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원자탄, 진리의 투사 손양원 목사님(高神 초대 총무)

신사참배항거 옥고 6년<다니엘>, 평생 나환자 목회<데미안 신부>, 두아들 살인자 용서후 양자함<스데반>자신도 순교<성인 꼴베 신부>한 일명(一名)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이 자신들에게 편리(!)한대로만 사랑의(?) 예화로 곧잘 사용되는데 불의(不義)를 극도로 미워하여 공격(攻擊)한 진리의 투사였다는 점이 마땅히 강조되어야 한다, 요약자. "정의 없는 사랑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신사참배 강요에 결사반대하다가 투옥된 70여명의 교직자 중에 주기철 목사 이하 50여명은 옥중에서 순교하였고 남은 20여명은 해방과 함께 출옥했다. 저들은 한국교회의 재건을 결의하고 회개를 촉구했다. 그리고 6.25 이후의 혼란과 타락상에서도 진리를 파수하는 목사들은 민족의 살 길이 먼저 회개에 있음을 설교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흥미있는 사실은 그래도 일제에 굴하지 아니하고 신앙의 정조를 지켰던 분들의 설교에는 눈물과 회개(悔改)가 강조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회개의 설교는 쁹아 볼 수 없는 묘한 상황을 볼 수 있는 것은 흥미롭다. 필자가 앞서 많이 인용했던 해방 이후의 한국교회의 30여명의 지도자를 쓴 설교집 '해방의 종교'에는 회개를 쁹을 길이 없었다. 그러나, 출옥성도의 설교나 신앙의 정조를 지켰던 분들의 설교에서 강한 회개의 요구를 들을 수 있었다. 역사의 심판은 하나님께 맡겨 두고라도 회개를 거부했던 사람은 설교에서 회개를 말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설교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담대하게 그리고 폭넓게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였다.

손양원 목사는 정치가들의 죄악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즉,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지도할 국회의원의 죄상을 보라 국회의원이란 일신일가(一身一家) 버리고 어떻게 하면 국가 잘되게 할 것인가를 노력하는 정신과 자격자가 되어야 할 터인데 첫째 선거운동할 때부터 돈으로 선전하고 운동에서 불상사가 많았으니 이 어찌 정당한 옳은 인물이 나왔겠느냐 말이다. 심지어 교역하다가 출마(함태영 등)한 이들이 주일도 무시불수(無視不守)하면서 선거에만 열중했다니 그런 결과가 어떠한지 알겠느냐 따라서 국가를 위한다기 보다도 개인의 영예나 부귀를 탐하게 되여 인민의 종이 되어야 할 사람이 상전이 되어서 기회를 보아 돈버리를 일삼는다니 이렇고서 국태민안을 바랄 수 있으리요. 회의시에도 불경건하게 담배를 피우고 반 싸움으로 사무를 진행시킨다니 이 국가 정신에 맞지 않는 자가 일처리를 어떻게 바로 할 것이리요. 심지어 국회의원중이나 고급 관리중에 축첩자가 많다하니 천회만의(千會萬議)의 세워 놓은 법률이 무슨 효과를 발생하리요, 인민 대중이 어찌 그 모리 향락배들에게서 배울바가 있겠으며."라고 발을 굴리며 외치고 있다. 그의 죄악에 대한 지적은 당시 국민들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이기도 했다. 선교사도 문제삼았다. 선교사들은 지난날의 우상의 대죄(신사참배)를 용납한 일과 신신학(新神學)을 예사로 방관한 것과 성일개념이 박약한 것, 아첨하고(!) 간사한 자(!)만을 교제하는 편견이 있었음을 문제 삼았다. 사실 미국인을 하나의 구세주로 알던 시대에 그는 예리하게 문제를 파헤치고(!) 고발하고(!), 회개(!)를 촉구했다.

주남선(出獄聖徒, 高神設立者) 목사의 설교도 손양원 목사와 같이 담대하게 교회와 시대적인 죄악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신신학의 문제점, 교역자의 변절, 자유의 오용, 교회의 난맥상 등이 앞으로 큰 시련이 다가올 전주곡과 같았다는 것이다.

우리교회는 자기 정리가 없이 기형적으로 성장한 것도 적지 않다. 개교회의 성장을 지상의 과제로 생각한 나머지 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수단이나 방법이든지 동원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목적이 수단과 방법을 정당화한다고 판단하고 교회 성장의 현장에는 비성경적, 비복음적 방법이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수행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앙이 잘 살기 위한 방편이나 복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된 메시지가 오늘의 한국강단을 채워지고 있는한 한국교회는 어디로 갈런지 아무도 예측치 못한다.

최근에 한국교회에서는 이른바 로버트 슐러(R.H.Schuller) 목사의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McGavran)의 교회성장학파 등의 영향으로 메시지의 내용도 변화하고 있다. 로버트 슐러 목사의 설교철학은 교회성장의 원리를 쇼핑센터 이론을 적용시켜 "성공적인 소매"(Successful Retailing)의 원칙에 적용시킨 것이다. 또 교회 성장학파가 말하는 이른바 거룩한 실용주의(Consecrated Progmatism)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깊이 들어온 것이 아닌지...

* 교인에게 아부하는 인기위주 설교가 많다. 그리고 "나도 죄인인데 뭐"하는 겸손 아닌 겸손(?)의 목사님도(?) 있는데 그런 것은 개인으로서 사생활에서 그리하고. 특정개인을 모욕하고자 하는 설교도 듣기에 낯 뜨겁다.

*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기에 교회 다니는(Chuch Goer) 교인(Sunday Christian)들이 기독교 입문교리인 인간의 전적 무능력(全的 無能力)을 부정하고 성선설(性善說)을(82.8%) 믿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것도 과연 기독교인가? 그러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있다니(50%)!

至死忠誠 계시록 2:10

일제말 신사참배 항거로 투옥된 성도중 고문과 옥중기아, 추위에 50여명의 성도가 옥중 순교하고 20여명의 성도가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외로운 투쟁을 벌이다 살아서 출옥(평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