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나와 자신의결혼 생활 - 현재

"거기 마루 위에서 무엇을 하고 있지?"

"책을 읽고 있어요"

"어째서 의자 뒤에 앉아 있지?"

"여기에 책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재미 있는 것을 하는군,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좋지 않을까?"

"이 마루위에서 읽는 편이 아무것도 없어서 좋기 때문이에요. 자. 좀 침묵해 주지 않겠어요?"

"알았어. 더 이상 말을 걸지 않을께. 그 대신 그 의자에 앉아서 해요"

"당신은 재미있지는 않지만 아주 좋아요"

자신이나 상대가 지금 심리적으로 '어디에 있는가'를 분간할 수 없는 사람이 뜻 밖에 많은 것 같다. "여기에 있다"와 같은 것이 있으며 그렇지 않는 경우도 곧잘 있다. 몸은 거기에 있을지라도 어딘가 다른 곳에 마음이 가서 부재중인 경우도 있다. 멀리 떠난 곳에 가 있을지도 모르며 먼 앞의 시간에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그같이 멀지 않은 곳일지도모르며, 과거 일을 생각해 내고 거기에 열중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Here and Now)

현재는 항상 과거와 관련되어 있다. 현재 자신의 결혼은 주로 과거의 경험, 축적의 산물이라고 해도 좋다. 과거에 경험한 것,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의 모두가 현재의 일부로 되어 있을 수 있다.

현재는 장래와도 관련되어 있다. 현재 자신의 결혼은 결혼의 목표와 무관계한 것이 아니다. 에를 들면 장래 장기간의 휴가를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지금 비축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 장래 전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새로운 기능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다. 꽃으로 정원을 장식하고 싶어서 지금 종자를 심고 있다.

장래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저금을 한다. 그 때문에 밖에서 식사하거나, 나가거나, 영화를 보는 횟술을 줄인다. 또 큰 구입물을 삼가한다. 장래에 대히해서 배우는 데에는 친구와의 시간, 스포츠나 취미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모두 새로운 일에 대해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 파종하는 작업을 하는데 몸의 피로, 근육의 고통이나 손이 흙투성이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같이 과거나 미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현재에도 촛점을 맞추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도 빠뜨릴 수가 없다. 어떤 부인에게는 이러한 불만이 있다. "식탁에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을지라도 우리들은 서로 어디엔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답니다. 나의 머리 속에는 마치 회전 목마같이 과거의 일을 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 쪽은 다음 주, 혹은 다음 달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은 여기 있을지라도 마음은 어디엔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은데, 어째서 여기에 서로를 위해 있는 것이 불가능할까요?" 이러한 '지금'이라는 때와 '여기에'라는 장소를 중시하는 사고 방식은 모든 결혼에 빠뜨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현재 두 사람의 관계의 존재 방식에 어떤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연습을 지금부터 몇 가지 기입해 두고 싶다. 이들 연습에 의하여 다음 일을 명확히 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1)쌍방이 느끼고 있는 욕구의 실태

(2)자기자신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

(3)결혼 생활에서 네 가지 영역에서의 일체감을 깊게 하는 노하우

지금부터 해야할 기법으로는 교류 분석의 이론이나 방법중 스트로크(stroke), 교류, 시간 보내는 방법 등에 관한 것을 몇 가지 소개하기로 한다. 그런데 자신의 현재 결혼의 실태와 대치하는 대에는 용기도 필요하며, 또 간단히 될 수 있는 것은 업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즐기기를 바라는 결의를 공고하게 하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부터 제시하는 연습을 행하면 필시 결의하기 쉽게 되리라고 생각된다.

연습-질서, 안전, 자유

결혼 생활에 있어서 각자는 자신의 여러 가지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개인적으로 행해지는 것도 있고, 공동으로 행해지는 것도 있다. 그래서 우선 자신의 결혼 생활에 있어 어떤 욕구가 있는가를 조사해 보기로 하자. 그리고 그들 욕구가 어떤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가(혹은 숨겨지고 있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자 신 의 욕 구		상 대 의 욕 구
질서에 관한 것		질서에 관한 것
안전에 관한 것		안전에 관한 것
자유에 관한 것		자유에 관한 것

쌍방의 욕구가 유사한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반대로 쌍방의 욕구가 달리하고 있는 경우(예를 들면 자신은 보다 질서를 희망하는데 상대는 보다 자유를 희망하고 있는 등)상당한 문제로 된다. 이 차이에 자신은(상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연습-모험과 용기

위험을 각오하고 행동하는 것은 용기를 갖고 행동하여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승리할지도 모르며, 패배할지도 모른다. 어떤 행동을 취하면 승리 기회가 높다고 생각하는 데 그다지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승리 기회가 있는지 없는지가 분명치 않을지라도 해 본다고 하는 경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신의 경향을 조사해 보기로 하자.

陮지금 내가 모험하고 있는 것은;

陮모험의 결과로서 생각되는 것은;

陮지금 모험하고 싶지 않은 것은;

陮모험하지 않은 결과로서 생각되는 것은;

연습-소유물과 프라이버시

전통적인 결혼에서는 대체로 남성이 큰 매물에 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보험에 들거나,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차를 사들이는 등, 반대로 아이들의 의복, 식기등과 같은 작은 매물의 결단은 처에게 맡겨져 있다. 이 물건의 구입에 관하여 서로 대립하는 커플이 적지 않다. 동시에 프라이버시에 관한 대립도 많이 발생한다. 이 물품의 구입이나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결단 방식과 그 문제에 대하여 조사해 보기로 한다.

陮자신을 위해서만 바라는 것은;

陮상대가 자신을 위해 바란다고 생각되는 것은;

陮쌍방이 함께 바란다고 생각하는 것은;

陮자신이 바라고 있는 프라이버시;

陮상대가 바라고 있는 프라이버시;

陮쌍방이 함께 바라고 있는 프라이버시;

구입하고 싶은 것이나 프라이버시에 관한 쌍방의 생각이 대립하고 있는 경우에 그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연습-존경, 평등,진실 진실

이 연습은 '진실'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특히 자신에게 진실로 되는 대답을 내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陮배우자에 관해 존경하고 있는 것은;

陮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은;

陮배우자에게 존경받고 있는 것은;

陮어떻게 평등하다는 것이 나타내어지고 있는가;

陮어떤 점에서 우리들은 불평등한가;

陮어떻게 불평등하다는 것이 보여지고 있는가;

陮불평등하다는 것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陮쌍방이 진실하다고 생각되는 점;

陮쌍방이 피하고 있는 화제;

陮쌍방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점;

陮그것이 결혼 생활에 어떤 양향을 주고 있는가;

이 연습을 통하여 충족되지 않고 있는 쌍방의 욕구가 명확하게 될 것인가, 언제 어떻게 충족되고 있지 않은가가 분명한 것인가 그와 동시에 그때의 대응 패턴에 명확하게 되었던 것일까?

연습-헌신적 노력 결의와 책임

"커미트먼트"(cmmitment)라 함은 '·····을 하기를 맹세한다'든가 마음을 열어 서로 의논한다'등과 같은 구체적인 결의를 굳히고 그것을 수행하는 노력을 하며, 그것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것을 의미한다.

또 '책임'이라 함은, 또 법적·윤리적 의무를 의미한다. 이 두가지 말은 유사하지만 같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陮그런데 결혼에 대한 자신의 헌신적 노력결의(커미트먼트)라 함은 어떤 내용이며, 헌신적 노력결의를 하고 있는 것이 자신에게 분명한 것인가?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어떤 면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인가?

陮결혼에 있어서 책임은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인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혹은 '하고 싶다'는 건가? 무거운 짐이라고 느끼고 있는 점이 있는가? 상대는 이것과 같은 물음에 어떤 답을 하리라고 생각하는가?

연습-'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이혼이나 별거(심리적 별거를 포함해서)의 중요한 원인으로 된다. 문제의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든가, 변화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는 것 같다. 또 문제의 해결을 상대에게 맡겨버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陮그러면 지금 직면하고 있는 문제(예를 들면 지루한 감, 성생활,금전, 배우자의 부모 등에 관한 문제 등)를 다음으로 생각해 보기로 하자. 그리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그리고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는 문제는?

쌍방이 피하고 있는 문제는?

쌍방 서로 좀 처럼 취급하려고 하지 않는 문제는?

쌍방 서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문제는?

陮다음으로 작은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자. 그 작은 문제가 이윽고 크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파국을 초래하는 것과 같은 문제인가, 어떤가?

陮대처하려고 하지 않는 문제이지만 내버려 두어도 괜찮은 것일까? 잘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악화되리라고 생각하는가?

연습-자신들의 문제 해결 방법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결혼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상하고 있는가 어떤가?그와 동시에 그 문제의 해결 노력을 하고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이 없는가 하고 생각하고 그것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陮그러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이나 약점을 조사해 보도록 하자.

자신의 장점은;

자신의 약점은;

자신이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陮다음으로 상대의 문제해결 기량을 조사해 보기로 하자.

상대의 장점은;

상대의 단점은;

상대가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상대로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이들을 생각하고 자신의 결혼은 어떻게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연습-성 생활의 진단 스케일

결혼 생활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의 다수는 성 의식이나 성 지식의 결함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아 틀림이 없다. 우선 다음 연습을 해 보도록 하세요. 이것은 존 베크의 '친밀한 적'(intimate Enemy)으로부터의 인용이다. 여기에 답한 것을 기초로 하여 상대와 의논하여 보도록 하자. 각각 응답한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의논해 보도록 하자.

구 분	자신으로서 좋은 것	상대로서 좋다고 생가되는 것
1. 전체를 통하여 부드럽게 접촉된다. 난폭하게 취급되는 것은 절대 금물
2. 원칙적으로 부드럽게 접촉된다. 때때로 짧은 동안은 강하게 접촉되어도 좋다.
3. 강하게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때의 분위기에 따른다.
4. 성기는 강하게 접촉하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섹스때. 그러나 강한 것은 좋지 않다.
5. 강하게 접촉된다. 강하고 느낌이 있게 취급받는 편이 좋다. 그러나 상처받고 싶지는 않다.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은 좋지 않다.
6. 매우 강하게 받는다. 몸이 고통받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정도가 좋다.
7. 난폭하게 취급된다. 섹스때 이로 물고 꼬집고, 두들기고 단단히 눌러지는 등 난폭하게 취급되는 편이 흥분된다.

연습-네가지 영역에 있어서의 일체감

친근감, 따스함, 신뢰감, 솔직함 등이 일체감의 중심적인 것이라고 말해도 좋다. 이같은 일체감은 인간으로서 중요한 욕구인 것이지만 자주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첫째는 엄격하고 억압적인 육아에 의하여 마음이 상처 받은 아이 때의 경험이 원인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또 결혼 생활에 있어서 일체감에 대한 욕구가 그다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도 원인으로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일체감에 대한 욕구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대다수의 사람은 그것을 경험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것이다.

陮그러면 일체감의실체는 어떤가 조사해 보기로 하자.

가치관이 일치하고 있다고 느끼는 때는;

가치관이 일치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요소는;

지적 생활에서 일체감을 느낄 때는;

지적 생활에서 일체감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는;

성 생활에 있어서 일체감을 느끼는 때는;

성 생활에 있어서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그런데 쌍방의 회답에 만족하면 행복하다. 그것을 크게 기뻐한다. 만족하지 않으면 각자 어떻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하는가를 의논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연습-일체감을 강하게 하는 방법

이 연습은 실행할 결의가 쌍방에 필요하다. 우선 하는 방식을 깨닫고 나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한번의 연습으로 15분 정도가 필요하지만 아무 것도 방해 받지 않을 때와 조용한 장소를 고르기를 바란다. 각 단계에서의 지시를 잘 읽고 순서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陮우선 의자를 두개 준비하고 대면하여 앉는다. 눈과 눈의 간격은 약 1cm정도가 좋다.

陮눈을 놓치지 않기로 약속한다. 위나 아래로 보아서는 안된다. 옆구리도 보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15분간 상대의 눈을 계속 쳐다본다.

陮눈을 보면서 의논한다. 침묵해서는 안된다. 단순한 인사라든가, 심심풀이 화제나, 심리적 게임 등은 피한다. 그 이외의 것이라면 어떤 것을 이야기해도 좋다.

'15분 후 어떤 것을 느꼈는가, 일체감의레벨은 어떠했는가를 이야기 한다. 무엇을 기준으로 일체감의 레벨을 판단하는가도 이야기한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스트로크

스트로크(stroke)라는 말은 교류 분석에서는 중요하며 '인지'의 표현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사용된다. 상대에 대한 인지를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머나, 돌아와 주세요!" 등이 좋은 예일 것이다.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윙크하는 제스쳐로서 나타내는 것도 가능하다. "당신을 포옹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제스쳐로 나타내는 등이 좋은 예일 것이다.

스트로크는 조건부 스트로크와 무조건 스트로크가 있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서로 주는 스트로크에는 조건부의 것이 많다. "부엌의 정돈을 거들어 주면 오늘 밤 섹시하게 행동해 주겠어." "오늘밤 빨리 귀가해 주면 훌륭한 저녁식사를 만들어 대접하겠어요!"와 같은 조건 부여가 많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메시지가 반드시 말로서 전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암암리에 표정이라든가, 소리의 음조로 전해지는 경우가 곧잘 있다.

무조건 스트로크는 상대와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고 정서적인 일체감을 느끼고 있을 때에 많이 주어진다. 이 경우에 전해지는 스트로크는 (말로 표현하거나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무엇인가 해 주기 때문이 아니고 당신 자신을 나는 사랑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메시지를 상대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스트로크에는 긍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것도 있다. "또 스파게티인가!"(얼굴을 찌푸리며) "또 지각이야!"(경멸적으로) "당신은 무엇이나 거들어 주지 않아요!"(불만 가득하게) "왜 식사에 함께 와 주지 않지!"(입을 뾰족하게 하고서)등과 같은 표현은 모두 부정적인 스크로크가 된다. 어느 것도 상대를 나쁜 사람으로 하여 나쁜 느낌을 주기 위한 표현이다.

상대가 자신은 나빴다든가 수치스러우며, 틀린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때에 하는 표현이다. 이러한 표현은 마치 등을 쇠사슬로 자극하는 것과 같은 타격이나 허벅 다리 중간을 걷어차는 것과 같은 충격을 상대에게 준다. 즉 급소를 싹둑 잘라 일격을 가하는 표현이며, 파괴력은 절대적이다. 또한 성질이 고약한 행동 방식이다.

반대로 긍정적인 스트로크는 따뜻함이나 신변 가까운 느낌을 가져다 주며 환영 받는다. 상대를 칭찬하는 말, 기분 좋은 접촉, 선물, 수용적 태도라는 형태로 표현된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이러한 긍정적인 스크로크를 상대로부터 물리적, 심리적으로 떠나게 하는 것은 삼가는 편이 좋다. "한 사람으로서 되고 싶다."라고 말을 해서 어딘가 사라져 버리고 만다. 반감을 계속 가지며,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에 한 사람의 세계를 폐쇄시키고 마는 것이다. 또 언어적으로 혹은 비언어적으로 상대를 비난하거나 불만을 표현하여 상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가고 마는 것이다.

다음으로 타겟 스크로크라는 것을 생가해 보기로 하자. 이것은 상대가 가장 바라고 있는 것에 응하는 스크로크를 의미한다. 이 긍정적인 타겟 스트로크의 주는 방식은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다. 행동 방식을 배우기만 하면 누구도 가능하다. 우선 과거의 반감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일에 언제까지나 매달리고 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지금의 결혼 생활을 통해 '살리는' 결의를 굳히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상황에 있어서의 플러스면을 발견하고, 그것을 즐긴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데에는 "멈춰서서 잘 보고 잘 듣는다."는 것을 계속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는 데에는 시간이 요하는 것이다. 또 상대를 잘 보는 데에는 잘 보도록 한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그것은 상대 이외의 이성을 보는(또는 상상을 한다)것을 중지하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혹은 일 중독과 같이 일에서만 눈이나 마음을 빼앗을 수 없고 결혼 상대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에서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더우기 문제에 주저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 마음을 돌리는 것이 아니고 문제를 확실히 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감수성(sensitivity)을 자극시키는 훈련을 해 보자. 자신의 모든 감각이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그 감각적인 움직임에 의해 상대를 관찰해 보도록 한다. 직감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과거로부터 현재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으로도 된다. 또 장래에 향하고 있는 마음을 지금 이 시점에 끌어 들인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속에서 "기뻐해야 할 것, 즐거운 것, 감사를 나타낼 것은 무엇이가?"라고 자문하여 보는 것이다.

또 "그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무엇을 감사하면 상대가 가장 기뻐할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타겟 스트로크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타겟(목표)에 해당하는 긍정적인 스트로크가 주어지는 때는 상대의 반응이 분명한 것이다. 상대의 눈이 빛난다. 또는 상대의 동작에 활기가 생기거나 한다. 섹시한 행동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더우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욕을 나타내게 되는 경우도 많다.

연습-아이들 때에 받은 스트로크의 영향

모든 사람이 아이들 때의 스트로크를 체험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바라는 대로는("양과 질"의 어느 경우에 있어서나)얻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성장에 따른 스트로크를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한다. 개중에는 희망을 상실하고 스트로크를 요구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또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중지하고 마는 사람도 있다. 다음 연습은 그러한 아이들 때의 스트로크를 받는 체험을 돌이켜 보고 그것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조사해 보는 것이다. 우선 아이들 때를 생각해 내어 보도록 하자. 그리고 어떤 인지를 타인으로부터 받았던가를 생각해 내보기로 하자.

陮질서, 안전, 모험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욕구에 관하여 받은 스트로크는;

陮아이들때에 받은 똑같은(혹은 다른) 스트로크는( )이다.

陮자신들의 성적 관심에 대해 받은 스트로크는( )이다.

陮아이들 때에 받은 것과 똑같은(혹은 다른)스트로크(성에 관한 것)는 ( )이다.

陮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하여 받은 스트로크는( )이다.

陮아이들 때에 받은 것과 똑같은(혹은 다른)스트로크(문제 해결 능력에 관한 것)는 ( )이다. .

연습-스트로크 평가

이 연습은 과거 24시간 동안 교환한 스트로크를 평가한 것이다.

구 분	상대에게 주는 스트로크	상대로부터 받은 스트로크
언 어 적 스트로크
비언어적 스트로크
긍 정 적 스트로크
부 정 적 스트로크
조 건 적 스트로크
무조건적 스트로크

陮 그러면 어떤 스트로크가 명쾌하게 받아졌던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陮 다음으로 어떤 스트로크가 거부되었던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陮 더우기 자신이나 상대가 준 스트로크에 무엇이 패턴이었던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陮 최후로 사랑을 느끼게 되는 관계인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연습-접촉에 의한 스트로크

상대를 접촉하는 것이 스트로크로 된다. 상대로 부터 아주 강한 포옹을 받거나 질이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속에 페니스를 삽입함으로써 경험하는 스트로크 등은 부정적인 접촉의 스트로크로 된다. 반대로 슬플 때에 강한 포옹을 해 받는다든가, 성교 전에 부드럽게 애무하는 등과 같은 접촉은 기분 좋은 것으로 긍정적인 스트로크로 된다. 과거 수 일간에 준(받은) 접촉에 의한 스트로크를 돌이켜 봄으로써 자신의(상대의)스트로크 패턴이 명확하게 된다.

陮어떤 접촉을 어떻게 시작할까?

陮 언제, 어디에서, 어느정도로?

陮 상대는 어떤 반응을 했던가? 기대한 대로 반응했던가?

陮상대는 어떤 접촉을 어떻게 시작했던가?

陮언제, 어디에서, 어느 정도로?

陮자신은 상대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던가? 상대가 기대하고 있던 반응인가?

陮지금까지 기재한 것 같은 접촉(터취)방식, 내용이 전형적인 것인가?

陮접촉(터취)방식, 내용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陮자신이 바라는 대로 접촉(터취)방식에 의한 스트로크의 상태를 상상해 보도록 한다. 새로운 행동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는 (접촉 받고 있는) 상황을 머리에 그려 보도록 한다. 그리고 그리고 있던 대로의 방식으로 지금부터 24시간 이내에 실행해 보기로 한다.

연습-티켓 스트로크와 자아 상태

인간에게는 몇 가지 자아 상태가 있다. 그리고 그 자아 상태의 모두가 스트로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교회의 예배를 쉬지 않고 출석한다든가 집의 청소를 정확하게 하는 데에서 "어버이"자아 상태에 대한 스트로크를 느낀다.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든가 객관적인 데이터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어른" 자아 상태에 대한 스트로크로 된다. "어린이"자아 상태는 다만 '살아 있는'것 자체에 대한 스트로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더우기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스트로크가 주어지는 것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면 다음 문장 완성의 연습을 해 보기로 하자.

陮내가 나의 파트너에게 주는 긍정적 스트로크는( )이다.

陮나의 파트너는 나의 스트로크에 대하여( )의 자아 상태로부터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陮그것은 상대의( )의 자아 상태에 향해진 것이다.

陮상대에 주는 스트로크는 내가 의도했던 대로 '받아 들여진다'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어느 쪽을 제거한다.)

陮내가 상대에게 주는 스트로크는 상대의 ( )의자아 상태에 맞는 것이었다.

상대에게 주는 스트로크가 거절 받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했다면 그것은 상대의 자아 상태의 타겟을 잘못잡은 것을 의미한다.

타겟을 잘못잡지 않도록 스트로크 주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는 상대에 대한 감수성을 더욱 작용시킬 필요가 있다. 24시간의 기록을 하고 자신의 스트로크 주는 방법을 돌이켜 보면 좋다.

연습-스트로크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상대에게 스트로크를 주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스트로크의 패턴을 바꾸고 새로운 방식으로 스트로크를 주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또 상대가 패턴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패턴을 바꿀 용기가 상대에게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충족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는 이 용기 제1보를 걸어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용기라 함은 두려운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다음 연습에서 자신의 안에 있는 두려운 마음이 반드시 현실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과거의 유물에서 정말 현재의 상황에는 실제로 필요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다음 문장을 완성함으로써 새로운 용기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싶다.

陮내가 나의 파트너로부터 시비라도 받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스트로크는( )이다.

陮하지만 억지로 원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가 두렵기 때문에.

陮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 그대로 되었다면( )로 된다고 생각한다.

陮그 결과로서 생길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태는( )이다.

陮그리고 ( )라고 하는 최악인 상태로 된다.

陮다만 내가 요구하는 스트로크는 ( )이다.

陮그 스트로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면 나는 ( )라고 느낀다고 생각한다.

陮그 스트로크를 요구한다면 나는 ( )로 느낀다고 생각한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교류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나 행동이 교환되는 것을 T.A(교류분석)에서는 "교류(transaction)"라고 말한다. 이 교류에 따라서 각자가 무엇인가를 서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는 가는 그 교률가 행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활동적인 자아 상태에 의해서 달라지게 된다. 또 두 사람사이의 교류의 종류에 따라서 좌우될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교류에 있어서나 무엇인가 자극이 주어지게 된다. 무엇인가의 스트로크가 상대에게 주어지면 그것에 대한 반응이 행해진다. 그것도 스트로크이다.

예를 들면 "야! 오늘은?"이라는 인사는 긍정적인 자극의 스트로크이다. 이에 대해서 "어때, 건강은?"하고 대답했다고 하자. 이것도 긍정적인 스트로크이다. 이 두 사람의 스트로크는 쌍방에게 유쾌하게 받아 들여지는 상보적인 교류를 구성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주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 예상된 것과 반대되는 경우의 교류는 '교차'한다. 예를 들면 "야, 오늘은?"이라고 하는 인사에 대하여 "야, 나 지금 바빠. 이해할 수 없다고?"라고 말한다든가 "건강하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나는 어쩐지 무엇이나 듣고 싶지 않아!"등과 같은 반응이 되돌려 진다면두 사람의 교류는 교차하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고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주는 방법은 기분을 해치지 않는 것이다.

교류에는 "이면 교류"도 있다. 예를 들면 "어른" ⓐ과 "어른"ⓐ의 레벨에서 교류가 표면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면서 부분적으로 ⓐ로 부터 "어린이"ⓒ의자아 상태에 메시지가 향해지고 있는 것이다. "야, 오늘은?"이라는 인사ⓐ를 윙크하여 상대의 ⓒ에 향한 메시지와 더불어 보내는 것이 그좋은 예이다. 그러한 어떤 메시지는 신체 언어나 목소리의 상태(tone)등에 의해 전해져 간다.

상보교류(相補交流)

자신이 기대하고 있던 반응을 상대로부터 받았다는 상황의 교류를 상보 교류라고 말한다. 이것은 어떤 자아 상태와의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상보 교류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이 된다.

<그림 247-248P>

어떤 결혼 생활에 있어서나 교류의 다수는 상보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류가 언제나 상보적인 것이어서는 반드시 좋지 않다. 예를 들면 ⓟ로부터 ⓒ로 라고 하는 상보적인 교류를 언제나 행하고 있으면 그 두 사람은 다만 하나의 역할에 고정되고 말기 때문이다. 또 언제나 당연한 것처럼 행하고 있는 것도 지루함을 초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같은 지루한 관계로부터 떠나고 싶은 기분으로 되거나 때로는 싸움을 해 보고 싶거나 하게 된다. 결혼 생활의 변화나 활기를 원한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개중에는 언제나 질서를 유지하고 변화가 업?袪는 결혼 생활을 바라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 방법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하나의 역할이나 입장에 고정되기 보다는 자유롭고 유연성이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나의 자아 상태로부터 다른 자아 상태로 이행하는 쪽이 지루함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교차교류 (交叉交流)와 갈등

모험을 피하고, 용기, 자유를 결하고, 언제나 똑같이 정해진 것을 반복하고 있는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으면 지겨운 감을 불러 일으키거나 상대에 대한 반감이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다. 그같은 부부 관계에서는 주로 하나의 종류의 상보적 교류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예를 들면 "비판적 어버이"로부터 교류가 "나쁜 어린이"라든가 "보호적 어버이"로부터 "분노에 가득찬 어린이"라고 하는 교류로 고정되고만 경우에 보여지고 있다. 이같은 교류가 늘 행해지고 있으면 이윽고 "언제나 같은 것만 행해져서 시시하다."고 하는 불만을 느끼게 되고 마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러한 기분을 느낀 적이 없었던가?

그런데 항상 행해지고 있는 교류가 교류에 의해서 방해 받으면 갈등이 생기는 법이다. 이러한 것이 그 좋은 예이다. "이봐 자네가 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이 아니잖아! 도대체 전반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했어?" "문제가 있는 것은 제가 아니고 당신이예요! 어떻게 할 작정이지?" 이러한 비난의 말을 하게 되면 그장면을 떠나게 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장소에 머무르고 교차 교류가 시작되게 될 지도 모른다. 혹은 문제를 명확히 하고 싶다고 하던가 여기에서 무엇인가 결단하고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상대를 '틀렸다'하는기분으로 몰아 붙인다는 생각을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류의 이행 변화를 도시하면 다음과 같다.

(정해진 교류) -> (지루하게 된다) -> (변화를 찾고 싶게 된다) -> (교차 교류를 한다> -> (갈등의 해소 혹은 몸을 뺀다)

이러한 교차 교류의 타입은 네 가지 쌍방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대화를 예로 그것을 도시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그림 250P>

대개 교류의 교차는 어떤 대인 관계에 있어서나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갈등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차 교류는 왜 일어났는가? 어떻게 행해지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교차 교류가 갈등으로 발전하는 과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교차 교류에 어떻게 대응할까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교차 교류는 한편이 상보 교류를 의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한편이 교차하는 반응을 했을 때 생기는 것이다. 그 때는 욕구나 사고 방식이 대립하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같이 상보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때에 교차하는 반응이 보여지게 되면 사람은 불안이나 분노를 느끼거나 하는 것이다. 적어도 여기에 그 대립·갈등이 생기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하여 교차한 교류는 그 관계를 파괴로 이끌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편 그 관계를 개선하고 쌍방이 성장하는 경우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교차 상태는 무시할 수도 있고, 또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반대로 교차를 해소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차가 해소되는 경우는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든 교차 상태를 풀어가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며, 계획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면교류(裏面交流)

이면교류에는 숨겨진 동기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상보적 교류나 교차적 교류보다 복잡하다. 어떤 교류에는 두 가지 자아 상태가 동시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두 개의 자아 상태가 어느 한 메시지를 서로 교환하고 있는 때에 그 표면에 있어서 전혀 다른 '심리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언어화된 메시지는 '표면 교류'라고 이름 붙여진다. 설명도의 직선에서 나타나고 있는 교류에도 이면 메시지 혹은 심리적 교류는 점선으로 나타내고 있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곧잘 보여지는 이면교류의 예를 다음에 도시해 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