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

1. 연구의 목적

"보이는 교회"(visible church)의 지붕 밑에서 현실적으로 교회가 되어가는

"사건"이 빛을 발할 때 교회 공동체는 성장과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주의 만찬에 대한 이해의 부족은 예배학적으로는 말씀 중심의 기형아적 예

배로 흐르게 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실제로 기독교 역사와 함께 프로테스

탄트의 예배는 "성만찬 격하의 예배"로 전락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주님이 제정하신 예배를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면 초대교회

의 한 핵심을 상실하는 비극을 초래하는 것이 된다. 때문에 주의만찬에 대

한 인식을 하는데에 그 일차적인 목적을 두었고, 둘째로는 신약성서에서 그

전승들을 살펴봄으로써 예수 당시의 주의만찬에 대한 이해와 바울시대 즉

성숙한 초대교회에서의 주의만찬에 대한 자그마한 이해를 연구해봄으로써

주의만찬의 성격에 관심하였다.

마지막으로 구약의 유월절식사와 관련시켜 고찰해 봄으로써 단순한 주의만

찬에 대한 이해보다 좀 더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그리고 실체적인 주의만찬

과 그 만찬예배의 갱신에 관심하였다.

특히, 유월절과의 관계는 매우 흥미진진한 것이다. 리츠만을 위시한 유월

절과의 관계를 반대하는 입장과 예레미야스를 중심한 긍정적인 입장속에서

그 양자를 비교,검토함으로써 나름대로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유월절과의

관계를 더욱 명확히 해 내고 그 의미들을 도출해 내는 것은 성만찬 예식에

있어서 하난의 자극이 될 줄 믿는다.

2. 연구의 방법 및 구성

위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본 논문은 대부분의 관찰들을 상호검토해 내는 방

법으로 전개하였다.

마가와 바울의 주의만찬에 대한 이해를 상호 비교한 것이 그렇고 주의만찬

과 유월절의 상호 상관성을 밝힌 것이 그 예이다.

이 논문의 구성은 이러하다. 먼저 주의만찬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주의

만찬의 제정에 대한 것과 성서적인 전승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보다 주의 깊게 관심을 두어 주의만찬과 유월절의 연속성에 대해 관찰했다.

여기에서는 먼저 유월절의 의미에 대한 기초 이해를 한 다음 사회학적 연속

성과 성례전으로서의 연속성을 구별해서 살피고 마지막으로 그 연속성에 대

한 결과를 만찬예배의 갱신으로 승화시킨 다음 결론을 맺었다.

<< 주의만찬의 본질 >>

1. 주의만찬의 제정

죽음을 눈 앞에 둔 예수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한 다락방

에 모아 놓고 최후의 만찬을 나누었다. 그것은 유월절 축제의 만찬이었다.

실제로 그 만찬은 유월절 만찬의 모든 양식을 다 갖추고 있었다. 유월절은

유대인의 민족적 해방의 축제이다.

그러나 그저 그저 단순한 해방에 대한 감회와 기쁨을 되새기는 축제로서가

아니라 해방시켜 주신 야훼에 대한 그들의 예배의 행위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오랜 역사적 해방의 전통의식을 예수는 발전시켰다. 그리고 그

의 구속사역으로 기념하고 감사하는 예배의 행위로 확대시켰다.

유월절과 비교해 본 주의만찬은 그리스도인들이 죄의 사슬에서 해방된 것을

의미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구원사적 의미에서 이 주의만찬을 유대교의

의식과 상대되는 예전이 아니라 바울이 명시한대로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

하라"(고전 11:24)고 하신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여 바로 그 때부터 시작된

교회의 성례전인 것이다.

예수의 최후의 만찬은 마태복음26장26절로 29절, 마가복음14장 22절로 25

절, 누가복음22장 15로 20절 그리고 고린도전서 11장 23절로 26절에 나온

다. 이의 자료들을 통해 주의만찬의 몇가지 사실들을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이 주의만찬은 예수가 제정하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떡을 자신의

몸으로 잔을 자신의 피로 말씀하시고 언약의 피(마26:28,막14:24)로써 또는

새로운 언약(눅22:20,고전11:25)으로써 제정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떡을 떼고 잔을 나누는 행동과 그 해석의 말씀이 제정행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포도주 잔에 대한 말씀에는 새로운 계약수립에 관

한 사상, 즉 새로운 하나님 백성의 정초에 관한 사상이 첨가 되어 이를 명

백히 한다.

둘째로, 예수는 최후의 만찬을 하나의 결단의 식사로써 행하고 있다. 이는

누가복음22장 15절로 16절에 유월절(해방절) 음식 먹는 것을 보통의 식사와

구별하듯이 간절히 기다린 데서 그 근거를 말할 수 있다. 또한 예수는 죽음

을 눈앞에 두고 마26:28에서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이들을 위해서 쏟는

것입니다." 막14:24에서 "많은 이들을 위해서 쏟는 것입니다."

눅22:20에서 "여러분을 위해서 쏟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희

생적 죽음으로 대속(대리)이 결단을 주의만찬에서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

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마26:1-2)하신 말씀에서도 죽음을 앞두고 베풀어

진 마지막 만찬의 결단성을 전제하고 있다.

그러므로 주의만찬은 예수의 생애와 죽음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설명해 주

며, 제자들을 통하여 영원히 기념되어야 할 희생적, 대속적 결단의 만찬이

었음을 입증해 준다고 할 수 있다.

2. 주의만찬의 전승

1) 전 이해 - 우선성의 원칙

신약성서에는 주의만찬에 관한 전승이 마태, 마가, 누가, 고린전서의 네 본

문으로 전해져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러니까 공관복음과 바울만이 마지막

만찬을 전하고 있는 셈이다. 이 본문들은 두가지 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난

는 마태를 포함한 마가의 틀이고 다른 하나는 누가,요한을 포함하는 바울적

인 틀이다.

전자는 그 본문에서 셈주의적 특성을 가진 헬라어임을 보여주는 두드러진

성격인 반면에 후자는 마가적인 틀과 비교하면 지극히 헬라적인 모습이다.

그러므로 주의만찬의 전승에 대한 연구는 마가와 고린도전서를 중심으로 마

가적인 틀과 바울적인 틀 속에서 계속된다.

하지만 주의만찬시에 행하신 본래의 말은 찾기가 어렵고 단지, 보다 이른

전승을 추적할 수 있을 따름이다. 분명한 것은 바울의 고린도전서 본문이

마가의 본문보다 일찍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찍 성서의 책으로 기

록되었다는 것이 반드시 전승에서도 앞선다고 할 수 는 없다.

결국 마가의 틀이 더 본래적인 것이냐 바울의 틀이 더 본래적인 것이냐는

더 연구되어야 하는 데 여기에서는 우선성을 지닌 마가와 고린도전서를 중

심으로 연구되겠다.

2) 마가복음과 마태복음 마태(26:26-28)와 마가(14:22-24)는 주의만찬 제정

기사에 대해서 거의 동일하다.

왜냐하면 아마도 마태는 마가의 기술을 따랐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가와 마태의 본문에 의하면 주의만찬은 유월절 만찬이라는 일정한 식사

상황자에서 이루어 졌다. 바로 예수가 열 두 제자들과 나눈 유월절 만찬이

다. 또 이 만찬은 예수가 제자들과 나눈 마지막 만찬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이루어진 만찬은 두가지의 새로운 요소가 함축되어 있다.

그 하나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세운 '새 계약'이다. 또 하나는 그 새 계약에

의하여 성립된, 부활한 그리스도와 그 공동체간의 메시야적 연합니다. 전자

의 의미는 마가와 마태의 기사에서 분명하게 나타내듯이 "새로운 계약을 위

해서 희생하신 예수"라는 사실이다.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는 새로운 모세로서 새로운 게약의 중재자로서 염

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로써(히9:12) 새로운 완전한 계약

(히9:26, 10:29)을 맺었다. 잔속에 있는 것은 바로 십자가 위에서 흘릴 예

수 자신의 피였다.

이 피는 신약을 뱉는 희생의 피였다. 후자의 의미는 새로운 계약으로서의

예수의 피와 죽음을 말해주는 그 만찬은 곧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축하하는

식사를 예고하며 이것은 부활한 그리스도와 그 공동체산의 메시야적 연합으

로 승귀한다는 것이다.

3) 누가 복음

유월절 식사에 대한 누가의 서술은 예수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도착

했다는 묘사와 함께 시작된다(22:14,비교 막14:17). 그리고는 예수는 그의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그의 수난에 앞서 가지고 싶다고 표명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서의 그 완성에 앞서 그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찬 기사에 있어서 누가도 마가와 마태의 기사와 같이 성만찬을 유월절 식

사로 보면서 희생의 개념으로 이해한다. 또한 그도 새로운 계약을 이야기

하는 데 그는 좀 독특하다. 왜냐하면 누가는 그의 기사에서 '하나님의 종'

으로서의 예수가 세상을 구하기 위한 희생으로서 자기 생명을 바쳐 새로운

계약을 성립시켰기 때문이다.

누가의 표현 중 '몸'이라는 말에 상응하는 히브리어와 아람어의 단어는 구

체적인 '인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내 몸'이란 '내 자신'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 "당신들을 위하여 내어주는"이라는 말로써 예수는 분명히 이사야서

에 기록된 '하나님의 종'을 상기시키고 있다. 즉 예수가 제자들에게 준 빵

은 하나님의 종인 자신의 몸이었으며 내어준 잔은 하나님의 종의 피의 잔이

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 바로 그것이다.

예수가 자기 피의 잔을 제자들에게 내어줌으로써 몸을 내어주는 것 보다 더

욱 분명히 자기 생명의 희생이 제자들에게 생명의 구원의 원천이 된다는 것

을 드러내고 있다.

4) 고린도전서의 주의만찬 이해

마울이 주의만찬 전승을 인용한 것은 고린도교회의 어떤 분쟁을 의식하고

쓴 것이다. 여기에는 고린도교회의 어떤 퇴색된 주의만찬의 모습이 그 배경

을 이루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 퇴색된 배경이란 형제애를 표시해야 할 회식(이 회식은 '에라노스'라는

일종의 회식을 말하는 데 에라노스회식은 참석자들이 각각 먹을 것을 가지

고 와서 그것들을 전부 모아놓고 다같이 회식하는 것을 말한다. 초대교회에

서도 애찬이라고 하여 이 에라노스회식을 행하였다)에 있어서 부유한 자들

은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는가 하면 먼저 자기들끼리만 배불리

먹고 한편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못한 가난한 자들을 나중에 온 탓으로 아

무것도 먹지 못한 채 돌아가게 되는,

이로써 성도의 사랑의 교제가 불가능한 것이 되며 교회내의 회식의 의의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그 분의 죽음을

기념하여 서로 교제하는 주님의 신앙안에서 모두가 한 형제임을 깨우쳐 줄

필요를 느꼈다. 그가 가진 주된 관심사는 이 식사가 모든 성도들과 함께 시

행되어져야 하며 주를 진지하고도 경건하게 기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만찬에 있어서 바울 역시 예수의 죽음을 유월절 희생의 양으로 이해하고

있다(고전5:7). 바울은 유월절 희생의 양과 예수를 일치시킴으로써 희생의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이것은 바울이 말한 "이것은 나의 몸, 이것은 나의

피 안에 있는 새 계약이다"라는 표현에서 구체화된다.

즉 쪼개진 빵 그리고 잔에 부어진 포도주는 뗄 수 없게 갈보리의 사건과

연관 되어지며 또한 예수의 말과 행위에 의해서 희생의 표식은 다가오는 죽

음위에 지울 수 없게 놓여진다. 다시말해서 바울의 주의만찬을 행하는 목적

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하는 데 있고 이 목적은 예수 자신에게

서 유래한다고 보았다. 또 예수의 죽음을 통한 인간의 구원을 끊임없이 기

억하는 것이 할 수 있다.

이러한 바울의 희생적 의미의 주의만찬은 더 나아가 '그리스도가 성만찬에

서 몸으로 자신을 나누어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안에서 구체적 순종을 우

리에게 요구하신다'는 심오한 수준으로 승화된다.

5) 마가복음과 고린도전서의 비교

우선성의 원칙하에 마가의 본문과 바울의 기록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비교들이 이루어진다.

첫째, 마가의 본문에 의하면 주의만찬은 유월절 만찬이라는 일정한 식사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바로 예수가 그 열 두 제자들과 함께 나눈 유월절 만

찬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세부묘사가 바울에게는 없다.

둘째, 떡과 포도주로 상징되는 예수의 몸과 피를 받는 대상에 있어서 바

울은 '너희를 위하는'( ) 이라 하여 성찬 때마다 거기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안중에 두고 있으나 마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

라고만 한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그 범

위로 말한다면 바울에 비해 보편적이라 할 수 있다.

세째로, '기념하라'는 명령은 바울과 누가에게만 있다. 마가에게는 없기

때문에 바울과 비교할 수는 없다.하지만 바울의 경우는 예수를 기념하기

위하여 반복해서 성찬을 거행 할 경우를 안중에 두고 있는 명령이다. 마지

막으로 막4:25은 예수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게 하고 아울러 자신

의 죽음 이후의 장래 운명, 곧 하나님 나라에서의 자신의 최후 승리를 보면

서 낙관하게 한다.

여기에 비해서 고전 11:26은 예수의 재림을 내다보면서 주의만찬이라는 성

만찬을 이미 과거가 되어 버린 주님의 죽으심을 선포로 새석하고 있으며 선

포를 겸한 이 성만찬 거행은 반복가능한 것으로 전제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마가가 전제하는 정황과 바울 계통의 전승이 전제하는 정황이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 마가의 전승은 철

저하게 보도의 성격을 띠고 있는 설화로써 그의 교회공동체와 독자들 속에

실시되었던 것으로서의 종교적인 의식을 표현했을 오래된 성례전 의식형을

전달하고 있으며 바울의 전승은 예전원인론적 설화라고 말 할 수 있다.

3. 주의만찬과 유월절

유월절은 헤라어로 파스카( )라고 하며 히브리어로는 페아흐( )

라고 하는 데 그 뜻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장자들을 치실 때 피의 표적이

있는 히브리인의 집은 그대로 넘어가셨는 데, 바로 이 넘어가는 것이 그 의

미이다.

유월절 축제는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 가념 축제로써 그들이 애굽 속박과 종

살이에서 벗어나 해방과 자유를 찾게된 하나님께서 역사에 개입하시고 이스

라엘을 승리케 해 주신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축제를 지내게

된 유래는 출애굽기에 나온다. 요셉과 그의 식구들이 애굽에서 평화롭게 살

았는 데 그들을 잘 모르는 바로가 즉위하자 히브리인들은 종살이의 고역과

압제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 압제 가운데서 이스라엘인들은 울부짖게 되고 그 울부짖음을 들은 야훼

는 모세라는 민족지도자를 보내시어 애굽에서 탈출시키고자 한다(출

3;1-12). 야훼는 모세를 여러차례 바로왕에게 보내어 민족의 해방을 요구하

나 바로는 번번히 거절한다. 그러자 야훼는 열가지 재앙을 내리는 데 그 중

열번째 재앙은 모든 장자를 죽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그 죽음을 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출

11:5-7). 즉 미리 흠없고 일년된 수컷으로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문

설주와 안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아

울러 먹되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하게 먹

으라 하신다(출12;7-8,11). 그렇게하자 이스라엘에는 아무런 재앙이 내리자

않고 지나가고 애굽의 장자들은 모두 죽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탈

애굽을 하게되는 해방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었고 야훼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 민족이 잊지 않도

록 대대의 규례로 주셨다. 이들은 이 사건을 기념하고 야훼께 감사하며 해

마다 함께 식사를 나누는 축제를 지냈다. 이것이 유월절 축제이다. 또한 유

월절은 단순히 해방의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는 축제일 뿐 아니라, 그들을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께 감사드리는 예배의 행위이기도

하다.

이제 유월절은 이스라엘에게 위대한 두가지 자비를 알리는 축제였음을 알

수 있다. 그 하나는 장자를 죽음에서 면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요, 그 보다

도 더 큰 또 하나의 사랑은 애굽의 속박과 고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

신 사랑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드리는 기념축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