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목 명	목 회 실 습 3
제 출 일	1997 년 6 월 13 일
학 번	9 6 3 2 0 9 7
성 명	박 재 홍

長老會神學大學院

성 만 찬 예 배

들어가는 말

오늘날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이 갈수록 줄어들어, 예배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예배의 갱신을 통하여 효과적인 교회성장을 이룩해 나가야 하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고, 참된 크리스챤으로서, 삶의 자리에서 승리하는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개신교 예배는 그 본래적 의미를 찾기 힘들게 되어 가는 이유는 바로 성만찬예배의 결여와 부족 때문이다. 고작 1년에 1회-4회정도의 성만찬예배를 드리고 있는 현실은 초대교회의 '날마다 떡을 떼는' 모습에 비추어 볼 때 부족하기 이를데 없다. 종교개혁 이후 정작 취해야 할 부분인 이 성만찬은 도외시되고, 자유로움이 넘쳐 방종으로 치닫는 예배의 현실속에서 21세기를 선도해갈 수 있는 올바른 예배는 성만찬이 살아있고, 늘 실행되는 예배인 것이다.

본 말

Ⅰ. 성만찬 예배의 구성요소

본 예배는 다음과 같이 크게 7개 부분으로 나누어 예배의 깊은 의미를 심고 그 가운데서 예배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1. 회중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예배에 나아가 응답할 때 인도자의 기원이 있도록 한다.

2. 찬양과 고백단계다.

여기서 예배하는 무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다시 상기하도록 한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의 계명을 다 지키지 못한 것이나, 순종함에 있어서 부족했던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그 다음에 하나님의 용서를 다시 듣고 감격하여 영광송을 드리도록 한다.

3. 중보의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여기서 회중을 대표하여 여러 중보 기도를 드리도록 한다. 그리고 많은 개혁교회들이 하는 대로 중보의 기도 다음에는 주님의 기도를 함께 드리도록 한다.

4. 말씀선포는 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을 우리 언어로 다시 선포하고 해석하고 삶의 장에 적용하는 설교를 경청하도록 한다.

5. 성만찬 예배로 먼저 본 성만찬에 참여할 무리들이 공동의 신앙고백을 하며, 그리고 이어서 집례자가 세례로 인침을 받은 무리들을 주님의 성만찬에 참여하게 하는 초청의 말을 하고 거기에 나아가 성만찬에 참여하고 감격하며 결단의 찬송과 함께 봉헌(헌금)으로 응답의 행위를 갖도록 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봉헌행위는 신앙 고백 바로 전에 성물과 함께 예물(헌금)을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

6. 결단을 내리는 무리들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오늘의 위탁이 있어야 한다.

7. 예배하는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내려주심을 선언하는 강복선언이 있다.

Ⅱ. 성만찬 순서에서 유의해야 할 점

1. 성만찬의 참여를 위한 공동의 신앙고백을 사도신경으로 하면서 그 인도의 말은 다음과 같이 한다.

"이제 주님의 성만찬에 임하면서 우리 모두가 동일한 신앙을 가진 주님의 교회임을 확인하기 위하여 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시겠습니다."

2. 성만찬에서 분병 분잔을 할 때 다음과 같이 현대의 언어로 그 장면을 재현하여 그리스도의 아픔에 동참하도록 한다.

분병(떡을 떼면서)

"주님께서 잡히시던 밤이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 대 우리 주님을 떡을 들어 축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떡을 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상하고 찢긴 내 몸이다. 받으라, 먹으라.' 우리 주님 명령하셨습니다. 이제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살을 함께 받겠습니다.

분잔(잔을 들고서)

"식후에 우리 주님께서 잔을 들어 축사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린 나의 피다. 곧 세상 죄를 용서하기 위해 흘린 피다. 이것은 나와 너 사이에 맺어진 새 언약의 피다. 받으라, 마시라.'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주님의 명령대로 주님의 잔을 함께 받겠습니다."

3. 참예 선언에서는 다음과 선언을 하고 동시에 들도록 한다.

분병의 경우

"이제 주님의 떡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상하신 주님의 살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진심으로 드리는 감사와 함께 먹으십시오."

분잔의 경우

"이제 주님의 잔을 받고 우리를 위하여 한 방울도 남김없이 흘려주신 주님의 보혈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진심으로 드리는 감사와 함께 잔을 드십시오."

4. 성만찬을 함께 하는 예배는 그 축도가 아론의 축도보다는 바울의 축도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

5. 이상의 모든 순서가 끝나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 자매임을 확인하는 포옹이나 악수를 통해 사랑의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6. 여기서 마지막으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아무리 아름다운 예배 순서도 그 집례자의 진행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 인도자와 성만찬 집례자와 오르간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예행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성만찬 예배순서

예배를 위하여 나아감

전 주	------- 세번의 징소리와 함께 시작(삼위일체의미) -------	반 주 자
예 배 선 언	--- 오늘의 예배가 의미있는 특별한 예배임을 선언한다. ---	인 도 자
성 가 대 응 답	---------------- 성가대 응답송 (짧게) --------------	성 가 대
회 중 응 답	------------------ 회중 응답송(짧게) ---------------	다 같 이
예 배 의 부 름	----- 시편말씀봉독과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 ------	인 도 자

찬 양 과 고 백

* 경배의 찬송	--------------- 경배찬송을 부른다. --------------	다 같 이
* 언약의 확인	-------------- 교독으로 십계명을 낭독 ------------	다 같 이
* 참회의 기도	---------- 참회의 기도를 침묵으로 드린다. ---------	다 같 이
* 용서의 확인	------ 하나님의 용서의 말씀을 성경말씀으로 확인 -------	인 도 자
* 영 광 송	---------- 죄를 용서하심에 대한 감사찬양 ----------	다 같 이

중 보 의 기도

연합과 일치	-----------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 ----------	맡 은 이
통일과 구원	-------- 민족의 통일과 민족 구원을 위한 기도 -------	맡 은 이
세계의 선교	------ 세계의 선교와 선교지, 선교사를 위한 기도 -------	맡 은 이
주 기 도 문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 --------------	다 같 이

말 씀 의 선 포

구약의 말씀	-------------------------------------------------	맡 은 이
신약의 말씀	-------------------------------------------------	맡 은 이
성가대 찬양	-------------------------------------------------	맡 은 이
말씀의 선포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 --------------	다 같 이
기 도	-------------------------------------------------	설 교 자
감사 응답송	-------------------------------------------------	성 가 대

성 만 찬

* 신 앙 고 백	--------------- 사 도 신 경 ------------------	다 같 이
* 성찬의 찬송	-------------------------------------------------	다 같 이
* 제정의 말씀	-------------------------------------------------	인 도 자
* 성령임재기원	-------------------------------------------------	인 도 자
분 병	---- 도자기로 만든 도기에 백설기를 담아 분병한다 -----	분병 위원
참 여 선 언	-------------------------------------------------	인 도 자
성만찬 참여	--------- 큰 백설기를 함께 떼어 먹도록 한다 ---------	다 같 이
분 잔	------ 도자기로 만든 잔에 수정과를 담아 분잔한다 ------	분잔 위원
참 여 선 언	-------------------------------------------------	인 도 자
성만찬 참여	-------------------------------------------------	다 같 이
* 감사의 기도	-------------------------------------------------	다 같 이
* 감사의 찬송	-------------------------------------------------	다 같 이

인 사 및 축 사

헌 금	-------------------------------------------------	다 같 이
헌 금 기 도	-------------------------------------------------	인 도 자
축 도	-------------------------------------------------	인 도 자
성도의 교제	-------------------------------------------------	다 같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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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 는 말

이상으로 성만찬예배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 보았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성만찬예배에 대한 시도들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느낄 수 있고, 이 성만찬예배를 통하여 서로가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제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성만찬예배가 집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집례자는 늘 기도하며, 고정의 틀을 깬, 현대의 삶의 자리에 가장 잘 맞는 성만찬예배를 드려가야 한다.

또한 새롭게 시도되는 성만찬예배의 순서를 가지고, 굳이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 오늘 한국에 주님께서 오셨다면 어떻게 성만찬을 하실까를 생각해 보며, 다양한 모습의 성만찬예배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가지 덧붙일 것은 임종자나 병상에 있는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에 대한 성만찬예배의 틀이 계속 개발되어져야 한다. 이렇게 다양화, 다변화되어지는 속에서도 분명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예배가 요구되어지는 현실속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는 무척이나 크다 아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