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시련 후 두 배의 축복을 받았는데 두 배가 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욥은 우스 땅에서 거주하였던 의인이다. 욥기 1:1절은 욥을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난 당하기 이전의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사람으로서 자녀도 많았고 재산도 엄청나게 많은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소유물은 욥기 1:2-3절에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 셋이며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 고난 후의 욥은 어떤 축복을 받았을까? 욥기 42:10-13절에 보면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 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시니 그가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드었고 또 아들 이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재물에는 두배의 축복을 해주었으나 자녀와 아내는 두 배로 축복하여 주시지 않았다. 특히 욥을 저주까지 했던 조강지처와 함께 다시 자녀를 낳으며 행복하게 살았던 것이다. 인간은 물질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에 물질적인 축복의 논리와는 다른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일부일처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