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회소개
1961년 11월 12일 응암교회 교인들과 구산리 부근 거주 교인들이 구산리 "옥구뫼"라는 야산 언덕에서 이동준 목사의 인도로 첫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1964년 3월 15일 응암교회 이동준 목사의 인도로 분립예배를 드리고 김광명 목사가 부임하여 백억만 집사댁에 예배드린 것을 기점으로 현재 연건평 650평(대지 306.7평)을 갖춘 구산교회는 서북노회에 소속되어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다.
원로목사 김상호 목사님과 당회장 홍승범 목사님을 비롯하여 부목사 1명, 전임전도사 2명, 5명의 교육전도사를 포함한(유치.영아부, 유년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9명의 교역자와, 10명의 장로(시무:9, 은퇴:1명), 21명의 권사(시무:15, 은퇴:6명)와 388명의 제직, 유아세례 100명, 원입 399명, 학습 46명, 입교 755명의 교세를 갖추고 있는 교회다.
부서별로는 유치.영아부 97명, 아동부 171명, 중.고등부 187명, 청년부 64명, 장년부 139명(성경공부 참석인원)이다.
1997년은 창립 33주년이 되는 해로서 "빛으로 소금으로"(마5:13-14)라는 표어를 가지고 산상수훈의 천국의 헌장인 이 말씀을 중심으로 빛으로 소금으로 살면서 천국이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빛으로 소금으로 살기 위해서 ① 세상속에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과 구분이 되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그러나 세상속에 있고, 세상속에 있어야 한다. 세상의 어두움이 무엇인지 밝혀야 하고, 병든 것을 치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세상이 교회와 멀다고 느껴지지 않는 가까운 교회가 되어야 한다. ② 희생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소금과 등불의 공통점은 희생이다. 예수 믿는 것은 희생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대가 없이 봉사해야 한다. 어두운곳 때문에 타야 하고, 썩어지는 것 때문에 녹아져야 한다. 그래서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③ 내가 해야 한다. 다른 사람 얘기하기 전에 내가 착한 행실을 보이면 되는 것이다. 이런 3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구산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구산교회의 가난한 자와 임종자를 위한 목회의 진단과 전망을 토마스 오덴의 목회신학 원론에 비추어 적용하고, 진단하고 전망해 보고자 한다.
2. 가난한자 목회의 진단과 전망
1) 가난한자 목회의 원리
방어할 힘이 없고 짓밟히는 자에 대한 자비는 초대교회 못지않게 오늘날의 교역도 중요한 구성 요소로 남아 있다. 가난한 자를 위한 목회는 집사직 자체의 근본적인 존재의식이며 동시에 목회신학의 항구적인 주제이다. 고전적인 목회 전통은 초창기부터 그리고 수십 세기의 발달 과정에서 가난한 자를 위한 사명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다.
(1) 하나님의 자비와 인간의 자비
가난한 자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가난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필요한 자원들을 소유하지 못했고 그것들을 용이하게 획득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배고프고, 헐벗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자비의 실천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에서 유추하여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슬픔에 잠긴 우리에게 보여 주신 바로 동일한 사랑을 상심하고 있는 이웃에게 보여 주도록 요청 받는다.
(2) 접근방법의 다양성
기독교 전통에서 자선 활동의 범위가 의식주의 문제에 지엽적으로 국한되었다고 미리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 심리학적인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려는 약간 미묘한 노력들도 자선 활동에 속하였다. 가난한 자를 위한 구제 사업은 예배하는 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관 되었다. 성만찬과 관련하여 자선 구제 헌금을 드렸고 교회의 구제상자를 통하여 구제금이 나왔고 안식일 예배에서는 십일조를 드렸다.
(3) 성경적 주제들
신명기서는 토지 소산의 십일조(신14:22), 매칠년 면제년(신15:4-5)의 말씀을 통하여 가난한 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돌봄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6:3-4)라고 경고 하시면서 자비의 선한 의도와 그 외적인 행동 사이의 일치에 대한 엄격한 윤리적 관심이 있었다. 초대교회 때에는 사도행전 2장을 통해서 모든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분배하는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특별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15:11)고 명령하므로써 가난한 자에게 침묵하거나 또는 사회적 고난의 현상 유지에 대한 묵인의 근거로 이용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다.
(4) 가난한 자와의 목회적 공감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적 책임을 바로 이해하려면 목사는 자신의 태도와 계층적인 관심과 자신의 부에 대한 잠재적인 우상숭배적 관계와 진정한 행복에서 소유의 중요성을 과장하려는 유혹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자기를 진단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인내를 가지고 가난한 자들의 음성을 공감적으로 듣는 것이 그들의 목회에 필수적이다. 목회를 위하여는 지엽적인 결핍이 어떠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5) 빈곤의 정도
토마스 아퀴나스는 보통의 빈곤, 격심한 빈곤, 만성적인 빈곤등으로 빈곤을 나누고 있다.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는 전통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빈곤이 소재하고있는 곳을 파악하고 그 극단적인 빈곤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한편, 다른 단계들의 빈곤에 대해서도 그 예방적이고 치유적인 노력들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해왔다. 치유적 대책들은 사회에서 생산적이요, 스스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차단해 버리는 장애 가운데 있다고 전제하고 이 장애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는 거의 동시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두 가지의 오류에 대처해야 했다. 하나는 교회가 자칭 박애기관이라고 하면서 박애의 구조들을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하는 것과 싸워왔다. 다른 하나는 교회가 구제를 받는 사람들 중에 무절제한 의존심을 조장하는 자들을 대항하여 수십 세기 동안 싸워왔다.
(6) 급박한 경우에 필요한 비례적 논리
제한된 시간과 자원이라는 환경 아래에서는 우선적으로 만성적인 극도의 빈곤자가 돌봄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긴급구제의 윤리는 상황에 따라 최대의 비례적인 선을 성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7) 수혜자에게 미치는 결과 지도 원리
가난한 자들이 자신들 가운데 있는 실질적인 자원들을 추구하도록 도울 때 가난한 자에 대하여 최선의 교역을 하게 된다. 자비의 행동은 수혜자들의 종엄성을 유지시켜 주고 또한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이든지 존중해야 한다.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는 그것이 빈곤의 아픔에 수치의 아픔을 더하는 식으로는 결코 제공되지 말아야 한다. 수혜자들이 구제에 의하여 비하되거나 또는 비굴감을 느끼지 않도록 구제를 시행하는데 있어서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8)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 상담
목사는 주는 자와 받는자 모두의 감정과 욕구에 민감하여서 주는 자의 자만심을 증가 시키거나 받는 자의 자존심의 상실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원이 없는 자를 위하여 자원을 모집할 때 목사에게는 어떠한 자원들이 모집되는 그것을 매우 조심스럽게, 공명하게, 신중하게, 절대로 정직하게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2)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의 진단
성서는 우리에게 "고아와 과부와 객과 가난한 자들을 돌보라"(신26:12)고 말씀하고 있다. 성서의 기본정신은 가난한자와 고아와 과부와 객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고 돌보며 우리의 손을 펼치며 사랑하는 것이다. 구산교회의 가난한자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97년의 구제비가 96년에 비해 61.2% 인상된 육백만원에서 천만원으로 인상된 것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현재 여러 활동과 계획을 통해서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과 목회를 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목회의 방향이 수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단지 구제활동에 가난한 자에 대한 모든 관심과 목회를 포함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주변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을 향한 관심과 이들에 대한 목회의 계획과 관심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난한 자에 대한 구체적인 목회의 방향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활동들은 긍정적인 방향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성탄 헌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쓴다든가,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이웃과 결핵 환자들을 돕는다든가, 장학금을 전달하는 활동들이다.
3)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의 전망
우리의 주위를 보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이웃들이 있다. 이들을 향한 교회의 사명은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섬기는 것이다. 그러면 이들을 어떻게 섬길것인가? 예를 들어 교회에 찾아오는 행려자들과 무의탁 노인들을 교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구산교회의 경우 지난해에는 교회로 찾아오는 행려자들에게 얼마의 돈을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는 연말에 동사무소나 기관을 통해 불우한 이웃을 위한 구제활동을 하기로 방침을 세워놓고 찾아오는 행려자들을 잘 설득해서 돌려 보내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있는 구산교회는 이들을 좀더 효율적으로 감싸안고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해야 한다. 서울의 모교회의 경우 찾아오는 행려자들에게 삼천원씩의 예산을 지급했다고 한다. 보통 교회마다 이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손길은 동전 몇푼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한사람당 삼천원씩의 예산은 대단한 예산이다. 1년이 지나자 이교회는 많은 행려자들이 찾아 들었고, 지금은 주일 1부 예배에 300명의 행려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교제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다일공동체의 무의탁 노인과 행려자들에 대한 식사제공도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의 한 모델이 될 수 있다. 가난한 자에 대한 목회를 구제비를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들을 직접 찾아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활동과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들을 향한 교육이라든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목회자뿐 아니라 온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고민하여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행하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동참하는 구산교회를 기대해 본다.
3. 임종자를 위한 목회의 진단과 전망
1) 임종자를 위한 목회의 원리
생명은 측정 가능하고, 일시적이며, 물질적인 재산들과는 전적으로 다른 가치의 영역에 속한다. 기독교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안에서 즐거워하는 신의 은총이다.
(1) 사람이 목사를 찾는 이유
목사는 결국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시련 가운데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또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지니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하여 이미 공적으로 말해 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2) 교역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해석자와 권면자로서 그리고 희망과 신앙의 원천으로서의 직접적이요, 의미심장한 참 목자가 되어 주기를 일반적으로 기대한다. 그러므로 전체 교회를 대신하여 비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을 증거하는 대표적 직책으로 인식되며, 조용한 위로와 위안과 희망의 교역이다.
(3) 죽음에의 접근
교역자가 가지는 죽음에 대한 목회적 능력들에는 공감적인 경청, 유연하고 무조건적인 수용, 내적인 일치 자기 감정을 자기의 감정으로 소유함, 하나님의 위로를 증거함, 솔직함과 정직, 시기적절한 도전등이다.
(4) 환자에게 임박한 죽음을 말해 주어야 하는가?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 나가야 한다.
(5) 목사는 죽음을 준비하도록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교역자 자신도 경험하지 못한 "학습자"라는 데서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연단은 필생의 과정이며, 죽음 이전에 설교, 예배, 교육, 심방의 과정이 교역에서 주어진다.
(6) 임종자를 위한 목회적 권면
하나님은 감당치 못하는 시험을 내리시지 않는다. 예수 자신이 기독교인의 죽음과의 만남을 위한 최상의 모범을 보이셨다. 죽음에 대면하도록 사람들을 돕는 목회적 의무는 여러 가지 대인관계 능력들을 필연적으로 요구한다. 자유가 전혀 순순한 축복만은 아니다. 죽음이 가까웠다는 것을 지각하는 사람은 잃어버린 가치들에 관심을 가진다.
(7) 부활신앙 및 임종의 기도
일차적으로 기독교적 증언은 "부활신앙에 대한 증거"에 있다. 신앙으로 그리스도 사건에 참여할 때 우리는 그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여 새로운 삶에로 소생한다. 임종의 기도는 자비를 구하는 기도, 주기도문, 영원한 처소에서 안식하기를 위탁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8) 기독교의 영결예배
로마 가톨릭에서는 고해, 기름바름, 노자성체가 있다. 기독교의 영결예배는 감사, 중보기도, 사자에 대한 회고, 증거, 위탁등을 포함하고 있다.
2) 임종목회에 대한 진단
인간에게 있어서 죽음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임을 받아 들이게 된다. 죽음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제공한다. 그것들은 인간의 제한성과 삶의 허무등이다. 죽음앞에서는 인간은 너무나 무기력하다. 그러나 성서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죽음이 결코 끝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을 통해서새롭게 시작되는 삶임을 분명하게 가르쳐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나 자기에게 찾아오는 죽음을 쉽게 수용하지를 못한다. 이러한 죽음을 받아들이며 죽음을 앞둔 자에게 위로와 평안을 제공하는 임종목회는 너무나 당연하다.
구산교회의 죽은자들에 대한 임종목회는 환자 심방, 죽음을 앞둔 자에게 다시 한번 부활의 주님을 믿는 신앙을 확신시켜 주며, 성도의 가정중 죽음을 앞둔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면 의식이 있을 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을 소개한후 영접하도록 돕는다. 그다음 세례를 베푼다. 어느 집사님의 경우 친정 아버지가 병원에서 목사님께 세례를 받으시고 1년간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신앙 생활하는 것을 그토록 반대하시던 아버지가 세례를 받으시자 어머니께서도 신앙을 갖고 교회에 출석하는 사례가 있다. 구산교회의 경우 성도의 가정이 죽음을 당했을 때 당회장 목사님께서 어떤 것 보다도 우선적으로 그 가정의 영안실을 찾아가 유족들을 위해 예배를 드린다. 특히 젊음 사람일수록 자주가서 위로하고 예배를 드려준다. 하루에 세 번 혹은 네 번씩 가서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부활에 대한 소망을 심어준다. 그리고 유족들이 원하는 경우 교회에서 입관, 발인, 하관예배를 비롯한 장례예배를 주관하고 있다
3) 임종자를 위한 목회의 전망
한국의 어느 교회나 담임목사의 목회 활동이 너무나 광범위하다. 그래서 담임목사 혼자서 그 많은 목회의 업무를 담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래서 임종목회의 경우도 담임목사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다. 여기에 전념하다 보면 다른 목회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임종목회는 너무나 중요한 목회다. 예수님께서도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사건을 통해 부활의 소망을 보여주시며, 자신의 부활을 통해 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특히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나인성 과부의 아들의 죽음,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죽은자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의 목회는 담임목사 혼자서 모든 목회활동을 주관하기 보다는 목회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가난한자 임종자를 위한 목회도 역할 분담이 되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임할 때 지금보다 구체적인 목회를 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그 지역의 임종목회를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담당하면서서 그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임종목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구산교회도 담임목사에게 집중되어 있는 목회활동을 부목사, 전임전도사에게 지금보다 역할 분담을 좀더 해서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목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자기가 맡은 사역에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임종목회의 경우도 죽음에 대한 확실한 지식, 죽음을 앞둔 환자의 심리, 유족들의 마음을 읽는 영성과 지식들을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임종목회는 "부활 신앙에 대한 증거"이다. 부활신앙은 그리스도 사건에 참여할 때 그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여 새로운 삶에로 소생할 수 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