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를 6일 동안 하시고 제 7일에 첫 안식일을 정하시고 지키셨다. 창세기 2:1-3절에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에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의 창조 사역을 마치신 날은 제 6일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 완성은 이를 기념하고 축복한 안식하신 날인 제 7일째에야 온전히 성취된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안식하신다는 것은 일에 지친 것이 아니라 일을 마치고 새로운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새로운 피조물을 만드시지 않으셨다. 피조된 천지 만물의 운행을 주관하시며 그것들을 보시고 기뻐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안식에 근거하여 훗날 선민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안식일 제도였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기념하는 새로운 안식일인 주일을 지키는 우리 성도들도 이러한 안식의 원뜻을 알아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더욱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안식일의 제도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 세상을 6일간 창조하신 후에 하루를 쉬심으로 안식을 제도의 규례를 세우신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사실에 근거하여 인간의 안식제도가 생겨났으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러한 창조 질서에 순종하며 주일을 성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날 학교와 직장에서도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제도를 행하고 있다. 이는 생체 리듬에도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복을 주셨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인간과 관계되는 날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안식일은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즉 안식일은 창조 질서 속에 인간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안식일 곧 오늘의 주일을 제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안식일의 근본 의미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즐거워하는 기쁜 날로 여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