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CHRISTIAN MUSIC.
'CHRISTIAN'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선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음악 장르 같은데 정작 우리 'CHRISTIAN(기독교인)'들은 모르고 있다.
우리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매주 토요일 마다 '빌보드 차트'라는 팝송순위를 발표한다.이 빌보드 차트는 '빌보드 싱글 차트'를 가르킨다.그리고 가끔 '빌보드 앨범 차트'라는 말도 들린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빌보드 CCM 차트'가 있기 때문이다.빌보드 차트에는 이와 같이 음악 장르마다 따로 순위를 집계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인정되어지는 빌보드 차트에서 CCM이란 음악장르를 따로 순위집계를 한다면 상당히 알려진 음악장르임엔 틀림없다.
CCM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그대로 직역하면 '현대의 기독교적 음악'이다.그리고 그말이 CCM을 나타내는 것이다.
CCM의 출발은 'MARANATHA'라는 앨범 레이블의 'PRAISE AND WORSHIP'시리즈를 시초로 치고 있다.이 시리즈 중 여러곡은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불려지고 있다.예를 들면 '비추소서','가라'등 우리가 찬양시간에 부르는 곡들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곡들은 지금 현재 'MARANATHA'에서 'PRAISE CLASSIC'시리즈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PRAISE AND WORSHIP'시리즈는 계속해서 따로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말하고자 하는 'CCM'은 무엇을 가르킬까?
나는 이를 세상음악적 요소에 복음적,찬양적 가사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물론 우리가 부르는 여러 복음성가에도 세상음악의 여러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예를 들자면 과다한 싱코페이션(당김음)의 사용 등이다.하지만 'MICHAEL W. SMITH'나 'AMY GRANT' 혹은 'PETRA'의 찬양집을 들었을때 들리는 곡들은 이전까지의 복음성가와는 전혀 다르다..
이들의 음악은 세상음악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팝,발라드,메탈,심지어는 랩송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이 세상 노래처럼 사랑타령이나 하고 그릇된 생각의 전파에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이들의 노래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지극히 복음적이고 성서적이다.
예를 들어 'Michael W. Smith'의 노래중 'Secret Ambition'이란 곡을 소개하겠다.
YOUNG MAN UP ON THE HILLSIDE
언덕위에 서있는 한 젊은이가
TEACHING NEW WAYS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EACH WORD WINNING THEM OVER
승리에 찬 말로
EACH HEAT A KINDLED FLAME
새로운 길을 보이고 있어요
(중략)
HE BROKE THE OLD RULES STEEPED IN TRADITION
전통적으로 내려온 관습을 그가 깼지요
HE TORE THE HOLY VEIL AWAY
지성소의 성막을 찢으시고
QUESTIONING THOSE IN POWERFUL POSITION
그들을 강하게 놀라게 하시며
RUNNING TO THOSE WHO CALLED HIS NAME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로 달려 가셨지요
(BUT) NOBODY KNEW HIS SECRET AMBITION
(그러나) 아무도 그가 숨겨 놓은 비밀을 알지 못해요
WAS TO GIVE HIS LIFE AWAY
그의 생명을 주시리라는 비밀을
(하략)
이와 같이 예수님의 복음 전파 모습을 묘사하고 그의 생애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영어 가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듣는다면 보통의 팝과 같다.이 노래속에 담긴 복음으로 인해 이러한 노래들을 CCM이라고 따로 구별하여 부르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CCM은 왜 필요한 것일까?
아직까지 세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무수히 많다.그들은 세상의 사탄을 찬양하는 음악에 빠져 있다.락,메탈,뉴에이지 음악..... 그동안 기독교 음악은 장중하고 무거운 곡들이였다.그러한 곡들은 세상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교회음악은 보수적인 성격을 띨 수 밖에 없었다.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느 방법중의 하나이다.그래서 사탄도 음악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이다.그런데 교회음악이 교회 안에서만 사용되고 세상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CCM은 세상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세상음악을 사용하였으나 내용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권면하는 것이다.이렇게 세상음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사탄숭배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에 복음을 담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만드신 음악의 종류중 하나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랩음악이 청소년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 장르라며 랩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고 메탈,힙합,레게 모두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시도는 되지않고 있으나 여러 찬양 선교단과 복음성가 가수들이 조금씩 시도를 하고 있다.
'쏠티와 함께' 4,5집에 실려있는 랩송이나 '기쁨찬양' 4집의 랩송,'주찬양 선교단'의 10집 '신세대를 위한 찬양',김요한씨의 다양한 장르 (랩,힙합,언플러그드,재즈,R/B...)에 대한 시도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아직 한계를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최인혁씨,홍순관씨,박종호씨,송정미씨,임미정씨 등이 간간히 몇곡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CCM곡이 '가요 Top 10'순위에 오를날이 머지않아 곧 있게 되었으면 한다.
더 자세히 CCM과 CCM가수들에 대해 소개하고 싶지면 나 자신도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장황히 늘어 놓을 수 만은 없다.기회가 있을때 더 자세히 소개했으면 한다.
이 수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