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려주일 수난주간 부활주일

▣ 이 예배 프로그램은

1993년 부산진교회에서 드려진 것입니다.

종려주일 찬양예배

인도/박성원 목사

예배에의 부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인 도 자

오 르 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오르가니스트

호 산 나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유치,유년, 중등부 어린이들

포도나무 찬양단

("호산나 오산나" 찬양을 포도나무찬양단이 한번 인도하고

회중들이 따라부르면 곧 이어 종려나무가지를 든 아이들이 입장하고

회중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호산나 연호에 참여한다.)

성경봉독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마태복음 21:1-11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서현주 권사

찬 양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성가대

예수님의 입성을 맞으면서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제자들 / 우창웅 장로

고난받는자 / 이용훈 집사

바리새인,서기관들 / 김문석 집사

사마리아 여인 / 윤혜경 집사

설 교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종려나무가지를 흔드는 사람들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박성원 목사

찬양의 응답 ててててててて "길 위에 종려나무가지와"てててて 이중창 / 오금주,기미현집사

중보의 기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이경은 장로

1. 자기를 종의 모습으로 낯추신 주님,

제자들같이 오로지 높아지기만을 바라며

오로지 출세와 공을 우상처럼 섬기고

남들 위에 군림하고자 하고 싶어하는 저희들이

이 종려주일을 통하여 그리스도처럼 낮아지며

겸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주옵소서.

주여, 여기 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응답송 : 1. 여기 오소서 내주여 여기 오소서 내주여

여기 오소서 내주여 오 주여 오소서.

2. 치유의 주님, 주님은 아픈 자, 병등자를 위해 오셨습니다.

육신의 아픔때문에 마음마저도 아팠던 저들을 치유해 주시고

장애자의 육신와 영혼의 고귀함을 높여주소서.

육신의 질병보다 더 고치기 힘든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우리 정신과

영혼의 병을 치유하여 소성케 하여 주소서.

주여, 여기 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응답송 : 2. 우는 자 위해 오소서 우는 자위해 오소서

우는 자 위해 오소서 오 주여 오소서.

3. 정의의 주님,

소외되고 억눌렸던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주님을

맞이하는 그 순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은 정의의 주님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음모하였습니다.

주님, 이 삐뚤어진 모습은 독립유공자들이 삭월세집에서

전전긍긍하는데 민주의 소리는 숨죽이면서 온갖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오늘도 계속됩니다.

주여! 이 어리석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회개하게 하여 주소서.

주여! 여기 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응답송 : 3. 눌린 자 위해 오소서 눌린 자 위해 오소서.

눌린 자 위해 오소서 오 주여 오소서.

4. 세상이 냉대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신 주님,

오늘도 우리 사회에는 이웃의 냉대의 눈길을 피해

남몰래 우물가로 가야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있습니다.

주님, 이들이 육신의 생수를 찾아다닐 때 냉대하지 말고

다정한 모습으로 닥아가 더 이상 목마르지 않는

그리스도의 생수를 공급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형상다움을 누리는 그 생수를...

주여! 여기에 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응답송 : 4. 갇힌 자 위해 오소서 갇힌 자 위해 오소서.

갇힌 자 위해 오소서 오 주여 오소서.

보냄과 축복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박성원 목사

ゥゥゥゥゥ 종려주일 찬양예배 예배의 부름 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서 보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새끼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어느 누가 '왜 이러는 거요?' 하고 물으면 '주께서 쓰시려고 하십니다. 쓰시고 나면, 지체없이 이리로 돌려보내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남의 나귀새끼를 빌어서 타고

오늘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십니다.

제자들이 새끼 나귀를 빌어다가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등에 걸치고

그 위에 예수를 태웠습니다.

예수를 태운 나귀가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주위에 보이는 잎많은 생나무 가지들을 꺾어다가 길에다 깔고

예수의 입성을 환영하였습니다.

"호산나! 호산나!"

어린 당나귀 새끼, 포니,

이 얼마나,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 어울리지 않는 행차입니까?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성에서 가장 빈곤한 계층, 소외된 민중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예수의 침으로 이긴 진흙과 실로암 연못물로 그의 눈을 고친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도, 수가성 우물가에서 예수에게서 비로소 인간다운 대접을 받은 사마리아 여인도.. 그리고 자기들의 기득권을 위태롭게 만드는 예수를 사사건건 괴롭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도 섞여 있었습니다.

예수를 맞이하는 그들의 마음은 갈래갈래 였습니다.

예수는 이제 우리의 마음에 입성하십니다.

우리의 마음, 우리의 신앙고백속에 입성하십니다.

예수를 맞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하며,

그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은 무엇입니까?

ゥゥゥゥゥ 종려주일 찬양예배 설교 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그리스도를 환영하였습니다. 이것은 어떤 기이한 자의 퍼레이드를 호 기심으로 구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 입성하시는 그리스도는 참으로 기이한 삶을 사셨습니다. 사람이면 누구가 가고 싶어 하는 영광의 삶, 부유한 삶, 안정의 삶, 성공의 삶을 마다하고 그는 인간중에도 가장 쓰레기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종의 모습으로 사셨습니다.

그의 삶은 상식을 초월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않았습니다. 병자를 쓰다듬고 거리를 헤메는 사람들을 끌어안고 사랑하며 그들이 자기의 친구라고 선언하며 사셨습니다. 죄인들과 세리들, 창녀들과 친구가 된 하나님의 아들. 이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사입니까? 그러나 예수는 그들과 어울려 밥을 먹고 함께 노래부르며 그들의 친구가 되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는 대 낮에 사마리아 여인을 만났습니다.수많은 고관들이 밤에 만나는 그 여인을 예수는 대낮에 만났습니다. 고관들이 데리고 놀다가 버린 그 더러운 여인을 예수님은 가장 정중한 말씨와 태도로 만났습니다. 그는 이처럼 사회 구석 구석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영혼들을 만나고 그들을 빛 가운데로 불러내셨습니다. 꾸짖고 질타하면서가 아니라 그들의 친구가 되고 그들의 애인이 되어서 말입니다. 이것이 유대교의 거룩한 모습을 해한다고 바리새인들의 빗발같은 반대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반대를 무릎쓰고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폭포수같은 사랑을 베풀던 예수가 이제 왕이 되려고 예루살렘성에 들어오시는데 그들에게는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옆에 흩어져 있는 종려나무 생나무 가지를 꺾어 흔들며 자기의 겉옷을 벗어서 길에 깔고 예수를 환영했습니다. 이들의 마음과 예수의 마음은 비록 의전절차는 갗추지 못했지만 뜨겁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함성을 막을 때 예수는 막지 말라 이들이 소리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치리라 하시면서 그들의 환영을 가슴으로 받았습니다.

사마리아 여인과 소경, 수많은 외로웠고 사회에 냉대를 받았던, 삶의 변방으로 쫓겨나 있던 이들에게 는 그들의 목이 터지라고 소리치며 예수를 환영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를 환영하는 뜨거움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후에 참혹하게 십자가에 달릴 것도 알지 못한 채 이제 그들은 소리쳤습니다.

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지극히 높으신 호산나.

그들의 예수를 환영하는 메아리가 이렇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끝없이 내려가는 강물의 가을 낙엽,

회오리 아득히 태풍에 휩쓸리는 한 마리 작은 새,

한밤중 달빛 무막한 눈벌판

쫓기는 한 마리 피의 사슴이 되어서라도 찬양하리.

할렐루야.

오직 사랑이신 성 삼위 성부 성자 하느님.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뜨겁고 넓고 깊은 당신의 살의 가슴,

눈물과 피, 오직 사랑으로 비롯하여 사랑으로 되돌아가는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할렐루야.

그날 어디나 지구에 등불은 꺼지고

밤안개 짙고 다만 자지러져 울음우는 아가들의 적막뿐인.

어딜까, 우리들의 내일

내일의 우리들은 누굴까.

그 때 대낮 벌판에 처음 도끼

카인의 처음 도끼

처음 피 땅에 흘러 흙에 스며 울고,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처음 찔리신 당신의 살의 가슴

끝없는 눈물 흐름.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할렐루야.

성 삼위 홀로이신 하늘 위의 하느님.

단번에 땅에 내려 높이 달리신

카인의 후예들에게 창에 찔리신 그 언덕 바람 무겁고 어둡고

모두는 달아났던,

무한 무게 무거운 나무틀의 고독.

피흐름, 오늘 다시 억만명의 카인, 카인, 카인, 카인,

못박으라, 못박으라, 못박으라.

카인, 또 카인들의 함성, 절규, 함성.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죽음. 모두는 달아나고.

아프고 무겁고 외로운,

죽음마저 벼랑에서 천길로 떠밀리고,

절대고독 하늘 천지 홀로였음을.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할렐루야.

성 삼위 성부 성자 나무틀의 인자여.

물과 피 흐르고 피장강 흐르고,

아버지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아버지여.

메어달려 기진한 채 부르짖다가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죽음, 사랑, 뜻,

가라앉는 심연 바닥,

마지막 그 패배 마지막 그 승리.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할렐루야.

죽어서 바람에 날리는 티끌

흐르다 떨어지는 절벽의 폭포

햇살에 반짝이는 물보래가 되어서라도 찬양하리.

당신의 말씀이 땅에서 부딛치는 상처의 피흐름.

패배와 죽음,

희생과 겸허,

가장 강한 자를 가장 약한 자로 낮추기 위해

스스로 낮은 자로 말없이 낮추시고

가장 약하고 옳은 자를 가장 강하고 옳은 자이게 하시는

당신의 능력.

어떻게 당신을 찬양할까 할렐루야.

지금 어디나 지구위에 등불은 꺼지고,

짙은 적막 안개속의 우리들 카인.

증오. 불신, 배반, 잔학,

서로가 서로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죽어서 죽음 속에 바닥의 바닥

늪, 그 때 그 늪,

무망 어둠 고독 속의 죽음의 그 늪.

노래도 말씀도 안 들리고,

내일도 어제도 안 보이고

망각의 달 빛

다만 희디희게 바래인 백골이 되어서라도 찬양하리.

그 때 언덕 빛으로 흐르는 피의 강의 뜨거움,

죽음을 사랑으로,

만유 일체 생명 다시 살려 일으키신,

아, 풋풋이 가슴 속 이제야 이글대는

말씀의 그 햇덩어리.

깊고 맑고 세차게 사랑의 영원 굽이치는

찬란한 당신의 아침 강물.

할렐루야.

빛과 어둠, 죽음과 살음,

미움과 사랑, 영원과 순간.

성 삼위 하느님

만유 일체는 당신의 것,

무한 가슴에 포옹하는.

띠끌이 되어서라도 찬양하리. 아멘

ゥゥゥゥゥ 종려주일 찬양예배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 ゥゥゥゥゥゥゥ

오늘은 나에게 감격스러운 일이 전개되는 날입니다. 이 땅위의 많은 사람들이 전과자라는 하나의 이유만 으로 거들떠 보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기 속은 시커멓게 되어 있으면서도 겉은 의인인체 하 고,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은 작은 일에도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 세상이지 않습니까? 나 또한 그런 취급 을 받으며 살아 왔습니다. 나는 사람들로부터 버림Ꞩ은 여인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남자를 많이 가졌 다는 그 일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은 참으로 따가왔습니다. 나는 그 눈들을 피하며 살아왔습니 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거룩하게 자기 자랑을 늘어놓기 좋아하는 저 바리새인들! 돌아서 가면 별짓을 다 하 면서 밖에 나오면 혼자 정의를 위해 사는 것 처럼, 혼자 백성을 위하는 것처럼 의사당에 앉아서 고함을 지르 지요. 그리고 그 명예와 권력을 위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용만 하고 헌신짝처럼 쉽게 버리지요. 깨끗한 체 하지만 알고 보면 다 그런 사람들이라고요. 이런 사람들 밑에서, 덩달아 우리를 정죄하는 사람들 틈에서 죽 어 지내며 살았으니 그게 어디 사는 거라 말할 수 있겠어요.

그렇지만 예수 그 분은 달랐어요. 나는 오래전에 사마리아 동네에서 그 분을 만났어요. 처음에 그저 물 한잔만 달라는 요청으로 만났지만, 그 일을 통해서 내 인생이 변했어요. 거저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고 좀 나아지면 남들처럼 잘살 날도 있겠지 하는 욕심이나 가지면서 살아왔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되는 게 아니구 나!'하는 깨달음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떤 여인은 복부인 역할을 엄청나게 하고는 남편에게 국민의 시 선이 가니까 "내 남편이 뭘 잘못했느냐? 잘못한 것은 나인데."하고 고함을 지르던데요, 따지고 보면 그 여인 도 다 쓸데없는 재물에 욕심을 부린 헛된 인생을 살았어요. 다 쓸데없는 짓이지요. 내가 그랬다니까요.

그런데 말이예요. 내가 왜 예수님을 만난 일로 감격스러워 하는지 들어보세요. 그 분이 나에게 영생의 물 이라며 말씀을 주시는데, 그 영생수가 내 속에 들어와서 나의 과거를 씻기 시작하였어요. 그리고 내가 새로 운 행복을 찾았다는 감격이 벅차 올랐어요. 그래서 나는 뛰쳐 나가 고함을 질렀어요. 한번도 자신있게 사람 들 앞에 나설 수 없었던 내가 저들 앞에 서서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메시야가 나에게 찾아오셨다고 외쳤 던 거예요. 생각해 보세요. 그 감격스러움이 얼마나 컸겠는지를.

그 예수가 지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오시는 거예요. 지금 내 마음은 날아갈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새 생명을 주신 분 앞에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 때문에 내가 살았습니 다.' '다른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나를 버렸지만, 당신만은 나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신은 나를 돌아보아 주시고,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수난주간 월요일 기도회

오 르 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반주자

예배에의 초대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인도자

찬 송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146 장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다같이

공동기도 (시편 138편에 근거하여 )

인도자 : 주님,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다같이 : 이 세상의 모든 권세들앞에서 우리가 주님께 찬양드립니다.

인도자 : 우리가 주의 성전을 바라보면서 경배하고,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생각하면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다같이 : 주님은 주의 이름과 말씀을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높이셨습니다.

인도자 : 우리가 부르짖었을 때 주께서는 우리에게 응답해 주셨고

다같이 : 우리의 영혼에 힘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인도자 : 주님, 주께서 친히 말씀하실 때에 이 세상의 모든 국가지도자들이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 순종하게 하소서.

다같이 : 주의 영광이 참으로 크시다는 것을,

주께서 다스리시는 것을 그들이 찬양하게 하소서.

인도자 : 주께서는 한없이 높으신 분이시지만

다같이 : 낮은 자를 굽어 보시며, 멀리서도 오만한 자를 다 알아보십니다.

인도자 : 우리가 고난의 길 한복판을 걷는다고 하여도 주께서는 우리를 살려주시고,

다같이 : 손을 내미셔서 우리의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주의 오른손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니다.

인도자 : 주께서 우리를 향하여 세우신 목적을 이루어 주시니

다같이 : 주님, 주의 임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아멘.

성경봉독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구약성서/ 이사야 11:1-9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맡은이

복음서 / 요한복음 19:17-22

서신서 / 에베소서 1:17-23

찬 양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성가대

말씀의 묵상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박성원 목사

중보 기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인도자와 회중

인도자 : 주님,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이 세상의 권세에 시달려 왔고

지금도 시달리고 있는 세계에 흩어진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베풀어지는 메시야 나라의 그 평화,

서로 헤함이 없고 싸움이 없는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응답송 : 1. 여기 오소서 내주여 여기 오소서 내주여

여기 오소서 내주여 오 주여 오소서.

인도자 : 주님, 이 세상의 모든 권력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빌라도처럼 자기 손에 있는 권세를 그 권세를 주신 하나님마저도

거역하는데 쓰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도록 인도하시고

궁극적인 권세는 하나님에게 있는 것임을 명심하게 하소서.

응답송 : 2. 우는 자 위해 오소서 우는 자위해 오소서

우는 자 위해 오소서 오 주여 오소서.

인도자 : 주님, 이 세상의 모든 법을 집행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죄 없으신 그리스도를 가장 무서운 십자가형에 언도하는 우를

오늘도 많은 재판관들이 범하고 있사오니

예수를 잘못 재판한 이 사실을 상기하여 정의롭고 공의로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그 생각을 주장하여 주소서.

응답송 : 3. 눌린 자 위해 오소서 눌린 자 위해 오소서.

눌린 자 위해 오소서 오 주여 오소서.

인도자 : 주님, 언젠가 이 땅 위에는 메시야의 나라가 완성될 것을 믿습니다.

거기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놀고

송아지와 사자가 함께 풀을 뜯는 나라,

암소와 곰이 벗이 되고 젖먹이가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는 그 나라,

서로 해치거나 해침을 당하는 일이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이

이 땅에 가득할 그날을 위해 믿음으로 기다리며 그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주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저희를 인도하여 주소서.

응답송 : 4. 갇힌 자 위해 오소서 갇힌 자 위해 오소서

갇힌 자 위해 오소서 오 주여 오소서.

보냄과 축복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박성원 목사

ゥゥゥゥゥ 수난주간 월요일 설교 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기도회를 가집니다. 이 기도회는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를 명상하는 기도회입니다.

이 십자가는 단순한 십자가가 아닙니다. 이 십자가에는 엄청난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이 십자가에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투영되어 있고 하나님의 지혜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이 십자가에는 인간이 이끄는 역사의 전개가 투영되어 있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역사의 전개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이 십자가에는 인간의 고뇌가 투영되어 있는 동시에 하나님의 위로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불안도 투영되어 있고 하나님의 평화도 투영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투영된 영상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이 십자가에는 인간과 하나님이 함께 투영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달리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만 또 그 예수 그리스도자체가 인간이면서 하나님이시만 동시에 이 예수 그리스도안에는 우리 인간의 모습과 하나님의 모습이 동시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와 하나님의 역사가 충돌하는 곳이고 대결하는 곳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이 십자가에 투영된 인간과 하나님의 역사를 명상하며 오늘 우리 현실속에 흐르는 역사의 흐름에 대한 숙고를 하려 합니다.

전통적인 기독론에서는 그리스도는 세 가지 직무를 가지고 세상에 오셨다고 말합니다.

그 첫째는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왕으로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전체는 이 왕으로서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 십자가에 걸어놓은 보라빛 천은 바로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상징하는 색깔로 기독교에서 쓰이는 색깔입니다. 우리가 보라빛을 대할 때는 그리스도의 왕적 직무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왕 되신 그리스도, 그는 어떤 왕인가?

우리는 아주 짧은 역사속에서 여러 왕을 경험했습니다. 이조 봉건시대에 절대군주를 경험했고 이조말기에는 나라를 빼앗겨 버리는 힘없는 군주를 경험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한국민족이면서 천황을 위해 삶을 바쳐야 하는 기이한 왕을 경험했습니다. 해방 후에는 기독교인이면서 독재자로 쫓겨나는 왕을 경험했습니다. 5. 16 이후에는 총칼을 앞세우고 국민위에 절대권력으로 군림하던 군부의 왕을 세 명이나 경험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겨우 민간인 대통령을 뽑으면서 문민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왕의 변천사를 보면 그것은 왕의 정체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살아온 그 모습, 우리의 고뇌등을 동시에 회고하게 됩니다. 통치자란 이토록 엄청난 권세를 가지고 있고 그 권세의 영향은 한 시대의 문화를 형성하고 국민의 성격을 형성하고 삶의 양식을 형성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위를 통치하시는 왕으로 오신다고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왕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수히 경험하는 왕들과는 그 차원을 달리하고 그 질을 달리합니다.

메시야로 오시는 이 왕은 오시기 전부터 그 왕의 정체가 분명히 계시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계시된 이 왕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왕으로써 지혜와 총명과 모략과 권능을 가진 왕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하는 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진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고 했습니다. 그의 왕의 복장자체가 정의와 진실이라 했습니다.

그가 통치하는 세상은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 무서운 동물들을 마음대로 끌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암소와 곰이 서로 친구가 되며 그 새끼들도 친구가 되며 젖먹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작난하고 젖 뗀 아기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고 했습니다. 그가 다스리는 성산에는 서로 해침도 없고 파괴함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가 다스리는 나라는 물이 바다를 가득 채우듯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그 나라에 가득하여 도무지 불의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역사책을 눈을 뒤집고 살펴보아도 이런 왕을 만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보내면서 가장 이상적인 왕의 모습을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차원을 달리하는 왕, 그 통치철학이 이 세상의 왕과는 전혀 다른 왕, 그 왕이 이 땅위에 오셨습니다.

그는 실제 이 땅위에 사시면서 이사야 예언자가 예언한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그런 왕의 모습으로 사 셨습니다. 그는 모든 세상의 왕들이 지극히 제한되게 부여받은 권력을 그 보다 훨씬 크게 행사하는 것과는 달리 그 권한 마저도 다 낯추시어 섬기는 왕이 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위압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메시야임을 알리지 말라고 누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왕되심을 숨기며 사셨습니다.

이 성실과 정의의 왕을 우리 인간은 십자가에 못박은 것입니다. 인간들은 그를 죽이고 유대인의 왕이라고 명패를 써 붙였습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왕의 개념과 인간의 왕의 개념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임을 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왕의 개념의 차이를 세상에 증거해야 합니다. 이 왕은 인간에게 고난받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종의 모습으로 사신 그 왕 그리스도를 하나님은 전혀 달리 평가하셨습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우리에게 역사의 바른 평가를 알아차리는 지혜를 성도들이 갖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참된 소망이 어떤 것인지 참된 영광이 무엇인지, 그 능력이 어떤 정도인지 미리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그 스케일은 바로 그리스도의 왕되심입니다.

인간이 죽였으나 하나님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시고 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위에, 그것도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불릴 모든 이름위에 뛰어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만물을 그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그 왕을 만물위의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를 통한 교회는 세상의 권세를 초월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세상의 모든 만물위에 높여지신 그리스도가 머리로 존재하는 교회는 세상의 권세위에 존재합니다. 여기에 교회의 power 가 있고 여기에 성도의 power 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왕권에 도전하는 지극히 작은 인간의 모습을 보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도 그 왕권 위에 군림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봅니다. 슬픔 만이 아닙니다. 영광을 전재하고 소망을 미리 가지는 이 시간,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이 소망으로 가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새로운 왕의 개념, 부자와 권세있는 자를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 아와 과부를 높이시는 그의 통치를 이 세상에 증거하여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뛰놀고 암소와 곰이 벗이 되는 아름다운 평화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자긍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수난주간 화요일 기도회

오르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반주자

예배에의 초대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시편 123:1-4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인도자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

내가 눈을 들어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상전의 손을 살피는 종의 눈처럼,

여주인의 손을 살피는 몸종의 눈처럼,

우리의 눈도 주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원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너무나도 많은 멸시를 받았읍니다.

오만한 자들의 멸시가 우리의 심령에 차고 넘칩니다.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참회의 기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다같이

주님, 당신의 손은 어찌 상하셨나이까?

병든 자를 고치시고 불쌍한 자를 어루만지시던 그 손이

어찌하여 십자가에 상하셨나이까?

주님의 손이 상하심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로소이다.

당신이 손으로 지으신 우리가 상하였음에

당신의 손이 상하였나니

당신이 상하야 우리가 성하여지나이다.

주님의 상하신 손은 우리의 죄악을 옮기시고

우리를 새로 지으시나이다.

당신의 상하신 손은 사망을 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시나이다.

오 주님의 상하신 손이여,

우리는 영화로운 당신의 것이오니

우리를 당신의 동산으로 이끄소서.

거기에서 당신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1931년 한국교회가 드린 수난의 기도)

사함의 확신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이사야 53:5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인도자

찬 송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141 장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다같이

성경봉독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구약성서 / 레위기 5:5-10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맡은이

복음서 / 요한복음 1:29-36

서신서 / 요한계시록 5:9-14

찬 양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김정자 집사

말씀의 묵상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ててててて박성원 목사

묵 상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다같이

신앙고백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다같이

창조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 전 피조물을 향한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사,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들과 이 세상을

파괴와 죽음에 이르도록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과의 교제속에서 살 때,

우리의 죄를 용서받으며,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 수 있으며,

감사와 희망과 찬양의 삶을 살 수 있슴을

우리는 발견합니다.

우리의 삶의 유일한 목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상 죄를 대신 지신 어린 양의 희생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증거하는 것입니다.

아 멘.

찬 송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137 장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다같이

보냄과 축도 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て 박성원 목사

ゥゥゥゥゥ 수난주간 화요일 설교 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ゥ

본문 : 요한복음 1:29-39

제목 : 세상 죄를 없애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

오늘 본문 말씀의 요지는 세례요한과 그의 두 제자들이 자기들 앞을 걸어가고 있는 예수님을 가리켜서 한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아주 간단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저기 가신다.

이 얼마나 짤막한 설명입니까? 그러나 이 짤막한 설명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설명하는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데 초대교회가 예배의식에 상징을 쓰기 시작하면서 맨 처음 사용한 상징이 포도나무와 더불어 어린 양을 사용했는데 이 어린 양은 바로 이 세상죄를 지고 가시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의 그리스도는 과연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 이것이 오늘 밤 우리가 묵상할 주제입니다. 구약성서에서는 어린 양은 주로 속죄제에 쓰이는 제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죄를 없이 하기를 원할 때 어린 양 한 마리를 사서 제단으로 가지고 나가 사제에게 부탁하여 그 양으로 희생제사를 드려 자기의 죄를 사합니다. 사제는 그 희생양 위에 손을 얹고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죄를 그 양에게 위임을 합니다. 그 순간 양이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죄의 값은 이처럼 사망이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기 죄를 그 양에게 대신 지워서 속죄를 합니다. 그래서 희생제사가 드려질 때마다 성전으로 끌려가는 수많은 양들을 보게 되는데 이 양들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간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예수가 지나갈 때 그 제자들은 이 분은 한 사람의 죄가 아니라 이 세상 전체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가는 총체적인 어린 양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 하신 이 증언을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세례를 청하였을 때 극구 사양을 하면서 자기는 예수님의 신들매를 매기에도 부족하다고 한 말을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와 자신을 여러모로 비교했습니다. 30절에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신은 이 분이 오시기 전에 이 분의 오심을 예비하는 예비자에 지나지 않으며 내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요 그러기 때문에 나보다 앞선 분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이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줄 것이고 자기 뒤에 오는 분이지만 자기는 그의 신들매를 풀기에도 부족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세례요한의 이 비교를 보면 세례요한과 예수의 하는 일의 성격은 같으나 그 스케일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례요한의 일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어떤 일을 했습니까? 그는 회개하라고 촉구했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박한 것을 선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회개하라고 촉구했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와 왔다고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의 죽음과 예수의 죽음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답게 당시 유대사회의 부패한 모습들에 대해서 준열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세례요한의 비판에는 왕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 보면 당시 유대왕이었던 헤롯이 그의 동생 필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가로챘는데

이에 대해 세례요한이 어마어마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헤롯왕은 세례요한을 가두었고 군중들의 비판이 무서워서 함부로 처형하지 못하고 있다가 자기 생일날 머리를 잘라 쟁반에 담아오는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했습니다.

헤롯에게는 세례요한이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헤롯은 예수도 세례요한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 보면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이 사람은 자기가 죽인 세례요한의 망령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오해할 정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비판은 세례요한을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드리면서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과거 유신정권때나 5공때는 이 성경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일제시대 말기에 모든 목사님들이 설교제목과 본문을 미리 경찰서에 신고해야 했고 성경중에 현실과 관계있는 모든 내용은 삭제하고 오로지 천국, 천국도 안됩니다. 그것도 나라니까 천당에 관계되는 것, 죽은 이후의 일과 관게되는 설교만을 하게 했던 적이 있고 군사정권때는 이런 비판적인 이야기는 함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유신 때 신영균씨가 주연을 한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제작하는 위원장으로서 일하였는데 그 영화를 유신대는 상영하지 못했습니다. 유신 후에 비로소 서울 명보극장에서 개봉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기철 목사의 저항정신을 대중에게 보여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헤롯은 예수님도 세례요한과 동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앞에서도 말했습니다만 세례요한과 비교도 안돌 만큼 그 스케일이 컸습니다. 세례요한은 유대라는 한 나라의 죄악을 비판하고 회개시켜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을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죄악을 비판하고 회개시켜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우주적 구속사업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각 나라, 각 민족마다 자기 민족의 죄를 지고 희생당한 수많은 어린 양들이 있는 것을 잘 압니다. 미국에는 흑인들의 민권을 위해 유명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희생당한 이야기가 있고, 칠레에는 민주주의를 가져오기 위해 수많은 청년들이 민족의 제단에 피를 뿌렸는데 그 자식들을 잃은 어머니들이 5월의 모임이라는 것을 결성해서 항거한 결과 칠레에 민주주의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동구권이 해방이 되었는데 이 해방을 위해서는 수많은 어린 양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체코 프라하에 가시면 우리 부산의 중앙동과 같은 중심가가 펼쳐져 있는 중앙로가 있습니다. 그 중앙로 제일 위에는 박물관이 웅장하게 서 있고 그 아래로 길이 펼쳐지는데 그 펼쳐지기 시작하는 머리부분에 가시면 작은 꽃밭이 있고 거기에는 2차대전 이후 체코가 소련에 의해 점령되고 난 이후, 특히 1986년 프라하의 봄이 소련탱크에 의해 짓밟히고 난 이후부터 체코의 독립을 위해 분신한 체코대학생을 비롯한 모든 민주인사들의 사진과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십자가가 꽃여있고 그 위에는 철조망 면류관이 씌워져 있고 그 주위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꽃을 꽃아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체코신학교 초청으로 강연차 가면서 이 곳을 방문했는데 이 작은 정원앞에 섰을 때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마음이 솟아 오르고 눈물이 났습니다. 이들은 그 꽃다운 나이를 민족의 자유를 위해 바친 어린 양들이었고 이들의 고난과 희생위에 오늘의 체코가 서 있음을 생각할 때 거룩함 마져 느께게 되었습니다.