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론 요약
1. 오늘의 설교 상황
저자는 오늘의 설교 상황을 "위기의 상황"으로 간주하면서, 신학적인 연구나 설교의 당면 문제를 회피하고 어떤 기적적 능력으로 회중의 욕구를 충족해 보려고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한국교회는 설교다운 설교에 대한 요청이 제기되고 있으며, 설교 위기 극복의 과제를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목회의 비중이 심방과 상담 및 여러 관혼상제에 붸겨 목회자에게 중요한 설교와 기도하는 일에 대한 시간을 등한시 되고 있으며, 교회의 성장과 세속주의 그리고 기복 신앙으로 인해 설교 강단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강단을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설교의 위기를 몰고 온 것은 문화적 상황으로 인해 설교는 이야기나 드라마가 되어 가고 있다고 보면서 인기인들을 초청해서 강단에 세우는등 문제가 심각하게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언어상실의 상황이라고 전제한다.
또한 성서적 설교의 결핍은 성서 자체가 말하려는 의도 보다는 한 문자에 얽매이는 것이나 자의 적인 해석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진보주의적인 의식을 가진 설교자들은 역사적 신앙에 대한 추상화로 비신앙화 되거나 주석설교로 고답적인 형태로 흘러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서신학이 설교를 위한 길잡이 구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아가서 비신학적인 설교는 비성서적이며, 비신학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즉 복음적이 되어야 할 설교가 율법적인 형태로 "--을 해야한다"는 명령으로 복받고 구원받는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심리적인 최면이 동원되는가 하면,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불가능의 전제를 넘어서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설교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차원을 선포할 내용으로 삼아야 한다. 성서의 일부의 논리가 전부로 설교해서는 안되며, 통전적인 신앙의 전 차원을 함축한 신학적 이해를 가지고 설교해야 한다고 말한다.
2. 설교 신학의 현주소
설교는 시대적 강조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대의 정신사적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건을 선포하는 것이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이다. 초기 500년은 그리스도의 존재에 대해 관심이 집중하였으며, 그후 500년간은 속죄의 문제, 그후 500년간은 성례전 문제, 종교개혁이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엇다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신학적 전환에 시작되고 있는데 오늘의 설교자는 이 틈 가운데 있다고 보았다.
지난 500여년 동안 수직적 의미에서 하나님, 교회, 개인에 관심했지만 20세기이후 세계의 선교를 통해 에큐메니칼 경향이 강조되면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오늘날 수평적인 설교신학의 전환이 필요한데 이는 첫째로 설교가 인간 삶 전체에 관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설교의 본질은 전인(全人)의 실존을 상대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며, 종교개혁의 명제인 믿음으로의 구원이 너무 사유화되어 실제적인 삶과 유리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므로 인간 전체의 삶에 의미를 주고 변혁을 가져오는 복음적 설교가 필요한 것이다.
둘째로 수평적인 설교는 그 시대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세계와의 관계성 속에서 복음의 의미를 찾고 그것을 구현하며 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신앙생활이 교회 안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상황에서 복음적인 결단을 하면서 살도록 추구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상을 바로보고 알며, 교회의 폐쇄성또한 극복해야 하도록 이끌며, 온 인류와의 연대성을 강조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 지구상의 파국은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것이기에 이러한 핵의 위협, 생태학적인 위기, 전쟁과 기근 같은 문제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
설교가 수평적이 된다는 것은 또한 일상언어의 사용이며, 신학이 인접학문과 연계를 맺듯이 설교에서 인간의 실존의 고뇌와 기쁨을 표현한 시, 희곡, 문학 작품등이 강단 설교에 직간접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설교 구조의 수평화를 통해 성례전을 수용해야하는데 이는 인간의 언어가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시키는데 중요하지만 심오한 진리나 진심을 말로다 형언할 수 없는 것처럼, 성만찬의 의미와 실천을 강조해야 한다.
설교자로써 이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일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요청 에 대한 충성이며, 설교를 듣는 청중과의 관계에서도 설교 위기를 극복하는 게기가 된다.
3. 설교와 커뮤니케이션
설교에 있어서 인접학문이 연계되어 도움이 되어 왔으며, 특히 최근의 커뮤니케이션학은 설교의 위기에 도움이 될 수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서로 통하는 상징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미가 교환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과정은 역동적이고 개방적이다. 특히 수사학은 강연과 설교학 연구에 길잡이가 되어 왔으나 이는 의사전달 과정의 역동성이 제한되므로 커뮤니케이션의 연구는 중요하다. 특히 그 요소는 ① 그 메세지의 출처, ② 그 메세지를 기호화하는 전달자, ③ 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상징 매체, ④ 그 메세지를 비기호화하는 수신자 그리고, ⑤ 그 메세지가 겨냥한 목표이다. 이 요소중에 하나가 무시되어도 바른 의사전달이 되지 않는 다고 보는 기술공학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인데, 또하나의 이론은 인간의 의사전달 연구를 목표로 한것이며, 이는 첫째요소가 메세지의 출처, 둘째가 메세지, 셋째는 전달방법(channel)이며, 네째는 수신자로 설교자, 메세지, 매체, 청중의 관계성을 통해 일어나는 사건이 될 때 효과적인 설교가 되어진다고 본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차원이 있는데 이는 ① 송신,② 접촉, ③ 반응, ④ 이해, ⑤ 수용, ⑥ 내면화, ⑦ 상호작용의 차원이다. 바로 궁극적인 설교의 목표는 상호작용이다. 즉 설교의 시작에서 교인들의 민감한 반응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고, 설교의 연결점을 찾아내서 공감적 이해(empathy)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설교 매체의 올바른 파악은 의사전달 행위에의 참여, 가담, 결단이 따르도록 인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다. 인간 내면의 다양화에 따라 복합적이고, 동시적인 매체언어의 구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말의 중요성과 인격의 중요성 속에서 설교 갱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① 상황이 이해를 좌우한다. ② 메세지의 반복이 필요하다. ③ 추상적이 아닌 현실적인 경험이 잘 이해된다. ④ 오늘의 문화적 이해속에서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설교의 기술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 가능케 하신다는 신학과 신앙을 가져야 한다.
4. 설교의 새로운 경향
전통적 설교의 효력이 떨어지는 것은 신자들의 삶과 유리된 비실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다. 이러한 때에 설교의 다양성, 설교 내용의 시청각적 호소가 필요하다. 그 첫째 모델은 대화설교이다. 이 대화설교는 회중의 성서연구를 종합하여 메세지로 만드는 것이 있고, 설교자가 선포한 말씀을 그룹으로 나누어 각자의 삶에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묻는 것이다. 또한 듣고 싶은 설교의 요청이나 지난 설교에 대한 설문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다.
둘째 모델은 협동 설교이다. 이는 2-3인이 함께 대화를 하며, 설교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견해를 이야기하기도 할 수있다. 이는 설교의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회중의 관심사를 집약해 문제를 제기하고 설교자는 성서적이고, 복음적인 해답을 선포하는 설교도 가능하다.
실험 설교도 한 예인데, 주로 시청각적인 효과에 역점을 둔 것이다. 그 하나는 시청각 매체를 혼합하여 활용하는 방법이고, 연극과 마임 등 인간의 행동으로 메세지를 부각시키거나, 설교자 혼자 내용을 사실적 회화의 표현으로 이야기를 흥미있게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 있다.
또한 이외에도 즉흥적인 사건으로의 설교로써 설교 도중에 특별한 사람을 모셔다 출연시키거나 간증을 듣는 등의 즉흥적인 연출자처럼 설교하는 거시다. 또한 사회적 이슈나 정치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기도하는 사회적 연대를 위한 집회나 설교가 가능하다.
특별히 설교는 화육적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상황에 다리를 놓아서 화육의 복음 사건이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다.
5. 설교의 준비과정
설교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여러 이론이 있지만 중요한 전제는 첫째로 설교는 대화적인 형태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 설교의 형태나 종류는 기본적으로 주석 설교와 상황설교로 구분하며, 셋째로 설교작성 과정에 설교자의 창의 력과 상상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주석설교나 상황설교 모두 특별한 차이는 가지지 않는다. 단지 상황설교는 ① 상황의 선택 ② 성서 본문의 선택이 우선되지만 주석 설교는 ① 성서 본문의 이해 ② 상황의 선택이 다르게 된다. ③ 이 단계에서는 본문과 상황, 혹은 상황과 본문을 연결시키고, ④설교의 목표설정, ⑤ 설교의 골자 형성, ⑥ 설교의 윤곽 ⑦ 설교 윤곽및 내용의 재고, ⑧ 설교 내용의 초안 작성, ⑨ 설교의 서론과 제목, ⑩ 설교의 결론 작성, ⑪ 설교의 본론 작성, ⑫ 마지막 설교 원고를 작성하는 것이다.
설교원고를 냵다고 해서 그 원고에 얽매여서는 안되고 교인과 눈이 마추치며 설교할 수 있도록 문단 단위의 주제에 밑줄을 쳐서 내용을 생각과 흐름을 통해 외워야 한다. 이러한 훈련의 과정을 통해 설교 준비에 익숙한 설교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6. 설교의 실연
설교자가 한편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상의 과정을 지나 원고를 작성하면 이 원고를 사용하든 안하든 간에 강조점을 생각하고 전달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종래의 수사학적인 시대가 지나갔음을 인식하고 일방적인 설교가 아닌 화육적 설교가 되도록 해야하고, 회중과 눈을 마주치면서, 다정한 대화를 하는 식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설교가 글로 완성되었다해도 글로 된 설교가 아니라 말로 하는 그림 언어와 같이 구사되어야 한다. 강조해야 할 부분이나, 똑똑하게 말할 곳, 빨리 읽어야 할 것, 음성의 고저 부분을 표시해 두는 것도 좋다.
특별히 화육적인 설교가 되는 방편으로는 요지설교이다. 서론과 본론 그리고 결론을 몇 문장으로 압축해서 강단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윤곽(outline)설교처럼 대지만 강조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는 설교준비과정에서의 6단계까지만 끝난 것이 아니라 원고 설교의 준비가 마친후에 요약해서 적어두는 것을 의미한다. 원고없는 설교는 자유자재로 자신의 장점과 의사를 표현해 주지만 내용이 부실해서는 안된다. 설교시에는 자연스런 음성과 태도로 확신을 가지고 해야하며, 교회의 건축에까지도 이러한 설교를 위한 배려가 있어야한다.
7. 설교 내용의 다양성
한편의 설교를 작성하는데도 대단한 정열과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데 한 주일에 세번이상, 일년에 52주일, 평생 30- 40년간 설교해야 하므로 사회의 대중 매체의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새롭고 다양한 설교를 외면할 경우 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자신의 설교적 구상을 집을 건축하듯 체계적으로 기초설교, 주춧돌 설교, 기둥, 서까래, 그리고 내부 장식과 가구와 같은 설교를 다양하게 필요한 것을 적시에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설교자들은 설교적 구상이 필요하게 된다. 해마다 교회의 요청을 감안한 일년간의 신학적 강조점을 가지고 설교해야하며, 창의 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3년간의 설교를 준비하고 해마다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 강단을 아름답게 연주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설교의 주제를 다양하게 가져야 하는데 스위지(G. E. Sweazey)에 의하면 그 주제를 다섯으로 나누는데 ① 그리스도교 교리 ② 개인의 신앙생활 ③ 인간의 사회생활 ④ 인간의 개인적 생활 ⑤ 그리스도인의 훈련이다. 또한 보렌(R. Bohren)에 의하면, 설교주제를 시간형태에 따라 ① 회상으로써의 설교(하나님, 죄, 조상) ② 약속으로서의 설교(구세주, 심판자, 묵시문학) ③ 현재적 임재로써의 설교(기적, 교회, 세속)로 구분 하였다. 설교의 강조점은 교리, 주석, 목회, 전도적 설교를 할 수도 있으며, 신앙, 생활, 교회,가정, 희망, 기도 등을 강조할 수도 있겠다. 여기에 선교, 증거, 봉사와 같은 다른 차원을 포함하거나 제외시킬수도 있다. 어째든 설교의 강조점은 설교자에 따라 자기 목회상황에 맞게 그 다양성을 개발하여 적용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해야한다.
특히 연속 설교는 설교의 다양성 중의 하나로 성서를 한 책씩 나누어 연속 강해 설교를 하거나 성서의 단편적 부분(주기도문, 십계명, 산상수훈 등)이나 주제에 따라 설교하는 것 또한 인물에 관한 연속 설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8. 설교의 연차 계획
교회력은 설교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교회력은 교회의 축제적 요소가 반영된 것이다. 종교개혁이후 간소화 되었지만 기본적인 특에 따라 설교 게획을 세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전통적인 교회력은 대림절(Advent),성탄절(Christmas), 주현절(Epiphany), 사순절(Lent), 성주간(Holy Week), 종려주일(Palm sunday), 세족목요일, 성금요일, 부활절(Easter sunday), 성령강림절(Pentecost)순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교회력에 추가하여 종교, 역사, 문화, 민속의 특수한 요청을 추가하면 그 교회 상황에 맞는 교회력이 될 것이다. 정월 초하루, 2월에는 조상추모일, 3て1절, 4월의 자연보호주일,5월 어린이, 어버이주일, 6월에는 현충주일, 8월 광복주일, 중추절, 10월 세계성찬주일,종교개혁기념일, 청지기주일, 교회설립기념일 등이 추가 될 것들이다.
교회력에 따른 설교를 준비할때에는 9월을 기점으로 하는 성부절 혹은 창조절부터 시작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혼잡하지 않고 좋다. 교회력을 가지고 설교를 하면 하나님의 구속의 드라마 전부를 다루게된다. 이는 전체교회의 신앙이며, 성서적이며, 전통을 중시하는 모습을 가지지만 설교가가 기계적으로 따르거나 맹목적으로 하면 교회력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
교회력 기간 설교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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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3개월 하나님의 구속 활동
대림절 4주일 메시아의 약속과 기다림
성탄절 12월25일 성육신의 의미
성탄후 주일1-2주일 새 것과 옛 것
주현절 4-8주일 예수의 행적
사순절 6주일 제자됨의 의미
종려주일 1주일 예수의 왕권
성주간 1주간 예수고난의 의미
부활절 1주일 부활과 승리
부활후주일 6주일 부활과 우리의 삶
성령강림절 1주일 성령과 교회의 탄생
강림후주일 3개월 생활과 선교, 종말
교회력에 따른 설교의 연간 계획
9. 설교 자료의 수집과 정리
설교자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설교자료를 수집하는 능력이 있다. 부흥주의 설교가 팽배했던 시기와는 달리 오늘날의 교육받은 청중이 많은 요즘에는 설교 자료의 수집에 무관심할 수 없다. 최근 예화집이나 설교요지에 예화가지 곁들인 인스탄트 설교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목회 초년생으로서는 처음부터 그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설교의 원자료는 성서연구이다. 성서를 구준히 읽어 영감받는 것들을 메모지에 적어두고 다른 번역판들을 비교해서 읽으면 또다른 것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목회접촉(심방)을 통해 겪게 되는 인간의 상황은 설교의 보조 자료가 된다. 이러한 인간의 내면 심리나 사회 생활에서 겪는 문제점에 대한 복음의 응답을 찾아내야 한다. 설교자의 독서 계획은 광범위하여야 하며, 다양한 독서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그러한 자료로는 ① 잡지류(신학, 세계상황),② 전기류(국내, 국외의 위인들) ③ 역사적 문헌(역사,사상사) ④ 소설류(위대한 문호의 것들, 역사소설, 일반소설, 연극,영화화된 것) ⑤ 시집(상상력,시대정신을 본다) ⑥ 취미를 위한 독서가 필요하다. 정독, 속독, 타인에게 독서 감상을 듣는 것 등이 필요하다. 어째든 이러한 독서는 설교자료로써 활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설교 예화로써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전기와 자서전에서의 토막 이야기나 역사서의 고사(古事), 개인의 경험, 희곡, 시, 문학 평론, 에술작품의 관람에서도 예화를 찾을 수 있다.
구슬 서말을 꿰놓아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설교자료를 정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작은 규격의 인덱스 용지에 기록해서 출저를 밝혀 놓으면 남의 것을 표절 했다는 소심한 설교가 되지 않는다. 사용기록과 사용 용도를 기록해두는 것도 다음 활용을 위해 필요하다.
10. 설교자의 능력 개발
오늘날의 설교는 신적인 권위나 위엄을 인정하려들지 않으므로 화육하는 설교를 하려는 설교자는 바나바와 바울같은 인간성을 배워야 한다. (행 14:15) 설교자는 현실 세계를 외면하지 않는 정직한 설교자이어야하며, 자신도 한나의 인간으로 이해받을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자연스런 인간으로 휸내나 "체"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그렇다고 너무 세속적이어서는 안된다.그러므로 설교자는 대화적인 인간으로 사람을 좋아하며, 인간성을 함께 느끼며 깊은 관심을 갖는 사람이어야한다.
설교자는 오늘날 설교의 위력이 상실되는 이 때에 자신의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그 설교가 화육적이 된다. 설교자는 항상 자신의 제단을 가지고 항상 기도와 명상 가운데서 설교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설교자는 성서와 인간 이해에 있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지식으로가 아닌 경험과 깊은 독서, 연구, 관찰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성서의 영감과 인간 상황을 잘 결합하여 화육적인 선포가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또한 설교 비평을 통해 설교의 능력을 개발하고, 상황 이해와 사상력, 창의성, 그의 신앙적 자세, 정치적 사회적 태도를 점검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훈련이 그 부름에 합당한 수행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