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윤리(狀況倫理Situation EThics)

1.세가지 接近 方法

道德的 決斷을 하는데 있어서 根本的으로 세가지 接近 方法으로 1)律法主義, 2)無 律法主義, 3)狀況主義的 接近 方法이 있다

1)律法主義(legalism)

律法主義에서는 미리 짜여져있는 規制니 法則이니 하는것으로 妨害를 받는 狀況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律法主義는 法則의 精神에 對한 關心보다는 그 法則의 文字에 더 關心을 모으게 된다

이 法則들은 各自가 處한 狀況을 考慮하지 않고 무턱대고 모든 사람들에게 法則을 遵守하기를 强要하며 結論은 이미 내려진 것이고,사람들은 다만 聖書나 聖人들의 記錄속에서 이러한 法則들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律法主義는 미리 規定된 法則이나 規則으로 完全武裝한 狀態에서 決斷을 要하는 모든 狀況에 任하는 態度인것이다

2)無律法主義(道德廢棄論. antinominalism)

律法主義의 正反對로써 無律法主義者들은 人間이 自己의 行動을 決定함에 있어서 下等의 原理나 格律에 拘疑받을 必要가 없다고 말한다

그저 그가 處한 "實存的 瞬間"또는 "獨特한"狀況에 適合하도록 倫理的으로 處世하면 그뿐이라고 말한다

行動의 基準은 없으며,必要하지도 않고 客觀的인 判斷 基準을 否正함은 絶對的인 基準을 無視하는것이다

즉,無律法主義는 어떤 原理나 公理같은 規則을 前提하지 않은 狀態에서 決斷을 要하는 모든 狀況속에 任하는 態度인것이다

3)狀況主義(situationism)

律法主義와 無律法主義 사이에 제3의 接近 方法은 狀況倫理로써 狀況主義者는 모든 倫理的 行爲를 決斷함에 있어서 물려받은 旣成의 倫理의 格律들을 充分히 祥考하여 이것들로부터 問題 解決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랑이 問題 解決에 가장 最善의 도움인것처럼 보일때에는 狀況主義者는 狀況에 따라 이미 있던 모든 法則들을 一旦 無視할수 있는 態度를 갖고 있다

狀況倫理는 "善"이란 槪念이 客觀的으로 事物의 本質속에 주어져 있다는것을 拒否하고 理性으로써 道德的 問題를 판가름하려는 點에서 보면 自然法에 어느 程度 따른다고 말할수 있다

狀況倫理는 "善하다" "惡하다"의 判斷보다는 그 狀況에 "適合한가"를 問題삼고 있으며 萬若에 가난한 사람에게 동냥을 주는것이 結果的으로 그를 가난한 處地에 그대로 남아있게 하거나 더욱 가난한 境地로 내려가게 하는 때에는 그러한 救濟는 오히려 하지 않는편이 나으며,어떤 새로운 다른 方道를 摸索해야 한다는것이 狀況倫理 學者의 態度인것이다

狀況倫理는 旦 하나의 規範또는 法則을 갖고 있는데 이 規範은 環境에 相關없이 恒常 善하고 바른것으로 例外가 있을수 없는데 이 規範은 바로 "사랑"으로써 이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戒命의 要約으로서의 아가페이다

例外없이 그밖의 모든 다른것들,卽 모든 法律,規則,原理,理想,規範은 모두 偶發的인 것일뿐이며 또한 어떤 狀況에서나 사랑을 하는데 도움이 될때에만 妥當하다는것 이다

2.狀況主義의 作用 原理

1)實用主義(pragmatism)

實用主義的 方法은 倫理學을 硏究하는 合法的 手段이며 實用主義 路線을 따라 狀況主義的 接近,卽 環境主義的 接近 方法의 必要性을 詭辯的인 方法으로나마 證明하고 또 이를 切感하고 있다

實證主義는 寫實主義的인 構造를 지니고 있다 하겠으며 實用主義라는 말이 美國 文化의 삶의 스타일과 技術 科學 時代의 에토스(ethos)와 天才性을 前提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實用主義가 完全한 世界觀이라고 主張할수 없다는것을 우리는 깨닫지 않으면 안된다

簡單히 말해서 實用主義는 하나의 方法일뿐이지 어떤 信仰的 內容을 가졌다거나 또 이런것을 가지기 爲하여 努力하는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實用主義 自體는 그것이 要求하는 바로 그 成功을 確證하고 또 測定하는데 必要한 規範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바르거나 옳은것이 되기 爲해서 思想 또는 行動은 實踐에 옮겨져야 하는것이다

結局,狀況主義는 AGAPE의 사랑을 充足시키기 爲해서는 어떠한 行爲도 옳다고 보는 立場으로 實用的 利益을 追求하는 立場인것이다

2)相對主義(relativnism)

相對主義 또는 現時代의 視覺에서 良心에 關한 理解를 하고자 하면 우리는 그 方法속에 相對論的인 思考가 있어야 한다

그 政策이 實用主義的이므로 그 戰術은 相對論的이다

科學에서의 領域에서와 現代人의 思考 方式속에 가장 遍滿해있는 方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相對論的인 思考方式인것이다

狀況主義는 傳染病을 "絶對的으로" 避하는것과 같이 "결코" "完全한" "恒常" "完全히"와 같은 말을 使用하는것을 避한다.相對的이라고 할때는 어떤것에 比較하여 相對的인 槪念을 갖게 되는것이 事實이다."絶對的 相對性"을 가졌다고 함은 아직 不完全하고 豫期할수 없으며 速斷할수없고 아무 意味도 없으며 道德的 判斷의 範疇에 들지 않았음을 뜻한다

萬若, 眞正한 相對性이 實際로 存在한다고 하면 하나의 絶對的인 規範이 存在한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이것은 狀況倫理의 規範的 相對論의 中心的 事實인것 이다

狀況倫理에서는 "아가페적 사랑"을 窮極的 標準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아가페적 사랑은 絶對的인것을 相對的인 것으로 만드는것이지 相對的인 것을

絶對化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絶對的인것은 없으며 모두가 相對的이라는 立場인것이다

3)實證主義(positivism)

狀況倫理의 前提에 있어 實證主義는 基督敎 倫理學의 境遇에 있어서 이것은 神學的 實證主義를 意味한다

神學的 實證主義(實證主義 神學)는 信仰의 命題들을 合理主義的이기 보다는 自發的으로 實證을 찾고 確固한 論證을 갖고자 한다

倫理的 決斷은 正當化를 求하는데 反하여 認識의 結論은 檢證을 求한다는 論理에서 우리는 道德的 選擇을 옳은것 이라고 檢證할수는 없는것이다

道德的 選擇들이 옳은것이라고 辯護될수 있을지라도 立證될수는 없는것이다

狀況倫理에서 實證主義는 人間 스스로가 價値를 決定한다는 立場을 取하는것이다

4)人格主義(personalism)

倫理學은 人間 關係를 다루며 狀況倫理의 中心的인 關心은 事物이 아니라 人間이다.責任은 人間에게 있는것이지 事物에 있지 않고 또 義務는 主體와 關聯되어 있는것이지 客體와 關聯되어 있지 않다

律法主義者는 이 法이 무엇을 意味하는가를 묻고 있지만 狀況倫理學者는 누구를 爲한 法이냐를 묻는다는 것이다

卽 이말은 狀況倫理學者는 人格主義者라는 말이다

基督敎 狀況倫理學에서는 人格主義에 對한 神學的인 側面을 重要하게 다루는데 이는 하나님은 "人格的 神"이시며 神의 形象대로 人間을 創造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人格性은 倫理學에서 가장 먼저 다루어질 關心인것 이다

結局 實用主義,相對主義,實證主義,人格主義의 모든 原理를 한데 結合시키면 그 模樣은 行動,存在,事件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狀況倫理는 다른 倫理와는 달리 "決斷"의 倫理이며 狀況倫理는 어떤 法則을 미리 세우고 거기에 따라 行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決斷을 내리는것이라고 말한다

* 狀況倫理와 良心(conscience)

狀況倫理는 良心(道德的 意識)을 하나의 機能으로 생각하며 그것을 特別한 性能을 가진 하나의 機關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한 行動後의 結果를 審判하는 良心보다는 行動하기前 그 結果를 豫測하는 良心에 더 많은 關心을 갖는다는것 이다

다시 말하면 狀況倫理는 뒤를 돌아보면서 判斷하는것 보다는 앞으로 내다보면서 決斷하는것에 더 많은 關心을 갖는것이다

3.狀況倫理의 命題들

第1命題:사랑만이 恒常 善한 것이다

"오직 한 가지만이 本來的으로 善하다.卽 그것은 사랑이다.

그밖의 아무것도 善하다고 할수 없다"

狀況과 相關없이 本來的으로 善한 한 가지는 사랑으로 사랑이 恒常 善한것이라고 말하는것은 어느 特定한 狀況속에서 사랑을 實踐하는것이 언제나 善한일로 나타나며 사랑은 人間을 爲한것이지 사랑 自體를 爲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은 基督敎 倫理의 唯一한 規定的 原理(REGULATIVE PRINCIPLE)로 보는것이다

第2命題:사랑만이 唯一한 規範이다

"基督敎에서 行動을 決定하게 하는 規範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그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狀況倫理는 모든 法則들,原理들,그리고 美德들(모든 普遍的인것들)을 사랑의 종들로 取扱한다

사랑이 아가페的으로 理解될때에 ,이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態度이며 效果的 原理는 意志로 나타나며 이러한 사랑이 唯一한 規範이 될때에 모든 事態가 달라지며 참으로 自由롭게 되며 참으로 責任을 意識하게 된다는것이다

따라서 사랑 自體가 重大한 法이며 사랑은 이 힘을 絶對로 잃어버리지 아니하며 사랑은 自己의 權威를 다른法에게 빼앗기지 않으며 基督敎 倫理에 있어서 모든 크리스챤 決定의 基準을 사랑 이외에 다른것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사랑은 律法을 代身하며 아가페의 사랑에 對等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第3命題:사랑과 正義는 同一한것이다

"사랑과 正義는 同一한 것이다. 이는 正義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이웃에게 注意力을 갖고 무엇에 關해서 思慮를 한다면 그것이 必要로 하고 있는 모든點에 細心한 關心과 配慮를 쏟아야 하며 그렇게 適切한 關心을 갖고 思慮를 함으로써 사랑은 正義를 더욱 考慮하게 되며 또 이로써 正義는 實現되는것이다

正義와 사랑의 關係에 있어서 萬一 사랑한다는 것이 이웃의 福利를 求하는것이고 正義가 이웃을 公平하게 對하는것이라면 이러한 狀況속에서 어떻게 우리는 이 두가지를 우리의 行動에 옮겨 놓을수 있을까 하는 問題의 解答은 이 두가지가 하나로 되어질수 있다는 것으로 說明할수 있다

正義는 他人에게 마땅히 주어야할 몫을 주는것이기에 우리 이웃에게 주어야할 몫이 무엇이냐 할때에 그것은 사랑인것이다

사랑과 正義를 따로 分離시킬수는 없으며 또 어느것을 優位에 둘수도 없는것이다

사랑은 正義이며 또한 正義는 사랑인것이다.왜냐하면 正義는 사랑의 한 部分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第4命題:사랑은 좋아하는것과 다르다

"사랑은 우리가 이웃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의 幸福을 願한다"

아가페的인 사랑은 모든 種類의 慾望에 優先하며 아가페的 사랑은 情緖的 規範또는 動機(感傷主義)가 결코 아니며 아가페的 사랑은 意志的이요 意慾的인것이다

이 사랑은 報答을 받을것을 期待하고 하는 相互 交換的 사랑이 아니라 一方的으로 뻗어가는 사랑으로 親히 알고 있는 이웃에게 뿐 아니라 生面 不知의 사람,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자기 親舊를 사랑하듯이 하라는 사랑이다

이는 모든 사람이 이웃이며 아가페의 사랑을 생각깊게,思慮깊게,注意깊게 知性的인 사랑으로 倫理的 判斷을 通해 사랑을 實現하라는 것이다

第5命題:사랑은 그 手段을 正當化 한다

"사랑만이 手段을 正當化 한다.

그밖에 아무것도 手段을 正當化 할수 없다"

目的과 手段이라는 關係에 있어서 狀況倫理에서는 아가페의 사랑을 實現하기 爲해 手段을 正當化 함은 한때 善하다고 볼수 있는일이 어떤 境遇에는 惡한 일이 될수도 있으며 ,그릇된것이라고 判斷되던 것도 境遇에 따라서는(狀況에 따라서는)目的에 이바지 할만큼 善할때에 옳은것이라고 한다

사랑의 實現에 있어 그 狀況을 分析하고 比重을 測定하고 判斷을 내리기 爲하여 考慮할 네가지 要素에는 첫째,目的으로써 무엇이 窮極的으로 바라는 目的인가 ?

어떤 結論에 다다르기 爲한 努力인가를 물어야 한다

둘째는 手段으로 設定해 놓은 目的을 어떤 方法으로 達成할수 있을까 하는것 이며 셋째는 動機로 어떤 行動을 推進시켜 나가는 要素가 무엇이냐 하는것이며 넷째는 물음으로 다음 아닌 結果가 어떨것이냐 하는 問題로 어떤 行動이 어떤 問題를 解決하기 爲하여 實際로 取해졌다고 할때에 나타나는 現象에 대한 豫見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第6命題:사랑은 具體的인 決斷을 한다

"사랑의 決定은 狀況에 따라 하는것이지 慣例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다"

狀況倫理에서는 決斷의 不安으로부터 解放을 거짓으로 約束하는 柔軟性이 없는 고집투성이의 律法의 죽음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서 善한뜻을 품은 自由로운 人間으로서 살것을 決斷한다는 것이다

新決疑論이라고 할수 있는 이 狀況主義的 方法은 모든 決定을 함에 있어 그 境遇들의 多樣性을 認定하고 있기도 하며 狀況에 따라 行爲가 決定되기 爲해서는 一旦 모든 法則들로부터 解放되어 있는 自由로운 狀態가 要求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뜻으로 일을 進行하여 나아가는 限은 그것은 옳다고 보아도 틀림없으며 그 狀況을 이루고 있는 모든 要素들에 견주어 보아 그 行爲가 옳다 또는 그르다고 判斷된다는 것이다

律法이 아닌 사랑이 行動을 支配할때 모든 良心의 決定은 狀況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사랑은 어디까지나 狀況을 考慮하여 모든 行動을 定하게 되기에 거기서 나오는 答이라고 하는것은 狀況에 따라 바귀게 된다는 것이다

結局 사랑은 모든 行動 決定에 있어 이미 記述된 어떤 法則에 依存하는것이 아니라 주어진 狀況을 考慮하여 決定된다는 것이다

* 狀況倫理의 長點은 아가페의 사랑을 絶對的인 規範으로 認識, 絶對主義를 追求하였다는 點이며 모든 規範의 衝突 問題를 極端的인 律法主義와 律法 廢棄論主義의 中立(neutrality)的인 位置에서 解決하려 하였으며 주어진 特殊한 環境에 對해 適切한 價値를 賦與하여 새로운 方法과 解決點을 摸索하였다는 것과 사랑과 人格의 關係性을 强調하였다는 點을 들수 있겠다.

狀況倫理의 短點으로는 狀況에 지나치게 力點을 두어 狀況이 影響力을 주기는 하나 사랑의 本質과 意味까지 決定하는 것으로 理解하였으며 一般的인 傾向으로 흘러 普遍的이며 絶對的인 規範을 疏忽히 하여 多數의 主張은 律法主義的이라는 認識에 치우쳤다는 面을 指摘할수 있다.

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삶의 規範(norm)이며 尺度(measure)임을 銘心하고 말씀안에서의 삶의 規範과 原理(principle)를 發見하고 實踐하기에 힘쓰는 實踐的인 그리스도人의 삶이 더욱 要求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