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 입성을 하실 때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셨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타고 갈 나귀를 가져오라고 하셨다. 제자들이 나귀 주인에게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자 그 주인은 두말없이 나귀 새끼를 주님의 제자들에게 주었다. 그렇다면 나귀 새끼를 주님께 드린 그 사람은 누구일까? 성경은 그 사람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지 않다. 다만 우리는 그의 믿음이 대단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사람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주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제자들이 전했는데도 확신하고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복음은 목회자들의 이을 통하여 전달되고 있다. 나귀 새끼의 주인처럼 제자들의 말을 성도들은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목회자들도 분명한 것은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여야 진정한 복음이라는 사실이다. 성경은 당시의 상황을 마태복음 21:1-9절에 기록하고 있다.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 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이는 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니 무리가 소리 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나귀 주인은 초자연적인 주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그의 마음이 감동되어 나귀 새끼를 두말없이 주었을 것이다. 왕 되신 예수께서 왜 말을 타지시 않고 나귀를 타셨는가?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므로 주님이 평화의 왕이심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자기의 것을 드릴 수 있는 믿음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 주님의 물질, 주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릴 줄 아는 성도가 참 성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