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와 사회적 책임

< 강의주제 >

1. 노치준 교수의 한국교회의 사회학적 고찰

2. 백종국 교수의 한국 교회와 정치 경제적 책임

3. 김연종 교수의 그리스도인과 대중문화

4. 이성희 목사의 미래지향의 목회적 입장

1. 노치준 교수의 한국교회의 사회학적 고찰에 관한 요약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종교의 사회적 순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란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여러가지 긴장들을 해소하고 규범이나 가치관의 형성을 통해 사회의 기본적인 패턴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 가치관, 통제의 기능, 화해의 기능 등을 규범화하고 그 문제점을 감지, 비판하는 예언자적 사제적 기능을 말한다. 그러기에 종교의 사회적 책임은 그 사회의 도덕적, 정신적(영적) 책임을 뜻한다. 즉 교회가 이것을 잘 감당할 때 사회의 바른 가치관과 규범이 확립,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와 인간 관계적 문제 그리고 사회의 불의적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이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다. 이런 기본적 시각에서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는 정신적, 도덕적 문제라고 본다. 그러기에 현대 교회는 이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종교가 기독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교회는 이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능력이 지금은 부족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한국 교회내에 많은 자체적 문제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외적으론 사회적 공신력이 저하陖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 교회내의 문제를 살펴보면 1) 한국 교회는 경제 성장과 아울러 물질적, 인적 성장을 해 왔다. 그러나 개별 교회의 수가 성도의 수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많다는데 있다. 이것은 신학교와 신학생의 증가와 교회의 성장 둔화와 교인수의 감소와 개척 교회의 증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2) 장로와 목사로 구성되는 당회에 문제가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감독제보다 민주적 정치체제를 만들 수 있지만 부정적으론 비효율적이며, 과두제적인 성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즉 교회 자체에 문제가 생길때 그것을 책임질 구체적 대상이 없으며 의견이 대립될 경우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없다. 3) 당회제도의 또다른 문제는 교회를 대표하는 당회가 청년이나 여성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 즉 교회 전체적인 문제들을 제대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없다는데 있다. 4) 장로의 계급적, 계층적 지위의 상승에 교회와 당회의 문제점이 있다. 그러므로 가난하고 약한 서민층의 의견이 교회안에서 사라지게 되고 소외된다. 이것은 교회의 궁극적 기능인 복음의 문제(구원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즉 현실의 한국 교회는 중산층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다. 5) 한국 교회의 재정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 즉 교회 건축과 경상비 지출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커서 사회 봉사비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회적 공신력이 떨어지고 선교와 복음 사업이 원활하지 못해 교회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둘째 우리의 외적 문제들을 살펴보자. 1) 우리의 삶은 자본주의적 경제 제도안에 있다. 그러기에 이런 자본주의적 논리가 교회안에서 물량주의로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교회 건물의 크기, 예산의 크기에 따라 교회 성장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2) 이런 물량주의는 복음의 정신을 왜곡시킨다. 즉 영혼보다는 물질적 가치를 더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가치 기준의 변화는 도덕성의 위기를 가져와 교회의 권위보다는 물량주의에 빠져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없게 했다. 즉 주님이 세우신 하나님 나라의 확장(교회의 확장)을 질적인 면에서보다는 외적, 양적인 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3) 한국의 사회는 다종교의 사회이다. 즉 경쟁적 타종교와 개교회주의(기독교안의 많은 분파)가 한국 사회안에 공존한다는 것이며 이들 상호간에 갈등과 대립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즉 개교회주의는 사이비 이단 막는것을 어렵게 만들며 자원의 낭비와 비효율을 가져와 사회적 영향력을 떨어트린다. 그러므로 개신교안의 자체적 힘을 갖기 위해서는 집중된(단합된)힘을 하나로 모아야만 할 것이다. 타종교의 문제에 있어서 70년대까지는 기독교가 사회적 설득력이 매우 높았다. 초기의 한글전파, 60년대 근대화(경제 발전), 사회적 빈곤의 문제에 대한 교회의 지대적 관심,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한국 지식인층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80년 후반 이후로 한국 교회는 사회적 설득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그 이유들은 앞에서 언급했고 거기에 현재의 경제적, 물질적 풍요가 우리의 가치관을 기독교적 사고에서 과거의 전통적 사고(불교나 유교)로 바꾸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 속에서 우리들은 한국 교회가 해결 해야할 많은 직접적인 문제들을 복음에 입각한 선교적 차원에서 깊게 생각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회적 참여로 적극적 대처해야 하며, 전통 문화의 긍정적 면과 자본주의의 물질적 축복을 복음적으로 지혜롭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2. 백종국 교수의 한국 교회와 정치 경제적 책임에 관한 요약

시대적 책임에는 모든 시대에 적용시킬 수 있고, 적용되는 보편적 책임과 구체적 시대 상황을 반영, 적용하는 역사적 책임이 있다. 기독교는 후자의 역사적 책임을 가진다. 보다 구체적으로 역사적 책임이란 신앙인이 각자의 삶속에서 역사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모세에게 있어서는 출애굽이, 다윗에게 있어서는 국가의 수립이, 예레미야에게 있어서는 이스라엘의 패망의 경고가 그 시대의 구체적 역사 책임이었던 것처럼 역사적 책임이란 시대적,객관적 분석과 처방이 있어야 한다.

이런 객관적, 분석적 시각 속에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분석하겠다. 1) 한국의 현 사회는 정치적으로 부패한 지도층과 부정한 권력이 사회 상위 구조에 지배 세력으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2)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사회적 윤리 의식이 전체적으로 마비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사람들이 경제적 가치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고학력의 엘리트 계층일수록 심하며 전반적인, 지배적인 한국 사회의 집단적, 구조적 문제이다.

이런 사회적 상황속에서 한국 교회의 역사적 사명을 묻게 된다. 그 첫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둘째는 민족의 일원으로서 민족적 아픔의 문제도 동시에 느껴고 있는가 셋째는 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근대적 시민 의식이 있는가 넷째는 기독시민으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하나님과 교회와 사회와 국가와 민족앞에서 성실히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속에서 기독시민의 올바른 이해란 첫째 기독교 신앙이 무지와 독단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것, 둘째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믿음과 삶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 즉 복음의 총체성 속에서 믿음(롬1:17)과 행함(롬2:13)은 하나요, 종교적 행위와 삶도 하나요, 보편적 목표와 역사적 목표도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기독교는 객관적 역사 현실을 바로 보아야만 한다. 그것은 민주 국가 건설로 복지 사회 구현과 민족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며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한국 사회의 구조는 왜곡되었다. 첫째가 박정희 정권에 의한 역사적 왜곡이다. 이는 경제 개발을 통해 복지 국가로의 국가적 발전을 목표로 했으나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삶의 현상에 대해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엄청난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그 예가 경제 개발을 빌미로 한 인권 유린, 부정 부패, 지역 감정 심화, 권위주의적 사고, 기회주의 팽배, 도덕적 타락, 윤리적 가치관에서 경제적 가치관으로 변화등이 이것이다. 물론 경제 성장과 산업 구조의 고도화등 긍정적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민주주의와 올바른 사회적 정의를 사회적, 국가적, 민족적으로 왜곡시킨 역사 책임의식에 이다. 둘째는 정경 유착을 통한 금권 정치와 천민 자본주의이다. 이것은 건전한 자본주의적 경제구조(생산과정을 통한 자본의 투자와 잉여의 생산 --> 판매 --> 이익)를 무시했고, 정경 유착(금권 정치)은 중소 기업을 몰락시키고 대기업 중심의 독점적(생산과 유통과 소비과정을 독점) 기형적 경제 구조를 낳았고 상업 자본 주의(천민 자본주의)는 산업 자본주의가 형성되기전(산업 혁명전)의 투기적 상업 자본과 그 특성을 같이했다. 즉 생산물이 없는 불노 소득과 이자 소득(고리대 금리)소득을 형성 빈부차이를 심화시켜 사회 전반의 고용의 문제에 영향을 주었다. 셋째는 투기 소득증가에 따른 사회 윤리 타락이다. 이것은 과소비로 이어져 사회 구성원간의 소비 소외계층을 만들었다. 넷째 이런 사회적 소외계층은 경제적 효율성(직업 의식)을 저하시켜 생산성을 하락 계급간의 갈등을 야기 국가 경제를 신 식민지화 시킬수 있다는 점이다. 즉 경제적 자생력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적 사회구조 속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는 생산 과정을 통해 자체적 이윤을 창출하는 자본축적 과정을 통해 스스로 굴러가는 경제적 사회구조이기 때문이다.(막스의 자본주의 정의 인용에서) 즉 자생력을 스스로 갖고 있어야만 자본주의 경제구조는 생명력을 가진다. 한 사회, 국가의 경제적 의존 구조는 살아있는 자본 주의라 할수 없다. 다섯째 맹목적 반공주의가 가져오는 통일의 위험성이다. 즉 반공에 따른 사고의 경직성과 포용성의 상실을 의미한다.

이런 사회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구현은 불가능하게 보여진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처한 역사적 책임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나아갈 방향은 첫째 민주국가의 확립이다. 이것은 국민소환, 국민 발안이 가능한 민주주의적 정치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 실용주의적 건전한 복지국가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즉 생산, 분배, 소비가 균형있게 모든 국민에게 주어지는 것을 말한다. 셋째 골 깊은 지역 감정의 극복이다. 넷째는 평화적 민족 통일이다. 이에 우리 나아갈 방향은 첫째 개교회 주의 타파와 하나님의 뜻으로의 복귀이며, 둘째 지나친 구조주의를 경계하고 금권주의를 추방 우리 교회부터 회개하고 개혁하는 자체적 각성이며 셋째 복음 사업을 분업하고 연합하고 참여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넷째는 기독시민으로서 사회속에서 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과 복음적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복음의 빛을 비추는 자에게는 내세의 천국과 아울러 금생의 복도 허락되었기 때문이다.

3. 김연종 교수의 그리스도인과 대중문화에 대한 요약

미래는 문화 전쟁시대라고 예측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일수록 대중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현상적 측면으로 X세대 젊은이들이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둘째 문민정부 이후 민중 중심의 시각이 확산된 점과 셋째 신문, 방송, 영화, 비디오등 대중매체에 대한 관심 증가 넷째 문화의 국제화, 개방화에 따른 외국 문화의 도입 다섯째 컴퓨터, 통신 기술 즉 영상 매체의 발달로 인한 뉴미디어의 확산 여섯째 이런 대중문화를 뒷받침해주는 문화 이론의 학문적 영향들 때문이다. 이런 현실적 관심하에서 문화란 좁은 의미로 예술의 영역과 넓은 의미로는 삶의 全般을 의미한다.

현대 대중문화의 특징은 첫째 그 개념, 사고, 행위 전체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므로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것이다. 그러므로 그 해석이 매우 다양하며 유동적이다. 그 이유는 대중문화가 우리 삶에 근거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둘째 인위적인 측면이 강하다. 즉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중문화이며 그 속에서 우리 사고방식이 만들어진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런 대중문화의 비판적 견해는 일부 계층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 즉 대중문화가 상업적 전략으로 사용되고 제작되고 기획되고 판매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수준은 매우 무차별적이며 경제논리를 중심으로 결집되어 있다. 이와같은 대중매체에 대한 문화이론가들의 또다른 견해는 첫째 인간 해방의 휴머니즘이요 둘째 진보주의 사관이며 셋째 개인주의 넷째 자유주의 다섯째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대중문화가 갖는 문제점은 현실적인 영향력에 대한 문제들이다. 첫째 폭력, 선정적 섹스물을 담고 있다. 이것이 주는 청소년의 모방심리는 매우 심각해 사회문화 전체를 오염시키고 있다. 둘째 대중문화가 제시하는 반기독교적 내용으로 무당, 점성술, 역술등이 전통문화라는 이름으로 전파된다는 것이다. 셋째 대중문화속에 있는 뉴에이지적 요소이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 확산에 부정적 요소를 제공한다. 네째는 매체가 가져오는 가정대화의 단절이다. 다섯째는 대중매체는 다양한 사고와 가치관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즉 기존의 모든 아름답고 전통적인 가치관과 가족관과 사회관과 신앙관을 새로운 각도에서 시도한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다.

크리스챤이 보는 대중문화는 세상문화로 표현될 수 있다. 이는 감정이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설득적 방법으로 인간성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폭력의 미화, 성의 미화를 통해 기존의 기독교적, 성서적 가치관을 흔들어놓고 있다. 그러므로 대중문화는 영적성장이나 하나님과의 관계 유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청소년들이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아픈 마음과 고민을 이해해주고 잘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즉 청소년들의 감정과 이성을 대변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인간성의 회복, 인간의 자유란 구호아래 사회적 기존질서의 파괴를 새로운 문화청조란 명목하에 시대적 흐름으로 유인 사회적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무너트리고 있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중문화가 청소년들의 가치관 형성에, 인생의 방향설정, 인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문화란 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화가 저질이라면 그것은 우리의 사회가 그렇다는 것이요 바로 우리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잡는데 크리스천의 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교회도 세상가운데서 세상에 토대를 두고 세상을 전도의 대상으로 삼고 그런 세상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문화을 교회의 문화로 바꾸는 것이 바로 교회의 성서적, 복음적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론으로 말하면 문화는 허상이 아니다. 세상의 문화는 세상적 가치관이 아닌 교회적 가치관으로 바뀔수 있다. 한사람 한사람이 작은일 부터 실천한다면 말이다.

4. 이성희 목사의 미래지향의 목회적 입장 요약

21세기라는 미래는 가속적 사회 변동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시대이며, 동시에 모든 분야에서 무한경쟁의 시대이다. 또한 탈냉전을 통한 결과로서 자국이기주의와 민족분리주의로 나갈수 있는 경제 전쟁의 시대라고 개념화 할수있다. 한국의 목회는 바로 이런 사회적 구조속에서 이루어져야 하기에 더욱 가변적이며 가변적이기에 그 대체방안도 정보와 변화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더욱 체계적 구체적이지 않으면 않된다.

21세기는 첫째 세계화를 촉진하는 3T인 교통수단, 장거리 통신, 관광을 통해 가속화 될것이다. 둘째 구소련의 해체로 인종, 문화, 종교, 언어등의 지방화가 발달 분리주의가 대두 될것이다. 특히 정치와 경제를 중심한 분리는 더욱 세분화되어 동질성의 체제를 만들것이다. 또한 이런 동질의 사회속에는 자기결정이 최종 결정권이되며, 흥미를 위주로 살며, 자연스러움을 좋아하고, 성적구분이 모호하며, 극단작 자기사랑으로 살아가는 신세대의 새로운 문화 풍조도 나타나게 될것이다. 즉 이들에 의해 기존의 세대가 변해간다는 점이다. 세째 기술산업의 발달로 인간 삶의 공간적, 시간적 질과 양에 변화를 준다. 네째 미래 사회는 전통적 가치관과 신념들이 새로운 시대적 가치관으로 변해갈것이다. 그 가치관의 방향은 임시성과 일회성의 발달, 임대 개념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윤리관 생활관을 형성할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득증가에 따른 대여문화의 발달과 자극적 일회성을 추구 동일한 자극을 피하려 할것이다. 그러므로 항시 유동적이며, 항구적이지 못한 조급함이 숨어있다. 그러나 이렇한 경제적 풍요를 누릴수록, 임시적 문화가 가속화 될수록 사람들의 관심은 보이지않고 영원한 영적인면에 더 치중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미래 교회의 역활은 첫째 영성개발과 둘째 평신도의 역활이 강조될 것이다. 즉 대외적으론 교회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고 질적으로 깊어지며, 내적으로는 성서적, 기독교적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신앙인으로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세째 자기중심적 교회관에서 타자에 관한 관심으로 관심의 대상이 바뀌어야한다. 이것은 교회적 마아케이팅이라 한다. 마치 소비자의 기호와 선호에 맞는 상품을 조사하고, 그 상품의 품질을 생산지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 까지 효율적으로 조사하며, 판매하는 기업의 판매전략과 같이 교회는 교회적 마아케이팅을 복음에 근거하여 효과적으로 사용 교회의 목표인 하나님 나라건설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것은 전도를 포함한 복음사업을 말한다.

미래교회의 사회적 책임은 첫째 세계화 지방화의 조화, 세계화와 신토불이의 조화를 교회는 성경적으로 사회에 제공해야한다. 둘째 정보사회의 교회는 개인주의에서 집합주의로, 개교회주의에서 교회연합으로 전환하는 대행자가 되어야한다. 셋째 산업사회의 사유개념에 대하여 정보사회의 교회는 공유개념의 대행자가 되어야 한다. 넷째 산업사회를 통하여 파괴된 인간의 생명과 자연환경에 대하여 정보시대의 교회는 회복과 보존의 책임을 수행해야한다.

이렇한 목표를 지향하기위해 교회는 첫째 상향으로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둘째 내향으로 교육과 수양을 통해 사회에서 자기 책임을 감당하는 사도가 되도록 훈련하며 세째 외향인 돌봄과 섬김을 해야한다. 한국교회는 이 세가지중 사회(외향)에 대한 책임이 약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선교의 현장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또한 개혁주의 신학의 명제 이기도 하다. 결론을 내리면 미래 교회는 디아코니아(사회봉사)밖에는 그 역활이 남아 있지 않다.

감상및 비평

1. 한국교회가 사회적 순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는 견해를 본인은 교회의 사회적기능 즉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부족 또는 결핍으로 해석해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교회가 이런 사회적 기능을 잘하고 있지 못한 이유로서 교회내적으로 지적한 당회의 구조와 기능의 비효율성에, 교회 난립 통한 경쟁주의적 성향과 개교회주의, 교회안에 재정의 비효율적 사용과 교회 크기에 따른 사회 봉사비의 반비례적 성향에 대해, 전도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그리고 궁극적으로 목회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사항에 공감을 형성하면서 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는듯했다. 본인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바른 기독교적 교육의 부재와 본인을 포함해서 하나님의 뜻에 합한 지도자의 부재로 생각하고 싶다. 바른 인격을 통한 영향력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고 교회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문제는 사람에게 있고 사람에 의해 해결된다. 이런 관점에 대한 주의력은 교회의 사회적 기능과 역활을 강조한 나머지 이 강의에서는 다루기에 시간이 부족했는지 언급이 매우 빈약한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교회의 구조를 개혁함에 있어서 재정의 분배, 목회자의 설교,심방등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한점에 공감을 형성하며 개교회주의에서 단합된 힘으로 나가야 한다는데 동일한 생각을 한다. 단지 교회들을 어떻게 연합하고 어떻게 연합된힘으로 교회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물론 그 역활은 바로 목회자들의 책임이지만 본인(교수님도)도 신학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사회학을 공부한 학자로서 구체적으로 그 대안을 제시할줄로 기대했었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교회가 감당해야할 가장 중요한 책임으로서 사회적인것 곧 도덕과 윤리의 회복을 말했다. 즉 정신적 측면의 회복을 말한줄로 안다. 그리고 이것은 걷 종교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한 종교가 그 사회의 규범이 되면 사회적인것은 도덕적인 것이되고 이것은 곧 종교적성향을 뜻한다. 그러나 옷을 입을때 처럼 순서가 있듣이 순서를 무시하게되면 조화를 이룰수가 없다. 즉 사회적인것이 항상 도덕적일수 없다는 것이며, 또한 도덕적인것이 기독교적일수 없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사회적이다는 것은 사회전반적 성향 또는 특성을 말하는 변하기 쉬운 유동적 상대적 가치를 말하며, 도덕적이란 자칫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적 사고로 흐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적인 것이 도덕적이고, 도덕적인것이 사회적이어야 한다고 표현하는게 옳지않은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개인에 대한 기독교적 교육이 인성속에 기독교적 윤리와 도덕을 형성하고 교회 공동체속에서 삶으로 나타나며 그것이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사회에 대한 선교적 차원으로 선포되기 때문이다.

2. 정치 경제학적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본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백종국 교수는 다음과 같이 그 문제점을 요약했다. 첫째 근대적 한국 사회는 초기부터 민주적 정치 구조를 갖지 못했다. 봉건제 유교 국가에서--> 일제 식민지로--> 미군정에 의한 신탁 통치로--> 이승만 대통령에 의한 권력의 독점(발빠른 외교로 정치 권력 장악)--> 박정희 군사 구테타를 통한 군부통치, 이런 정치적 구조가 한국의 정치적 부패와 정경 유착의 부정적 정치관을 심었다.

둘째 경제 구조의 문제이다. 60년대의 급속한 정부 주도적 경제 개발 계획은 외자 도입을 통한 철저한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지향하는 중공업 중심이었다. 이 구조는 고용을 증대시키고, 선도 산업을 통해(철강,자동차) 후발 효과를 가져왔다(타이어(고무) 산업, 유리, 철강,석유 화학, 섬유등) 또한 대기업과 연결된 많은 중소 기업 하청업을 만들어 산업 사회의 경제 구조를 만들었다. 즉 자생적 국가 경제구조인 생산 구조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투자 과정이 1) 외자 도입을 통한 외채 증가와 2)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가져오는 시장 경제의 독점, 3) 정부 주도적 경제 정책이 가져오는 정경 유착의 부정 부패, 4) 기업의 시장 독과점을 통한 독점 가격 형성과 지속적 물가 상승(inflation)형성--> 빈부차 심화, 산업 예비군(실업자)의 증가 --> 이런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가져온 오늘날의 결과는 3차 산업의 발달에 따른 투기 산업(부동산, 증권, 고리대금업등)의 증가와 불노소득의 증가를 가져와 곧 바로 과소비의 원인이 되었고 소득 계층간의 계급을 형성시켰다. 셋째 근로 소득과 과소비의 불균형은 사회적 경제 윤리를 타락시켰고, 경제 주체인 사람들에게 물질적 가치관을 형성시켰다. 즉 철저한 경제적 원칙(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에 따른 사회 행동을 하게했다. 이것이 오늘날의 모든 문제(잘못된정치, 잘못된 경제와 사회 윤리, 잘못된 민족 통일, 잘못된 복지 국가, 인간성 상실등)의 원인이며 결과이다.

위의 이런 객관적 사회 분석은 거시적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 환경과 가치 구조와 경제 구조를 객관적으로 분석, 평가해 사회적 문제와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미시적으로는 우리의 삶의 정황(자리)과 사회적 환경에 적응해 가는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제삼자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반성할 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우리 사회 또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의 객관적 역사 분석이 우리가 처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사회, 국가, 경제구조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가 주관성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각 사람마다 평가하는 가치 구조가 다르므로 경제, 사회, 국가활동이 다르게 나타난다. 즉 사람들의 소비형태, 생산형태, 정치형태의 전반적 흐름은 알 수 있지만 지역마다의 특수성, 개별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이 나타나는 객관적 현상이 같은 경제정책을 사용했을시 지역마다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객관적 역사 의식만으로는 사회 구성원인 사람과 그 사람이 구성하는 사회와 국가와 경제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과 해결점에 도달할 수가 없다. 이것이 객관적 역사분석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둘째 자본주의적 체제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그 자본주의적 구조에 철저히 적응해간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그말 그대로 자본이 주인이 되는 사회다. 그러므로 인격은 무시된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을 원칙으로 수단과 방법은 무시된다. 단 노동과 자본이 결합된 생산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성은 있으나 공해 산업, 써비스 산업, 중공업등 가리지 않고 이윤만 발생하면 움직이는 것이 자본주의의 속성이다. 또한 생산의 구조속에서 결합된 자본과 노동은 고용주와 노동자의 신분으로 바뀌어 생산과 분배와 소비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이 구조속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격의 모습을 모두 배제한다. 그러므로 바른 경제정의, 경제구조라는 언어 자체가 성서적으로는 또는 사회학적 객관적 언어로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본인은 이런 경제적 사고 구조자체를 부정하고 싶다. 노동의 댓가와 잉여 가치는 하나님이 주신 땀과 은혜의 댓가이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며 그것을 가지고 서로 돌보며, 나누어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책임이다. 셋째 경제적 목표는 인간의 효용 극대화, 기업의 이윤 극대화, 자본의 계속적 축적을 말하며 인간 중심의 가치구조와 사고구조와 사회구조와 정치구조와 윤리를 형성 시킨다. 그러므로 본인이 말하고 싶은 것은 자본주의 자체의 근본적 속성을 교회가 기독인이 잘못 알고 있다. 자본주의는 모든 것이 하나님 중심적이지 않다. 보다 냉철하고 신랄하게 표현하자면 자본주의는 하나님의 나라와 절대적으로 대치된다. 그러므로 본인은 기독인의, 교회의 성서에 근거한 깊은 사고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3. "현대의 문화는 매스미디어를 선두로 하여 인간의 자유와 인간성에 호소하는 신세대 저질문화를 대중문화로 만들었다. 폭력, 섹스, 뉴에이지, 게이, 전생과 이생이란 무의식 세계등으로 나타났고 이것의 사회적 충격은 윤리의식의 타락, 가치관의 변동, 사회범죄의 발달, 기존가치관의 파괴와 혼돈, 유일하신 절대자인 하나님 부정과 가정파괴 등으로 심각하게 나타났다. 문화 = 사회 = 곧 사회구성원인 나 이다. 그러므로 문화의 문제는 곧 내 문제가 되므로 신앙적 복음에 근거해서 나 부터 그리스도의 문화를 세상에 심는데 작은것 부터 실천한다면 이 잘못된 문화는 고쳐질것이다."라는 강의적 흐름에 평소 문화 특히 최근의 음악(국내-외포함), 영화, TV등의 눈살을 치푸리며 심각하게 생각하게하는 문제들의 방향에 대해 큰 도움과 이해가 陖다. 특히 평소 교회안에서 젊은 세대임에도 세대차이를 느끼게하는 청소년의 사고와 행동에 더더욱 참된 인생의 삶, 가치란 관점에서 많은 의문과 도전을 받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그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천시했었던 시각을 다소나마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입장에서서 문제들에 접근해 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Postmodernism 과 New age 그리고 레즈비언과 게이에 관한 현대사회의 근본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는 나 자신뿐 아니라 교회안에서도 힘들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회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계속해서 이런문제들에 대한 호기심과 유혹을 인간성 회복, 자유, 인권유린이란 차원에서 미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업화되어 판매까지 창출하고 있다. 여기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가치관, 사회관, 윤리-도덕관의 변화에 따른 인간성상실이다. 이런 우리 사회를 교회가 선교의 대상으로 어떻게 감당해야할 것인가에 기독교적 역사시각에서, 복음시각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것이다.

이 강의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회적 시대적 우리의 문제들은 체계적으로 제시한 반면 그 대처방안이 매우 소극적 규모라는 점이다. 물론 교회 초교단적으로 이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집중된 모습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교회적, 종교적 책임이 크다. 그리고 이 문제가 이상하게 교회안에서 수용되고 있지 않다는데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아쉬움과 실망을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시민으로서 어떻게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가정, 학교, 직장에서 실천해야 하느냐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데 아쉬움이 있다.

4. 미래사회와 교회에 관한 목사님의 안목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러기에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목회적 방법론도 제시했다. 즉 성서적 십자가 복음에 중심한 예배의 순서 변화, 사회봉사의 대상설정과 구체적 방법에 있어서, 시대흐름에 따른 청소년 문화에 맞는 교회의 외적-내적 모습의 변화, 21세기 목회방향등을 현장감있게 묘사해주신것에 많은 공감을 형성했다. 특히 사회적 흐름을 아는데 컴퓨터의 Inter Net을 잘 활용하라고 제시했고, 많은 사회적 변동의 정보들을 목회자가 알고 있어서 성서적 기준과 신앙(영성으로) 시대의 교회적 복음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데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목회는 정보에 있는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영성에 있으므로 목회자는 스스로 자기의 깊은 영성개발에 노력해야하며 무엇을 하든지 복음중심의 입장에서 시대적흐름을 놓쳐서는 않된다고 말하고 계신다. 또한 목회현장의 적용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도 각자 주신 은혜의 분량안에서 개발하고 노력해야 한다는데 무거운 책음과 의무, 두려움도 가지게 陖다. 이것을 위해 열심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 강의의 문제는 목회자의 영성개발과 정보에 대한 자기안에서의 이해, 교회의 사회봉사 방법과 복음과의 조화이다. 즉 교회의 목적과 목표를 어떻게 그 시대에 맞게 목회자가 수행할것인가 ? 하는 점이다. 이것에 대한 해답은 각자의 노력과 영성개발에 있다는데서 많은 수긍과 어떻게라는 두려움을 가졌다. 이 강의에서 아쉬웠던것은 21세기 변화될 사회의 방향과 사람들의 삶의 자리를 자세히 예측 교회의 사회적 역활과 방향을 제시한 반면 교회가 복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성서교육을 하며, 사도화 해야할지성서적 시각을 보다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지 안다는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