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6:1-3) 설교를 위한 목적과 주제 및 석의, 주해 그리고 적용

<목적과 주제>

첫째,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하려 함에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이므로 그것은 견고한 관계이며 또한 사람이 함부로 취급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려 한다. 인위적 행위로서는 끊을 수 없는 흔들림없는 관계임을 보여준다.

둘째, 하나님과 동역함으로 생명을 탄생케 한 부모님을 부모님 그 자체로 공경하게끔 하는 데에 있다. 부모님께서 무엇을 해 주실 수 있기 때문에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 땅에 태어나게끔 한 것으로만 감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호 대화와 커뮤티케이션을 통하여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끔 한다. 또한 부모를 순종하되 주 안에서 순종하게끔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의 권위와 경험을 인정하고 용납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셋째,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하였을 때에 어떠한 열매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의를 행하는 것이며 또한 복을 약속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든지 혹은 현세이든지 혹은 내세이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하되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행해지는 것을 회복하고 그것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석의(EXEGESIS)>

저자는 바울이며 로마의 옥중에서 기록하였고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기록하였으며 부모에 대한 자녀의 태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에베소는 당시 문명화된 도시여서 가족간의 관계에 대해 도전을 받았을 것이다. 바울은 세속문화속에서 그리스도인 가정이 따라야할 성경적 규범을 보이려고 기록하였을 것이다.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부모를 순종하라는 권면은 고대 세계에서는 일반적이다. '주 안에서'가 첨가된 것은 부모의 명령과 그리스도의 법이 상반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바울서신의 전형적인 표현이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자연법적 질서이며 이것은 옳은 것이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부모에게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야 한다는 의미이며, 약속있는 첫 계명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다. '첫계명'이란 말은 '중요한 계명'이란 뜻으로 3절에서 결부된 약속이 나타난다.

...잘되고 ...장수하리라

자연적 축복일 뿐만 아니라 내세의 축복을 가리킨다.

<주해(EXPOSITION)>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의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시며 또한 복받기를 원하신다. 그것의 키는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서 있는 지금의 상황은 매우 악화되어있다. 현대판 고려장은 익숙한 개념이 되었고 박한상과 같은 패륜아도 볼 수 있다. 우리의 의는 없어졌고 복받을 만한 조건에서 떨어져 있다. 부모에 대한 진정한 공경은 사라지고 있다. 부모의 권위를 인정함이 없기에 순종하지 않는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은 의롭게 되는 것과 복받는 것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적용(APPLICATION)>

우리는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효를 무척 중요하게 여겨왔다. 다시금 실추된 부모 공경의 태도를 회복하여야한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자연법에 순응하는 것이다. 먼저 부모님 그 자체를 공경하여 한다. 따라서 주 안에서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많은 대화와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둘째는 부모의 권위와 경험을 인정하고 용납해야 한다. 또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 그러할 때 부모에게 순종할 수 있게 된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께 온유하고 겸손하게 순종함으로 심판주와 영광주로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