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떨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엎드리어 웃는 사람이 있다. 누구일까? 바로 믿음의 조상이라 불려지는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내가 그(사라)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북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면 심중에 이르되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생산하리요 하고"(창 17:15∼17)
'웃는다'라는 말은 '이삭'이라고 한다. 창세기 18장 12절에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웃는 것이 나온다.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이들은 전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믿었다(창세기 15:6). 그러나 오늘은 웃고 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나이로 보나 그의 아내 사라의 나이로 보나 아들을 얻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아들에 대한 소망을 체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나이가 백 세가 되는데 어찌 자식을 낳을 수가 있겠는가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스마엘로 만족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루어 주시겠다고 하는데도 우리는 믿지 못할 때가 많아 서두르며 살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하신 것들을 이루어 주신다. 아브라함은 나이 백 세에 약속의 아들 이삭을 얻었다. 우리는 약속하신 것들을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