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람은 아담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면 첫 사람은 과연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창세기 2:7-8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졌다. 흙은 직역하면 "땅의 티끌" 즉 "먼지"라는 뜻이다. 이처럼 인간 육체의 구성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영혼이 떠난 인간의 가치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흙에서 출발한 나약한 존재이다. 솔로몬은 전도서 3:20절에서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라고 인간의 삶을 표현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은 걸작품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은 영광스러운 존재인 것이다. 인간을 다른 동물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친밀한 개입 즉 코에 생기를 직접 불어 넣은 특별한 방법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육체는 흙에서 취해졌으니 영혼을 담고 있다는 의미에서 다른 피조물과는 다른 존재이다. 인간의 육체와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조성되었으며 하나님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을 받은 창조물임에 틀림이 없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첫 사람 아담은 이 땅에 죄를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 자가 되었다. 생령이 아닌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획에 동참하기를 거부하자 인류에 대한 기대를 그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둘째 아담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계획을 이루신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흙으로 만들어진 보잘 것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