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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가정교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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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머리말 |

| Ⅱ. 성서의 가정교육관 |

| Ⅲ. 가정의 교육적 의의 |

| Ⅳ. 가정교육의 방법 |

| Ⅴ. 현대 기독교 가정교육의 문제 |

| Ⅵ. 기독교 가정교육의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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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가정은 인간 형성이 이루어지는 최초의 중요한 교육의 장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정이라는 만남의 장소를 통해서 삶의 과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행동양식을 배우고 인격을 형성해 간다.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많이 약화 되었으나 개인의 인격형성이라는 차원에서 가정과 부모의 영향은 예나 이제나 매우 중요하다.

기독교적 신앙 인격의 형성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교육의 장은 가정이다. 어린이들의 신앙적인 성장은 가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가정에서의 기독교적인 자녀양육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부모들의 책임에 속한다.

본 장에서는 먼저 성서에 나타난 가정교육을 개관하고, 가정의 교육적 의의와 가정교육의 방법, 현대 기독교 가정교육의 문제를 살펴봄으로써 기독교 가정교육의 과제를 재인식 하고자 한다.

Ⅱ. 성서의 가정교육관

가정은 창조의 섭리에 따라 하나님이 창시한 것이다.(창2:18-24) 가정은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기 훨씬 이전에 형성된 가장 기본적인 작은 단위의

신앙 공동체이다. 우리는 성서에서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정을 통해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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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하나님의 가정을 중심으로 역사하신 사실을 볼 수 있다. 모세, 사무엘, 세례요한, 예수님은 하나님이 미리 그 부모에게 예고하시고, 부모의 경건한 신앙을 통해서 길러낸 하나님의 사람들 이었다. 디모데는 경건한 신자인 모친과 외조모의 철저한 신앙지도로 모범적인 신자로 성장 하였다.

하나님은 의인의 가정인 노아 가정을 중심으로 역사하시어 새 언약을 세우시고, 아브라함의 가정제단을 받으시고 아브라함을 신앙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이와같이 신앙적 가정은 하나님의 임재를 밀도있게 체험할 수 있는 터전이었고 신앙적인 성장의 통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구약시대의 가정은 자녀들의 종교교육의 중요한 장이었다. 부모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녀들을 종교적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치는 일이었다. 구약시대의 히브리 가정은 하나님의 뜻이 구체적으로 전달되고 생활화 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가정은 종교적 공동체로서 자녀의 신앙을 책임지는 종교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 되었었다. 히브리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히브리 가정의 교육은 부모의 목축, 농사, 가사등 가족들의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삶에 필요한 것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배우는 비형식적인 교육이었다. 즉 생활과 교육이 동떨어지지 아니하고 직결된 교육이었다.

둘째, 히브리 가정의 종교교육의 방법은 자녀들의 행동을 통제함으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해서 자녀들이 율법을 준수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은 아버지의 권위와 부모의 책임에 속하는 것이었다.

셰째, 히브리 가정의 교육 방법은 구전(口傳)에 의한 것이었다. 구전의 내용은 역사와 율법속에서 제시하셨던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을 압축시킨 성서의 이야기였다.

네째, 히브리인의 가정교육은 종교의식에 의한 것이었다. 히브리인들이 가졌던 종교의식인 할례, 메쥬자(Mezuzah), 바미즈와(Bar Mizwah), 안식일, 유월절, 장막절에 참여 시킴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게 하였다. 히브리 가정의 가족 전체의 생활과 종교의식들은 그래도 교육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구약시대부터 초대 교회의 형성 시기까지 가정은 가장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되어 왔다. 가정은 자녀를 신앙으로 훈련해야 하는 교육적 책임이 부여된 곳이었다. 가족 전체의 생활과 종교의식에 직접 참여하여 행동해 보고 대화를 통하여, 즉 구체적이고 경헙적인 차원에서 가정교육이 이루어져 왔다. 구체적인 경헙을 통해서 배운 것은 학습자에게 가장 잘 내면화 될 수 있는 것이다. 초대 교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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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가정은 예배와 성도의 교제를 위한 모임의 현장이었을 뿐 아니라, 부모들이 자녀를 또한 노하게 하지 말고 주의 말씀으로 훈련하고 훈계하여(엡6:4) 신앙적 양육의 책임이 주어진 곳이었다.

성서에 나타난 가정은 처음부터 자녀들의 종교교육의 온상이었고, 부모는 하나님의 뜻을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자녀들을 종교적으로 훈련하였다. 성서에 나타난 가정생활은 그 자체가 종교 교육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생활과 종교를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이었다.

Ⅲ. 가정의 교육적 의의

모든 인간은 가정안으로 태어나서 거기서 자라며 성인이 되면 또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가정은 전체 사회체제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소집단으로서 가족 성원간의 인격적 결속력이 가장 강한 일차적 집단이다. 출산, 경제, 휴식, 교육이 가정의 기본적인 4대 기능인데, 이 기능은 급변하는 사회속에서도 계속 간직 되어야 할 가정의 본래적인 기능인 것이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을 가정, 학교, 사회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정은 학교나 사회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의 장이다. 자녀 교육은 가정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이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란 크게는 개인의 인격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지는 기능을 말한다.

가정은 인간이 교육되어지는 최초의 장소이며 인간 성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교육 환경인 것이다. 가정이 최초의 교육의 장이요, 부모가 최초의 교사라는 말은 가정과 부모가 어린이의 사회화를 일차적으로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사회화는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나 사회적 집단의 관행을 배움으로써 그 속에 살 수 있게 되는 과정으로, 사회화 과정에서 어린이는 그 사회에 알맞은 행동양식, 가치, 감정을 학습하고 이를 내면화 하게 된다. 어린이에게 가정은 최초이면서 가장 중요한 사회화 기관이다.

어린이가 어떤 형태의 사회화를 하게 되는가에 영향을 주는 기관이 가정이다. 가정은 어린이의 합당한 사회화와 정서발달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일차 집단이다.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은 한결같이 어린이의 인성이나 창의성같은 능력의 발달이 가정에서의 부모의 양육태도나 부모가 만드는 가정 분위기와 매우 높은 상관 관계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가정에서 어린이들은 관습과 행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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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질서감각 그리고 가치판단의 기준을 익히게 된다. 가정교육은 가족 구성원간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성립되는 것이며, 가정에서 배우는 것은 곧 생활화되고 습관화가 된다. 따라서 어린이의 조화로운 성장 발달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는 전인교육의 현장이 바로 가정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속담처럼 가정 교육은 한 개인의 일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호레이스 부쉬넬에 의하면 기독교 교육이 진실로 가능한 현장은 가정이다. 성령의 힘이 깃들여져 있는 가정의 신앙 정신과 신앙적인 분위기가 어린이들의 신앙적인 성장에 결정적이라는 것이다. 기독교 가정은 자녀들의 신앙 인격의 형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된다.

Ⅳ. 가정교육의 방법

가정은 한 개인의 인격 형성이나 신앙 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육의 장이다. 가정이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 되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하는 교육의 내용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교육 방법이 함께 숙고 되어져야 한다. 교육의 내용은 좋은 교육 방법을 통해서 살아나기 때문이다. 가정 교육의 방법은 교육 기관의 교육 방법과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우리는 학교 교육을 형식적인, 의도적인 교육이라고 부르는 반면에, 가정 교육은 비형식적이고 무의도적인 교육이라 부른다. 김정환 교수는 그의 저서 {전인 교육론}에서 가정 교육의 방법상의 특색을 다섯 가지로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첫째, 가정 교육의 방법상의 특색은 가족 구성원의 사랑과 신뢰위에서만 이루어 진다. 사랑과 신뢰는 어린이의 전인적인 성장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가정에서의 사랑과 신뢰의 경험은 이후의 종교적 태도의 형성을 위한 전 종교적인 조건들이 된다. 사랑과 신뢰의 경험이 짙으면 후에 종교적인 확신과 신뢰가 형성되어질 가능성은 그만큼 높은 것이다.

둘째, 가정 교육의 방법적 특색은 어린이의 심신 양면의 교육이 조화적으로 이루어 지는데 있다.

세째, 가정 교육의 방법적인 특색은 어린이의 개성 교육을 할 수 있는데에 있다. 어린이가 가지고 태어난 잠재적인 가능성을 잘 꽃 피울 수 있도록 키워 주어야 하는 곳이 가정이다.

네재, 가정 교육의 방법적인 특색은 부성과 모성 상부의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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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부성은 정의를, 모성을 사랑을 대표하는 것으로, 자녀의 인격 형성에 있어서 정의와 사랑의 조화로운 영향이 주어질 때에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다섯째, 가정 교육의 방법적인 특색을 그 효과가 지속적이고 후에 나타나는데 있다. 가정 교육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늦게 나타나며 그 영향이 일생을 간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 가정이 자녀들의 신앙적인 성장을 목표로 자녀들을 교육할 때에 중요한 것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지도하느냐 하는 것이다. 지도 방법이 나쁘면 오히려 싱앙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부쉬넬은 기독교 가정의 가장의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을 원칙적인 차원에서 두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는 부모 자신들이 참 기독교인이 되어 신앙을 생활화 하는 것이요, 둘째는 어린이들은 구체적인 자기 경험을 통해서 진정한 신앙을 학습한다는 것이다. 부모들이 신앙적인 삶을 살면서 그의 삶 자체가 성실성을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이다.

부쉬넬은 앞서 제시한 교육 방법의 원칙하에서 기독교 가정에서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신체적인 양육의 방법이다. 몸을 영혼과 종교적 삶의 근거가 되도록 건강하게 양육하여야 한다.

둘째, 처벌의 방법이다. 부모와 자녀의 사랑의 관계를 전제로 한 처벌은 필요하나, 어린이의 인격에 손상이 가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처벌이 되어져야 한다.

세째, 놀이를 통한 방법이다. 놀이는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생일 축하, 절기 행사등 놀이와 관련된 행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네째, 성경 해석의 방법이다. 기계적인 성경 암송보다는 성경을 생활속에서 기쁨과 자유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다섯째, 대화의 방법이다. 진지한 대화는 설교나 처벌의 방법보다 부모 자녀간의 교육적인 관계 형성에 효과적이다.

여섯째, 기도의 방법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대화로서, 가족들의 공동의 기도는 가족들 마음속에 가장 좋은 조화와 동의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Ⅴ. 현대 기독교 가정교육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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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개인의 인격 교육의 온상이다. 가정은 인격 형성의 보다 심층적인 부분을 담당하여 교육 기관을 통한 교육에서 부족된 측면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의 가정은 가정 본래의 교육적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서의 가족 구조의 변화는 가정의 교육적 기능 수행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 과거의 대가족에서는 인적 자원이 풍부하면서 어린이의 사회화에 필요한 다양한 인간 관계의 양식을 제공하고 자녀들의 정서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핵가족에서는 가족이 부모와 자녀로 구성되어 있고 자녀의 수도 제한되어 있다. 특히 근자에 이르러 자녀 교육은 어머니의 전유물인양 생각되어 가정 교육에 있어서 아버지 부재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자녀들이 건전하게 성장 발달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은 비중으로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어야 한다.

가정의 인적 자원의 제한과 모성과 부성의 부재 현상과 아울러 가정 교육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은 대화와 상호 이해를 단절시키는 큰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정 교육의 부재 현상은 기독교 가정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현상이다. 신앙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도 자기 자녀들에게 가정에서 신앙 지도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흔히 보는 현상이 되었다. 이와 같이 신앙 지도가 기독교 가정으로 부터 격리되기 시작한 근본적 원인은 사회 변화에 따른 가족 구조의 변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정은 마치 가족들의 숙박소처럼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 가정의 특성인 함께 예배드리는 일이 어려워 졌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한다는 것은 그 가정이 하나님 중심이요, 성경 중심이요, 신앙 중심의 생활을 하면서 자녀들에게 기독교적 신앙 인격을 형성하게 해주는 구체적인 통로인 것이다.

자녀들의 신앙 인격의 형성은 부모들이 가정에서 종교적인 의식을 생활화하고, 뚜렷한 신앙적인 목표를 두고 의도적, 무의도적으로 자녀들을 향해 부단히 간섭해 들어 갈 때에 가능한 것이다. 즉 기독교 가정의 긴 안목으로 자녀들에게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조력하기에 앞서 사회의 잘못된 가치관에 쉽게 동화되도록 조장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Ⅵ. 기독교 가정교육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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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가정은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가정이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신앙의 연대 책임이 주어져 있어서 가정을 통하여 신앙적인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호레이스 부쉬넬은 기독교 가정이야말로 신앙 생활과 신앙 교육의 중심지라고 보았다. 부모들이 진정한 교육자가 되기 위해서 부모 자신들이 먼저 주님의 돌보심 안에 있어야 하며 부모는 하나님과 어린이 사이에서 복음을 전달해 주는 매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은 부모들의 책임이요, 하나님의 명령이다. 문제는 현대 가정이 지니는 조건들 안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무관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가정이 보다 효과적인 기독교 교육의 장으로 회복되기 위하여 그리고 부모들이 자신의 교육적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연구하고 해결해야 될 과제는 무엇인가?

첫째, 부모와 교회가 기독교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 기독교 교육하면 교회학교만을 연상할 정도로 오늘날의 기독교 교육은 교회의 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가정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최초의 교회인 셈이요, 부모는 자녀들에게 최초의 천성적인 교사라는 점을 재인식해야 한다. 기독교 가정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글자 그대로 "함께" 살면서 예배하고, 대화하고, 사회의 잘못된 현상들을 함께 비판하고 토론하여 자녀의 바른 신앙 인격 형성에 집중적으로 관여해 들어가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둘째, 부모들은 기독교적인 자녀관에 투철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 가정에서 부모의 사명은 자녀들을 주 안에서 가르치고 훈련하고 훈계하는 일이다. 자녀를 교육하는 일은 주 안에서 인내와 수고와 정성위에 부모의 신앙적인 구체적인 삶의 자세를 보이는 일로서 시작된다.

세째, 교회가 가정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회 교육과 가정 교육이 깊은 유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잘 교육하기 위해서는 부모들 자신들이 먼저 교육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오늘날의 바람직한 자녀 교육은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기 이전에 부모들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 가정 교육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가정과 교회가 협력하여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사명 의식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일과 교회가 기독교 교육의 영역을 교회 학교의 차원에서 가정으로 확장하여 교회 학교와 가정의 협력의 형태를 모색하는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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