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목회활용방안

1. 서 론

우리는 흔히 현대 사회를 정보화 사회라고 일컫는다. 또 정보화 사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컴퓨터와 통신을 통해 정보를 수집, 가공, 활용하는 정보를 수집, 가공, 활용하는 그 어떤 자원보다도 중요시되는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기를 원한다.

정보사회의 발전에 따라 정보는 경제사회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때에 주로 인터넷을 든다. 인터넷은 점점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영향은 장차 우리 교회에는 물론 우리의 목회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많은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 정보의 바다라고 말한다. 망망대해인 바다에 비유할 만큼 인터넷에는 무수히 많은 정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신망의 통신망이라고도 말한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통신망이라고 말한다.

인터넷 세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는 인터넷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게 될 것이다. 이것은 거부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교회도 새로운 환경에서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교회 중직자들은 인터넷에 거의 관심이 없다. 이러한 무고나심일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인터넷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한 시간 정도의 인터넷 사용 교육만 받아도 이郻넷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기독교 일각에서는 인터넷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은 문명의 산물의 하나에 불과하다.

최근 교회가 문화적 능력을 잃어가고 잇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화에 대한 비판은 있으나 문화를 수용하고 기독교화하는 대안은 미흡한 실정이다. 문화를 비판하기에 앞서 그것을 수용하고 녹여서 기독교화하고, 거룩한 도구로 삼아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하려는 노력이 더욱 값지지 않을까 한다. 자칫 인터넷 정보의 활용이 우리의 영성을 정보에 종속시키고 더욱 메마르게 할 가능성도 있다. 정보의 활용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점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도하며 정보의 관리자가 되는 일일 것이다.

2.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2.1. 인터넷이란

국네에서 일반인들엑 잘 알려진 PC통신망인 하이텔이나 천리안조차도 인터넷에 포함된 수많은 통신망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다시말해 인터넷이란 세계각국의 수많은 통신망들이 서로 연결되어 각 망들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들을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망이 연결된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지구촌 통신망이다.

인터넷은 지구촌 통신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용자가 자신의 PC에서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외국인 회사에 투자를 해놓은 사람은 미국의 다우존스에서 제공하는 주식 주가를 원하는 시점에서 볼 수 있으며, 엘비스 프르슬리의 팬은 엘비스 프레슬리 생전의 영화 포스터를 얻을 수 있고, 정보 고속 도로를 주창한 백악관의 엘 고어 부통령에게 자신의 의견을 써서 수초 내에 전송할 수도 있으며, 하와이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형편이 되면 직접 하와이를 방문할 수 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하와이의 아름다운 마을, 절벽, 화산 및 화산 분출 장면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마치 하와이를 다녀온 느낌을 들게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인터넷은 전세계를 여권과 비자없이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여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인터넷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 주변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잡은 후에 새로운 다른 어떤 것이 나타났을 때 우리에게는 그 또 다른 어떤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새로운 것 이전의 문화 즉, 인터넷이라는 것조차도 받아들이지 모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에 의한 쇼크를 점점 더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다.

2.2. 인터넷의 역사

인터넷은 처음부터 정보의 바다로서 전세계를 묶는 가상의 지구촌 사회를 구축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은 1957에 소련의 스프트니크호 발사에 충격을받아 이를 극복할 전략적 목적으로 미 국방상 내에 ARPA라는 부서를 신설하고, 1595년 미,소 양국 간 냉전 시대였던 만큼 소련의 공격으로 통신망의 일부가 파괴되어도 두절되지 않고 살아 남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로 구축을 계획하였다. 이것은 원거리에 있는 서로 다른 이 기종 컴퓨터 간의 자원 공유를 목적으로 하기도 하였으며, 이 때 구축된 것이 인터넷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ARPANET이다.

1970년대 초 ARPANET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일반에게 공개되자 미국 내 50여 개 대학과 연구소들만이 이 통신망을 연결하여 활용하였으나 그 활용도가 증가하여 군사 분야를 지원하는 MILNET과 일반인을 지원하는 ARPANET으로 분리되었다. 1986년에는 인터넷이 자리를 잡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도 볼 수 있는 NSFNET이 등장하였다. NSFNET은 5개의 슈펴 큼퓨터를 이용하여 기존의 ARPANET 이용자를 흡수하였으며, 이 NSFNET 중심으로 미국 내 통심낭들을 통합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발전하여 각국의 여러 통신망을 서로 연결하는 오늘날의 인터넷이 만들어진 것이다.

초창기 인터넷은 교육, 연구를 목적으로 비영리로 운영되었으나 그 유용성을 깨달은 기업들이 상업용 통신망을 만들어 접속하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1992년 5월부터 일부 정보 사용에 대한 상용화가 실시되었으며, 점점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 기업의 이미지 광고, 회사 소개, 자사 제품의 홍보 및 판매에 인터넷을 도입하고 있다. 기업체들의 인터넷 사용 현황은 짧은 교육 기관을 훨씬 능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약 170여 개 국가의 기업, 연구단체, 정부, 교육 기관 등의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으며, 이 중 기업체 통신망이 51.4%, 연구기관망이 28.6%, 정부, 국방망이 15.9%, 교육기괸망이 4.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인터넷에 접속된 호스트 컴퓨터 수는 485만대로 93년 1월의 4뱅에 달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을 하며, 10분마다 한대의 호스트가 인터넷에 등록되는 꼴이라고 한다. 이러한 추세라고 하면 2000년에는 인터넷에 접속된 인원이 약 5억 5천만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사용이 이렇게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사실 정확한 통계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세계적으로 인터넷의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1982년 서울대학교와 전자통신연구소 간에 SDN을 연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 후 미국, 유럽 등과 연결되어 전자우편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되었으며 1990년 3월 카이스트와 하와이 대학이 하나망으로 연결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 가입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인터넷 연결 상황은 비영리 전산망으로서 연구망이 KREONET, 교육망인 KREN 그리고 한국통신이 일반 가입자를 소수 신청받아 운영하던 하나망이 운영되어 왔으나 1993년 6월 한국통신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상용서비스인 KORNET을 발표하면서 변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불과 2년 여 사이에 95년 말에서 96년 초에 서비스 제공 예정인 것을 포함 하여 약 8개 업체에서 12정도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2.3. 인터넷의 기능

2.3.1. 전자우편

편지나 문서를 종이에 작성하여 우표를 붙인 후 발송하던 것을 문서를 작성한 PC상에서 바로 수신인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전세계 누구에게든지 인터넷 사용자이기만 하면 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이를 이용하여 우체통에 부치는 일반 우편이 보통 3일, 국제 우편의 경우 그 이상 소요되는 것이 거리에 상관없이 수초 만에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있어 현재 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2.3.2. FTP(File Transfer Protocol)

매우 빠른 속도로 파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무수히 많은 자료들을 자신의 PC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3.3. 원격접속(Telnet)

물리적으로 자신의 PC와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를 마치 자신의 PC처럼 원거리에서도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천리안에 가입해서 나우누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거나 자신의 PC용량으로는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대용량의 다른 컴퓨터와 연결하여 수행하게 한다.

2.3.4. 정보검색(Gopher)

고퍼나 아치는 사용자들이 일일이 검색해 가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에는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자료가 너무 방대하므로 좀더 빠르고 효율적인 자료 검색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고퍼는 메뉴식으로 되어 있어 원하는 파일명을 자세히 몰라도 메뉴를 따라가다 보며너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정보 검색을 위해 아치라는 것이 사용되며, 베로니카, 와이즈 등도 있다.

2.3.5. 유즈넷(Usenet)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토론의 장으로 국내 통신망에서의 동호회와 유사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2.3.6. 채팅(IRC)

인터넷상에 접속된 수많은 사용자와 대화를 하는 것으로 국내 통신망에서의 대화방을 생각하면 된다.

2.3.7. 게임

인터넷상에서 ON-line 게임을 할 수 있다. 국내 통신망에서 컴퓨터와 바둑두던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2.3.8. WWW(World Wide Web)

텍스트 중심의 서비스인 고퍼와는 달리 인터넷상에서 하이퍼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서로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는 도구로서 World Wide Web의 약자이다. 이는 W3, 또는 웹이라고도 불리운다.

2.4. 인터넷의 사용

2.4.1. 인터넷의 주소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만일 받을 사람의 주소가 없다면 그 우편물은 어디로 가겠는가? 국내 PC통신업체를 사용하기 위해서도 ID와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하는 것처럼 인터넷 주소는 사용자 ID보다는 좀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뿐이다.

주손느 보통 4개의 단어가 점으로 구분되어 정해진다.

2.4.2. 접속을 위한 준비

우선 하드웨어를 보면 WWW인 만큼 그에 맞는 하드웨어 환경을 갖추는 것이 좋다. WWW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즈를 실행하기 위한 최소 사양인 386SX급 PC에 메모리 4MB 정도의 컴퓨터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은 속도가 지나치게 떨어지므로 하여금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만일 사용자가 느린 속도를 참아낼 인내심이 없다면 486DX급 PC에 8MB정도는 갖추는 것이 좋다.

두 번재로, 모뎀이 필요하다. WWW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나 화상등은 전송 속도가 문자보다는 상당히 늦으므로 WWW의 핵심인 하아퍼 텍스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4.4Kbps 이상의 고속 모뎀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28.8Kbps 모뎀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늦은 전송속도로 인한 사용 시간의 증가는 그에 비례하는 전화요금의 증가를 가져온다.

세번째는 전화선과 전화요금인데, 이것은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전화선을 그대로 사용한다. 단, 일반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을 접속하는 경우 외부와의 전화통화는 불가능하다. 즉, 통신에서 전화를 하게 되면 통화 중 신호가 울리며 매달 사용 시간만큼의 전화요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미국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하여 정보를 검색했다고 해서 미국과 통화한 국제 전화요금을 내는 것은 아니다. 전화요금은 시내전화 사용요금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윈속과 같은 통신용 소프트웨어와 WWW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도구인 웹 브라이저이다. 위속의 종류는 자신이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웹 브라우저의 경우에도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것을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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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터넷과 교회

3.1. 인테넷의 활용

3.1.1. 인터넷 선교

인터넷을 선교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 어느 곳으로나 범豁가적으로 연결되어 잇어 설령 선교가 금지된 창의적 접근지역- 이슬람권,중국,북한등-이라 할지라도 인터넷을 통한 선교용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컴퓨터망이 잘갖추어진 일본은 현시점에서 좋은 인터넷 선교 대상국이 될 수 잇다.

최근 창의적 접근구역에 속한 나라들은 인터넷의 정치적 종교적 파급효과를 두려워 하여 이른바 방화벽(Firewall)이란 종류의 정보 검문소를 두어 통제를 하고자 하지만 나라간의 전자상지래가 보편화되게 되면 모든 정보를 통제한다는 것이 양적인 면에서 거의 불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어 문호를 개방할 수 밖에 없으리라 에상된다.

그리고 인터넷의 주사용자가 이른바 컴퓨터 세대인 10-30대의 지식층이란 점과 미국의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시간이 TV 시청시간 보다 많아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는 미래문화매체의 변혁을 예고해 준다.

3.1.2. 인터넷 선교의 성격적 의미

1) 인터넷의 선악성

혹자는 인터넷에 나쁜 자료가 많다고 인터넷을 부정적으로 비판하고, 교회가 이런 악한 장소에 가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매체와 내용을 엄격하게 거부되어야 한다. 매체 그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다. 그 매체가 약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면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것 이외에 그 매체가 유익해질 방법은 없다. 인터넷 공간을 선교 목적으로 사용하게 하려면 선교 자료를 개발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인터넷 공간을 건전한 선교공간으로 회복시키는 노력을 해야한다.

2) 원격전도와 선교 그리고 성경공부

전도와 선교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는 복음자체와 그 말씀이 성령님의 감동에 의해 마음판에 새겨지는 것이다. 이에 반해 복음의 저장 및 전달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모세는 물로 새겨진 십계명 돌판을 직접, 바울은 종이로 쓴 편지를 인편으로, 마틴 루터는 활판 인쇄로 찍어 낸 성경을 그렇게 전했다. 오늘은 복음을 전자적으로 컴퓨터에 기록하고 인터넷으로 전달시킨다. 복음과 성령님의 감동에 변화가 없다면 인터넷 선교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임에 틀림없다. 다만 경계해야할 것은 도구가 너무 편리해지면 게으름의 소차로 이 도구를 이용해 버릴지도 모르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3) 원격 신앙고백

신앙고백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고백은 위치와 장소에 제한될 수 없다. 사람에게 들려지는바 신앙고백 또한 그 거리와 매체에 제한될 수 없다. 우리의 신앙고백을 인터넷을 통해 저 먼곳까지 전달되어지고 고백되어질 수 있다.

4) 원격 세례

세례는 성령셰례와 물세례가 있다. 성령세례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것이지 목회자가 주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목회자 없는 예수님의 임재를 체험하여 변화되었고 고넬료에 대해서도 베드로는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줌을 금하리요"(행10:47)했다. 성령세례는 머리 위에 손을 얹는 원거리에서 축원하든 그 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임재하심 그 자체가 중요하다.

그러나 물세례는 교단에 따라 그 의식이 다른 것 같이 교회안에서 영으로 거듭남을 선포하는 의미가 크므로 이 선포는 거리에 의해 제약되기 보다는 교회가 정한 의식에 따른 선포절차에 의미가 주어진다. 따라서 불가피한 위치에 있는 성도를 구원하기 위한 원격세례를 교회가 인정하고 그 절차를 채택하면 그 동기가 성경에 합당한 의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기존 교회를 무시하는 뜻에서 이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외형상으로는 같으나 내용상으로는 정반대의 행위를 하는 것이 될 것이다.

5) 원격 교회와 예배

불가피한 위치에 있는 선교지의 성도들을 위한 원격교회를 통한 원격예배는 그 동기나 절차가 기존교회와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원거리를 인터넷으로 극복했을 뿐이다. 실제 대형 교회에서는 케이블 통신망을 이용한 원거리 방송예배가 진행되어지고 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고 말씀선포를 듣고, 성도가 원격으로 나마 교통하는 원격교회가 비판받아야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 역시 나쁜 동기로 기존 교회를 부인하는 의도로 이 방법을 채택한다면 본질상 다른 모임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런 동기의 모임을 인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원격교회는 주일날 불가피하게 일터를 떠날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성도들에게 예배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인지도 조심스럽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3.1.3. 인터넷 선교의 대상

1) 해외 선교 대상자

인터넷을 통한 선교의 대상에 따른 특성을 고찰해 보면 해외 선교지별 인터넷 선교의 첫번째 특성은 지역별로 그 언어로된 선교자료가 준비되어져야 한다는 점과 원격선교사 및 원격목회자가 그 언어로 문자 및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컴퓨터 자판도 그 언어를 입출력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각 선교지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의 범위와 수준이 다르므로 선교전략도 그에 알맞게 구성되어야 하겠다. 예를 들어 일본에는 가정에도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지만 중국에는 대학과 기업중심으로만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으므로 선교자료 번역의 우선순위가 그에 합당하게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화상도 그 나라 문화에 어울리도록 개발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므로 선교지별로 전문선교 활용에 성소한 경우가 많으므로 세계 인터넷 선교학회의 해당 위원회와 협력하는 것이 좋다.

2) 청소년 선교

우리나라도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노방전도의 장소는 도심의 길거리 보다 인터넷의 길목이어야 할 것 같다. 특히 불신자들이 선교의 길목으로 들어와 보게하기 위해서는 문화선교적 관점에서 건전한 음악,오락 게임등의 휴식 및 교육공간을 마련해 놓고 그 곳에 왔다가 호기심으로 선교자료에 접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있어야 하겠다. 특히 연령층별로 유년,초등,소년,중등,고등부,대학부에 따라 그 수준에 맞는 전도자료를 흥미롭게 개발해 놓을 필요가 있다. 청소년 선교는 해외보다 먼저 우리나라안에서 시급히 필요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선교자료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3) 선교사 자녀교육

선교사들이 고통가운데 하나는 자녀들의 학교교육이다. 특히 단기 선교사의 경우 자녀들이 귀국후 학교교육에 적응하기 힘들 것을 해소해 줄 방안이 시급하다. 지금 6천여명의 선교사가 해와에 파송되어 있는데, 그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력자들이 있지만 분산된 6천 가정을 현지에 찾아가서 지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행히 교육부에서 가상대학(Uirtual Universitg)의 설립을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설립하엿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그 교육자료들을 정리하여 선교사들의 자녀에게 인터넷으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교육자료는 UOD(Uideo On Demond)방식으로 학생들이 시청하고자 하는 시간에 강좌를 개별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준비해 줄 수 있고, 평가는 컴퓨터를 통해서 제공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개발은 몇 년 후에나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타깝지만 그 때 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선교사 자녀들의 외로움을 인격적으로 달래줄 원격친구나 원격가정교사가 체계적으로 구성되는 것도 큰 동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4) 현지 선교사 지원

현지 선교사는 소속교회 및 파송단체와 소식을 교환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선교자료를 공급받을 필요가 있다. 이 분들을 위해서는 교회소식,새설교,기독교 잡지,월간 QT자료들의 공급이 절실할 것이다. 해외여행만 해봐도 성경과 찬송이 없는 곳이 얼마나 고립감을 주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현지 선교사를 위한 새로운 자료의 공급원으로서 인터넷은 중요한 역할할 수 있는 것이다.

3.1.4. 인터넷의 구체적인 활동방안

3.1.4.1. 웹의 선교활용 방안

3.1.4.1.1. 웹의 원리와 응용상황

지금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선교자료의 주된 개발도구는 주로 웹(World Wide Wide)이란 하이퍼 텍스트와 하이퍼미디어가 주종을 이루고 잇다. 하이퍼 텍스트란 자연어 문장형태 텍스트의 내용 가운데 특정 주제에 관한 추가적 설명을 자연스럽게 호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뜻한다. 그런데 정보의 내용이 문자뿐만 아니라 소리정지화상 및 동화상의 멀티미디어 상황이 될때 이러한 연결된 정보체계를 하이퍼미디어라 부른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의 연결이 한 컴퓨터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500만대의 인터넷에 접속한 모든 컴퓨터에 대해 가능해지므로 이 정보망은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줄 수 있는 효과가 생겨 웹이라 명명하게 되었다. (ex:전자 표핑몰,전자 백화점,도서자료,뉴스등의 정보상품 전시)

3.1.4.1.2. 웹을 이용한 선교자료개발 전략

웹 기술을 선교에 이용하기 위하여 많은 미국교회를 위시한 우리나라교회들도 교회 6개의 홈페이지(Home Page) 를 개발하였다. 정보가 많아지면 좋은 점은 있지만 안내판 역활 정보검색,정보인증과정이 필요하다. 개별적으로 개발된 선교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안내해 주고,선교정보에 대한 검색기능을 제공하며 이단의 정보등 미혹케하는 정보를 여과시키고 권장할 자료를 선택해 주는 역활을 수행할 공신력있는 기관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각 교회가 개별적으로 선교자료를 개발하게 되면 유사하게 중복되면서도 불충실한 자료들이 양적으로만 팽창하게 되고 선교목적에 맞게 구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게 된다. 그러므로 웹이蝡 특성을 반영하여 상호조정 전문화되게 분담개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지혜롭다. 현재 이 역활들을 세계 인터넷 선교학에서 맡고 있다.

지금 세계 인터넷 선교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은 불신자를 위한 안내,QT를 위한 생명의 삶,빛과 소금등이며 성경,선교지 정보등은 이미 개발된 자료를 연결해 주고 있다. 음성으로 듣는 설교나 찬양은 지금도 제공할 수 있으나 인터넷의 속도가 좀 더 빨라지면 음질은 좋아질 것이다.

3.1.4.1.3. 대화도구로서의 인터넷을 이용한 선교

3.1.4.1.3.1. 인터넷을 이용한 대화도구

최근 고등학생의 모임 가운데 컴퓨터 통신의 동아리가 친화력이 크다는 점은 인터넷의 양방향 통신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늘상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지만 같이 수업만 하는 학급친구보다 비록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서 이기는 하지만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컴퓨터 동아리 친구가 더 깊고 오랜 친구라는 이야기이다.

지금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양방향 통신 매체로는 전자우편 실시간 문자대화를 지원하는 채팅 국제전화를 시내전화 요금으로 걸 수 있다는 인터넷 전화,그리고 화상전화 및 화상회의 시스템등이 있다. 이 매체들을 선교에 활용하면 일대일 원격선교,원격교회 및 예배를 실현시킬 수 있다.

3.1.4.1.3.2. 일대일 원격 선교사

일대일 원격선교란 일대일 제자양육의 개념을 인터넷상에서 실현시킨 것을 말한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전자우편,채팅,인터넷 전화등을 이용하여 전화 대상자 혹은 양육 대상자와 인격적 관계 를 유지하면서 성경적 지시과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선교사를 말한다. 여러가지 많은 사항들을 고려하여 원격 일대일 선교사들응 다음과 같은 훈련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성경과 영성훈련을 일대일 제자양육의 지도자과정을 이수케하는 것이 최소한 필요하다. 이 훈련과정 자체에 반드시 인터넷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둘째, 선교지의 언어나 문화는 단시간내에 교육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외국어 면에서는 미리 준비된 사람이 참여하도록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으나 외국어가 훈련된 정도를 확인키 위해 외국어 전공 교수님들의 인정을 받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째, 인터넷을 활용하여 선교하는 과정을 실습을 통하여 훈련받아야 한다. 교육기간은 개인별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몇 일 정도의 단기간 교육으로 족하다. 중요한 것은 비록 원거리이기는 하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인격적 관게를 유지하는 것이다. 원격 일대일 선교사는 신앙고백을 받는 역활까지는 수행할 수 있으나 예배를 인도하거나 세례를 베풀지 못하므로 원격교회와 원격목회자의 준비가 필요하다.

3.1.4.1.3.3. 원격교회와 원격목회자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교회는 교회에 올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선교지의 신자들에게 원격으로 예배를 제공하는 예배공동체를 말하며,원격목회자는 이 예배를 접도하고 새신자에게 원격세례를 베풀고,그 신자들을 개별적으로 섬기고 원격일대일 선교사들이 도움이래 교회 신자들을 돌보는 역활을 수행하는 목회자를 말한다.

원격교회와 텔레비젼 교회의 차이가 있다. 텔레비젼 교회는 불특정 다수에게 한 방향으로 방송하는 것이라면 원격교회는 참석자가 지정되고 양방향으로 대화가 가능한 인터넷 원격회의 방식의 도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원격교회에서는 출석교인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를 할 수도 있고,기도나 성경봉독을 맡은 교인은 그 역활을 분담하여 참여할 수 있는 교회이다.

이런 교회를 설립 운영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술 훈련과 기술 전수의 주체는 나중에는 개교회가 담당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으로는 세계 인터넷 선교학회가 적합하다고 본다.

3.1.4.1.3.4. 인터넷과 성경공부

인터넷에는 각 종 성경본문과 주석들이 올라와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여 각 종 성경번역과 주석을 검색하거나 대조하여 볼 수 있고 자신의 컴퓨터에 받아서 활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성경공부를 하면 기존의 통신강좌보다 전달속도도 빠르고 질의 응답이 더욱 편리하다.

최근 대한 성서공회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성경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3.1.4.1.3.5.인터넷 사회의 신학적 이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세상속에 있다. 사회의 특성이나 제약은 교회의 신앙적행위에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에 언제나 신학적 성찰이 요청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화화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바른 관계를 정립하고 비판, 수용할 것인가?

최인식 교수는 정화화 사회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서 인간의 노동, 지식, 자동화에 의한 테크노피아 및 감시체계 등의 문제를 성서적 관점에서 평가했다.

첫째는 인간의 노동문제로 고도 정보화 사회에서의 '노동'이란 개념은 변화되어 인간은 일의 효용성을 위해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면서,도구에 지배받고 있는 현실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이중적 태도가 고도의 정보화가 실현될수록 현저히 나타난다. 성서에서의 '일'은 인간의 숙명이요, 하나님의 창조적 구원사역의 한 역할이다. 정보화 사회에서의 '일'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청지기'적 사명자들이 나타남으로써만 실제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둘째는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점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세상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현대 정보사회의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의 지식은 반창조적 특성을 나타난다.

셋째는 테크노피아의 환상은 정의 평화와 기쁨을 목적으로 나아가지 인간의 궁극적인 해방과 구원을 약속하지 못한다. 오직 성령의 도움을 바라야 할 것이다.

넷째는 감시와 종 속의 네트워크로써 현대 정보화 사회를 가르켜 하난의 거대한 '슈퍼 판옵티콘'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컴퓨터망 속의 보이지 않는 율법의 중앙관제탑에 의하여 모든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감시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가 율법적 감시체제와 같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정보 네트워크 공동체라면, 그 안에 속해 있는 그리스도 교회는 성령의 행방 공동체로서 그 사명을 수행해야 하는 누룩과 같은 존재다.

정보화 사회를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정보화 사회를 방치한다면 영혼의 황폐화로 인한 교회의 사명은 다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정보화 사회에 올바른 신학과 신앙을 정립하고 정보화 사회를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펼치며 성령이 통제하는 도구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3.1.4.1.3.6. 인터넷을 통한 상담목회

▶ 상담목회란 ?

우리 예수님은 개개인을 위하여 시간을 내셨다. 예수님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개객인의 독특한 욕구에 깊이 귀기울이셨고, 대중적 프로그램들을 통하여서가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우셨다. 예수님은 어느 누구를 강요하여 훈련시키거나 또는 신앙을 갖게 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인간의 성장을 서서히 익어가는 시간이라는 맥락에서 참을성있게 주시하시기를 기뻐하셨다.

목회를 하는 목사는 교인의 전존재-육체적, 도덕적, 영적-를 영원과의 관계에서 보는 구원사 또는 우주적인 역사의 맥락에서 연민을 가지고 주시함으로 그 사명을 감당한다. 특히 목사는 전통과 백지 초청장에 의하여 출생과 결혼과 질병과 죽음 등 중대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찾아가 친밀하게 돌보며, 그들의 성장 과정을 부모처럼 슬기롭게 보살피며 신앙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감정의 갈등과 대인적 관계에서오는 문제들과 위기, 그 사람의 내면의 문제까지 목양하는 목회를 '상담목화'라 한다.

▶ 인터넷을 통한 상담

인터넷 시대는 다른 말로 수용자 중심의 사회이다. 수용자가 공급자를 움직인다. 이때의 수용자는 대중이 아닌 주체적 개인이다. 그동안 전통 교회는 성직자 중심의 교권적 계층문화였다면 인터넷 시대는 쌍방 커뮤니케이션 시대이기 때문에 성도들의 영적이며 실제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처방을 내려줄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것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요10:3)하는 인격적 대화의 '상담목회'로 가야 하는 이정표이다.

쌍방 커뮤니케이션시대에 인터넷을 통한 상담은 첫째 비밀보장이 쉽다는 것이다. 삼당에 있어서 비밀보장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담의 경우 비밀보장이 그리 꾓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상담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밀보장이 이루어 질 수 있고, 또한 상담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상담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상담원 조차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비밀보장이 잘 유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화상대화를 통하여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가까운 거리뿐만 아니라 국내의 타지역이나 외국의 교인까지도 인터넷망을 통하여 만나 대화하면 상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한다면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삼당의 주제가되는 각방면에 저명한 인사와 직접 통화 할 수 있고 교통과 시간, 거리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양질의 상담이 가능할 것이다. 때문에 교회는 신학 이외의 전공분야를 교육받고 상담자에게 신앙을 바탕으로한 상담을 실시할 수 있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인터넷을 통한 상담에서 주위할 점

상담이란 인격과 인격이 만나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정으로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세계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는 곳이 아니다. 정보망을 통해 만난다. 인터넷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직접만나 정이 통하고 인간미가 넘치지는 못한다. 사람은 관계적 삶을 중요시 한다. 그러나 인터넷 세계에서는 관계적 삶은 인격적 만남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인간은 산업사회에서 심한 소외감을 가지게 되었고 정보화 사회로 접어드는 지금은 그 쇠외정도가 더욱 두드려지고 있다. 인터넷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목회자는 일대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하여 소외감을 해소 하고 하나님을 되찾아주어야 한다.

4. 인터넷의 기능

4.1. 사회적 역기능

인터넷의 정보의 바다에서 마지막 닷을 내릴 항구는 장미빛으로 가득찬 파라다이스 일까? 1996년 11월 19일자 동아일보 국제면에 "로봇의 인간지배 허구만은 아니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내용 이렇다. 15일 세계 최초로 인간의 개입 없이 로봇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다른 로봇의 프로그램을 짜는 획기적인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뉴욕주립대와 리딩대에서 실시된 이번 실험은 영국 에 위치한 로봇이 미국과 영국을 연결하는 인터넷을 통해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미국의 다른 로봇에 자신이 배운 것을 전달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사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나다. 로봇의 지배를 받는 인간이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은 분명히 현대의 획기적인 '정보의 바다'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정보의 바라로 인한 부작용은 청소년에서부터 사회 각분야와 계층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하여 사회적인면과 교회적인 면을 실례를 들어 경각심을 주고 인터넷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① 인간성 상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성이 상실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탈 혁명에서 개개인간의 모습은 지구상 도처에 널린 컴퓨터 들로 나타나 있다. 그런 개인용컴퓨터들이 그물망처럼 연결된 네트워크의 제일 말단 컴퓨터 앞에 기계처럼 앉아 있다. 정보흐름의 말단에서 인식하는 세게라는 것은 직접보고 만지면서 느끼는 물리적인 현실보다 개념화되고 추상적인 현실, 곧 가상현실 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은 가상현실속에서는 자아가 없는 존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정보통신에 맹목적으로 순종하면 인간적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고 정보의 흐름에 통로로 전락하여 인간의 소외만 심각해질 것이다.

예) 인터넷 중독증 급증: 빅터 브레너(美,박사과정)가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 이용시간이 매일 5시간 40분이상으로 이들중 절반가까이 4시간미만 수면으로 업무성과의 저하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유일한 대인관계라는 사실이 심갓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② 인터넷의 음란성

영국의 딤불비 교수는 인터넷이 컴퓨터 통신의 홍등가로 전락하고 온갖 음란물과 범죄형 정보들이 횡행하는 무법의 하이웨이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이제 컴퓨터에 매달여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음란문화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미국의 범죄적 음란정보 유통과 거래에 관한 조사나 단속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18개월 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90만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뉴스그룹의 정보의 83퍼센트가 음란성 정보였다.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의 음란물이 45만건이고 이를 컴퓨터로 받아간 건수는 반년 동안만도 640만건에 달한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음란정보가 아무런 여과없이 미성년자와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많은 경우 미성년 대상의 각종 범죄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 1996년4월 신동아 : 한국 청소년문화연구소가 지난해 서울 시내 중고교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음란 영상물 접촉실태 및 영향>에 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9%가 한 번 이상 음란 영상물에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25%는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중학교 2학년 이전에 처음 음란물을 접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64%에 달했다. 지난해 컴퓨터 통신에서 다운받은 여자의 누두를 프린트해서 반 친구들에게 돌리다가 선생님에게 들켜 꾸중을 중학생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③ 인터넷을 통한 테러. 1996,3,5 경향신문 29쪽

인터넷을 통한 테러는 가능한가 ?

미국방성보고에 의하면 전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이 미국 통신망과 상업적 기반으로 다져가고있는 가운데 테러리스트들이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에 침투, 바이러스를 퍼뜨려 국가 교통,통신망을 교란하고 유즈넸을 통해 악성루머나 역정보를 흘리는 심리전을 기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대중화 될수록 점점 해커와 범죄 테러리스트들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 1995년 여름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에 사는 한 해커가 시티뱅크의 계정에서 1천만달러를 불법으로 인출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1995년 1월 시애틀의 한 고등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미네소타주 공공도서관 컴퓨터를 다운시켜 2만달러의 피해를 주기도 했다.

올해 봄 마피아의 인터넷망 폐쇄

1996,2,29 한국일보 39쪽 :대구의 손모씨는 대구은행 이현공단지점에 개설된 계좌에서 1억90만원이 폰뱅킹을 통해 인출됐다고 신고,

1996,4,16동아일보. 18쪽: 38구경 권총을 싸게 팝니다. 마약이나 폭탄제조법 등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④ 인터넷을 통한 인간의 균질화

'쥬라기 공원'의 마이클 크라이튼'잃어버린 세계'에서 인류전멸 이론을 발표했다. 그에따르면 TV와 통신매체등 미디어의 발전이 인류문화나 라이프 사이클 등의 다양성을 상실케 하고 이 균질화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인류가 멸망한다는 것이다. 즉 인터넷를 통한 인간의 행동유형의 균질화는 사회를 변모시키는 어떤 놀발적인 변수나 인터넷를 컨툴롤하는 세력이 등장하면 대처하지 못하고 자멸한다는 것이다. 그는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생활을 풍요롭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본연의 리얼한 세계를 잃어버리게 하낟는 것이다.

⑤ 인터넷 정보홍수의 침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정보의 홍수에 허우적대며 한가닥의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하는 형상이다. 이러한 현실을 비유하여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얻게 된 수많은 정보가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현상을 이른바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문제로 지적했다. 이것은 잉여축적 데이터의 홍수속에 정보가 함몰됨으로써 우리의 현실감각을 무디게 하는 현상이다. 이 처럼 한쪽에서 정보의 홍수로 침몰하고, 한쪽에서는 정보를 접하지 못해 침몰하는 빈익빈 부익부의 세계가 된다.

4.2. 교회안에서의 역기능

① 설교의 도용

목회자의 중요한 직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고 선포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보화로 인하여 많은 설교를 접하게 되고 바쁜 목회 생활로 인하여 남의 설교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심각한 내용의 루머가 돌고 있다. 인터넷 통신은 국내의 유명목회의 설교 뿐만아니라 외국의 유수한 설교자들의 설교을 접할 수 있게 해주어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로 준비하고 설교자에게 주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지 설교하는 설교자가 그 것을 의지한다면 언젠가는 산 속의 옹달샘이 주변의 나무를 베어버리면 말라 버리듯이 성령의 샘은 말라버리는 불행한 사태가 우려된다.

② 가상교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말걁씀과 떡을 떼는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공동체이다.

가상교회에는 담임목사 뿐 아나라 가상목사를 등장시킬 수 있다. 가상목사는 프로그램된대로 행동한다는 점에서 기계적이고 제한적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성도는 기계가 아니다. 하나님 또한 컴퓨터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계로 전해 듣는다면

말씀의 은혜가 분명 반감 될 것이다. 인간의 경험은 가상 경험에 대치 될 수 없다. 가상공간에서의 화면대화가 직접 대면의 인간적 따듯함을 대신할 수 없으며, 멀티미디어 음악이 오케스트라가 주는 감동을 대신 할 수 없다. 예배당에 찾아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드리는 예배와 가상예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③ 원격세례

세례는 성령세례와 물세례로 분리하고 성령세례를 주장하여 물세례를 베풀지 않는 방식은 비록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있지만 분명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을 방문해서 성령세례를 받아지만 물세례를 주었다.

4.3. 대처방안

4.3.1. 사회적 대응방안

인터넷이 유토피아로 인도하는 것만은 아니다. 폭력과 섹스와 해커의 테러,등 정보의 오물통으로 변했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도 인터넷의 규제방안이 마련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규제법이 만들어지고 시행이 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억제 할 수 있어도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이고 또 그 법망을 피하는 방법을 개발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무엇보다 심각한 음란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교육하기 위하여는 '인터넷 신드롬'속에서 한명의 '익명자'화 해가는 우리 어린이 청소년에게 자기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는 일이다. '대화'가 아닌 또다른 '익명자와의 통신'으로 인한 인간소외 현상, 인터넷을 둘러싸고 더욱 더 벌어지고 있는 세대간의 격차와 서로에 대한 불신의 팽배, '컴퓨터 인터넷'을 모르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되어버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입시와 기능주의적 교육에 찌든 우리 청소년들을 주체적으로 서게하는 인성교육이야말로 '인터넷 신드롬'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길이다.

4.3.2. 교회의 대응방안

과거나 현재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것은 '교회의 본질'에 대한 자기 이해다.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성서적이며, 신학적인 이해가 인터넷 시대에도 훼손되지 않고 더욱 강화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인터넷 시대에 살면서 전통교회와 가상 교회는 서로 한쪽 극에만 서서 대립적 상관성을 갖고 있을 것이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개방적인 교회로 서기 위하여 양자간의 창조적 긴장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① 정보화 사회에서의 올바른 신학의 정립

인간서의 상실과 기계의 종으로 전락해가는 개개인에게 교회는 어떻게 사회를 이해하며 정립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하에서만 인간의 본질과 실존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이 가능하다. 인간의 생명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② 인터넷을 통한 복음 전파와 같은 적극적인 방안

정보화 사회의 흐름은 하나의 물결이다. 이제 누가 막을 수 없는 필연적인 사회 속으로 진입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문명시대에 걸맞는 기독교적 대응은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서 기독교의 참 메서지를 전파하는 것이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교회가 침몰하지 않기 위해서는 파도 타기를 해야한다. 숨고 비판만 할 때는 이미 지나갔다. 교회는 정보화에 세상보다 앞서야 한다. 가상세계에 심취해 있는세대에 복음을 전하고, 음란물과 폭력물에 찌들은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의 복음화는 중요한 전도가 될 것이다.

적극적 대응방안으로는 첫째는 이 분야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육이 필요하다. 교회와 신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신학교에서 정보화 시대에 맞게 커리큐럼 만들어 교육하고 연구하여 인터넷 시대에 앞장서야 한다.

둘째로는 평신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교회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전통교회의 목회자 중심에서 벗어나 평신도와 일대일의 인격적 만남과 평신도 중심의 목회를 개발해야 한다.

셋째는 목회의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네트워크는 목회 전문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네트워크는 경쟁적 대상이 아니라 협력과 공동창조의 파트너로서 미래사회에 적합한 목회자 양성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의 목회자와 외국의 목회자들을 연결하여 정보의 교환에 있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넷째는 디지탈 목회를 실행해야 한다. 즉 쌍방 커뮤니컨이션을 통한 일대일 목회를 해야 한다.

다섯째는 인터넷은 세께적인 통신망이다. 전문적인 복음전파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교회나 기관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다.

사회가 변화고 시대에 따라 통신수단과 지식의 전달 방법은 변화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비롯 전달 방법에 있어서 시대에 따라 변화 될 수 있어도 받아들이는 개체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다. 그 복음전하는 곳은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교회이다. 교회는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다.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앞에 놓고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 활용하여 복음을 전해햐 한다.

5. 결 론

인터넷은 결코 사탄의 무기가 아니며 우리가 절대적으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것이다.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는 인터넷에 대하여 여러가지를 접해봄으로 첨단정보화 시대의 바른 목회상을 세우고 개발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