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배 공동체의 목사
목회의 정체성에서 가장 강력한 힘 가운데 하나는 예배공동체를 인도하는 공적인 역할이다.
제사장직이란 ?
1. 예언자직과 제사장직의 차이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생생한 말씀을 열어 보이기를 원하는 것이 예언적 과업이다. 그러나 기독교 교역은 또한 전세계를 대신하여 중보하며 전체의 교회를 위해 목회적인 기도를 드리기를 원한다. 이것이 목사의 직무중 제사장직의 측면이다. 이젠 인간을 위한 제사장적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예언적인 증거를 통합하는 통일된 교역 교리의 회복을 향해 진력할 시기이다.
2. 제사장과 평신도의 차이
안수를 받을 때 성례전의 직책은 안수 받은 교역자에게 부여된다. 따라서 성례전이 직책은 모든 세례 받은 기독교인들에게 수여되지 않는다.
3. 적시의 기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공동체를 대신하여 때에 알맞게, 공적으로 하나님이 구두상 들으실 만한 행동으로서의 기도를 통하여 대표적으로 중보한다.
4. 수석 예배 집례자
수석 예배 집례자로서의 목사는 예배를 위하여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예배하는 공동체를 통해 적절한 경배와 고백과 확신과 봉헌의 행위에 함께 참여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돕는 책임을 진다. 루터 "예배의 목적은 우리 주님 자신이 그의 거룩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할 수 있고 우리가 우리의 기도와 찬송을 통해 그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교인들은 수석 예배인도자가 경건한 준비와 통회하는 마음과 선한 의도, 그리고 진심 어린 태도를 가지고 이 임무에 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5. 예배의식
목사는 다른 사람들을 대리해서 직책상의 대표적 기능을 떠맡은 자요, 보다 특수하게 하나님의 제단에 제사장적인 희생제사를 드리는 사람을 가리켰다. 사도적 전승의 권위를 부인하는 모든 예배는 명백히 의심되어야 한다.
6. 예배인도의 몇 가지 원칙
1> 우리가 예배하는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2> 예배에는 그 내면적 실제에 맞먹는 어떤 외적인 질서가 필요하다.
3> 경험이 풍부한 예배 인도자는 공동체에게 역사적인 경험과 시간을 통한 연속성은 상기시켜 주는 반복되는 표지점들과 익숙한 통로들의 진가를 인정하게 된다.
4> 고정적인 순서에 따라 반복적인 회상을 기초로 하는 독립된 예배 행위도 매일 아 침 새롭게 맺히는 이슬처럼 새로운 예배가 되어야 한다.
5> 기독교 예배는 공동체를 필요로 한다.
6> 하나님께 드리는 기독교 예배에는 침묵이 없이 행할 수 없으며 동시에 말없이 행 해질 수도 없다.
7> 오직 음악만이 예배에서 발생하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7. 목회 기도의 개선
중언부언하는 공중기도를 드리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목회적인 중보기도들은 매우 사적이어야 하며 회중에게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
1> 기도의 딜레마들
기도는 자기 기만적이지 않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자기 기만의 층들을 뚫고 들어가 진정한 자기 노출과 겸손한 자기 평가에 도달하게 한다. 또 주변 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도도 다양하다. 고도의 기술화된 세속 사회에 살고 있는 압도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존재해 계시고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믿고 있다. 또 우리가 기도를 위한 어떤 사전의 준비를 한다면 성령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광신적인 개념이다.
2> 삼위일체 하나님과 기도의 모형
경외 임재의 기원 찬양 감사 - 예배의 행위에 머리 단계
고백 회개 간구 신앙이 고백, 증거 - 예배행위의 중심 단계
감사의 응답, 헌신 헌금, 기독교적 삶에의 위탁 - 공중기도 행위의 마지막 단계
3> 종말론적 드라마 기독교 예배에는 본질적으로 종말론적 드라마가 들어 있다. 기독교 예배는 암시적으로 구원의 순서를 재연한다.
8. 기도의 딜레마
1> 자기 기만, 자기 노출, 정직, 겸손한 자기 평가
2> 주변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도도 다양하다.
3>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 때문에 더욱 기도한다.
4> 경험과학과 기도의 관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
9. 삼위일체 하나님과 기도의 모형
1> 예배 행위의 머리 단계---경외, 임재 기원, 찬양, 감사(성부)
2> 예배 행위의 중심 단계---고백, 회개, 간구, 신앙고백, 증거(성자)
3> 공중 기도의 마지막 단계---감사의 응답, 헌신, 헌금, 삶의 위탁(성부)
10. 종말론적 드라마
예배에는 본질적으로 종말론적 드라마가 들어있다. 하나님의 선한 창조, 타락, 성자의 구속 역사, 성령의 구속은혜의 적용, 그리고 최후에 완성될 우주적 역사가 예배 가운데 집약되어 있다. (예배는 암시적으로 구원의 순서를 재연한다. 조직신학처럼)
2.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1. 형상화된 말씀
⸁ 희랍전통: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 수수께끼.
⸂ 라틴교부: 구별하다. 거룩한 용도를 위하여 성별하다.
⸃ 신약: 감추어졌던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빛 가운데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계획
2. 몸을 씻는 것과 떡을 떼는 것(성만찬)
⸁ 우리는 세례에 의하여 공동체로 인도되고 성만찬에 의하여 공동체 안에서 양육된다.
⸂ 회개와 용서의 목욕
⸂ 떼어진 떡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의미
⸄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고 물을 붓는 행위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형상화할 것.
3. 할례, 세례, 유월절, 성만찬:계약의 징표들
할례---세례
유월절---성만찬
4.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
할례, 세례, 유월절, 성만찬은 항구적이요 거듭하여 기념하는 축하 예식들. 부활과 속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은총
⸁ 견진의 교역(세례의 은총을 재천명하는 입교)
⸂ 복음전도의 교역(타락한 자를 회복시키는 일)
⸃ 신입교인들을 받아들이는 과정등의 내적인 역동성을 파악
5. 세례의 교역
세례: 신자의 옛 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의 가시적 상징이다.
또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상징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6. 믿는 자의 세례와 유아세레: 전통의 상호 보완의 필요성
⸁ 유아세례: 신앙보다 은총의 우선성
⸂ 믿는 자의 세례: 은총에 대한 신자의 응답
7. 목회 행위로서의 세례
8. 성만찬의 교역
세례가 그리스도의 몸에의 참여의 시작을 특징짓듯이 주의 만찬은 성장을 이루도록 양육하고자 하는 것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예전이다.
9. 성만찬과 목사
목사는 사도적 전승에 따라 공동체를 위하여 올바르게 떡을 떼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10. 종말론적 만찬
성만찬은 그리스도 안에서 종말이 성취되는 종말 자체를 기대하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11. 예전의 드라마
Ⰱ 봉헌--예수께서 ~ 떡을 가지사(하나님이 봉헌예물을 받으심)
Ⰲ 감사기도--축사하시고(죽으심과 부화을 기념)
Ⰳ 성찬분배--떡을 떼어(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그리스도의 대속 상겨을 상징적으로 재연, 기념)
Ⰴ 성찬배수--그것을 주셨다.((주님의 부활 생명에 참여, 교제하는 종말론적 사건이다.)
3. 설교들 통한 말씀의 교역
1. 설교란 무엇인가?
⸁ 목회 신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이라는 복음의 선포를 의미한다..
⸃ 계시된 말씀, 기록된 말씀, 설교된 말씀의 상호의존관계
④ 설교의 복음전도 차원: 좋은 소식 선포하여 그리스도께로 초청
⑤ 설교의 목회적 차원: 위로, 격려, 경건과 충성과 그리스도를 향한 제자됨을 고무하고자 함
⑥ 설교의 교리적 차원: 기독교 가르침을 전달
⑦ 설교의 도덕적 차원: 도덕성과 지각을 수립하여 행위의 변화를 유도
2. 설교의 대상은 누구인가?
전체 공동체, 공동체와 속한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심령
3. 인격이냐, 직책이냐? 직책
이를 조화시키는 것은 설교자의 통찰력과 능력을 평가하는 시금석이다.
4. 설교는 불변인가? 항상 변하는가?
⸁ 불변: 말씀,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다.
⸂ 변: 청중의 특수한 문화적 상황
5. 은사와 과제로서의 설교
⸁ 설교는 은사일뿐아니라 또한 연구되고 발전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성령의 조명과 인간 노력의 혐동적 관계)
⸂ 설교의 형태와 내용: 지혜롭게 설교한다는 것은 성경의 지혜로부터
지금 여기서의 환경에 가장 분명하게 적용되는 통찰력을 끌어내는 것이다.(고전2:6)
6. 설교의 통일성
예수 그리스도란 렌즈를 통하여 조명, 성령을 통하여 아들 안에서 나타난 성부 하나님의 계시에 초점
7. 설교의 권위
설교자와 계시된 말씀과 얼마나 깊이있게 일치하느냐에 달렸다.
8. 예언적 설교
개인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뿌리 깊은 사회적 불의의 관점에서 인간의 필요를 말함(암5:7)
9. 기름부음(Unction)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과 성령께서 우리 심령에 말씀하신다는 설교 주제의 신앙적인 효과를 가장 함당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용어이다.
4. 가르치는 장로
목사. 기독교 공동체는 가르치는 공동체이다. 기독교 진리를 가르치라는 부름은 교역에로의 부름 중 중대한 부분이다. 목사는 가르칠 뿐 아니라 평신도 기독교 교육체제를 발전시키고 지도하는 책임을 진다.
1. 목회적 교사의 모델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예수 자신의 교육 교역으로부터 교육학을 배워야 한다. 그는 긴밀하고 소규모이며 친밀한 그룹인 자기의 제자들뿐 아니라 우리들과 심지어는 그의 말씀을 오직 한번밖에 들을 수 없는 사람들까지 가르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셨다. 예수님이 분부하신 대사명은 젊은이들과 어린이들과 같이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파악할 수 있게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중대한 사명을 포함하고 있다.
2 교회는 수준 높은 교육 교역을 기대한다.
만일 목사가 교회의 폭넓은 교육 교역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하라고 요구할 수 없을 것이다. 목사의 교육적 책임은 가족과 예배하는 공동체와 교회학교와 교리문답 교육과 같은 다양한 영역들에 미친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의 효과는 전체 양 무리의 영적 목자로서 목회적 지도자인 목사가 얼마나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에 따라 심각하게 좌우된다.
1> 가정과 기독교 교육
부모들이 기독교 메시지의 첫 번째 전달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한 종교교육에서 특수한 영향력과 독특한 책임 모두를 소유한다.
2> 예배를 통한 교육
목사가 가족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설교를 통해서이다. 설교는 기독교 가정의 순결을 격려할 책임이 있다. 특별한 사건들, 즉 결혼과 출생과 세례와 입교와 죽음 등은 교육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된다. 또 목회 심방은 본질적으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적 가르침의 일부이다. 매주 있는 공중 예배는 잠재적으로 개인과 가족 모두를 위한 기독교 교육의 강력한 현장이다. 예배가 가족 그 자체에 의미심장한 교육적 사건이다.
3> 교회학교에 대한 목회적 안내
기독교 교육에 대한 목사의 책임은 교회학교에 특별한 초점을 맞추게 한다. 이 교육체계는 정규적인 교육과정과 교육 활동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회의 기독교 교육의 중대한 수단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교육적 모험에 우수한 평신도의 지원을 모으고 활력화하기 위해 영적인 목회적 주도권을 취해야 한다.
4> 교리문답 교육자로서의 목사
목사의 가장 중요한 교육적 업무들 가운데 하나는 분명 젊은이들을 준비시켜 세례서약을 재확인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이때 대상은 청소년들일 것이다. 목회적 교리문답은 되는대로 많은 문제들을 다루기보다 소수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좋다. 목사들은 하나님에 대한 생명력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
5>세례서약의 확인과 재천명
세례가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요, 봉인이라면 입교는 그 약속을 그 본래의 수령자, 즉 세례 받은 개인에 의해 의도적이요 사려 깊게 받아들이는 예식으로 기념된다. 입교는 자기 스스로 결정하여 선택하는 성장이 전제된다. 입교를 받는 자는 자신의 기도와 참여와 은사들과 섬김으로 기독교 공동체를 지원하고 기독교적 사람을 실천하는데 자신을 위탁한다.
5.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훈련
목사는 목회를 위한 방편으로 행정의 도전에 직면한다. 목회신학은 목사의 업무를 교회의 인간 자원과 물질 자원을 청지기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1. 행정과 교역
교역 업무는 특정한 행정의 업무와 불가분리이다. 실천적인 목사들은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한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기에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효율적 방법이 행정 업무의 도움을 구한다. 우리는 예산 계획, 시간 관리, 민주주의와 같은 최상의 현대 조직 관리 기술이 원천들을 필요한 경우에도 정신요법적 통찰들이 목회상담에서 비판적인 방법을 거쳐 전용되는 것처럼 사용될 필요가 있다.
2. 교회 행정의 신학적 성경적 기초
교회가 효율적인 조직을 개발하여 숙련된 지도력과 확실한 목표들과 재정 계획 및 현명한 행정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정확히 교회가 말씀과 성례전과 직제의 교역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회 행정이란 신학의 한 분야로 교회의 활동들을 조직하고 계획하고 안내하고 촉진하는 수단에 대한 연구이다. 이러한 것은 말씀을 보다 훌륭하게 선포하고 그리스도께서 임재하는 성례전을 보다 신앙적으로 기념하며, 양떼를 성실하기 돌보며, 세상을 보다 잘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본래의 교역의 목적에 일치하도록 위와 같은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적절한 수단을 모색하는 학문 분야라고 할 것이다.
3. 평신도의 일반 교역훈련
목사는 다른 사람들이 수행할 수 있는 일반 교역의 일을 결코 행하지 말고 도리어 교회 일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이제까지 소홀히 하던 봉사를 할 수 있게 인내로 격려하라.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의 지도력에 능력을 부여하고 가능하게 하며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다.
4. 사명의 제분야
1> 지교회의 일반 행정
교회의 사명을 계획하고 조직하고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검토
2> 교육 행정가
목사는 교회의 가르치는 교역을 촉진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신학적 실력을 쌓고 교육 업무를 조직하고 감독하는 것을 의미한다.
3> 목사는 지교회의 일시적 업무와 사무 행정과 재정 관리의 감독을 책임진다. 목사들은 효율적으로 인도하거나 또는 현명한 평신도 지도자로 하여금 이러한 일을 행하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5. 행정조직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성경은 교회를 조직하거나 구성하거나 또는 계획하는 방법에 관해 세부적이요,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폭넓은 성경의 안내를 전제로 하면서 우리의 이성과 상식과 경험을 사용하여야 한다.
1> 목사와 조직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전체의 유기체를 도와 합력 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며 그 응집력을 강화하고 그 통합적인 자기 이해를 제공하며 그 사명에 대한 통일된 해석을 제공하는 일을 도우며 필요할 경우 그 조직을 훈련하고 지휘하며 인도하는 일을 담당한다. 목사는 거시적인 취지의 목적을 가지고 전략을 세워 양떼를 인도해야 한다.
2> 종말론적 관점에서 본 성령과 조직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은 범위에서 질서를 세우려는 우리의 시도들은 역사 전체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계획의 맥락 가운데서 파악되어야 한다. 적절한 균형 있는 양적인 측정수단의 사용과 일시적이고 변하는 자료들의 근거의 중요성을 과대평가 하는 함정에도 빠지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3> 효율적 교회 정치
당신의 행정적 업무들을 주석상의 과제로 생각하라. 그러나 아무리 당신이 빈틈없이 계획하였다고 할지라도 미래에 대한 모험의 소지는 있다. 설교와 예배, 상담과 목회적 가르침, 목회적 가르침, 목회적 지도력의 조화를 이루라.
6. 목회심방
1. 장애물들
돌봄을 받을 것을 강요하는 일부 사람들의 부당한 요구, 복잡한 조직 속에서 여려 가지 다른 약속들을 위해 귀중한 자기의 시간을 잘 안배해야 하는 문지, 많은 교인들의 다양한 요구, 많은 수효의 사람들이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문제, 교인들이 자기네 가정에서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에 직면했을 때 목사가 경험하는 강렬한 내적 저항.
2. 신학적 기초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찾아오사 구속하셨다. 전통적인 목회심방은 신앙이 있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조사와 현재로서의 발달을 점검하기 위한 현지 검증을 소유한다. 목회는 공식적인 대화가 아니라 자기 노출이 가능한 상호 인간적인 만남이다.
3. 심방의 모델 예수
예수의 교역의 대부분은 직접적인 대인 관계를 통해 인격적으로 행해졌다. 예수님의 교역에서 치유에는 일반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중대한 인격적 대인관계가 수반되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형편에 따라 교역하셨다. 예수께서는 특징적으로 사람들이 생활하거나 일하는 일상적인 활동 장소에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온갖 종류, 온갖 형편의 사람들에게 도래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셨다. 예수의 가장 중요한 자기 노출들 가운데 어떤 것은 서두름이 없이 그의 제자들과 친숙하게 대화하는 퇴수회의 성격의 배경들 가운데서 일어났다. 예수께서 가정에서 사람들을 자주 만나셨다. 예수께서는 회개와 신앙에로 그들을 부르시었다.
4. 사도적인 심방의 패턴
심방은 설교와 본질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가정되었다.
5. 개신교와 카톨릭 전통에서 참회
중세의 고해는 그 원리에서 인간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중보로 하나님의 용서를 간구하며 자기의 짐을 덜어야 한다는 인간 영혼의 필요에 근거하며, 이는 심방에 있어서 훌륭한 조언자가 되기보다는 훌륭한 듣는 자가 되는 것으로 응용되어야 한다.
6. 몇 가지 지침들
1> 모든 대화는 구체적이며 특정한 현장에서 발생되며 단일한 것이어야 한다.
2> 목사의 담화는 자유에 경종을 울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간접적이며 그러나 듣는 자에게 가깝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충분히 직접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 다.
3> 심방은 훈련의 차원을 포함하고 있다.
4> 목사는 교회의 대표로서 행동한다. 살아있는 공동체의 신앙과 희망과 사랑을 전하 라.
5> 목회 대화는 단순한 사회성을 포함하나 그것을 초월한다.
6> 목회 심방은 인간의 친밀 관계를 하나님과의 친밀 관계에 비추어 찬양한다.
7. 왜 심방하는가?
1> 심방에 의해서만 목사는 현시점에서 양떼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식을 획득 한다.
2> 심방의 목적은 영적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다.
3> 노인들과 병약자와 집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은 적합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수준이 높은 목회심방에 크게 의존한다.
4> 만일 심방을 소홀하게 한다며 지속적인 목회적 영향력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5> 심방은 교인 개개인을 위해 개별적으로 더 잘 기도하는 법을 배우도록 목사에게 기 회를 준다.
6>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과 접촉할 수 있게 된다.
7> 목회 대화는 설교자의 마음에 풍부한 관념들과 통찰의 핵심들을 제공한다. 설교 자 세를 일깨우는 것이다.
8> 목사를 양떼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될 것이다.
8. 심방의 실제
1> 심방은 체계적으로 설정되고 지속되어야 하며 분명한 계획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 다.
2> 성령의 암시가 될 수도 있는 예감들에 항상 개방적이 되라.
3> 심방의 결과를 친필로 수록한 간략한 의견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4> 목사는 교인들의 일에 주도면밀하고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해야 한다.
5> 심방시 대화하는 어조는 큰 소리나 또는 도전적인 것보다는 애정을 담은 염려가 깃 들인 돌봄의 어조가 좋다.
6> 심방은 지루하게 길어서도 안 되고 또한 형식적으로 보일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되 어서도 안 된다. 환경을 감안하여 시간 배려를 하라.
7> 심방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
8> 부적절한 시기에 도착하였다면 모두에게 좋은 하루가 되기를 빌며 1,2분 머물다가 떠나는 것이 좋다. 심방을 미리 알리는 것이 사실 더 좋다.
9> 말이 심방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 단순한 함께 함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
10> 환자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고 특히 중환자가 더 우선되어야 한다. 절박한 환 경의 교인들을 잊지 말라. 전화는 관계가 수립되면 목회심방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 다. 그러나 전화는 사무적이고 즉각적인 상호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을 뿐 충분하기 않 다.
11> 심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와 긴장 완화 기술들에 의해 심방의 불안 들을 감소시킬 수 있다.
12> 심방을 통해 목사는 세속적인 대화 속에 숨겨진 종교적인 가정들을 드러낸 적절한 기회들을 찾아야 한다.
13> 심방의 목적을 특별히 문제 행위의 변화를 분석하여 명료화시키는 일에 두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다.
14> 전통적인 목회실천에 따르면 심방은 참석한 사람 하나 하나와 밀접하게 관련된 적 절한 감사기도와 중보기도로 종결된다.
7. 영혼의 목회
1. 영혼, 푸쉬케, 아니마(Anima)
영혼은 희랍어 푸쉬케를 번역한 것으로 이 푸쉬케는 라틴어로 anima로 번역된다. 두 용어들 모두 히브리어 네페스를 번역한 것이다. 네페스는 육체적 욕망, 감정의 원천, 그리움의 본원지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영혼은 넘어지고 쓰러질 수도 있으며, 자유를 남용하고 사로잡힐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영혼 목회는 인간의 내적생명에 대한 목회요, 느끼고 결정하는 인간의 중심을 교정하고 양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영혼목회에 필요한 인격적 자질들
(1) 깊은 통찰력과 광범위한 자기인식은 영혼목회의 선결 조건이다.
(2) 평범한 사람들을 순수하게 돌보고자 하는 사람의 사랑은 영혼 목회의 중요한 선결조건이다.
(3) 정확한 공감은 효율적인 영혼 목회를 위하여 필요한,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또 다른 대인관계 기술이다.
(4) 상황적인 지헤는 영혼 목회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5) 교인들이 부여하는 신뢰를 남용하였다는 어떠한 암시도 그 관계의 근본을 절단시킬수 있는 것이다.
(6) 목회 조언자는 충고를 해야한다.
(7) 순수함과 공평과 정직과 내면의 일치는 영혼 목회에 필요한 신뢰관계들을 수립하는 일을 도울 것이다.
3. 목사의 인격과 교역의 직책
우리가 외적인 직책의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인격적 측면이 잘못될 때 우리는 신약에서 "주님이 없는 행위"라고 부르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다른 한편 우리는 대표 교역을 소홀히 할 정도의 지나친 인격화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목회적 책임
우리의 목양의 목자장이신 예수님이 영혼 목회의 중심이다. 성경 하나님은 위로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의 원천이 되시는 위로자이시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목사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그 목사를 통하여 거기서 무엇을 행하시느냐 하는 것이다.
5. 목회의 모델 예수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 보시기에 비할수 없는 가치을 지닌 존재로 보셨다. 그는 개개인을 위하여 시간을 내셨고, 다양한 상황에 처한 개개인의 독특한 욕구에 깊이 귀 기울이셨고, 대중적 프로그램을 통하여서가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잠재된 가능성들을 일깨우셨다.
6. 영혼 목회의 대상
영혼 목회는 교회의 일부 사람들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영혼 목회는 언제나 집중적인 목회로터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준비가 되어 있거나 긴급한 상황에 있거나 또는 심한 상처를 입은 소수의 사람만이 언제나 그 대상이 되고 있다.
7. 다양성의 원리
목회 원리는 다양성이다.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우리는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서 이것은 덕이다, 저것은 악이다 라고 단순하게 말할 수 없다.
8. 목회의 전인적 관심
인간 목회에서 동시적으로 다루어야 할 여러 가지 표준들-육체적, 도덕적, 영적-은 목회에서 서로 간에 발생하는 창조적 긴장 가운데서 가장 잘 파악할수 있다.
9. 효율적인 목회상담을 위한 금언들
(1) 어떠한 해도 끼치지 말라.
(2) 자기들의 영적 안내를 선택할 교인들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라.
(3) 사람들로 하여금 오랫동안 기다려온 통찰의 순간에 도달할 시간을 활용하라. 이러한 통찰을 통하여 그들은 예전에는 상상치 목하던 자기 인식이나 또는 대인관계의 삶에 성장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4) 조용히 경청하는 것이나 아니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중에 어느 하나만이 목회 대화에 참여하는 합당한 방법이라고 부자연스럽게 가정하지 말라.
(5) 영적 형성을 단순히 단기적인 위기 중재라는 견지에서만 보지 말고 장기적인 전인의 발달 과정이라는 견지에서 보도록 하라.
(6) 목회적인 과정을 마치 신앙과 지원의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고립된 대인관계로 보지 말고 공동체 안에서 일아나는 것으로 보라.
10. 친구로서의 목사
목사는 엘리트 그룹 또는 "동류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공동체 내의 계층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모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결론: 듣는 교역
어떤 특정한 교회에서도 목사가 즉시 알아야 할 많은 고통스럽고 가슴아픈 일들이 있다. 목사는 풍문에 들리는 것 이상으로 보다 깊이있게 그 문제에 관하여 알아야 할 것이다.
8.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1. 누테시아(nouthesia)
희랍어 누테시아는 대체로 "경고", "권면", "교훈" 으로 번역된다. 권고는 교구민에 대한 목회 안내자의 당연한 의무이다. 그러나 권고는 오로지 사랑의 맥락 가운데서 이루어질 때 타당성을 지닌다.
2. 책망의 의무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의 맥락 가운데서 경계하라고 사도들에게 요구하시므로 기독교 상담의 패턴을 정해 주셨다.
3. 왜 권고해야 하는가?
교회는 일차적으로 도덕적, 영적 집단이기 飁문에 그것은 외적이요 강제성을 가지 형벌들을 삼가고 다만 권고에 의지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권고의 목적은 자기 비판적 성찰을 촉구하고 보다 선한 행실을 재형성함으로써 더 높은 개인과 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4. 설교에서의 권고, 합당한 목회적 책망
권고 설교의 의도는 공적인 책망이나 무차별한 비난이 아니라 우리의 실질적 잘못에 대하여 희망과 교정과 화해의 말씀으로 성경의 권고를 듣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 공동체는 교회의 훈력과 목회적 권고를 장기간 소홀히 해왔기 飁문에 파경과 비도덕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5.교역 윤리의 위기
목사의 직책이 민감한 권고의 임무를 보다 예리하게 이해하고 부지런하게 수행하려면 목사의 직이 보다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 없이 교역은 지배적인 문화에 무턱대고 순응해 버리고 말 것이다.
6. 교정하는 성령
의미있는 권고는 모호하거나 또는 잘못 정의된 사회적인 책임감을 기초로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성경적 전통에서 권고는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분명한 도덕적 책임성을 전제로 한다.
7. 치리행정
치리행정의 필수적인 순서는 마태복음 18:15-17에 질 진술되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즉, 권고의 목적은 배척이 아니라 교정과 화해이다.
9. 목회실천을 위한 신정론
1. 신정론
고통이라는 엄청난 사실 가운데서 하나님을 옹호하는 것을 의미. 특히 계속적인 악의 존재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속성들, 특히 정의와 자비와 사랑을 옹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계속적인 목회 교역의 잇슈로 나타난다. 교인들이 인간 문제로 고통과 뒤틀림을 경험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이러한 질문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목회의 현장 속에 나타난다.
2. 복합적인 삼각관계
모든 신정론에는 곤혹스러운 심각형의 세 측면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으로 선하시다. 하나님께선 비할수 없는 능력을 가지셨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고통과 악은 존재한다. 왜인가하는 문제이다.
3. 성경에서 제기하는 질문
하나님께서는 선한 싸움을 하는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일시적 고난에 대한 영원한 승리를 약속하셨다.(롬8:18). 우리는 앞서 간 사람들의 성찰이 주는 유익을 스스로 포기하느냐, 아니면 귀를 기울여 풍부한 역사적 경험의 기반으로부터 생각하는 것을 배우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목회적 위로
영혼 목회의 전통으로부텨 오는 논증들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하고 정당하게 말하려는 것이다. 다음은 12개의 고전적인 목회적 위로들이다.
(1)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으로 고난을 의도하시지 않는다.
비록 그것이 유한성과 죄의 결과로서 하나님의 허락에 의하여 발생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선하다.
(2) 자유의지의 옹호
하나님께서 제한이 있는 자유라는 특별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셨을 때 자유의 남용의 가능성이 수반되었다. 비록 우리가 사회악과 우리자신의 개인적인 죄의 결과 飁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악 그 자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다 큰 선물인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사실을 지적해 주고 있다.
(3) 능력의 하나님은 어떠한 재난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실 수 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역사적 경험은 하나님께서는 최대의 재난 가운데서 최대의 선을 이루시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의도하시지 않고 다만 자유로운 죄인을 허용하신다. 악행이 나타나는 것은 오로지 선한 자유로부터이다.
(4) 악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제한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말해 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남용된 자유의 결과들로부터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계속해서 일하신다.
(5) 재난이 주는 교훈들
우리의 유한성과 죄를 인식하여 세상적으로는 잠재적인 손실을 당하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을 보다 크게 신뢰하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이다.
(6) 정결케 하며 교육적인 고난의요소들
징계의 근본 의미는 직접적 형벌이 아니고 오히려 본질적으로 정화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7) 개인의 고난은 사회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구속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이해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를 절정으로 하는 특수한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의미심장하게 계시되었다는 희망적인 깨달음 가운데서 그 신비를 바라볼수 있게 된다.
(8) 고난은 선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모두 아무 고난이 없는 삶을 좋아하나 고난에 부딪칠 때 기쁨의 원천을 증가시킬수 있다.
(9) 투쟁에 내재한 가치들
반대와 긴장과 투쟁은 성정과 발달과 건강 형성에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비록 고통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 통찰과 도덕적인 덕과 사회적 진보에 자극을 줄 수 있다.
(10) 선의 비례적 수용성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피조물에게 자기의 완전하고 비할 수 없는 선을 주시되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수용능력에 배례하여 주신다.
(11) 선의 상실로서의 악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악도 존재하지 않도록 하시는 것보다 악으로부터 선을 끌어내시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셨기 飁문이다라고 말한다.
(12)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수 있는 최상의 세계인가?
세상은 하나님의 세상이기 飁문에 가능한 최선의 세계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의 논리에 입각하여 선험적으로 논증되거 있다.
5. 실천적인 지혜
(1) 지나친 단순화의 시정
현명한 목사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악으로부터 선을 이쓸어 내시며 또한 악 자체가 그 존립을 위해서 어떻게 선의 실존에 의지해야 하는가를 파악하도록 교인들을 도와야 한다.
(2) 종말론적인 관점
가장 적절한 형태의 목회적 위로는 지상적인 활약들을 완전히 초원하여 종말, 즉 역사의 최후의 말씀을 바라보는 것 . 마지막 시간을 위한 시간의 여지가 없는 최종적인 역사적 심판과 결단의 시간, 그 시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위로가 된다.
10. 환자목회
환자를 돌보는 평신도 교역도 중요하기는 하나 우리의 초점은 이보다 특별히 안수 교역이 가지고 있는 이중적 의무에 있다. 그 의무는 (1) 병자를 돌보는 평신도의 교역을 촉진하고 조직하고 무장시키는 것, 그리고 (2) 병자에 대한 중대한 목회적 소명을 받은 목사는 그리스도의 전체 몸을 대표하는 교역자로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병자를 섬기는 것이다.
병든 이웃을 방문하므로 우리는 사실상 이웃의 결핍 가운데 조용히 숨어 계시는 그리스도 자신을 부지중에 방문한다. 냉수 한 컵이 메마른 입술을 적셔 줄 때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제공될 수 있다.
기독교는 고통에 대한 자학적 환희와는 달리 의료적인 방법으로 고통을 경감시키고 치료하며, 그리고 단순한 육체적 불편함이라는 좁은 시야를 넘어 더 광범위한 관점에서 그것을 바라보도록 도와줌으로써 고통을 초월하려는 변함없는 실질적인 욕구를 표명한다.
환자를 돌보는 업무가 때로는 부담스럽고 혐오스러우며, 또는 성가시다고 하더라도 병자 심방은 대표 교역을 일차적인 의무이다. 목사안수를 받음으로 또한 여러 세기간의 사회적인 기대를 받으며 재강화되어 온 예수의 모본을 기초로 하여 목사는 결코 이 교역을 소홀하게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의 질병이 전염병이거나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일 때도 목사는 목회적 섬김이 진정으로 요구될 때는 신중한 예방 조처와 함께 믿음으로 거기에 찾아가야만 한다.
병자를 심방하기 전에 사전 정보를 얻기 위하여 간호실을 방문하든지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물어 봄으로써 병자의 현재의 상태에 관하여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가정 심방은 상호 편리한 시간을 정하기 위하여 정중한 전화를 먼저 걸고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목사는 복음이 법을 초월한다고 단순히 상상하여 의료적 지시사항들이나 의료 과정들 또는 표준적인 간호 절차들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주어진 법칙을 그것에 알맞은 상황에만 적용해야 한다.
훌륭한 목회 대화는 자발적이고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하여 주의 집중적이며 그 순간의 정확한 감정의 기복을 예리하게 파악한다. 그러한 목회 대화는 바로 그 순간에 환자를 하나님 앞에 서게 하여 꾸밈없는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게 한다.
환자를 위한 연도는 여러 세기 동안 환자 목회에 사용되고 개정되어 온 많은 기도문과 연도와 예배 모범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환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것의 성경적 근거는 마가복음 6:13과 야고보서 5:14-16에 기초하고 있다. 이 기름을 바르는 의식은 교회사적으로 여러 세기 동안 사용되어 온 것으로서 이 의식을 통해서 환자는 치유의 은총을 강력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내면의 정신상태가 신체적 여건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고전적일 기독교 심리학에서는 오랫동안 주지되어 왔었다. 현대의 의학도 정신과 육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심도 있는 연구를 발전시켰으나 전인적인 견지에서 보는 능력은 미흡하다. 목사는 정신, 신체의 영역뿐만 아니라, 영적인 상태까지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11.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기독교 교역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려면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의 신학적인 핵심이 명백하게 규명되어야 한다.
배고프고 헐벗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자비의 실천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에서 유추하여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슬픔에 잠긴 우리에게 보여 주신 바로 동일한 사랑을 상심하고 있는 이웃에게 보여 주도록 요청을 받는다.
비록 기독교 사상은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져야 하지만 가난한 자는 그리스도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는 그들이 가장 큰 결핍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를 내린다면 가난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필요한 자원들을 소유하지 못했고 그들을 용이하게 획득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우리의 자비로운 돌봄을 시급하게 필요로 한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가진바 없는 우리가 그분의 자비로우신 돌봄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러 세대동안 가난한 자를 섬기려는 노력 가운데서 가난한 자를 섬기려는 노력 가운데서 가난한 자를 목회하는 폭넓고 다양한 접근방법들이 고안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은 현대 교회에 자유의 폭을 넓혀 준다.
초대 기독교의 가난한 자 목회 가운데는 후에 폭넓은 사회 윤리와 정치신학으로 뚜렷하게 발전되는 씨앗이 배태되고 있었다.
일조를 드렸다.
또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분배하는 패턴은 행2장에 나온다. 이러한 패턴은 최초의 기독교 의식에서 너무나 깊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특별히 수도원 공동체들에 강력한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수십 세기 동안 기도교적 코이노니아의 경제적 이상으로 지속되었다.
이 일은 초대 기독교 공동체에 의하여 성령께서는 근본적인 경제적 응답을 해야 하며 개인 재산에 대한 이기주의적 사용을 배격하고 가난한 자를 봉사하는 사명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기독교인들에게 진지하게 요구하신다는 표적으로 간주되었다. 또한 목회자는 인내를 가지고 가난한 자들의 음성을 공감적으로 듣는 것이 그들의 목회에 필수적이다. 목회를 위해서는 지엽적인 결핍이 어떠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가난한 자를 위한 교회의 교역은 본질적인 면에서 현대의 온정주의적이고 의존 경향이 잇는 국가의 빈민구제와는 달랐다. 그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실제적 이해와 더불어 시작한다.
구제 노력의 목적은 주는 자들의 의 또는 도덕적인 자만심을 독선적으로 인식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가난한 자의 자원들과 능력들과 자기존중과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우리는 가난한 자들이 자신들 가운데 있는 실질적인 자원들을 추구하도록 도울 때 가난한 자에 대하여 최선의 교역을 하게 된다. 자비의 행동은 수혜자들의 존엄성을 유지시켜 주고 또한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이든지 그것들을 존중해야 한다.
또한 무고한 고난은 가난한 자들에 대한 목회의 지속적인 문제이다. 가난한 자를 영적으로 상담하는 데 있어서 목사가 지녀야 할 주요한 관심은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빈곤을 허용하셨는가 하는 어려운 물음에 정직하게 부딪히는 것으로 시작해야만 한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일생 동안 가장 큰 경외감을 일깨우는 두 번의 순간들이 있다. 출생을 지켜보는 것과 죽음의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 그것이다. 죽음의 신비는 출생의 유비에 의하여 조명된다. 두 경우 모두에서 우리는 생명이란 다른 가치들과 쉽사리 비교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죽음이 가장 엄숙한 인간 사건들 가운데 속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출생의 경우 새롭게 받은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생명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 합당하듯이 죽음에 있어서도 헤아릴 수 없이 가치 있는 생명의 사라짐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는 것이 당연하다.
비록 목사가 이러한 상황들을 피하고 싶다고 할 지라도 그같은 일은 심히 어려울 것이다. 죽음이 다가오고 죽음에 이르는 시기에서 목사는 육체의 문제를 취급하는 다른 모든 직업이 한계에 부딪쳐 상심 가운데 빠졌을 때 해석자와 권면자로서 그리고 희망과 신앙의 원천으로서 직접적이요, 의미심장한 참여자가 되어 주기를 일반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기독교 신자는 법률 자문이나 육신상의 안녕이나 또는 단순히 사회적 예의의 행동으로서가 아니라, 대체로 신중한 자유로운 장기 선택에 의하여 지금이야 말로 진정한 목사의 도움말의 필요성을 느껴서 목사에게 찾아와 심방을 정중히 요청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목사는 이 일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는 요청을 받아 왔다. 이러한 봉사는 단순한 말의 행위가 아니라 현명하게 함께 있어 주며 주님의 임재의 깊이에 인도하며 인내로서 지켜보는 행위를 요구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죽음은 현저하게 사회적 사건이다. 죽음을 통한 교역은 단일한 개인을 돌봄으로써 그 개인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보다 큰 공동체를 상호 관계적으로 돌보는 교역의 모델로 이해된다.
전통적으로 교인들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는 것은 교역의 중대 과업이 되어 왔다. 우리 시대에 임종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다른 모든 전문인들은 죽음을 위한 심리학적 도덕적 영적인 준비를 일반적으로 기피하고 있다.
목회전통에서 볼 때 죽음을 위한 준비는 이 필생의 과정이다. 설교와 예배와 교육과 심방과 같은 죽음 이전의 대부분의 교역들은 보다 긴 시간의 틀 가운데서 죽음을 위한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준비가 이루어지든지 간에 실제로 나타난 임박한 죽음의 가능성은 이전의 어떠한 시련에도 비길 수 없는 신앙의 연단이다.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무한성은 우리의 유한성에 도전한다. 하나님의 영원성이 우리의 덧없음을 고한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우리의 도덕적 불충분성과 조우된다. 이러한 즉각적 의식의 형태들은 다른 어느 시간 또는 장소보다 죽음 앞에서 더욱 예리해지는 것 같다.
임종에 대한 교역에서 복음보다 더 필요한 것은 없다. 그리스도께서 죄책과 죽음의 저주를 제거하고 또한 신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제공함으로 죽음의 공허와 공포로부터 구속하시고자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이다. 여러 해 동안 설교를 경청해 왔고 성경을 연구하였으며 교회의 기도에 함께 참여해 온 진지한 신자는 자기의 최후의 날이들이나 또는 시간들에 있어서 단순한 힘으로 진술되고 분명하게 개인적 환경에 적용되는 기독교 메시지들을 들을 권리가 있다. 우리가 신앙으로 그리스도 사건에 참여할 때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한다. 기독교인들은 죽음 가운데서 이 소망으로 인하여 위로를 받는다.
2부. 실제 : 지교회 분석 및 비평
신광교회 목회 분석(문영민)
1. 예배공동체의 목사
신광교회의 주일 낮 예배는 본질적으로 목사가 수석 예배인도자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평신도들의 참여도 이루어지며 안수 받은 교역자들이 주로 순서를 맡아 예배를 인도한다. 묵상기도와 개회 찬송과 성시낭송으로 예배는 시작되며 경배의 찬송과 교독이 있고 수석 예배 집례자인 목사의 기원으로 중보기도를 드리고 신앙고백이 이루어진다. 다시 찬송을 드리고 대표기도가 있다. 순서담당자는 일주일 전에 통보되어 준비할 기간을 주고 다시 이번 주일의 설교와 관련이 된 찬송이 있다. 성경을 봉독하며, 성가대의 찬양이 있으며 담임목사의 설교가 있고 설교자가 기도를 하며 다시 회중찬송이 있으며 주일헌금이 잇으며 예배의 인도자는 헌금을 봉헌하는 기도를 드리는데 이때 헌금봉투에 적힌 기도의 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교회소식을 전하고 폐회 송영으로 주기도문을 찬양하며 수석 예배 집례자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게 된다.
평가: 대체적으로 예배는 전통적이고 고정적인 순서에 따라 반복적인 회상을 기초로 되어지고 있으며 특히 회중 찬양이 많은 특징이 있다고 하겠다. 공중 기도는 준비되어서 실행되고 있으며 경외로부터 용서를 통해 봉헌에로 나아가는 형식을 취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침묵으로 기도하는 부분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는 다고 하는 부분과 기독교적 삶에의 위탁을 드리는 부분이 예배이 순서로 명시되지 않았고 설교자의 즉흥적인 멘트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하겠다.
2.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신광교회는 일년에 두 차례 세례식을 거행하고 성례전을 집례한다. 성찬은 포도주와 빵을 사용하여 진행되며 안수 받은 교역자들은 모두 참여하여 진행하고 담임목사는 성례를 집례하는 주집례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성만찬은 고린도 전서 11장의 순서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즉 봉헌과 감사기도와 성찬분배의 순서를 거치며 성찬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례는 일년에 두 차례 이루어지며 부교역자들은 세례자 교육을 담당하고 이 교육 후 세례가 이루어지기 전날 담임목사와 당회원 3인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세례자 문답이 이루어진다. 유아세례는 일년에 한번 어린이 주일에 이루어지고 부모의 교육의 책임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순서의 요점이라고 할 것이다.
평가: 대체적으로 성찬과 세례의 의식은 기독교 전통에서 어긋나지 않고 잘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순서에 있어서도 잘 짜여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만찬이 자주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되며 그 중요성에 대한 교인들을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은 지적되어야 할 점이라 하겠다.
3.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신광교회의 설교는 예언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주일 낮 예배는 주로 담임 목사가 담당하며 담임목사의 유고시 부목사가 진행한다. 주로 교회력과 교회의 특별한 기념일을 지키며 이에 맞는 설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설교는 본문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행해지나 가끔씩은 주석이 잘못된 설교도 나타나고 있다. 설교의 시간은 약 20분 정도를 넘지 않으며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통일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일 저녁 찬양 예배는 부교역자들과 타교회의 목회자들이 담당하는 일이 많고 수요 기도회는 성경공부의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다. 새벽 예배는 전임 목사와 전도사가 번갈아 가며 인도하며 설교는 약 10분을 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평가: 신광교회의 설교는 주로 설교의 복음전도의 차원과 목회적 차원, 교리적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도덕 형성의 차원에 대해서는 잘 행해지지 않고 있다고 보여진다. 교리설교는 주로 수요 기도회를 통해 충족되고 있으며 사회적 불의에 대한 관점에서 설교가 행해지는 일은 비율상 거의 없다. 설교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약간의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고 보인다.
4. 가르치는 장로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 전도사 3명과 담임 교역자, 전임 전도사 등에 의해 교육이 주로 이루어지며 주로 성인의 교육은 전임 교역자들이 아동과 청소년이 교육은 교육 전도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교리문답, 입교 문답 교육은 1년에 2차례 부교역자들에 의해 세례 교육이 있기 전 4주에 걸쳐서 이루어지며 그 문답은 당회원 3인과 담임 목사가 세례가 있기 전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교회 학교는 영아부,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 I,II.부, 장년 I,II,III. 로 구성이 되며 교회 학교의 교육 기관이 각각 신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청년부는 교육 기관이나 독특한 자율성이 많이 부과되며 청년 예배가 주일 1시에 따로 드려지고 있으며 성경공부 등의 모임이 자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결혼과 출생, 영아의 첫 외출 시에 축복기도와 부모의 자녀 신앙 교육의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주 교역자들의 모임은 교육 파트의 교육목표와 구체적인 계획, 방향성 설정 등을 이루는 중요 모임이다.
평가: 교육의 부서가 교육을 책임지는 형태로 되어지며 성인의 교육의 부분에 있어서까지 사실 교육을 담당하는 교역자들이 담당하는 형식으로 되어지고 있으며 자율성의 측면에서는 좋으나 교회의 교육적인 관심은 별로 없다고 생각이 된다. 지역적으로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기에 청소년 및 주일학교의 활성화는 어려운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동국대학교라고 하는 학교가 있기에 대학생 및 청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교육하는 일에 치중해해 하는 것이 선교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5. 행정과 평신도 교역
신광교회의 교회 조직은 공동의회와 당회가 감독기관으로 있으며 기관장 회의 예배위원회, 해외 선교 위원회, 교육 위원회, 장학 위원회, 묘지관리 위원회, 홍보출판 위원회, 예산 위원회, 상례 위원회, 음영 위원회, 등이 있으며 제직회와 권찰회, 성가대, 교회학교, 자치단체 등은 당회의 지도를 받게 되어 있다. 각 위원회는 시무 장로가 부장으로 있으며, 여러 명의 위원들에 의한 민주적인 행정을 원칙으로 진행되며, 각 기관들의 의견의 조정이나 행정적인 건의는 당회의 조정 하에 협의 조정된다. 전임교역자는 담임 목사와 부목사가 당회에 참여하나 한 사람의 일원으로 참여할 뿐이고 전임교역자들이 주로 새로 임명되는 제직의 교육을 담당한다. 제직 임명 시에 교육의 과정은 각각 제직의 임무, 제직으로서의 삶과 그 자세, 교회론, 리더쉽 등은 교육하고 2달에 걸쳐 이루어진다.
평가: 주로 행정은 당회에 의해 통제되고 운영이 되고 있다. 행정의 일관성과 통일성의 부분에 있어서 혼란이 없고 당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민주적으로 이루어지고 모든 위원회들이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까지 당회가 실행의 기준을 정하고 조정하기 때문에 실무기관들에 있어서는 실행 시기와 방법의 면에서 애로가 없지 않다.
6. 목회 심방
전임 교역자들은 주일을 제외한 매일 3-4 시간 의무적으로 목회 심방은 가지고 되고, 장례, 아이의 출생, 결혼, 환자 심방 등의 특별한 경우 특별 심방이 있게 된다. 담임 목사와 부목사가 주로 교회의 대표로 심방을 담당하며 전임 전도사는 교회의 교육 파트와 행정 파트를 점검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이 심방은 교인들이 문제를 파악하고 설교 등의 주제가 되기도 하며, 1년에 2번씩 대심방은 계획성을 가지고 이루어지고 병원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의 모임이 본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로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예배와 심방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평가: 심방은 목회의 중심적인 과제로 인식이 되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심방에 투자되고 있다.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정과 영적인 상황에 대한 파악과 그에 따른 나름대로의 적절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은 숫자의 전임 교역자들에 의해서만 이것이 주로 행해지기 때문에 목회자의 과업이 너무 과중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된다. 오히려 설교 등 다른 일들이 이 심방으로 인해 이루어지기 힘든 것 같고 계획에 없는 상황의 발생 시라도 전임 교역자들은 심방을 담당해야 하기에 그들은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된다.
7. 영혼의 목회
봉사와 사회 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인적인 부분에서의 목회에 대한 철학이 확립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대부분의 교인들의 관심이 전인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보다는 영혼 구원의 문제에 치우쳐져 있다고 하는 것도 사실이다. 듣는 교역에 있어서 개별적으로 성도와 접촉하고 상담을 시도하나, 교역자의 의도적인 접근보다는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상담 등이 이루어지고 남자 교역자와 여성도들의 만남을 금기시 하는 풍조 때문에 거의 상담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형편이고 교역자 자신들도 상담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도 이 영혼의 목회의 또 하나의 걸림돌이라고 하겠다. 더구나 전인적인 인간 이해의 부족으로 교역자 스스로가 장기적인 발달 고장이라는 견지에서 사람을 보는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기에 상담은 더욱 어려우며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은 교인 개개인의 삶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사실 상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8. 성령이 위로와 권고와 훈계
1997년 설교를 분석한 결과 신광교회에서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에 대한 메시지는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로 권고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분석해 보면 대개가 그 권고에 순종했을 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복을 제시하고 있는 결론을 가지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권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평가: 적절한 형식으로 위로와 권고가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형식에 있어서도 전형적이고 아주 균형이 잡힌 형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아마도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어려움이 많은 요즘은 이 성령의 위로와 권고의 메시지가 더욱 자주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9. 목회 실천을 위한 신정론
최근의 경제적인 위기와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한 민족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고난을 의도하시는 분이 아니며 능력의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실 것이라고 하는 설교가 자주 행해지고 있으나 적절한 목회적 위로에 있어서 필요한 역사의 최후를 바라보는 역사적 심판과 결단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평가: 대체적으로 설교는 이 신정론을 반영하고 있으나 그 형식에 있어서 내용에 있어서 약간의 개선점이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적용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삶의 적용이 되어지니 않는 것이 아쉽다고 하겠다.
10. 환자 목회
일반적 환자를 위해 심방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기적인 환자에 대해서는 환자 가족에 대한 영적인 권면과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일 새벽 기도회에서는 환자를 위한 기도가 이루어지며 환자에 대한 관심과 병든 이들에 대한 돌봄 중요한 문제로 목회적으로 다루어 지고 있다. 질병의 의미 등은 주로 설교를 통해 설명이 되어지나 자주 되지는 않고 교인들도 병들었을 때 목사와 교회에 알리는 것을 중요한 일로 생각하고 기도를 부탁하고 있으며 성경의 말씀으로 위로가 이루어지고 있다.
평가: 환자와의 목회적인 대화의 시도가 많이 있고 치유를 위해 목사는 기도하며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치유예배 등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체계적인 접근보다는 일시적이고 무계획적인 목회가 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 하겠다. 그리고 회개와 신앙고백과 회심으로 이 환자목회가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11. 가난한 자들을 위한 목회
가난한 자들을 위한 목회의 일환으로 5월-11월까지 경로 급식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무료로 장충단 공원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무의탁 노인들을 방문하고 정기적으로 돕는 일을 한다. 주변의 청소년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제공하고 이용과 수지침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한다. 각 선교회와 주일 학교는 봉사지역과 활동을 개별적으로 하며 전 교회의 기관들이 한 가지 씩은 사회봉사나 선교에 참여하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또 유엔이나 북한을 돕기 위한 모금 등이 비정기적이나 실행되고 있으며 장애인 선교를 위해서도 여러 가지로 헌금하고 있다.
평가: 교회 전체적으로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신광교회는 1997년 지역에서 최우수 사회 봉사상을 수상 )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행위에 있어서 독선적인 자만심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으며 가까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에 대한 책임과 사업에 비해 전 세계적이고 전 사회적인 빈곤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적은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임종의 기도 등 예배를 드리며 영결 예배는 목회자들과 장례 예식
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담당하여 처리한다. 죽음을 영적 성장을 위한 기회로 보고 교육하고 돕는 일을 하고 있으며 목사는 교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목사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영결예배는 초상을 당한 사람보다는 그 가족과 교회에 대한 관심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평가: 신광교회는 노인들이 많이 출석하고 있으며 전체의 구성원 중에 절대 다수가 장년과 노인들이기에 임종자에 대한 관심과 예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거의 매달 상이 있기 때문에 이 영결예배를 통해 교육과 목회적인 돌봄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으며 신앙의 성숙의 기회로 적절하게 이용된다고 하겠다.
화곡동교회 목회분석(배철)
화곡동 교회는 1969년 7월 6일에 창립한 이후로 1973년-1975년까지 영곡교회와의 합동기를 거쳐 1975년-1979년까지는 확립기, 1980-1984년까지의 확장기, 1985-1991년까지의 중흥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당회장에 김학만 목사, 부목사 5명, 전도사 1명, 선교사 2명, 교육전도사 8명, 장로 21명 등 교세가 대략 3∼4천 여명 정도이다. 화곡동교회가 성장하게 된 배경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주중에 매일 진행되는 성경공부반의 활성화가 주된 성장요인이 된 것 같다. 이제 토마스 오덴의 「목회신학」중에서 12가지의 주제에 맞추어 화곡동교회의 목회를 분석하고자 한다.
1. 예배공동체의 목사
(1) 분석: 주일대예배는 아침 7시 30분에 시작되는 1부예배에서 오후 1시에 드리는 4부예배까지 진행된다. 주일대예배의 예배진행과 설교는 모두 당회장 김학만 목사가 맡고 있다. 또한 예배기도는 장로들이 맡고 있으며, 조금 특이한 점은 주보에 교인들이 함께 드리는 공동기도문과 목회자기도문이 실려있다는 점이다. 주일밤예배는 주로 기관헌신예배나 세미나로 진행된다. 수요일에는 삼일밤 기도회, 그리고 매일 새벽에 새벽기도회로 모이지만 형식은 예배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화곡동교회는 전형적인 장로교회형태의 예배를 드린다. 그래서 예배가 굉장히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시간대별로 예배가 진행되기 때문에 예배가 시간에 쫓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회중이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부분이 미흡하다. 경건하면서도 성령이 자유롭게 역사하시도록 찬양과 경배가 가미되어서, 젊은 그리스도인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예배가 되었으면 한다. 예배의 핵심인 하나님의 임재가 좀더 충만하게 누려지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한다.
2.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1) 분석: 화곡동 교회는 일년에 두 차례 세례와 성찬을 집례한다. 전반기에는 부활주일 2주 전에 세례주일, 1주 전에 성찬주일로 지키며, 후반기에는 총동원주일 1주 후에 세례주일, 2주 후에 성찬주일로 지킨다. 집례는 안수받은 교역자와 장로들이 거행하며, 학습·세례문답이 한달 전부터 시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장로교회 예식서의 성례전을 준수한다.
(2) 평가와 전망: 전반적으로 성만찬의 형식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그러나 그 내용의 측면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우리가 그분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며 그의 제자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신앙의 뜨거운 결단이 부족한 것 같다. 너무 형식에 치우치는 면이 많은 것 같다. 성례전이 최소한 2달에 한번 정도는 시행되어서 그리스도의 현재적 임재를 경험하고 신앙의 새로운 결단을 이끌어 주면 좋겠다.
3.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1) 분석: 화곡동교회의 설교는 주일대예배는 당회장 목사가 1부에서 4부까지를 맡아서 하며, 주일밤예배와 삼일밤 기도회, 그리고 새벽기도회는 부목사들이 교대로 진행한다. 설교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교회력에 충실한 편이며, 설교의 형식은 대부분 3대지 설교로서, 설교의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는다.
(2) 평가와 전망: 설교의 방향은 당회장과 부목사의 목회적 의도가 많이 담겨있으며, 대체로 설교가 크게 잘못 된 것은 없으나, 회중에게 영적인 도전과 신앙적 결단을 주는 메시지를 찾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특히 회중들의 삶의 자리에 직접적으로 파고드는 통찰력 있는 메시지가 절실히 요청된다.
4. 가르치는 장로
(1) 분석: 교육목사 1명과 교육전도사 8명이 주로 교회교육을 맡고 있다. 교회학교는 유아부, 유치부, 1학년∼6학년부, 중등1∼2부, 고등1∼2부, 청년1∼2부, 장년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회학교를 맡은 교역자에게 많은 자율성이 부여되어 있다.
(2) 평가와 전망: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교육여건이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지나친 자율성 때문에 교육부서 간의 상호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교육에 대한 mind가 약한 편이어서,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약한 것 같다. 교육목사가 다른 업무를 많이 맡고 있어서, 교육에 전담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전담교육목사를 두고 교육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5.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 훈련
(1) 분석: 행정 전담목사는 없으나 전반적인 행정체계는 잘 잡혀있는 편이다. 평신도훈련은 10개의 성경공부반을 통해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신도 지도자 훈련과 평신도 은사 개발 프로그램이 없어서 교회 내에서의 효과적인 평신도 사역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2) 평가와 전망: 대부분의 교회가 그렇듯이 평신도의 공적이 참여가 빈약한 상태에서 평신도 교역훈련이 잘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공동의회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당회에서 모든 의사결정과 안건집행을 수행하기 때문에 평신도가 교역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희박하다. 교회조직이 새롭게 개편되어야 한다. 당회장과 당회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평신도 사역자들을 양성하여 교역의 동역자로 삼아야 할 것이다.
6. 목회 심방
(1) 분석: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심방을 완전히 부목사에게 맡겼다. 부목사들이 교구 단독목회자의 역할을 감당한다. 이 때 교구권사(교구당 2명)가 있어서 여전도사(심방전도사) 역할을 한다.
(2) 평가와 전망: 한국교회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는데 구역을 중심으로 한 목회심방이 크게 기여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화곡동교회는 심방을 착실하게 잘 운영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교역자에게 자율성은 있으나 업무가 과중한 편이다. 심방과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교역자와 평신도 사역자의 양성이 시급하다.
7. 영혼의 목회
(1) 분석: 화곡동교회는 성경공부를 중심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그래서 비교적 말씀훈련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지적인 측면에서의 목회사역은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다할 수 있다.
(2) 평가와 전망: 그러나 인간의 인격을 구성하고 있는 지·정·의 측면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목회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인간발달단계에 맞춘 목회적 안목이 절실히 요청되며, 이러한 훈련을 받은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가 필요하다.
8.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1) 분석: 화곡동교회의 설교메시지는 회중이 듣기에 무리가 없는 메시지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성령의 위로와 권고의 측면은 많이 부각되는 편이다. 죄에 대한 책망과 성령으 위로와 권고 그리고 이에 대해 순종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에 대해서 주로 설교되어진다.
(2) 평가와 전망: 그러나 징계나 치리는 당회장과 당회원이 별로 원치 않는다. 그래서 위로나 권고는 어느 정도 있지만, 징계나 치리는 거의 사문화되었다. 아주 드물게 장로들이 당회에서 집사들을 불러서 경고하는 경우가 있다.(당회의 결정에 따르지 않았을 때)
9. 목회실천을 위한 신정론
(1) 분석: 과거에는 신정론에 대한 가르침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시대상황 때문인지, 요근래에 그러한 가르침이 부쩍 늘어났다.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체제에 들어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볍게 여기고 흥청망청 과소비를 일삼았으며, 물질을 우상으로 숭배한 결과라고 가르친다. 한마디로 욥기 23:10과 욥기 42:5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따르는 사람은 현재의 고난 속에서 미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악인의 형통은 그 자체가 형벌임을 분명하게 주지시킨다.
(2) 평가와 전망: 최근의 경제적 상황 때문에 신정론의 메시지가 자주 선포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우리의 삶의 자리 속까지는 파고들지 못하는 것 같다. 신정론에 대한 신학적인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성도들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10. 환자목회
(1) 분석: 심방을 통한 환자 목회에 당회장은 거의 관여하지 않고 교구 담당 목사, 권사들, 구역식구가 주축이 되어 이루어진다. 그래서 교구와 구역별로 긴밀하게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그러나 치유목회라는 견지에서 살펴보면, 미흡한 부분이 많다. 영적·정신적·육체적 전인치유에 대한 신학적인 관점이 부족하며, 이 방면의 전문가도 없는 실정이다. 내적치유 세미나와 치유예배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환자 치유목회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11.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1) 분석: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한 대내적·대외적 사역이 있다. 대내적으로는 극빈가정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과 명절(크리스마스, 추석) 때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구제금 등이 있고, 대외적으로는 북한선교를 위한 사역, 관내에 있는 환경미화원들을 초대해서 섬기는 사역, 대외장학금 지급, 재소자를 위한 교정복지회(법무부 인가) 사역 등이 있다.
(2) 평가와 전망: 주로 여전도회와 선교회 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는 실질적으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혈연과 지연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1) 분석: 주로 교구 담당 목사들이 맡고 있으며, 임종자에게는 천국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고 유가족들에게는 믿음에 굳게 서서 영적 성장을 위해 매진할 것을 권면한다. 임종자의 일생동안의 덕을 기리고 신앙의 유산을 가족들에게 잘 전수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는 데 힘쓰도록 잘 돌본다.
(2) 평가와 전망: 임종자 목회는 우리의 오랜 문화적 전통과 접목되어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노인들이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도록 잘 섬겨야 할 것이다.
신촌교회 목회분석(김욱)
신촌교회는 1955년 8월 25일에 마포구 동교동 선우중원 장로 집에서 유봉렬 목사의 인도로 25명이 회집하여 예배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같은 해 10월 8일에 서대문구 창천동 산 100의 7 임야 639평을 매입하였고 1988. 7.3에 현재의 교회가 헌당됨과 동시에 오창학 목사가 담임목사로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1965년 11월 26일에 4대 목사로 부임한 홍종각 목사는 1988년 1월 1일에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신촌교회는 오직 예수란 표어아래 예배, 전도, 교육, 봉사를 강조하고 선교에 열심있는 교회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서 부족하나마 신촌교회 목회를 분석해 보겠다.
1. 예배공동체의 목사
(1) 분석: 주일대예배는 아침 7시 30분에, 11시에 1, 2부로 드리며 담임목사인 오창학 목사가 설교한다. 3,4,5부는 청년부 1, 2, 3부 예배로 드리며 한달에 한번 연합예배를 드릴 때 담임목사가 설교한다. 평소에는 담당목사와 전도사가 한다. 대예배 사회는 3명의 부목사가 돌아가며 한다. 또한 대예배 예배기도는 장로들이 맡고 있다. 주일밤 찬양예배는 주로 기관헌신예배로 진행된다. 이외에 삼일밤 기도회, 새벽기도회, 금요심야기도회 등의 기도회는 예배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신촌교회는 전형적인 장로교회형태의 예배를 드린다. 대 예배는 사회자가 일일이 코멘트를 하지 않고 다음 순서들이 진행된다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다. 또한 헌신예배때는 특별히 해당 기관에서 특순을 준비하는데 열심히 해 화음이 아름답고 수준이 있는 것은 아주 좋은 점이다. 예배를 강조하는 교회답게 경건하면서도 성가대의 장엄한 곡들은 매우 수준급이다.
단점으론 신촌교회가 젊음의 메카인 신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회 예배도 앞부분의 찬양을 빼곤 전형적인 장로교 예배를 드림으로 젊은이들에게 외면 당한다는 것이다. 젊은이에게 맞는 예배곡들을 선택하고 좀더 활기찬 예배가 되기 위해 예배를 좀 융통성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2.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1) 분석: 1년에 두 차례 4월과 10월에 성례전이 집행되고 있으며, 세례 받을 신자에 대한 세례교육이 있다. 유아세례는 정기적으로는 어린이 주일에 집행되고 있으며 때때로 부정기적인 경우에도 집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유아세례를 받을 어린이의 부모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청년주일에 청년예배시에 성만찬 예식을 행한다는 것이다.
(2) 평가와 전망: 효과적인 성만찬 예식을 위해서 성만찬의 의미를 살리는 의식이 필요하다. 좀 색다르고 감동적인 성만찬과 세례 의식의 개발이 필요하다.
3.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1) 분석: 주일 1,2부 대예배 설교는 담임목사가 하고 있으며, 3,4,5부 청년부 예배는 담당 교역자가 한다. 한달에 한번 청년 연합예배에서는 담임목사가 친히 한다. 주일 저녁 찬양예배는 3명의 부목사가 돌아가며 하고 특별한 날(사역을 마치는 교육전도사가 있을 때)에는 교육전도사가 하기도 한다. 이는 2년 사역후 한번만 주어진다. 설교형태는 대예배와 저녁 찬양예배는 주제설교를 하고 새벽기도회는 성경 읽기를 하며 삼일밤 기도회는 시편 강해를 한다.
(2) 평가와 전망: 설교는 담임목사와 담당 목사의 열정으로 은혜와 감동이 있다. 그러나, 주제설교가 대부분이어서 주제설교의 단점인 성경본문의 목소리가 약한 점이 그대로 반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주제설교를 하더라도 본문의 목소리를 더욱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새벽기도회와 삼일밤 행해지는 강해설교도 본문의 목소리를 회중이 들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 설교의 주제가 사회현실에 대한 것이 많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요즘은 IMF로 인한 것은 필연적이라고 하더라고 천명 새신자 운동을 함에 있어서 새신자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주일 설교가 선포적 설교가 될 필요가 있다. 복음 핵심의 선포와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감동적으로 설교되어지기를 바란다. 이외도 현대인의 상한 심령을 위한 치유적 설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4. 가르치는 장로: 목사
(1) 분석: 교육목사 1명과 교회학교 각 부서별로 담당 교역자가 있다. 교육부서는 크게 교육 1부와 교육 2부로 나누고 있고 교육 1부에서 교회학교에 관한 것을 담당하며 교육2부에서는 청년, 장년, 성서대학 등 평신도 교육 훈련을 담당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담당 교역자와 각 부서장으로 이루어진 교육위원회가 있다.
(2) 평가와 전망: 장점으로는 교육 1,2부로 나누어서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 1부는 교육위원회의 활성화와 의견조율을 위해 한달에 한번 교육 1부부장인 장로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한다. 이때 건설적 의견들과 각부서의 애로사항 등을 나누다 보면 전체적으로 발전적임을 경험한다. 단점으로는 교육위원회의 권한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사업을 한다든가 무슨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더라도 당회에 건의하는 수준에 그치고 만다. 교육위원회에 예산권등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이 교육의 효율상 좋다고 본다. 또한 교육1,2부는 나누어 있지만 담당 목사는 한 명이어서 교회학교와 평신도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교육목사가 교구담당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목사로서의 기능과 권한이 너무 작게 부여되어 있다는 점도 교육목사로서의 어려움이다.
교육분야에 평신도 교육뿐 아니라 상담과 가족 치료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위한 전문 분야의 독립과 담당자가 필요하다. 성서 대학이 좀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모 교회처럼 획일적 수요일밤 기도회보다는 성서대학을 과목별고 개강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만약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주일 설교나 찬양 예배 설교는 강해설교의 형식을 띠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 훈련
(1) 분석: 교회행정은 부분적인 전산이 되어 있다. 헌금관리와 문서행정은 전산화가 되어 있지만 교적관리와 출석통계등은 아직 미비하다. 이를 위한 사무 요원이 있고 행정담당목사가 있어 교회의 전체적인 행정을 총괄하며 조정하고 있다.
평신도 교역 훈련을 위해서는 개최한 상담학교, 전도학교, 노인대학, 성서대학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고 사회봉사활동 등에 참여시키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평신도 교역 훈련을 위해서는 교역자로서의 평신도 마인드 조성과 평신도의 사역에로의 참여부분을 열어 놓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미약하다. 이번 연도에 그룹 가정 치료 학교가 10쌍의 가정을 대상으로 10주간 열렸는데, 참여한 가정들을 다음 가정학교의 조력자로 세울 계획이다. 그러나, 이것도 평신도 자신들의 의식전환이 부족한 입장에서 어려운 형편이다. 성가대원이나 성가 지위 등은 평신도 교역자로서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담학교, 전도학교, 노인대학 등의 사역에 평신도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에 전산 전문가가 필요하다.
6. 목회 심방
(1) 분석: 대심방과 특별심방, 환자심방을 하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심방에 의한 목회는 잘 이루어 지고 있는 편이다. 전임 교역자가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실정에 무리한 심방은 교역자들에게 무거운 부담감을 주고 있다. 특별한 일이 생기면 교구 담당 목사가 일을 처리하고 담임목사는 장례식 등 아주 중요한 일에만 심방을 하는 식으로 그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7. 영혼의 목회
(1) 분석: 특별히 상담목회자가 없으며 담당 교역자가 목회 상담을 담당한다. 영혼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대안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고 1년에 한번 부흥 사경회 등을 통해 영혼의 문제와 신앙의 문제, 삶의 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전인적 치료를 위해 영혼의 치료를 위한 온누리 교회가 실시하는 Shing Glory 같은 Program이 필요하다. 바쁘고 상처받는 현대인이 쉴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과 성도의 섬김을 통해 온전한 영적 회복과 이웃에 대한 헌신의 결단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내적 치유와 목회 상담을 전공하고 전담하는 목회자가 필요하다.
8.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1) 분석: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은 주로 설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치리 구조가 있으나 치리보다는 권고와 위로를 위주로 목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체적 설교에서의 강한 권고와 책망은 있으나 개인적 치리는 거의 없는 편이다.
(2) 평가와 전망: 개인적 치리의 문제를 설교 중에 하는 경우가 있어서 해당되지 않는 사람의 사기 저하가 우려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는 위로와 권고를 위주로 하고 책망과 치리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9. 목회실천을 위한 신정론
(1) 분석: 최근의 IMF의 상황하에서 신정론이 설교를 통해 강조되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신정론이 설교를 통해 강조될 때 성도들은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린다. 이부분에서 전망을 내놓는 것은 불필요한 것 같다.
10. 환자목회
(1) 분석: 금요 심야 기도회 등에서 환자들을 위해 기도함이 있고 주보에 이를 싣고 꼭 광고를 하여 전 교인이 환자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환자의 심방은 담당교구 목사와 담임 목사가 직접한다.
(2) 평가와 전망: 짧은 환자 방문과 기도는 지양되고 환자들의 정신적, 영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깊이 있는 돌봄을 위해 전문사역자가 필요하다. 이것이 어렵다면, 치유예배를 통해 환자스스로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들고 나가 해결함 받도록 돕는 목회도 좋을 듯하다.
평소 정신적 치유를 위한 내적 치유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
11.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1) 분석: 가난한 자들을 위해 특별 구제헌금등을 하고 있다. 필요시에 하는데 자주 하는 편이다. IMF로 인한 실직자와 북한 동포 돕기를 위한 특별헌금을 이미 실시했다. 이를 위한 바자회도 지원하고 있다. 교구별로 교회내 구제 대상을 선별하여 구제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어려운 학생을 위해 부서장과 구역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한다. 규모에 비해 장학금 지급액이 다른 교회보다 많은 편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위해 학사를 교회근처에 운영하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구제적 측면을 열심인 것 같다. 그러나, 교회 내 구제에 머무르고 있어서 아쉽다. 사회봉사적 성격을 지닌 구제가 약한 편이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1) 분석: 임종목회는 담임목사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특별히 임종예배시에는 모든 전임교역자가 참석하여 상당한 가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아픔에 함께 한다.
노인대학 등에서 죽음을 예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 평가와 전망: 임종 목회는 보수적인 교회전통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창림한지 40년이 넘은 교회이기에 대도시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에 한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죽음과 같은 큰 일에는 많은 교인이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돕는다.
문제는 노인 층이 많아 일주일에도 몇번씩 장례예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어떨 때는 목회자에게 충분한 휴식시간마저 가지지 못하게 한다. 이는 목회자로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노인들이 죽음을 예비하도록 돕는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삶을 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시온교회 목회분석(강일하)
1. 예 배
현장)
교회에서 공적으로 드려지고 있는 예배는 주일 낮예배(혹은 주일 대 예배), 오후 찬양 예배, 그리고 수요일에 드리는 삼일 기도회와 금요 기도회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 드려지고 있는 예배순서와 내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교회가 그렇듯이 명칭과는 달리 차이가 없다. 찬양예배임에도 대예배와 같은 형식으로 드려지고 삼일기도회인데도 기도회의 성격보다는 예배형태를 띠고 있다. 금요기도회만 말씀 들은후 기도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참여의 문제에 있어서 전적으로 예배는 목사에 의해 인도되고 성도들은 교독문과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공동으로 하는 것 외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예배자는 구경꾼으로 전락하기 쉽다.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동 기도문 낭독의 순서가 필요하다. 신앙은 근본적으로 공동체성을 띠고 있는데 현대는 자기 자신만의 구원과 복을 추구하는 개인주의적 신앙의 양상을 띠고 있다. 이것은 공동체적 예배의식의 결여 飁문이다.
분석)
이러한 현장에서의 문제점들을 고찰하여 볼 때 가장 우선적인 문제는 예배학에 대한 무지에서 연유한 것이다. 예배신학의 결여는 교회마다 교회성장과 숫자적 부흥을 추구하는 대중들에게 그들 취향에 맞게 실용적인 방법으로 예배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목회자는 예배를 목적으로 보기 보다는 교회성장의 수단으로 여기고 또한 성도는 순수하게 하나님께 대한 구원과 감사와 은혜에 대해 경배하기 보다는 복 받기 위한 경우로 여기고 일체의 예배의식을 목회자에게 맡기고 구경꾼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이는 인간중심적인 예배이다. 예배자가 예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예배가 지나치게 설교중심이기 때문이다. '설교'라는 하나의 요소를 예배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로 보는 것은 옳치 않다. 예배는 설교를 들으러 오는것이 아니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성례전
현장)시온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례전의 실제를 살펴보면 먼저 성례전은 일년에 세차례 행해지고 있으며 성례전의 집행은 예배의 부름과 예배의 기도로 시작된다. 이어서 다함께 일어서서 찬송을 부르고 고백의 기도를 드린다. 다시 자리에 앉아서 찬송, 기도, 성경봉독, 설교, 기도, 찬송의 예식 후에 비로소 성찬 예식이 이루어진다. 성찬 예식은 성찬예식사로 시작하여서 성찬에 관련된 성경 봉독을 하시고 장로님들이 목사님으로 부터 떡을 받아 성도들에게 나누어주게 된다. 이때 성가대는 찬양을 드리고 성도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조용하게 떡을 받는다. 떡을 나누는 것이 마치면 같은 방법으로 다시 장로님들이 목사님으로 부터 포도주잔을 받아 성도들에게 나누어주고 성가대는 찬양을 드리며 성도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조용하게 잔을 받는다. 이렇게 분병과 분잔이 마쳐지면 나누어진 떡과 포도주는 목사님의 기도 후에 성도들이 다함께 먹게 된다. 이어 찬송과 축도로서 성찬예식은 마치게 된다.이러한 성례전의 집행 속에서 설교는 역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례전이 집행되지 않는 주일예배의 형태 속에 단지 성례전이 삽입되어지는 형태의 성례전이 진행된다.
분석)
이상에서 살펴본 시온교회 예배에서 성례전이 올바로 시행되어지기 위하여 선결되어질 문제는 말씀과 성례전의 균형이 회복되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교회의 예배는 말씀과 성례전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예배에 있어서 말씀과 성례전은 함께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구현하는 것이었고, 사람들은 거기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기쁨을 경험하며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갱신되며 함양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성도들에게 성례전 특히 성만찬에 자주 참석케 하여 그리스도의 은혜를 늘 체험케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성례전을 실시하는 것이 유익하다. 성례전을 형식적으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기쁨의 축제로서 성도들의 참여의 장이 되게 하여야 한다.
3. 설 교
현장)
담임 목사님께서 주일 2부,3부 설교를 하신다. 주일 찬양예배와 수요, 금요기도회는 두분의 부목사님께서 봉사하신다. 시온교회의 특징은 종말에 대한 특이한 소명의식에 있다. 예수그리스도 재림전 있을 환난을 대비하여 신자들을 말씀으로 무장시키시려는 담임목사님의 의지가 주일 설교에 드러난다. 설교의 형태는 주로 주제설교, 대지설교, 강해설교의 형태를 띠나 어느 하나에 집중되기 보다는 다양하게 분포한다. 그 내용은 예언적 요소와 치유적 요소가 강하고 설교의 권위에 성도들은 상당히 복종하는 편이다.
분석)
하나님의 계명에 서서 말씀을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계명에 서서 설교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는 구약적으로 보면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차이일 것이다. 거짓 선지자는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영합하는 그런 말씀을 증거하였다. 결코 우리는 망하지 않고 지금의 신앙으로 충분하다고 스스로 위로하였다.
그러나 참 선지자의 설교는 그런 것이 아닌 질적으로 틀린 것이었다. 비록 어렵고 좁은길이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거듭난 생활을 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 이런 점에서 시온교회의 설교는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다.
4.가르치는 장로(목사)
현장)
시온교회의 교육위원회 산하에는 세 개의 기구가 있다. 교회학교, 성서대학, 교회학교 교무부가 그것이다. 교회학교는 세명의 교욱전도사가 섬기도 있는에 인력의 부족으로 강사를 5명 두고 있다. 평신도로서 설교와 신앙지도를 맡고 있는데 독특한 체제라 할수 있다. 교육관 신축관계로 주일학교 오후 모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교무부는 교회학교의 행정적 지원을 맡는 부서이다. 부장, 총무, 서기, 회계등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서대학은 초,중,고금의 3단계로 1년을 교욱과정으로 하며 졸업후 1년간 요한 계시록 공부를 할 수 있다. 시온교회 교육의 문제는 배우고 난후 그것을 적용할수 있는 적용점이 없다는데 있다.
2) 분석
우선은 교역자 특히 교육전도사들을 확보하여 1부서 1전도사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그리고 평신도 훈련이 부족하여 많은 일들이 교역자의 몫으로 되어있다. 훈련된 평신도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림 개발이 시급하다. 성서대학 졸업자들을 교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선임명, 후교육의 체계를 바꿔야 한다. 선교육, 선발후 임명의 절차가 필요하다. ꃹ명의 열심있는 신자들에게 과중한 업무가 주어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이도록 설교를 통한 봉사에 대한 의식이 고취되었으면 좋겠다. 현재로선 평신도교육, 훈련의 장이 시온성서대학 하나에 집중되는데 교육의 기회를 다양히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5. 행정과 평신도 훈련
현장)
시온교회의 행정과 평신도 교역훈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시온교회의 조직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공동의회, 당회, 제직회(재정위원회,선교위원회,봉사위원회,관리위원회,차량위원회,예배위원회,음악위원회,홍보출판위원회,교육위원회,새신자관리위원회,선교원지도위원회), 교회학교(유아부,유치부,유년부,초등부,소년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청년부,장년부),선교회(제1-6남선교회, 제1-11여전도회), 권사회, 교구(1-9교구), 부설기관(시온성서대학, 월간시온타임즈)
각부서의 훈련(평신도 훈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직수련회(년1회), 예배와 절기행사, 교사대학, 성서대학, 각부서 기관장회의(월1회), 각부서 월례회, 기도회, 교육위원회,(월1회), 선교위원회(월1회), 각부서 수련회와 각종행사들.
분석)
토마스 오덴은 교회가 지체들을 지닌 몸이라고 하는 유기체적 관점에서 이 모든 부분들은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상호 의존적으로 밀착되어 있어 그들 모두 서로를 보완하고 그리고 각부분은 전체가 가동될 때만이 최상으로 가동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조직체의 머리이고, 의사를 결정하고 통솔하는 중심이라고 한다. 이 이론에서 보면 시온교회는 교회가 몸으로써 유기체적인 개념이 약하다. 시온교회는 평신도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부족하여 일부 평신도만 3중 4중의 역활을 담당함으로 인하여 평신도의 다양한 재능과 참여가 부족하다. 그리하여 많은 것을 맡은 평신도는 처음 열심을 잃어버리고 지쳐서 급기야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실의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와 유사아다고 본다. 이 문제의 해결은 목사의 자각이라고 본다. 실수에 대한 관대한 마음과 기회의 제공이 병행하는 가운데 평신도 자신들이 교회의 일원임을 깨닫게 하여야 한다.
6. 심 방
1) 현실
오늘날의 시온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심방은 구역이나 교구별로 나누어서 교역자들이 심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심방의 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기적인 심방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외에 특별한 경우에는 특별심방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가 핵가족화 되어가고 있고, 대부분의 부부들이 맞벌이를 하고 있다. 따라서 교역자들이 심방을 가더라도 가족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1년에 봄, 가을로 두 번의 대심방이 있다. 이는 9개 교구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2)분석
성도들의 집 위치가 서울 전역에 산재해 있다. 두 분의 부목사님들이 4개 교구이상씩 맡아 심방을 담당하시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부목사의 증원과 심방 담당 전임 전도사가 필요하다. 현재 새 신자에 대한 심방은 특별한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새신자 정착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심방중심의 목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까지 신자들의 입장에서는 목사님이 가정을 방문하여 복을 빌어주길 바라고 있다.
7.영혼목회
현장)
신자와 교역자와의 1:1만남의 장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우선은 교역자의 과중한 업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개인의 문제로 바쁘신 분들을 귀찮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들을 신자들이 갖고 있는 것 같다. 목회는 사랑이 전제가 되어야 하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목회하고 있으나 현실적 어려움이 이것을 허락지 않을 때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그 어려움은 교역자와 신자의 거리를 점점 더 멀어지게 할 것이다. 본 교회에는 공식적인 상담시간이나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당회실과 목회실이 사정에 따라 상담실로 이용되고 있다.
분석)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도 있고 특히 요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짓눌리고 힘들어 하고 있다. 이때 사랑으로 가득한 교역자의 따뜻한 위로와 어려운 사정에 귀 기울여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은 새 힘과 소망을 얻을수 있다. 현재 교회학교 중심으로 신 교육관에 상담실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있어 참 반가운 마음이 든다. 제자와 교사, 신자와 교역자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위로를 얻게 되는 귀한 만남의 장소는 교회마다 필수적이라 하겠다. 상담요원을 훈련시켜 일정시간에 일정장소에서 상담할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필요할 것이다. 교회주변의 신경정신과 병원과 연계하여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충분히 조치를 받을수 있는 연계 체계도 필요하다.
8. 권 징
현장)
초기 한국교회는 비록 교세와 규모는 미미했지만, 이 나라 이 민족의 길잡이가 되어 개혁의 기수로,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또한 계몽운동에 앞장선 것이 교인들이었고 교회였다. 그러한 전통을 지닌 교회가 교인숫자와 그 규모를 세계적으로 끌어 올리고도 교회가 교회다운 제 모습 하나 감당하기에 힘겨운 형편이 되었다는 것은 교회법의 형법이라고 할 수 있는 권징 조례가 사문화되었기 때문이다. 본 교회도 마찬가지로 필자가 출석한지 거의 16년이 다 되어 가지만 권징의 경우는 1번 보았을뿐이다. 권징을 행하는 것이 더 좋을지 그리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지 판단에 큰 어려움이 있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 뉘우칠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다른 많은 영혼들이 다치게 된 경우도 있는데 이 때도 더 기다려야 할 것인가의 문제는 참 미묘하고 어렵다. 한국교회사를 살피면 많은 권징이 있었음을 알수 있는데 활발한 권징이 있었을 때 더 뜨거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정당한 권징은 행하여져야 한다. 왜냐하면 권징의 조례들이 성경을 근거로 하기 飁문이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사실을 바로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누가 치리하느냐의 문제다. 마음에 조금의 동요도 없이 당당히 치리할수 있는 사람이 교회에 드물다는 사실이다. 치리를 담당해야 하는 목사,장로의 삶이 떳떳치 못하기에 권징을 행할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교회성장주의의 물결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피권징자의 십일조헌금이 아깝고 그 사람의 가족의 수가 눈에 들어오면 어떻게 권징을 할수 있겠는가? 교인숫자로 교세를 확인하는 오늘날의 관례는 빨리 철폐되어야 한다. 권징을 행하는 목회자가 진짜 사랑의 목회자요 교회의 목회자임을 알려야 한다.
9. 신정론
현장)
목회실천을 위한 신정론은 목회자들을 시험에 들게하는 요소이기도 하고 새힘과 소망으로 일어서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본 교회에서도 많은 신자들이 고통 가운데 있다. 우리나라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의 어려움에서 신자 개개인의 정신적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통과 고난이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를 돌보신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飁 어떻게 그들을 위로하고 인내하게 할 것인가? 飁로는 목회자 자신도 헷갈릴 飁가 있다.
분석)
교역자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이해와 믿음을 바탕으로 고통당하는 신자들을 쎸아가 심방하고 상담할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목회적 위로가 다양한 환경에 적절히 적용되지 못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된다면 문제가 있다. "기도합시다" "조금 더 기다려 봅시다." "회개하십시오." "성경 읽어 보세요." 할말 없는 교역자의 상투적 권고와 위로의 말들이 얼마나 신자들을 맥 빠지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목회상담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이 팰요하고 적절히 적용할수 있는 순발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신자들의 고통과 아픔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교역자. 혹은 목회자는 진정한 목자가 아니다. 양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 되어야 진정한 위로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 자신이 바로 상처입은 치료자이듯이 말이다.
8. 환 자
현장)
시온교회는 장년 등록교인 2, 000 명에 출석교인 1, 300명, 주일 학교 학생을 포함하여 3, 000여 명에 이르는 중대형 교회이다. 부목사 2명, 교육 전도사 3명이 함께 섬기고 있다.
시온교회의 환자 목회 상황을 살펴보면, 첫째, 매주 주보를 통하여 그 주간에 입원하거나 다친 사람들의 명단을 기재하고, 둘째, 교구별로 담당목사를 중심으로 권사회의 후원 하에 심방을 실시하며, 셋째, 매주 금요 심야 기도회 시간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한다. 특별히 교구별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어 교구 담당 목사와 나이 든 권사들을 중심으로 충실한 심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심방 및 중보의 기도는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덴이 지적한 목회 대화의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체계적이고 바람직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분석)
한국 교회는 목회의 어느 영역보다도 환자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환자들을 지켜보고 기도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을 살펴보면, 이러한 좋은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는 있지만, 옛 선배들이 가졌던 열정과 열심은 많이 희석되어 있다는 인상이 든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양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목회자에게 부여된 과중한 업무가 점점 열정과 열심을 식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쉬운 것은 환자 목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지대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기술의 부족으로 환자의 상처를 치유하기는 커녕 오히려 상처를 부추기는 역효과도 낳고 있다. 오늘의 한국 교회는 기도와 심방이라는 좋은 전통에 덧붙여서 상황에 적합한 대화의 훈련 및 언행의 절제가 요구되어진다.환자에게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할 수 있는 목회실천을 위한 신정론의 정립도 필수적이다.
11. 가 난
현장)
시온교회가 위치한 도봉동은 중하류층의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50 정도가 된다. 강남지역의 경우 거의 100%에 가깝게 인문계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은 좋은 대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지역사회, 특히 지역사회의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족했음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2년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맞벌이 부부를 위한 선교원을 시작했으나 그 운영에 있어 약간의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정작 혜택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이 그 혜택을 입지 목하는 경우가 있다. 동사무소와 연결하여 지역민 중 극빈자 가정을 돕고는 있으나 성도 전체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교회예산에서 일정액을 사회선교차원에서 사용한다. 구제의 목적에 대한 바른 이해 없는 구제는 오히려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주는자의 의나 도덕적 자만심을 세워주는 구제가 아니라 가난한 자들의 자원과 능력과 생산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의 구제가 요청된다.
분석)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을 향상 시킬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소를 교회가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효율적인 것이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관일 것이다. 복지관을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긴다면 교회에 대한 인식은 점점 새로워 질 것이다. 지역사회의 가난한 자들을 세분해 보면 부녀자와 유아와 노인으로 크게 나눌수 있을 것이다. 부녀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가계에 도움을 주게 하고 부녀자들이 부업내지는 직업을 가질수 있도록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저렴한 유아원이 필요하다.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며 아직도 일할 수 있음을 보일 수 있도록 재교육과 취업알선을 노인대학을 통해 진행한다면 크게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들과 예산으로 이런 일들을 진행할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교회들의 소식을 듣는다. 교회의 구제가 교회내에서만 행하여 져서는 안된다. 물론 교회내에서도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니만 크게 보고 크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시온교회는 이제 지역에 대한 관심을 이전 보다 더 크게 가질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신축교육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 이 계획이 아름답게 좋은 성과를 얻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12. 임 종
현장)
본 교회에서는 임종이 되면 먼저 교구 담당목사와 담당장로가 심방을 하고, 임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경우 기독교 장례를 교회가 중심이 되어 치루고 있다. 교회가 중심이 된 기독교 장례인 경우 장례의 모든 절차는 담당 목사와 장례 위원장인 장로 그리고 가족 대표가 상의하여 결정한다. 장례식 준비는 해당 교구장을 중심으로 돕고, 의식 진행을 위한 준비는 장례 위원회가 담당하고, 장례의식인 예배는 담임목사가 진행한다. 장례 의식은 임종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장사후 추모예배 등을 드린다. 상을 당하게 되면 불신 가족들도 모이게 되는데 병원이나 상을 당한 집에서 교구식구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불신 가족들에게 좋은 선교의 기회를 갖게 된다.
분석)
본 교회의 임종 목회는 장례 의식을 치루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장례 의식을 치루는 과정은 소속교구 중심으로 잘 진행되는 편이다. 그러나 장례절차가 지나치게 목회자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 임종에 대한 전체적인 인도는 담당 교역자에게 과중하게 집중되어 있어 다른 교회 교역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임종에 대한 역활 분담및 임종시 대처하는 요령을 사전에 준비하여 치뤄야 하겠다. 이것은 교회 안에 설치한 장례위원회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역할 분담을 해 놓아야 한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임종전 교육 특히 임종예정자에 대한 사전심방이 형식적인 경우가 있다.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이수케하고 신청을 받아 각 가정이나 병원에 파송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고, 장래에는 호스피스 센터를 교회가 운영하여 평안한 마음으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것도 유익하겠다.
금호교회 목회분석(양재성)
1. 예배공동체의 목사
금호교회에서는 목사님들의 제사장적 교역과 예언자적 교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님 편에서 백성들에게 성경을 통하여 말씀을 잘 가르치고 있다. 설교도 은혜스럽고 성경공부도 구역별로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나라 백성들 편에서 하나님께 중보기도와 목회적 기도를 잘 드리고 있다. 매일의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다양한 기도의 제목들을 놓고 기도를 하고 있는 데, 이 새벽기도회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담임목사님이 인도하고 저녁기도회는 담임 목사님이 인도한다.
예배 순서에 있어서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기도의 모형을 따라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참회의 기도와 용서의 확인을 통해서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직도 헌금을 예배 순서가 진행되는 중에 함으로 인해서 예배의 분위기에 마이너스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헌금은 예배 시작 전에 헌금함에 미리 넣고 들어 감으로써 전체적인 예배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비록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어 성도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익숙한 뒤에는 더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특별히 초신자들에게 부담이 없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2.세례와 성례전 교역
성례전은 기존 교회와 마찬가지로 부활절과 추수 감사절에 년 2회에 걸쳐 시행되고 있다.
먼저 주일 낮예배 때에 세례예식을 베풀고, 뒤이어서 성찬식을 거행하고 있다.
성찬식에 필요한 포도주와 떡은 장로님이나 집사님들이 집에서 직접 만든 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예식순서는 보통 일반적인 교회와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먼저 떡을 가지고 봉헌하고 감사기도를 드린 뒤에 성찬분배와 성찬배수를 한다. 이때 성도들은 대부분 엄숙하고 조용하며,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떡과 잔을 받지 않는 성도들도 있다. 이 성례식은 담임 목사님이 인도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례와 성찬식을 한 주일에 함으로써 전체적인 예배의 흐름이 지루하게 되어지는 것보다는 세례와 성만찬을 두 주일에 나누어서 집례함으로써 예배 분위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3.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주일 낮예배는 3부로 나누어서 드리는데 모두 담임목사님이 말씀을 선포하신다. 대체로 담임목사님은 교회력에 따라 설교를 하시고 있다.
설교 스타일은 대체로 대지설교와 분석설교를 꼼꼼하게 원고화해서 하신다. 그러나 수요기도회와 심야기도회 시간에는 다양한 주제 설교를 하신다.
설교의 내용에 있어서는 목양, 치유, 교리적 가르침, 도덕적 교훈 등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음으로 해서 성도들에게 편안한 설교가 되고 있다.
4. 가르치는 장로: 목사
가르치는 장로로서 목사님은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 2분이 섬기고 있다. 이 목사님들이 교회의 가정들과 예배하는 공동체와 교회학교와 세례와 학습시 성도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신앙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5.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훈련
교회 행정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교회와 마찬가지로 당회와 제직회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교회의 필요에 따라 조직된 다양한 협의기관을 통해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평신도 교역훈련은 주로 제자훈련반과 새가족 성경공부반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교인들의 신앙적 수준에 따른 단계별 교육이 되지 못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
이 밖에도 교인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제직회 부서와 협의기관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활용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 그러나 아직도 교회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은사가 교회학교와 성가대라는 제한된 영역에 한정됨으로 말미암아 다양한 은사의 활용의 영역이 아쉬운 가운데 있다.
6. 목회심방
1년에 대심방은 봄, 가을 두 차례가 있는데 대심방은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이 하시고 그외에 심방은 담당구역 교역자가 하고 있다. 특별히 교인들 중에 이사를 하거나 좋은 일이 있거나, 또는 담임목사님의 심방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언제나 특별심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목회심방을 통해서 성도들의 독특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설교와 목양에 도움을 삼고 있으며, 영적 상담을 필요로 하는 교인들에게는 적절한 방향을 잡아 주고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심방은 주님 안에서 교인들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지 단지 교회 출석을 위한 무언의 압력 심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7. 영혼의 목회
영혼의 목회가 광범위한 교역의 과제 중에서 보다 집중적인 한 부분, 즉 인격적인 대화의 교역을 가리킨다고 볼 때 금호교회에서의 영혼의 목회는 주로 심방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겠다.
정규적이든 비정규적이든 심방을 통해서 교역자는 교인들의 영혼의 상태를 살피게 되고 이에 따른 처방으로서 말씀과 기도로 위로하고 권면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혼의 목회는 주일 예배시에 선포되는 설교를 통해서 교인들에게 베풀어지고 있으며 각종 부서의 수련회시에 보다 깊은 교인들과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8..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금호교회는 누테시아가 많다. 즉 책망보다는 인내와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강압적인 스타일 보다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스스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 형이다. 그렇다고 이 자유를 남용하여 죄에 빠지거나 나태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언제나 자기를 교정하며 자기 기만에 빠지지 않는 것을 강조하며 목회적 권고에 있어서도 강제력이 없는 가운데 자기 비판적 성찰을 촉구하고 선한 행실을 재형성함으로서 더 높은 개인과 공동체의 평강을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
교인들 가운데 누군가가 때로 무엇을 잘못하더라도 목사님이 인내와 관용으로 덮어주시고 자기 스스로 반성하고 교훈을 얻도록 하고 있다. 이것은 목사와 교인들 사이에 일대일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교인들 가운데는 익명성이라는 그늘에 숨어 있기를 원하는 성도들도 있어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9. 목회실천을 위한 신정론
금호교회는 철저하게 신정론에 입각한 목회실천을 하고 있다. 이는 매주일 강단에서 선포되고 있는 담임목사님의 설교에서 시대적인 이슈들에 대한 해석에서 잘 알 수 있다.
특히 요즘의 IMF 체제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 사태 등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도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와 사랑의 속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강단 에서 선포되고 있음이 이를 잘 반증해 주고 있다.
10. 환자목회
환자 목회는 철저히 한다. 병원에도 자주 문병을 가고 구역장을 통해서 정보를 신속히 입수한다. 이 가운데서 육신적으로 위로를 제공해야 될 경우도 있고 영적이나 내적으로 갈등하고 아파하는 교인들에게 심방을 통해서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위로와 권면을 주고 있다.
이러한 교회의 환자목회는 단순히 환자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가족을 돕고 영적으로 위로와 힘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11.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금호교회의 지역적 위치는 재래시장을 통해 형성된 빈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인들의 대부분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류층에 속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9년의 교회 역사가 말해 주듯이 전체 교인의 연령별 분포에서 경제적인 능력이 작은 노인들의 숫자도 적지 아니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서 교회에서는 금년부터 경로대학을 개설해서 교회 안의 노인들에게 뿐 아니라 교회 밖의 노인들에게까지 유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 '사랑의 헌금'을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실직자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봉급 나누기 운동'을 실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금호교회에서는 대부분의 교회와 마찬가지로 임종자를 위한 목회는 심방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담당교역자가 반드시 찾아가서 당사자에게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있다.
특별히 당사자가 불신자인 경우에는 예수를 영접할 수 있도록 돕는 복음전도의 기회가 되고 있다.
장례를 치르는데 있어서 교회에서는 경조부를 통해서 슬픔을 당한 가족을 돕고 위로할 수 있게 하며 장례에 관련된 모든 예식을 담당교역자가 기독교 전통에 맞는 예식으로 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조부 산하에 경조 성가대를 조직해서 장례식에 관련된 찬양을 부르도록 하고 있다.
명성교회 목회분석(김상득)
명성교회는 1980년 7월 6일 창립된 이래 18년이 지난 오늘날 창년 출석 2만 2천여명, 교회학교 어린이 1만여명의 교세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하였다.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목동, 상계동, 일산, 안동 등 전국에 주일저녁 예배와 수요기도회가 인공 위성을 통해 실황 중계되고 있다. 무엇보다 3월과 9월의 특별새벽집회는 한국의 새벽을 깨우고, 나아가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에 "새벽기도회신학"이 수출되고 있다. 그러면 명성교회가 18년이란 뱫은 기간에 한국장로교사에 기록될 엄청난 부흥을 한 비결은 무엇인가? 토마스 오덴이 분류한 목사의 교역의 기능에 따라 명성교회의 목회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예배 공동체로서의 목사
명성교회는 한마디로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이다. 주일 예배는 2부에 걸친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총 6부 예배로 드려진다. 6부 예배는 청년 대학생을 위한 예배로 사회저명 신앙인들의 특별간증과 찬양이 살아있는 특색있는 예배이다. 저녁예배는 무엇보다 찬양이 살아 숨쉰다. 이미 "명성교회=새벽기도회"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특별새벽기도회는 3월과 9월에 약 10일에서 15일 동안 매일 새벽 5부로 드려진다. 평상시에도 명성교회는 새벽기도회는 4부로 드려진 각자 자기 형편에 맞게 어느 때든지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예배를 살아있게 하는 요소로 우리는 설교와 찬양을 들 수 있다. 특히 찬양은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다. 성가대, 남성중창단, 여성중창단, 솔로 등이 예배 때마다 선보여 하나님께 영광돌린다. 6개의 대예배 성가대는 각각 200여명 성가대원으로 구성되기에, 힘찬 찬송을 드리며 김삼환 목사의 설교 또한 살아 있는 메시지이다. 예배를 돕기 위해 방송부, 차량안내부, 안내위원, 헌금위원들이 적극적 봉사하고 있다. 주일 예배마다 서로간의 인사를 나누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주일 저녁 예배는 찬양 예배로 가족 찬양 또는 선교회의 특송이 있고 교구 성가대와 기관의 찬양이 인상적이다. 수요 예배시엔 주로 여성 성가대 중심으로 찬양이 있고 남 녀 선교회 중심의 특별 찬송이 있어 예배를 살아 있게 하고 있다.
2. 세례와 성례전의 교역
명성교회는 세례와 성찬식을 묶어서 성례전을 행하고 있다. 대개 4월과 10월에 걸쳐 두 번 세례식을 베풀며, 성찬식을 세례식 다음 주일 대예배 때 실시한다. 세례를 위해서 1회 2시간 세례 교육이 있으며, 또한 기본교리에 관한 시험과 신앙문답식이 있다. 세례식은 대체로 금요일 오후 7시 경에 별도록 집행하며, 유아세례는 어린이 주일에 행한다. 이는 1회 세례자가 평균 600며영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때 실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특수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세례가 실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세례와 성찬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대형화로 인해 이를 소홀히 여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앞으로 성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회수도 많이 늘려야 하는 과제를 명성교회는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성찬과 세례식을 평일 낯과 저녁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해봄직 하다. 부흥회를 하듯이, 성례전도 특별 프로그램의 하나로 목회화할 필요성이 있다.
3. 설교를 통한 말씀의 교역
생명력 있는 말씀이 증거되는 곳이 바로 명성교회이다. 우선 김삼환 목사의 설교는 <오직 주님> 중심의 설교로서 청중들에게 믿음과 소망을 심어 주는 은혜의 설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주일 낮 예배는 주제 설교이며, 새벽을 비롯하여 주일저녁 및 수요예배는 신구약 성경을 중심으로 한 강해설교가 행해지고 있다. 교인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또 은혜스럽지만, 본문 중심의 설교가 되고 있지 않은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제까지 명성교회 교인들이 대체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기에 이러한 믿음과 소망의 설교는 유효적절하였다고 보여진다. 특히 요즈음과 같은 IMF 시대에는 이러한 은혜 중심의 설교가 호소력을 지녀, 이전보다 약 10% 정도 교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점점 사회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교인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본문에 대한 깊은 통찰력있는 메시지와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설교가 앞으로 요망되리라 생각된다.
4.가르치는 장로
교육은 크게 교회학교 교육과 평신도 교육으로 나누어진다. 교회학교는 현재 영아부에서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총 75개 교육부서로 편성되어 있다(상계동 일산 분당교회학교까지 포함). 조직은 두 개의 교육위원회 산하에 4개 교회학교 75개 각학년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위원장, 교장, 부장, 교사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특색있는 부서로 3-4세 어린이를 위한 영아부, 재수생을 위한 청소년부, 장애인을 위한 소망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철저하게 각부 부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교역자는 주로 말씀 사역에만 전담하고, 행정은 비롯한 각종 행사는 부장을 지도 아해 행해진다. 교회 학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장소 문제이다. 은혜교육관이 신축되었지만 여전히 학생 수가 너무 많아 분반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어떤 반은 교사와 학생간의 ear-phone을 쓰고 수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조직되어, 교육목사를 비롯하여 3명의 교역자와 3명의 평신도가 상근하고 있다.
평신도 교육은 다시 지도자 훈련과 일반 평신도 교육으로 나누어진다. 일반 평신도를 위해서는 베델성서연구원 새신자 교육프로그램 영어성경공부반이 운영되고,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는 구역장을 위한 금요구역장교육과 교사대학이 있다. 당회장 김삼환 목사는 설교뿐 아니라 각종 교육의 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베델성서연구원과 구역장권찰교육의 주 강사로 명성교회의 일꾼을 가르치며, 안수집사회를 비롯한 각종 모임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 외 교육 프로그램은 부목사가 담당한다. 다만, 교사대학(초급반과 중급반 운영)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외부 전문가롤 초빙하여 교육하고 있다. 새신자교육은 12주 동안 실시되며, 현재 72기가 수업중에 있다.
5. 교회 행정과 평신도 교역 훈련
①명성교회의 교육
교육은 크게 교회학교 교육과 평신도 교육으로 나누어진다. 교회학교는 현재 영아부에서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총 75개 교육부서로 편성되어 있다(상계동 일산 분당교회학교까지 포함). 조직은 두 개의 교육위원회 산하에 4개 교회학교 75개 각학년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위원장, 교장, 부장, 교사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특색있는 부서로 3-4세 어린이를 위한 영아부, 재수생을 위한 청소년부, 장애인을 위한 소망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철저하게 각부 부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교역자는 주로 말씀 사역에만 전담하고, 행정은 비롯한 각종 행사는 부장을 지도 아해 행해진다. 교회 학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장소 문제이다. 은혜교육관이 신축되었지만 여전히 학생 수가 너무 많아 분반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어떤 반은 교사와 학생간의 ear-phone을 쓰고 수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조직되어, 교육목사를 비롯하여 3명의 교역자와 3명의 평신도가 상근하고 있다.
평신도 교육은 다시 지도자 훈련과 일반 평신도 교육으로 나누어진다. 일반 평신도를 위해서는 베델성서연구원 새신자 교육프로그램 영어성경공부반이 운영되고,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는 구역장을 위한 금요구역장교육과 교사대학이 있다. 베델성서연구원과 금요구역장 교육은 김삼환목사가 강사로 말씀을 전하고, 그 외 교육 프로그램은 부목사가 담당한다. 다만, 교사대학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외부 전문가롤 초빙하여 교육하고 있다. 새신자교육은 12주 동안 실시되며, 현재 72기가 수업중에 있다.
② 평신도 교역 훈련
약 500여개의 기관이 있으며 기관장 중심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 성가대, 교회학교 각 부서, 남녀 선교회, 위원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담당 교역자가 있어 가르치고 지도하는 중에 자치 능력을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 각 교구가 있고 구역이 있어 교구장과 구역장 중심으로 평신도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큰 교회의 약점이 되는 <성도의 교제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연령별로 남녀 선교회를 두어 교제와 교육을 가능케하고 있다. 또한 현대 산업사회의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에서는 경로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00여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매주 목요일 예배와 특강 및 자치활동으로 교제를 나누고 있다.
6. 목회 심방
4대교구 24개교구 부목사를 중심으로 봄 대심방을 중심으로 1년 365일 심방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당회장 목사의 위로 심방이 필요한 가정은 교구장 목사의 요청에 의해 담임목사가 실시한다. 무엇보다 심방에는 2,000여명이 구역장들이 작은 전도사로서 섬기고 있다. 교구는 <구역장-지역장-부장-교구장> 라인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6개 교구를 묶어 대교구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구장은 목사가 담당한다. 심방은 크게 대심방과 일반 심방 및 특별심방으로 나누어 진다. 심방은 철저하게 교구장 중심 체제이며, 심방시에는 심방 총무를 비롯하여 4-5명의 심방대원들이 교구장 목사를 수행하며, 심방 일지를 철저하게 작성한다. 2000여 구역은 매주 1회 구역 예배를 드리며, 여기서 드려진 헌금은 전액 선교비로 쓰여진다.
교회의 거의 모든 행정은 교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저녁 집회 찬양는 교구별로 돌아가면서 교구성가대가 봉사하며, 각 교구는 중창단을 상설화하여 각종 축하행사에 찬양으로 돕는다. 이러한 구역 조직은 그 어느 교회 못지 않게 점조직화 되어 있어, 명성교회 성장의 중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7. 영혼의 목회
철저한 은혜와 치유 중심의 설교를 통해 명성교회는 영혼의 목회에도 열심이다. 봄 가을 특별새벽집회시에는 30,000여명의 교인들이 영혼의 기도 제목을 제출하여 강단이 비치하며, 이를 위해 전교인들이 통성기도를 한다. 또한 담임목사의 설교 테이프를 통해 언제든지 말씀의 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새벽기도회를 4시, 5시, 6시, 7시 4부로 드려 교인들이 자기 실정에 맞게 새벽기도회에 나와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으며, 교회 지하 2층에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기도실을 각각 설치 운영하며, 12개의 개인 기도방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97년 1월 1일부터 실시된 전교인 1천번제 새벽기도회와 성경읽기 쓰기를 통해 말씀과 기도를 통한 영혼 살찌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8. 성령의 위로와 권고와 훈련
사실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그러하듯이, 명성교회도 치리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치리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 교인은 스스로 명성교회를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담임목사의 설교가 성령의 역사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 설교를 통해 교인들은 성령의 위로를 받으며, 또 잘못에 대해 성령의 권고를 받고 있다. 즉, 설교를 통해 먼저 은혜를 받아 교인들이 스스로 변화받기를 기대한다. 징계에 앞선 은혜의 우선성이 강조된다. 특별한 영성훈련 프로그램은 앞에서 언급한 3월과 9월 특별새벽집회를 들 수 있다. 이 집회는 매일 16절 2쪽에 달하는 말씀을 나누어주고 일어내려가면서 성경 말씀 속에서 교인들의 영성이 성장하게 하고 있다.
9. 신정론
이 세상에서의 어려움과 악은 하나님의 사랑의 회초리로 교인들을 이해시킨다. 특히 IMF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임을 설교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고난은 일차적으로 우리 한국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제대로 신앙생활하지 못한 것이 원인임을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풍요로움 가운데 타락한 구미의 교회를 교훈삼아, 한국 교회를 끝까지 사랑하는 증거로 이 위기를 해석하는 설교가 새벽과 주일마다 행해진다. 하지만 신정론을 위한 특별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다. 고난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예수 믿으면 복받는다는 잘못된 축복론에 기인함에도 아직 이에 대한 시정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10. 환자 목회
환자를 위한 특별한 목회 전략은 수립되어 있지 않으나, 교구장과 당회장 목사의 환자를 위한 기도, 특히 안수기도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3월과 9월 특별집회 기간에는 환자를 위한 특별 기도 시간이 있다. 특이한 점은 의사가 없는 낙도 주민들을 위한 구원호 의료 사역에 총회와 협력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선교사들이 세운 안동 성소 병원을 인수하여 의료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티오피와 정부와 협력하여 에티오피아 현지에 <명성 메디칼 센타>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회 내 의사 간호사 약사들로 구성된 의약사선교회에서 낙후 지역을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11.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
교회가 위치한 지역 주변이 대체적으로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이고 교회가 구제사업에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는 매주일에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성미를 모아, 이를 불우한 형편에 처한 가정들을 돕는데 쓰이고 있어 많은 가정들이 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주일 저녁 예배시에 과부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에 특별성금을 전달한 일도 있으나 오른손이 한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신 말씀대로 참으로 많은 구제와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봉사선교를 위한 특별 선교비가 지출되며,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구제헌금함을 설치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이나 부활절, 성탄절에는 반드시 구제 성미와 사랑의 금일봉 전달식이 있고, 가난한 교우를 위한 장학금도 전달한다.
그리고 경기도 하남시에 명성교회 하남 복지관 건물을 건리하여 홀로 된 목회자 사모님들과 어려운 가정을 무료로 입주시켜 생활하게 하고 있다. 명성교회는 서울을 비롯 목포, 광주, 대구 등 5지역에 장학관을 지어 무료로 농어촌 목회자 자녀를 입사 시켜 운영하고 학업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처지의 교역자 유학생을 위한 해외 장학생 제도를 마련, 현재 21명의 해외 장학생을 돕고 있다. 나아가 지체장애자, 정박아, 농아들을 위한 선교 및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디니엘의 집, 천사의 집, 주사랑 재활원, 예닮원 등 44곳을 돕고 있다. 한편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맹인 개안 수술비 지원, 무의촌 무료봉사, 암사동 1일 근로자 아침식사 제공과 무료 합동 결혼식도 감당하고 있다. IMF 시대를 맞아 교회에는 <명성새출발의 집>은 개설하여 실직자들의 구직과 애환에 동참하며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2. 임종자를 위한 목회
임종자를 위한 목회 역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임종자 가족의 요청에 의해 교구장 목사나 담임목사의 인도 아래 임종 예배를 드리며, 세례를 받지 못한 경우 특별 세례를 집례하기도 한다. 남 녀 선교회 회원들이 합력하여 임종자 가족을 위로하며, 장례는 본교회 1층 예루살렘실에서 행한다. 이 때 교역자들이 관을 들고 영구차까지 운반한다. 이를 위해 각 교구별로 장례예식부가 별도로 상설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임종자를 위한 추도식을 권장하고 예배순서지를 배부하고 있다.
*평가와 전망
오덴의 12가지 목회 원리에 비추어 보건데 대부분의 영역에 있어서 명성교회는 손색이 없는 교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3만여명의 교인이 말해주듯이, 교회가 대형화됨에 따라 불가피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발생함은 부인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목회 심방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나, 너무 심방 가정이 많다 보니 목회자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가정이 심방에서 제외되기도 하고, 또는 심방에 사랑이 동반되지 않은 형식적 심방으로 흐르기도 한다. 그리고 세례와 성찬식도 그것이 갖는 참다운 의미를 상실한 채 일년에 한두번 떼우기식으로 집례되는 감도 부인할 수 없다. 예배와 설교 역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라 이루어지다 보니 젊은이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사회개혁적인 성향과 담임목사의 은혜와 복음 위주의 설교가 상충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또한 학생수는 많은데 교육관 시절이 부족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해지지 않고 설교와 공과를 중심으로 교회학교가 운영되는 실정이다. 평신도들의 성경공부는 베델성서연구에만 의존하다 보니, 사회 내지 직장에서의 생활과 신앙의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가난한 자를 중심으로 한 대사회 참여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그 어느 교회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현재 짓고 있는 교육관이 준공되며, 교회학교는 물론 다양한 문화 행사를 비롯하여 새로운 목회에 진입하리라 기대된다. 그리고 선교 봉사 교육 행정 등의 목회 분야가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지 않고 그때그때의 실정에 따라 임시방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역시 21세기 전문화 시대를 맞이하여 전문인 목회 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할 것이다.
3부. 21세기 목회 비젼
오늘의 목회 현장은 너무나 다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우리의 시대도 다양한 변화와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명심할 것은 지금까지 지니고 있었던 목회에 대한 안일한 생각이나 구태의연한 방식을 벗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인들의 요구도 달라졌고 사람들의 생활 및 사고 패턴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선배 목회자들이 잘 했기 때문에 우리는 다만 그들의 뒤만 좇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은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우리의 사명은 삶의 현장 속에서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목회의 교역을 감당하는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 및 신학자들을 통해 제시된 목회의 중요 요소들인 예배, 성례, 설교, 행정, 심방, 교육, 권징, 환자, 가난, 임종 목회에 대한 기초 이론들을 토마스 C. 오덴의 책을 통해 정리해 보았고, 오늘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이러한 목회 요소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더불어 목회 현장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문제점을 도출한 다음, 토의를 거쳐 목회 실천 방안에 대해서 연구해 보았다. 아직까지 목회 경험이 부족해서 깊이있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같이 토의하고 대화함을 통해 우리의 목회 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21세기는 새로운 도전을 우리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교회의 교인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우리의 모습을 눈여겨 보고 있다. 우리에게는 참으로 많은 과업들이 놓여 있다.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다. 이제는 묵묵히 우리에게 주어진 목회의 길을 준비하며 걸어가야 할 때인 것이다. 우리의 준비가 철저하고 폭넓으며 깊을수록 오늘의 교인들의 요구에 적절하게 부응할 수 있다고 믿기에 우리는 우리의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다시 깨닫고 비록 좁은 길이지만 이 길을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의 목회 현실을 거울 삼아 21세기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역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6개 개교회 목회 활동을 분석 평가하면서 다음과 같이 21세기 목회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목회의 개혁성은 일회적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실 한국 교회는 개혁주의 전통에 서 있다고 고백하면서도 실상은 보수주의에 가려 개혁은 사라지고 전통의 고수에 전념하고 있다. 이는 신학교 교육이 보수주의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개혁이 아니라 수구이다. 개혁의 진정한 의미는 갱신, 즉 새롭게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느냐? 그것은 한마디로 진리에 대한 오해 탓이라 생각한다. 물론 진리란 초시간적 초공간적 초주관적 성격을 지니기에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고정불변하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는 하나의 궁극적 원리이며, 이 원리가 구체적인 삶의 정황에 적용될 경우 그 진리는 2차적 원리를 낳는다. 따라서 우리는 궁극적 원리를 진리로 수용하면서도, 삶의 정황의 차이로 인해 2차적 원리의 다양성 내지 갱신은 불가피하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궁극적 원리와 2차적 원리를 구분하지 못하여, 예배나 봉사 선교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한국 교회는 다양성을 무시하고 있다. 오늘의 IMF 경제 위기 역시 한국 교회가 개혁에 동참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데 대한 채찍으로 우리는 이해하고 "내 탓"임을 고백해야 한다. 개신교가 개혁하지 않으면, 카톨릭에서 개신교가 태동하였듯이, 개신교에서 "개개신교"가 태동할 수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둘째, 평신도도 창조적인 목회 사역의 동역자이다. 이제까지의 개교회 목회 활동을 살펴보았듯이, 한국교회에 있어서 담임목사는 슈퍼맨으로 거의 모든 사역을 혼자 도맡아서 하고 있다. 왜 그런가? 목회자에 대한 개념 오해에 기인한다고 본다. 오늘의 목회자들은 목사를 구약의 레위 지파 내지는 제사장적으로 이해하고, 평신도를 다른 12지파로 이해하고 있다. 또는 분명 개신교이면서도 목사를 중세 카톨릭의 교황으로 생각하여, 교인들의 교역에의 참여를 적극 방해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목회활성화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목사나 지도자 그룹의 역할이 불필하다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우리는 지금까지 한국 교회의 목회는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에 물들어 있다는 점이다. 형식적으로는 공동의회가 최종 의결기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당회의 결정에 의해서 모든 목회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우리는 이제 눈을 교인 전체에게 돌려야 한다. 교인은 단순한 들러리이거나 교회의 객체가 아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고, 목회자를 포함한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그 지체이다. 목회자를 이 지체 가운데 머리로 생각하는 것은 성경 어느 곳에도 나오지 않는,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권위를 옹호하기 위해 지어낸 허구이다. 이 허구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수님이 섬기는 종으로 오셨듯이, 우리 목회자도 지체의 발에 해당되는지 모른다. 따라서 21세기에는 담임목사 일인 중심의 목회에서 벗어나 여러 부목사와 평신도들이 함께 교역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소위 평신도들은 모든 목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설교란 특수 역할을 제외하고 말이다. 사실 설교를 목사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실천식학적 교리이지 성경의 가르침은 아니다. 한 걸음 양보하여 설교를 목사의 고유 영역으로 인정하자. 그러면 그 외의 목회 영역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는 하나님의 속성을 지닌자이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속성은 곧 창조활동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시요, 그것도 창조적인 일을 하시는 하나님이다. 창조적인 일이란 곧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이의 현대적 의미는 무엇인가? 곧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의할 수 있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일을 말한다. 민주주의는 바로 하나님의 이러한 창조적 속성을 가장 잘 실현하는 정치제도이기에 전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목사뿐 아니라 교인들도 바로 이러한 창조적 일에 참여할 권리를 지닌 존재이다. 계획의 수립, 프로그램 결정, 프로그램 진행, 공개적인 평가 등의 모든 영역에 평신도들은 목회자의 손과 발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평신도들에게 창조적인 사역을 빼앗아버리고 오직 그들을 종으로 이용하고 있다. 교인들을 단순히 교회 일하는 기계로 전락시킨 책임을 우리 목회자는 피할 수 없다. 아니 우리 신학교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세째, 전문화 다원화 사회에서는 각 분야의 평신도 전문가와 목회자가 함께 교역하는 <평신도 팀목회>가 요구된다. 이제 사회는 다원화되어 가고 있고, 목회도 구멍가게에서 전문사역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목사가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없기에, 21세기 목회는 목사가 평신도들을 목회 활성화에 어떻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느냐에 따라 그 목회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문화적 존재인 교인들이 삶의 현장인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지도하는데 평신도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청된다. 사실 한국 교회는 교역자 중심으로 목회가 이루어지다 보니 삶의 각 분야와 신앙을 연계시키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래서 "신앙 따로 생활 따라"라는 따로 국밥 신앙인이 대부분이다. 신앙과 삶을 연결시켜주는 일은 목회자 일인으로는 불가능하고, 오히려 신앙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가 이 일의 적임자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금 여러 전문 목사들이 협력하여 목회를 하는 <교역자 팀목회>는 하나의 과도기적 성격을 지니고, 21세기에는 목사와 평신도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평신도 팀목회>에로 목회 방향이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목사는 단지 평신도들이 지닌 각자의 은사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있어서 적합하게 할당하는 자에 불과하다. 목사 역시 무조건 담임목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기 은사에, 자기 달란트에 맞는 목회 영역을 다른 목회자 및 평산도와 함께 일구어 나가겠다는 의식전환이 요구된다. 따라서 토마스 오덴이 말하는 12가지 목회 원리는 소위 목사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신도와 함께 실천해 나가애 할 원리로 우리는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우리는 기존의 목사에 대한 이미지를 버리고, 아니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회를 통해 목사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신학을 정립해야 하며, 나아가 이를 목회 현장에 구체화시킬 수 있는 전략과 능력을 함양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