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사건 이전의 모든 사람들의 언어는 하나였다. 창세기 11:1절은 이를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다.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를 볼 때 인간은 모두 다 한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오늘날과 같이 통역도 필요없고 구태여 외국어를 어렵게 배울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동물에게는 언어가 없고 인간에게만 있다는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사랑을 베풀어 주셨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언어가 나라마다 종족마다 다르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창세기 11:1-9절에 잘 나타나 있다. "온 땅에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을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인간이 흩어져 살고 언어가 나뉘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 때문이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지 않고 인간의 이름을 내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도전하는 인간의 교만의 표상인 바벨탑은 쌓기를 그치게 된 것이다. 언어의 혼잡으로 인간은 흩어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도리어 땅에 충만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계 각국 언어를 배우거나 외국인을 만날때마다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아 외국어를 잘 배워 복음을 온전히 증거하는데 사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외국어를 많이 안다고 해서 교마한 것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언어는 다시 천국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서로가 다 통하는 천국,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