 나
타나시던 현시의 장면을 비교적 상세히 말하고 있다(29:34).
스데반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시내산의 그곳도, 하나님이 천사를 통
해 말씀으로 계시했던 곳도 성전과 같은 거룩한 곳이었음을 밝히고 있는 것
이다. 장소의 성결은 하나님의 임재로 성립되고 하나님의 임재는 한 곳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시에 스데반은 지상의 어떤 곳도 하나님의 영구
적인 임재의 처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스데반의 모세에 대한 표현은 거의 틀림없이 예수를 인식한 가운데서
된 것이라고 여겨도 될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리스도의 모형인 모세를
거절했다(38절). 모세에 대한 거절은 하나님에 대한 거절과 같은데 이것을
위해서 스데반은 "나와 같은 선지자"(37절)라고 모세에 대해서 전했던 것이
다. 모세에 과한 설교 부분을 통해서 스데반은 의인인 예수를 버린 것을 고
발하고 그들의 예루살렘 성전 예배는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이 받는 예배가
아니란 것을 분병히 한 것이다.
D. 하나님의 처소에 관한 설교(44-50)
스데반은 이제 구체적인 결론을 위해서 "증거의 장막"(44절)과 "솔로
몬이 지은 집"(47절)을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처소"에 대한 것을 선지자 이
사야의 글을 인용해서 밝히고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처소가 아님을 결
론적으로 말한다.
스데반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어느 지역이나 건물에 제한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대목을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거
룩한 장막은 광야에서 뿐만이 아니라 다윗과 솔로몬 때까지의 가나안 땅에
서 계속되었다는 것을 스데반은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
신 임재로의 성전은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짓자 유빠을 받게 되는데 결
국 이것을 스데반은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나니"(48절)
로 결론 짓는다.
스데반의 설교는 이제 역사적 고찰을 마치고 직접적인 고소적 변론을
공회 앞에서 그들을 향해서 하고 있다. 스데반은 선지자들이나 의인의 편
에 서서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 앞의 사람들을 분노적 표현과 위협적
인 몸짓으로 고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